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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가족법회의 서울동대문도량 주지 청호스님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어제 더워서 어떻게 주무셨습니까?
오늘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까 대구가 36도 까지 올라가대요.
35도 까지는 봤는데 36도 올라간 것은 제가 올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대구분들에게 시원함을 보내드리고 싶은데
우리들은 서울이라 다행입니다.
내일 모레 화요일 백중 마지막 날
막재가 되는데
여러분들이 대부분 조상천도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날씨가 더운데도 조상님들을 위해서나
본인이나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공덕이 분명 할 것이니까
내일 모레까지 덥더라도 열심히 마음을 다잡아서
끝까지 잘 회향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일요가족법회에서 지금까지 4주 동안
백중에 관해서 이야기를 쭉 해오고 있습니다.
첫째 시간 둘째 시간은
사람이 죽는 과정과 죽어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다시 태어나는 순간의 어떤 현상들을
책에서 본 것을 요약해 전달해 드렸고요.
그 다음 지난 시간에는 어떻게 해서 천도재를 지내고
조상님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는 것이
그 분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해서 49재를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는 제가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거와 같이
절에 49재 가보면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1시간 2시간 동안 하다가 여러분은 그냥 잔을 치고
영단 위에 봉투 하나 놓고 오시는데
도대체 그렇게 하는 내용이 뭔지에 대해
간략하게 그 내용을 좀 알아보고
다음번에 다른 절 49재에 가신다든지
천도재를 하신 다든지 할 때
지금은 어떠한 마음으로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갚다
그런 감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오늘은 천도재 49재 자체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릴 것은
하나하나 자세히는 할 수가 없어요.
왜? 길기도 길 뿐만 아니라 한문 자체가
워낙 요즘 우리가 쓰는 한문이고
여러 수백 년 동안 다져진 그런 내용들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 하고는
한자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내용을 다 납득하고
이해하기는 좀 힘들 겁니다.
그래서 대충의 순서와
스님들이 한 분은 요령을 흔들고 한 분은 목탁을 치시는데
그 분들이 지금 영단을 향해서 법문을 할 때
그 내용의 핵심은 무엇인지
그 핵심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책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책을 많이 들고 오는 걸 봤습니까?
제가 왜 책을 많이 갖고 왔겠습니까?
잘 모르니까 책을 많이 가져온 겁니다.
이것저것 보면서 말씀 드리려고 …….
중국영화 보면
싸움 잘하는 사람은 뭡니까?
칼 한 자루만 딱 있으면 되지요.
어지간한 상황은 손으로 다 해결하지요.
상대방이 굉장히 고수다 그럴 때는 할 수 없이
칼을 꺼내는데 처음엔 칼을 뽑지도 않죠.
칼집에 끼운 채로 상대하다가
나중에 애가 만만찮네. 이래되면 결국은 칼을 뽑게 되죠.
상대방이 목숨을 걸고 나온다던지 그럴 때 칼을 뽑게 되죠.
다 알면 의식 책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결국 잘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깊이 꼼꼼히 공부해서 여러분들에게 전달 할 테고
오늘은 한 시간 동안 스님들이 천도재를 지낼 때 어떠한 내용의 이야기를 하며
어떠한 의식 절차로 이루어지는지 그것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절에 가셔서 49재나 천도재를 하실 때
49재가 7일마다 7번 닦는 것 다 아시죠.
초재부터 막재까지 하는데
막재가 좀 거창하지 않습니까?
막재가 좀 거창합니다.
초재부터 6재까지는 거의 똑같은 형식으로 지내고요.
막재만 좀 보면 병풍도 치고 하얀 천도 입고
산중 사찰에 가면 반야용성도 입고
밖에 나가서 태우고 그렇게 하지요.
우리처럼 도심 포교당은
반야용성도 걸지 않고 태울 때도 없으니까
그런 의식은 하지 않지만
그것에 해당 되는 내용 들은 다 하는 겁니다.
여러분 중에 산중 사찰에서
천도재를 지내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거기가면 2시간 3시간 점심 먹고 또 계속하고
거의 한나절 반나절 다하는 절도 있는데
그렇게 형식을 다 따지는 경우도 있고
모든 형식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생활이나 풍습에 따라서 점점 변화되지 않습니까?
우리절 같은 데는 꼭 필요한 내용만 요약 핵심 정리를 해서 천도재를 지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우리 절에서 하는 천도재의 내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천도재를 크게 나누면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관욕하고 시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법요집 130page 보십시오.
천도의식의 의미를 같이 큰소리로 읽어보시겠습니다.
천도의식이란 지장보살님의 본원력과 아미타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돌아가신 이를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불교식 제사의식이다.49재,100재,기제사 등이 있으나 49재의식이 가장 의미 있는 행사다. 49일만에 보통 영가는 환생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유교 등의 민속 제사는 단지 영혼을 달래고 음식을 대접하는데 지나지 않지만 염불로써 불교 천도의식은 부처님의 법문을 들려줌으로 영가에게 참회와 발원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유족들은 이 천도재를 지내드림으로 돌아가신 이에게 마지막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천도의식은 살아있는 자에게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바른 삶인지 깨우치게 하는 더없는 귀중한 시간이므로 돌아가신 이가 살아있는 유족을 위해 마지막으로 남기는 선물이기도 하다.
참 멋진 말이죠.
큰스님께서 이렇게 천도재를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특히 제일 마지막 구절에 돌아가신 분께서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남긴 선물이라고
천도재를 …….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실 천도재를 지내는 것이
어머니께서 불교를 믿으셨으니까 또는 할머니께서 외활머니께서 불교를 늘 믿으셨으니까
돌아가시는데 허전하니까 그냥 좀 해드려야지 하는 어떤 의무감이 있습니다.
의무감 때문에 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마지막 구절에 보면
그런 의무감으로서 천도재를 지내지만 알고 보면 그 천도재를 통해서
남아 있는 가족들이 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말이죠.
수행하고 봉사하고 보시할 기회가 되는 겁니다.
조상님 돌아가셨을 때 천도재를 지내줘야 한다.
또는 49재를 지내줘야 된다는 이런 의무감이 약간 있고
하다가보면 마음공부가 된다는 거죠 본인한테…….
이 구조는 학생들이 공부 하는 거와 똑 같습니다.
시험을 치니까 공부하고
리포터를 내니까 공부하고 무슨 시험이 있으니까 뭘 하는 거죠.
의무감이 있어야 된다. 마찬가지로 돌아가신 분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 사이에
49재라는 어떤 천도의식을 치러드리는 게 좋겠다는 라는 의무감이 조금 있는 상태에서
재에 참석하면서 알게 모르게 몸과 마음이 닦여서 수행이 된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선물이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따지고 보면 여러분들은 자녀를 낳아서 기를 때
아기를 딱 낳았을 때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
부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예를 들어서 산에 가서 칠성신한테 빌었다면
칠성이나 용왕이 주신 선물이다 선물은 선물인데 결국은
그 선물을 받자마자
어떤 의무가 생깁니까?.
잘 길러내고 보살피고 양육해야 될 의무가 생기는 거죠.
모든 생활 속 현상이라는 것은 양면성이 있는 것이다.
천도재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조상한테 해주는 것이 아니고
조상들이 우리한테 숙제를 남겨 주는 것
또는 공부해야 될 과제를 하나 던져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거죠.
끝임 없이 조상과 우리 사이가 서로 얽혀서 왔다 갔다 하면서
주고받고 하면서 서로 공부 하고 봉사하고 보시하고 수행하는
그런 과정이 불교의 49재 천도재 안에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에 천도의식의 의미 중간쯤 보면
유교 등의 민속 제사는 단지 영혼을 달래고 음식을 대접하는데 지나지 않지만…….
유교의 제사 때 보면 조상님들께서 평소에 좋아하시는 곡차 고기 등을 못 드실까봐
우리의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교의 천도의식에서는 스님들이 읽어 주시는
그 내용 자체가 결국 깨달음에 관한 내용입니다.
결국은 연기와 무아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러한 천도의식 속에서도 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까지
터치를 한다는 거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천도재를 지내줌으로서
조상의 입장에서 49재 천도재를 받음으로서 법회를 하는 것이
결국은 공부를 한 번씩 더 하는 겁니다.
법문을 한 번씩 더 하고 강의를 한 번씩 더 듣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은 무아와 연기는 깨닫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단 계속 듣는 것이 좋은 것이죠.
많이 듣다가 보면 외우게 되는 것이고 외우다보면 언젠가 이해를 하게 되는 겁니다.
한번 들어서 될 일 같으면 다 성불하고 이 땅이 이미 불국토가 되고 없겠지요.
2번을 한번 보시죠.
천도재동참요령을 한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미리 사찰 스님께 돌아가신 이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시다림, 장례에 오실 것을 정중히 요청해야 한다. 시다림, 장례 때에 이 49재를 의논하고 다니는 절에 영가를 모시면 일곱 번으로 나누어 천도 재를 진행된다. 좀 일찍 나와서 영가에 놓일 음식과 준비물을 수발해 주는 것이 영가를 위해 좋으리라본다. 돈만 던져 놓고 형식적으로 참석한다거나 음식물에 대해서 시비를 논하는 것은 재자의 도리가 못된다. 특히 막재(제7재)에는 관욕 등에 쓰일 비누 등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스님의 말씀을 따라서 준비해야 한다. 천도 재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공덕이 되므로 반드시 인연 있는 가족 친지가 다 동참함을 원칙으로 한다. 일단 사찰 천도 재에 동참이 되면 사찰 내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일체 금한다.
타 종교인도 잘 설득하여 법당 안으로 불러들여 정성을 모아야 한다.
제가 다시 설명을 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큰스님께서 낱낱이 다 적어 놓으셨습니다.
130page 밑에 보면 시다림이라고 있는데요.
시다는 인도 말입니다. 인도 말을 음만 한문으로 베껴 적은 겁니다.
시다는 인도 말이고요 림은 숲입니다.
시다는 인도의 마가다국 왕사성에서 북쪽에 있는 어떤 숲 이름이었는데
요즘도 인도는 시체를 그냥 대충 끄실러서 인더스 강에 그냥 띄워 보내지요.
티베트 같은 경우는 풍장이라 해서 언덕 위에 올려놓으면
나중에 독수리 들이 어떻게 한다는 풍습인데
그 당시에 죽은 사람 시체를 화장을 치러 줄 정도로 경제 사정이
좋지 못했겠죠. 먹기 살기도 바쁜데
그래서 시체를 그냥 숲에 갖다 놓은 것 같아요.
시타바나는 인도말의 숲 이름이고
림은 숲이니까 한문을 붙인 거죠.
요즘은 스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쓰이느냐 하면
장례식장에 가서 염불 해드리는 것을 시다림이라고 합니다.
스님 시다림 좀 와주세요 하는 이야기는
저희가 장례를 치루고 있으니까
거기 와서 염불 좀 부착 드립니다.
그렇게 하는 거죠.
시다림에 가게 되면 입관식 하고 맞으면 입관도 같이 봐드리고요
입관 뒤에 정식으로 천도재를 간단하게 올려드리는 것을
시다림이라고 한다.
131page 밑에 보면
천도의식 순서가 있죠.
같이 한번 읽어 볼까요
지장청(상단을 향해)
신중청(중단을 향해)
시식(영단을 향해)
지장층 신중청
청이라는 것은 부탁드리는 겁니다.
요청하는 겁니다.
지장보살님께
오늘 천도재를 잘 봐주이쉐이 요청 하는 겁니다.
우리 재를 지낼 때 중간쯤
총무스님이 염불을 하실 때
어느 날은 지장 정근을 하시고 어느 날은 관음 정근을 하시죠.
우리는 관음사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관음정근을 하다가
특별히 천도재하고 맞물려 있을 때는
관음정근 대신에 지장보살님을 향해서
지장정근을 하는 겁니다.
그날만은 특별히 지장보살님께서
빽 좀 써 주이소 하는 겁니다.
결국은 부처님과 지장보살님과
관음보살님은 한 통속이다
그 분이 그 분입니다.
부처님이 2700년 전에 태어나셔가지고 35년 동안 29살에 출가하셔서
6년 동안 고행하셔서 도를 깨쳐서 45년 동안 깨치셨고
그 깨치신 그 깨달음이
연년이 이어져 와서 부처님 법문을 듣는 순간
모두 다 깨쳐버리면 아마 관세음보살님이나
지장보살님은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100년 200년 300년 500년 되니까
도대체 어느 분이 부처님 말씀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는지
좀 헛갈리거든요.
그러니까 막 분파가 생기고 나누어지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인도 바깥의 사람들
중국 사람들이나 파키스탄쪽 사람들은
불교를 받아 들였을 때 어떤 황당한 일이 있었는가 하면
부처님은 벌써 700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우리가 부처님을 한 번도 본적도 없고
부처님은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
고민 고민 하게 되었다는 거죠.
부처님이 원망스러운 거라
우리나라에 안 태어난 게 원망스럽고 우울한 거야.
그래서 어떤 스님이 옆에서 뭐라 그랬습니까?
아 부처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
부처님이 700년 전에 열반에 드셨지만
부처님은 늘 진리 자체이시기 때문에
부처님은 늘 우리 근처에 있다.
어떠한 모습으로 ?
지장보살님을 원 할 것 같으면 지장보살님의 모습으로
관세음보살님을 원할 것 같으면 관세음보살님의 모습으로
중생들이 바라는 내용이 다 다르다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집의 식구가 아프면 뭡니까?
병을 고쳐야 되는데 병이 제일 관건이라
부처님 법문을 들어보면 점잖은 법문만 하셨지
연기와 무아에 대해서 설을 하셨지
과연 부처님이 우리아들 한데
침을 잘 놓아 주시겠나
이런 의구심이 드는 거죠.
그래서 중생들의 의구심에 따라서
부처님이 걱정 하지마라
부처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
부처님은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급할 때는 약사여래불로 모시고
급 할 때는 관세음보살님으로 모시고
돌아가신 분을 위해서
마음이 급할 때는 지장보살님으로 짱하고 나투신다
여러분의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아프면 엄마가 간호사가 되는 겁니다.
학교에 데려다 줄 때는 엄마가 운전기사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내조자가
친정에 가면 훌륭한 딸이 되는 겁니다.
그 한 사람이 역할을 다하듯이
부처님께서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보현보살 문수보살 다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것을 구별합니까?
엄마가 다 못할까 싶어서
엄마가 못미더워서 약국에 가서
가스 활명수 사먹는다 말이죠.
엄마 손이 약손인데…….
그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천도재를 지낼 때는
지장보살님한테 빽을 좀 써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알고 보면 다 하나다.
그럼 우리가 천도재 할 때
왜 지장보살님한테 빽을 써달라고 요청을 하는가.
왜냐하면 우리 생각에 지장보살이라는 분이 있는데
지장보살님이 어떤 생각을 내냐 하면
지옥중생이 하나도 없어질 때까지
난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신 그런 분이 안 있겠나.
내 같아도 그런 마음까지도 낼 수 안 있겠나
그런 분을 우리는 지장보살이라고 하자
그렇게 된 겁니다.
중생들의 마음에 따라서
보살들이 나투는 겁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할 때는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된다.
입시 할 때는 문수보살이라고 그런 분이 안 있겠나.
그게 옛날부터 우리가 바라는 게 많아서 보살 숫자도 늘어난 거예요.
그러나 부처님은 결국 하나다
그 에너지는 하나다
우리가 바라는 게 많으니까
부처님이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그 대표적 예로
관세음보살님은 눈이 몇 개고 팔이 몇 개입니까?
천수천안
왜 관세음보살님이 천수천안입니까?
중생들이 그렇게 이상하게 만든 거 아닙니까?
따지고 보면 이상하게 만든 거 아닙니까?
그 다 누구 욕심 때문에.
중생의 바람 때문에.
하지만 관세음보살님은
중생의 바람에 아이고 귀찮다 안 하시고
순간순간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께 나투신다.
그래서 그날만큼은 지장보살님에게 빽을 써 달라고 지장정근을 한다.
상단을 향해 지장청를 하고 나면 오른쪽 신중단을 향해 신중청을 하게 된다
전통적인 사찰에서 제대로 천도재를 3시간 4시간 지낼 때는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음식을 영단으로 옮겨와서 영단에서 시식을 합니다.
이 때 시자는 뭡니까 준다는 뜻입니다.
시혜 베푼다는 뜻
시字는 베푼다는 뜻
식은 뭡니까 음식
“스님 영가들이 음식을 먹을까요? 우리 먹을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사찰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음식을 많이 차리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천도재 비용이 올라가고 …….
이 모든 시스템들이 우리 중생심이지 않습니까?
맞습니까.?
그런데 왜 이런 시스템을 적용합니까?
영가도 아직 중생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비슷무리한 사람들이 죽었잖아요.
생각도 아직 비슷무리 해
죽는다고 근방 깨달음 근처에 가는 게 아닙니다.
어떤 절에는 참선을 위주한 사찰에서는 영단을 향해서
죽비삼배치고 스님들 앉아서 땡 이렇게 하는데도 있지만
과연 그것을 영가가 알아듣겠는가.
과연 그것을 참석하신 신도들이 알아듣겠는가.
마치 그것은 멉니까?
큰스님께서 여러분들 법회에 모아 놓고
주장자로 단상을 한번 떵치고
알겠는가 하고 내려가는 거와 똑같다 말입니다.
물론 거기서 아는 사람도
나중에 몇겁지나서 깨닫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형식은 다 똑같다.
우리도 이 몸을 벗어난 의식 자체가
갑자기 몸을 버렸다고 해서
몸에 끄달려서 우리가 욕망의 세계에 살고 있긴 한데
과연 우리가 몸을 살짝 여윘다 해서
금방 영가가 됐다고 해서 금방 우리 의식 세계가
한 단계 바로 몸을 여윈 색계로 무색계로
올라갈 수 있나 말이죠.
그건 아니다 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제가 지난 시간에 임사체험에서 말씀드렸듯이
여전히 죽은 에너지 아뢰아식 또는 영가 또는 영가가 오래되면 중음신
에너지 또는 마음 상태가 또 다른 몸을 찾아서
헤매다가 태어나게 되는데
과연 그 의식 자체가 몸만 바뀐다고 해서
당장 바뀌느냐 그건 아닌 것 같다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우려해서
우리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차려야 되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음식 해놓고 하면 좋지 않습니까?
우리 사람들이 같이 음식을 먹으면 친해지지 않습니까…….
마치 생일 축하하는데 아버지 저희 정성을 담았습니다. 하고 돈 봉투만 갖다드리면
뭔가 맨송맨송하지 않습니까?
뭔가 좀 차려 놓고 얼근하게 먹고 배도 좀 두드려가면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해야지 마음도 전달이 되는 거죠.
결국 우리는 이정도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음식을 차려야지
된다는 거죠.
천도재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단도직입적으로 귀신이 와서 먹는 거 봤나
이렇게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안 묵는 걸 봤나
이래 되는 거죠.
우리가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해서
일단 깨달은 선지식 들이
이러한 제도를 마련 해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정성스럽게 하던대로 따라 하는 것이 좋다.
그 밑에(131page) 보십시오.
천도의식의 순서는
지장청 신중청 시식 그렇게 됐는데
밑에 보시면 대령 관욕을 할 때는 지장청 앞에서 한다고 되어 있는데
대령 관욕이 막재 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시식은 초재부터 6재까지
그리고 7재 때 막재가 되면 대령관욕을 하는 거죠.
대령관욕을 같이 한번 읽어보시겠습니다.
대령 관욕이란 영가를 목욕시키는 위식
대령 때는 잔을 올리지 않음
관욕 때는 잔을 올림 .
이 때 욕이라는 것은 목욕 할 때 욕 자다.
7.7 49재 재일 마지막 천도재 때는 뭡니까
영가를 목욕시켜서 …….
영단에 보면 위패가 있고 오늘 43재거든요
저분이 평소에는 오늘은 시식만 하는데 7번째가 되면
병풍을 쳐놓고 흰 천을 드리우고
저 위패하고 사진을 촛불하고 같이 들고 들어가서 뭡니까
거기서 종이 태우는 냄새가 나지요.
종이를 태우는 것이 옷을 태우는 겁니다.
그 때 낡은 옷을 태우고 영가를 목욕 시키는 과정이
대령 관욕입니다 아시겠지요.
목욕을 시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절에 많이 다니신 분들은
이런 법문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처음 시작 할 때는 이렇게 하죠.
나무극락도사 아미타불
나무좌우보현 양대 보살
생략.
.
이렇게 나가죠…….
내어 드린 종이하고
제가 방금한 나무극락도사 하고는 좀 다르죠.
왜냐하면 내어 드린 종이는 관음 시식할 때
보통 49재 지낼 때고 이거는 막재 할 때 하는 겁니다.
나무라는 말은 뭡니까?
귀의 한다는 뜻입니다.
엎어진다는 뜻입니다.
극락도사 할 때 그 도자가 뭡니까?
머리 허옇고 수염 허연 그런 도사가 아니고 이끈다는 뜻이죠.
이끄는 스승 극락으로 이끄는 스승인 아미타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그 말입니다.
귀의 합니다 극락으로 이끄는 스승 아미타부처님
아미타부처님은 어떤 부처님입니까?
서방극락정토의 대장입니다.
서방극락정토의 대통령이 아미타부처님입니다.
사바세계의 대통령은 누굽니까?
서가모니부처님입니다.
2700년 전에 나셔가지고
돌아가신 서가모니부처님이
우리가 사는 이 우주의 대통령이고
서방에 서쪽에 무슨 나라가 있어 또
우주가 있어요. 은하계가 있어
그 은하계는 뭡니까?
사실은 원래 아미타부처님은 사바세계에 속하는 에너지인데
그 분이 보니까 사바세계의 사람들이 너무 고생이 많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원력을 낸 겁니다.
“부처님 제가 서방에 가서 나라를 하나 건설해가지고 극락을 건설해가지고
죽어서 오는 영가들을 내가 편안하게 모시고 법문도 잘해가지고 거기서도 부처님이 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라고 맹서를 하면서 제발 나라 하나 만들게 해주세요.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부처님이 참 좋은 뜻이거든 그리해라 해가지고
어떻게 보면 이 사바세계에서 서방극락정토는 분가한 나라입니다.
자녀들이 결혼하면 분가 하듯이.
분가한 나라입니다.
이 또한 분가는 누구의 바람에서 됐겠습니까?
결국 중생들의 원에 의해서 만들어진 세계입니다.
왜 부처님은 답답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이 괜히 관세음보살 가면을 쓰고
여러분 앞에 나타나고 괜히 그러겠습니까.
중생들이 안 믿으니까 그러는 거죠.
부처님 얼굴을 하고 가도 아 도와주시러 왔는갚다
이래 생각하면 되는데
아 저분은 아닌 것 같다 이래 되는 거죠.
뭔가 있어야 되고 뭔가 라이선스가 표정이 달라야 되고
뭔가 유니폼이 달라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건 누구 생각이다 ? 우리 생각이다.
마찬가지로 부처님께서 법문을 완벽하게 설해 놓으셨거든요.
우리는 수행해서 깨달으면 그만인데 수행하고 깨닫기가 힘드니까
아 부처님께서 극락세계를 만들어서 우리가 죽어가지고
극락이 있어서 거기서 법문을 듣고 바로 깨쳤으면 좋겠다.
이래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중생중의 한 사람이 뭡니까?
바램을 해서 부처님께서 극락세계를 건설 한 겁니다.
우리는 그걸 믿고 따라가면 되는 거죠.
나무극락도사 아미타불
극락으로 이끄는 스승.
아미타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그 다음에 나무좌우보처 양대보살
南無 左右補處 兩大菩薩
좌우보처 좌청룡우백호
오른팔 왼팔입니다.
결국 극락세계의 오른팔 왼팔은
관세음보살하고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은 극락세계에 계시고
아미타부처님은 멉니까?
관세음보살님을 어디로 파견한다?
이사바세계로 파견을 하는 겁니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그래서 우리는 임종 시에 무슨 염불을 해야 된다.
관세음보살 아니면 아미타불
심지어는 그 두 개를 함께하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그럼 이래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 확실하죠.
대통령도 부르고 국무총리도 불렀으니까
그 나라에 갈 것은 확실하다 그래 되는 거죠.
이렇게 양쪽으로 다 불렀는데도
극락세계에 입장을 안시켜주면 그건 누구 잘못입니까?
아미타부처님이 마음이 좁은 거죠.
그러니까. 100% 믿고 부르기만 하면 가게 된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좌우보처 양대 보살을 부르는 겁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로
접인망령인로왕보살
접인 망령이라는 것은
돌아가신 영가를 인도하는 보살이 되는 거죠.
그 분들 세분을 딱 모셔 놓고 어떻게 한다?
이제 영가를 목욕을 시킨다
그것을 뭐라 한다?
관욕이라 한다
세분의 부처님을 모셔 놓고
이제 여기가 어디냐 하면 남성우주 동양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아주 깨끗한 도량입니다.
여기에 지금 주소 어디어디 누구누구 식구들이 어떤 영가를 불러서 천도 재를 지내려고 합니다.
이렇게 모시는 겁니다.
그래서 영가 이름을 세 번 부르죠.
왜? 한번 불러서 영가가 잘 못 알아 들을까봐…….
실제로는 영가는 뭡니까
이러한 상황을 귀신 같이 알아가지고
바로 온다 그래요.
금방 온다.
그러는데 답답하게 세 번 부르는 존재는 누굽니까?
인간들이 그렇다 말이죠. 혹시나 안 올까봐
매매하기 위해서 세 번 부른다.
매매 단디 하기 위해서…….
영가를 딱 불러 놓고
이런 이야기부터 먼저 합니다.
잘 들어보십시오.
영가를 청하노라 하고 세 번 불러 놓고
남이란 볼래 없고 죽음 또한 본래 없는 것
태어난다는 것도 본래 없고 죽는다는 것도 본래 없다.
나고 죽음 본래로 빈 것이며 실상만이 항상 하리라
누구누구 영가여 이 나고 죽음 없는 소식을 알아듣겠는가 라고
결국 무아를 알아듣겠는가. 결국 무아와 연기법을 알아듣겠는가 라고
바로 핵심 법을 일러 줍니다 지금.
바로 주장자 세 번 빵빵 치고
이 도리를 알겠는가 하는 거와 똑 같은 겁니다.
결국은 뭡니까?
영가는 몸은 없잖아요.
우리 중생들한테는 어떤 법문이
우리는 몸도 있고 마음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내 몸과 마음이 나고 죽는 것이 없는
이 도리를 느그가 알겠는가 하고 물어 보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화두를 던져 주는 겁니다.
몸도 이것이 아니고 마음도 니것이 아닌데
몸과 마음이 나기 전에 본래 모습은 무엇인가 이 말이죠.
결국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을 알겠느냐 이 말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이멋꼬 이 말입니다.
니 멋꼬 …….
알겠는가.
이 도리를 알아들으면 들어보십시오.
이 도리를 알아들으면
단번에 법신을 정덕 하는 것이다
단번에 진리의 몸을 체득하는 것이다
길이 굶주림을 벗어 자제할 해탈을 얻을 것이나
단번에 진리의 몸을 정덕하면
영원히 굶주림을 벗어난다. 가래를 벗어난다. 이말 이죠.
가래가 있게 되면 우리는 끊임없이 윤회하는 것이 아닌가.
굶주림을 벗어서 자제할 해탈을 얻을 것이나 그렇지 못했다면
만약에 지금 내가 하는 법문을 못 알아들었다면 이 말이죠.
부처님의 실력을 믿고 법력을 이뤄 이 향단에 이르러 공양을 받고
남이 없는 이 도리를 깨칠 지로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벌써 관욕을 하면서 이멋꼬 알겠나 물어 본거죠.
그러나 혹시 못 알아들었거든
이 영단에 내려 와가지고
그 에너지 상태는 몸이라고 할 수도 없고
순수한 의식이라고도 할 수 없는 거죠.
하지만 그러한 것이 있기 때문에 윤회를 한다고 보는데
의식 자체가 자기가 목욕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기 위해서
병풍 안에 왜 병풍을 칩니까?
부끄러우니까 영가도 부끄럽다 이거죠.
그 다음이 작양지진언嚼揚枝眞言입니다.
진언마다 세 개의 진언을 외웁니다.
옴마라사바 옴마라사바 옴바라사바
그 다음에 수구진언嗽口眞言을 합니다
수구진언은 뭐하는 진언인고 하니까
입 헹구는 진언입니다.
입 헹구는 진언을 여러분 잘 들어보십시오.
옴 도도리 구로구로 사바하
옴 도도리 구로구로 사바하
옴 도도리 구로구로 사바하 세수면
이렇게 넘어가거든요
수구진언을 할 때 저는 어떤 느낌을 갖는고 하니까
옴은 진언마다 있는 거고
도도리 구로구로 사바하
입 헹구는 소리하고 조금 비슷하지요.
도도리 도리도리 하듯이 해가지고
구로구로해서 헹구는 것 하고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거는 전부 인도 말입니다.
이러한 의식들은 사실은 부처님께서 하신 것은 아니고요
부처님 당시에 타종교 힌두교 바라문교에서
의식을 했던 그 제사 의식들이 불교로 들어와서
정착이 된 거죠.
중국을 거쳐서 우리로 넘어온 거죠.
그러고 나서 세수면진언 洗手面眞言
그 다음에 화의재진언化衣財眞言 하면 뭡니까?
종이옷을 태워가지고 진리의 옷으로 변화하라는 진언입니다.
그리고 나서 수의진언授衣眞言 하면 옷을 드리는 진언입니다.
그리고 나서 착의진언 着衣眞言 옷을 입는 겁니다.
착복식하지요
그 다음에 정의진언整衣眞言
정리 정돈하는 정자입니다.
목욕하고 진리의 옷을 갈아입고 뭡니까?
다시 부처님 법문 들으러 영단으로 나와야 되지 않습니까?
옷매무새를 바로 하는 진언이고
그 다음에
지단진언指壇眞言을 합니다.
불단을 가리키는 진언인데 불단을 가리키면
영가가 불단으로 더디어 등장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관욕과 대령이 끝난 겁니다.
그리고 나서 관음시식觀音施食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재부터 6재까지는 이 관음 시식부터 한다는 것이고
7재(막재) 때는 아까 했던 그 내용들을 다하고 관음시식을 하게 됩니다.
관음시식 부문은 다음 시간에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일요법회 참석하신 인연 공덕으로
한주일 내내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관세음보살 ()()()
일요가족법회 법문/청호(동대문도량 주지스님)
받아쓰기/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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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인연입니다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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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음으로.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