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함께하는 의왕시민 예산학교....
'예산과 친해지면 우리동네 살림이 보입니다'라는 주제로 시작된 의왕시민 예산학교가 중턱을 넘어섰다. 9월28일(화) 개강하여 엊그제 2강까지 뜨거운 열기로 내달리고 있다.
이번 예산학교는 의왕시민모임과 의왕 풀뿌리희망연대에서 공동주최하고 의왕 진보단체연석회의,국민참여당,진보신당,민주노동당이 후원하는 강좌이다.
사실 예산이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은 주제임에는 틀림없다.
숫자의 나열, 예산서 보기, 좋은예산과 나쁜 예산 가려내기등등이 그것이다.
아직까지 풀뿌리자치운동이 활성화되지 못한 의왕에서의 예산학교가 제대로 진행 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우리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높았지만 우리동네 살림살이를 살펴보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알고자 하는 열기가 의왕예산 학교를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첫번째 강좌는 예산 알고 참여하기 첫걸음.
최인욱(좋은예산센터 사무국장)강사로 진행된 예산,그것이 알고 싶다편은 기초적인 예산공부로 진행되었다. 예산의 개념과 형식,기본구조 그리고 좋은예산과 나쁜예산등에 관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가치입니다'라는 말로 정리되었다. 예산은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닌 숫자속에서 숨어있는 정책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숫자속에 숨어 있는 정책을 발견하는 예산학교는 두번째 강좌에서 더욱 풍부해졌다.
서형원 (과천시의회의장)의원은 주민의 지방자치 참여를 위한 예,결산, 행정사무감사,조례제정을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갔다. 서형원의원은 과천에서 시민사회 지지로 당선된 재선의 무소속 의원이다.
예산과 결산을 제대로 알기위한 내용을 자신의 의정경험속에서 풀어냈다.
정보공개와 자료요구권을 활용하여 예산을 제대로 들여다 봐야하는것과 예산만큼 결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산은 곧 정책이기에 더욱 그러하다는 것이다.
특히 예산수립과정에서의 이해관계가 주민대다수의 의견에 부합하지 못하고 특정 단체및 이해관계 당사자만을 위했을때의 문제점과 주민의 풀뿌리운동과 시민단체의 참여를 통한 입법활동중 '과천시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조례'는 인상적인 내용이다.
'마을이 세상을 바꾼다'로 두번째 강좌를 정리할 수 있을것 같다.
10월12일 주민참여예산, 10월19일 의왕시예산 바로알기등이 남아있다.
주민참여예산은 이웃 군포에서 군포예산지킴이 운동을 활발이 전개하고 있는 송재영(군포시 전시의원), 의왕시 예산 바로알기는 우리동네 김상돈(의왕시 시의회의장)의원이 맡는다.
예산과 친해지고,예산과 재밌게 놀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한다.
우리가 낸 세금이 대다수의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감시 역할을 뛰어넘는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비로소 풀뿌리지방자치가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왕시 시민 예산학교 사진모음]
[이상근 시민모임 지원팀장의 진행으로] [이현정 의왕시민모임 부대표 인사말]
[박철하 의왕 풀뿌리희망연대 대표 인사말] [1강 최인욱 좋은예산 센터 사무국장 강의모습]
[2강 서형원 과천시의회의장 강의모습]
함께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