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그룹 오너 중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신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등 상장 계열사 5곳에서 총 112억 3000만원을 수령했다. 신회장 연봉은 2019년에 비해 70억원 줄었지만, 2019년에 이어 올해도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많다. 2019년 신회장 연봉은 181억 7800만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홈페이지 캡처
신회장은 롯데케미칼에서 35억원, 롯데지주에서 35억 1740만원을 받았다. 롯데제과(19억), 롯데쇼핑(13억 1300만원), 롯데칠성(10억)에서도 10억원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 19 영향으로 핵심 계열사 실적이 하락해 성과급은 크게 줄었다.
롯데그룹의 양축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9%, 68.1% 줄었다. 신회장은 5개 회사에서 유일하게 롯데지주에서만 상여금을 받았다. 롯데지주는 3월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신회장에게 상여금 4억 55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재계 1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을 받지 않았다. 이부회장은 2017년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다. 2위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59억 7200만원을 수령했다. 3위인 최태원 SK회장은 SK(주), SK하이닉스에서 각각 33억원, 30억원을 받아 모두 63억원을 받았다. 재계 4위인 구광모 LG회장은 80억 800만원을 받았다.
글 jobsN 백지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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