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월엔 지리산으로 가자 약속을 하고 어찌나 설레던지 참 긴 나날을 보냈다.
막상 가야하는 날이 닥치니 일기예보에선 비가 오신다나 어쩐다나 하늘을 원망해야 하는건가?
다행히도 출발하는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 비가 내려주시고 우리는 청명한 하늘을 보며 남쪽으로의 여행길에 올랐다.
아들이 출발점인 양재역까지 이른시간 데려다줘서 조금 일찍 도착을 하였더니 역시나 나는 거의 끄트머리다.
반가운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출발했다 아침을 걸렀던지라 배가 고플시기에 명례가 전날 정성껏 빚은 쑥개떡과 구운계란으로
든든히 요기를 하고 시끌시끌 그 먼 지리산까지의 거리도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멋진 출발이었다.
작년 아산에서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재환인 무척이나 지리산에 당도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지리산 근처 맛있는 식당까지
안내를 해줘 산행 시작전 맛좋기로 유명한 전라도 나물밥상으로 배도 든든히 채웠다.
꽤 멋진 식당이었어 재환아 고마워~~~^^
늘 찾아가는 강원의 산길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 성삼재에서 드디어 지리산의 품에 안겨 걷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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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깊은 산속도 산목련이 피어나던데 남쪽이라도 고산이라 그런지 산목련이 피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산목련은 그 향도 참 그윽하고 좋지만 모양새도 단아하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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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몇개 오르니 걷기 좋은 임도와 만나게 되더라~
친구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도란도란 즐겁게 걷던 그 길이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되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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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병꽃나무와 다른 종류일까?
강원 높고 깊은 산속의 병꽃나무도 다 지고 열매를 맺었던데 어찌 이곳엔 이리도 고운 병꽃나무의 꽃이 피었을까?
계절이 실감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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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걷는 친구들~~
무슨 이야기를 하며 걸었을까?
난 산에선 늘 뒤쳐진다 보고픈게 많아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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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참대냐 노린재냐?
이 두녀석은 늘 헛갈린다. 목본은 너무 어려워~~
친구들에겐 노린재라 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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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른종덩굴의 꽃이 피어있다.
나름 흔하다는데 나는 자주 보지 못해서 더 반가웠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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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다래 꽃이 귀엽게 피어있다.
한참 수정을 해야는지 잎새도 흰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벌 나비를 불러모으던 아이~
커다란 잎새 뒤에 졸망졸망 꽃을 피워서 그 꽃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저 똑똑한 녀석은 제 초록잎을 하얗게 혹은 연분홍으로
물을 들여 멀리서 보면 화려한 꽃이 핀듯 속여 벌나비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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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개승마의 꽃이 구름속에서 피어난다.
눈개승마와 숙은노루오줌도 구별이 썩 쉽지는 않다.
정상 능선길에 들어서니 우리는 선녀도 되고 신선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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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재환이 이끄던 샛길~
노린재 나무의 자잘한 흰꽃이 마치 작은별처럼 흩뿌려 있던 그 숲은 그곳에서 멈춰 저를 봐달라 유혹을 하는듯 했다.
아쉽다,,,,ㅜㅜ
이곳이 두시간 정도만 걸리는 거리라도 나는 주말마다 찾아갈수있는데 멀어도 너무 멀다.
강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남쪽의 큰산 보고픈것 새로운것이 이 큰산의 골골에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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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임에도 작은 물길은 흐른다.
한여름 이었다면 얼마나 큰 위안이 될까?
서늘한 산중의 기온에 눈으로만 그 시원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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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잘 걷던 근희~~
잠깐 요기를 봐 하니 멋진 포즈를 취하며 웃어준다.
갑자기 너무 많이 걸어 밤엔 발바닥에 불이 났었다는 많은 순복이 한참 주물러줘 단잠을 이룰수 있었을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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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썰렁 유머를 날리는 호현이도 그자리에서 한장~
미안하게도 사진이 썩 잘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 카메라는 또 병원에 가야하는게 아닐까 싶다 촛점이 영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너무 오랜시간 고생을 시켜 미안한 내 카메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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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명례와 뒤에 환한 웃음짓는 재환이~~
아마도 곧 재환이의 사진도 올라오겠지 싶다. 정말 화질 끝내주는 재환의 카메라가 일년만에 또 부러워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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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오르막 돌계단길~~
친구들아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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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대피소앞은 지금 붓꽃이 한창이다~
청보라빛 그 멋진 자태에 반해 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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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머물다 가는 노고단 고개길~~
잠깐 멈춰 물도 마시고 다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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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앵초 꽃이 유혹하듯 곱다.
이틀전 다녀온 평창의 그산엔 큰앵초가 벌써 졌었는데 이곳 노고단엔 지금도 이렇게 이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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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빛 철쭉도 늦게 남아줘 그 모습을 보여준다.
옳해는 자주 산에 못가니 못보고 지나는 이쁜이들이 많은데 뒤늦게라도 볼수있어 좋았다.
제 시기에 이곳에 온다면 정말 장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철쭉나무는 많이 분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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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고개 기점~
상배는 저 돌탑을 가짜 돌탑이라 하던데~ㅎ
진짜 노고단에 가면 비슷한 돌탑이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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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능선위에 작게 보이는 돌탑이 진짜 노고단이다.
지리산의 대표적 세 봉우리중 하나라는 노고단은 1507M라고 한다.
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라 한다는데 여기서 할미는 국모신인 서술성모를 일컷는다 한다.
신라시대엔 화랑의 연무장이기도 했고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내던 영봉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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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해야만 저 가짜 돌탑을 지나 진짜 노고단 돌탑까지 갈수있다.
막 통과를 해서 뒤돌아보니 마침 정식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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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지리를 잘 모르는 우리에게 상배는 저것은 어떤 봉우리고 어디 방향이고 열심 설명을 해준다.
들어도 잘 기억을 못하는데,,,ㅋ
상배와 순복 승원 재환이의 모습이 한데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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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멋지다.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이었다.
게다가 운해까지 흘러주니 정말 이곳이 영산이 지리산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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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그 귀한 복주머니란도 핀다는데,,,
아쉽게도 시기가 늦어 볼수없었다.
다 지고 꽃대말 달고 서 있던 이 특이한 아이는 과연 무엇일까?
제비난초가 아니었을까 상상해보지만 그래서 더 그리운 지리산이 되겠다.
내년 봄엔 어찌하든 시간을 내서 찬찬 이곳을 둘러볼수있는 시간을 만들어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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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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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미나리아재비와 쥐오줌풀이 대세다.
노고단 거의 다가가선 데크길로 오르기 편하다. 꼬맹이들도 부모와 함께 오를수있으니 찾기 쉬운 지리산의 큰 봉우리다.
쥐오줌풀은 어지간한 산에서 흔하게 만나는데 이곳에서 보니 왜 새롭게 보이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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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꽃나무의 이쁜 모습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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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흐르른 구름~
완만한 산능선길을 오르는 사람들의 표정은 그다지 지쳐있지 않았다.
다들 행복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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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진달래라니~~
게다가 그 색이 어찌나 고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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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만 아니었다면 이곳에서 섬진강 구비구비 그 모습을 볼수있다는데 오늘은 구름에 가려 볼수없었다.
그래도 그 황홀한 운해를 봤으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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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미스트다~~ㅋ
한껏 느끼고픈 근희는 아마도 지리산 기를 받아 더 건강하고 복된 나날을 살아갈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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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단아한 순복이도 지리산의 엉혐한 기를 듬뿍 받았으리라~
이젠 아프지말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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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린 짤게나마 지리산을 느껴보고 다시 그길을 내려왔다.
시간이 꽤 되었지만 상배가 추천했던 사성암이란곳엘 가보기로 하고 한시간 가량 다시 차를 달려 그곳에 도착했다.
산 아래서 왕복으로 운행하는 버스의 기사님이 그차가 막차라고 얼른 오라 성화를 하셔서 허둥지둥 버스를 타고 오르는 짧은 시간이
완전 속을 흔들어 놓더라는~~
정말 가파르고 구불한 산길이었다 기사님 운전 솜씨가 곡예에 가까워 뭔가 속이 답답한 사람은 꼭 타보라 권하겠다 아마도 답답한 속의것을
바로 밖으로 다 내어놓지 않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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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이 있는 이산의 이름이 오산이란다 어쩐지 오산 사성암이라 하기에 왜일까 했는데~
백제시대에 지어진 사찰인데 그 옛날 이 깍아지른 암벽에 어찌 지었을꼬? 신기하다.
옛날엔 산의 이름을 붙여 오산암이라 불렀다는데 그 유명한 의상,원효,도선,진각 대사님이 수도를 하였다고
네분의 성자를 붙여 사성암이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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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선 보기 힘든 대숲~
키가 큰 대나무들의 쭉 뻣은 모습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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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르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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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구례를 지나는 섬진강이 훤히 보인다.
조망이 꽤 멋진 사찰인데 해넘이때 오면 환상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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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니 나도 불전 조금 넣고 맘속에 품었던 소원을 소원지에 적어 매달았다.
제대로 할줄도 모르는 절은 못하겠어 두손 모아 간절히 기원해봤다.
꼭 이루어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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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경내를 둘러보았다.
절에 다니시는 울 엄니는 이곳에 와보셨을까?
조금 힘들지만 엄니께도 이곳을 보여드리고픈 생각이 들었다.
문득 부보님 생각이 나는것을 보니 나도 나이를 먹는게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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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말고 3년
듣지말고 3넌
보지말고 3년
스님들의 수행하는 삶에서 며느리들의 그 삼년이 나왔을까?
비슷한 맥락의 수도가 아닐까 싶다.
지금이야 세상이 달라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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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광전 오르는 재환이와 순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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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성암을 돌아보고 다시 그 미친듯 운행하는 버스를 타러~~
길목에 냥이 한마리 앉아있다 나비야 하고 부르니 냐옹 하며 앞으로 온다.
사람 손길을 기다렸는지 토닥토닥 해주니 발라당까지 선보이는데 너무 말라서 안스럽더라는,,,
미안하게도 네가 먹을게 내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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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려왔던 호현이와 명례~~
다행히 기사님은 얌전히 운전을 해주셔서 속에것을 밖으로 내놓지는 않았다는~ㅋㅋ
그렇게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와 시끌시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일모레 생일인 순복이의 생일 축하 케잌도 자르고
달콤 향긋했던 샴페인도 한잔씩 나눴다.
어찌보면 강행군~ 피곤했던지 씩고 누우니 바로 꿈나라로 갔다는,,,
여기까지는 1박2일중 첫날의 스토리가 되겠다.
둘째날은 또다른 포스팅으로~~^^
첫댓글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산 의모습
이쁜이들도 많이 만났네
거기 가보지는 못했지만
동숙이의 멋진 사진으로나마 힐링을하네
동숙아 고마워 수고했어 ~~~
나도 첨 가본 그쪽은 멋지더라~~
어쩐지 푸근한 산세며 마을들 다시 꼭 가보고픈 지리산인데 넘 멀어 연아야~~ㅎㅎ
올해도 한번은 같이 해야지 않을까?~~하는 바램을 가져본다우~~^^
새붘 출근이라 반절 읽고 잔다~운탄고도 갓을때 그 꽃들이 다 있네~
잘봣데이 숙아~^^
시절을 모르겠더라~
강원에선 다 진 꽃이 피기도 하고 모르는 이쁜이도 만나고~~
넘 멋진 지리산였어~~^^
드뎌...
지리산에 그녀가 떴다~
봄 여름이 다 느껴지는 지리산서
영험한 정기까지 독차치한 친구들이
그저 부러울 뿐이고...멋지고...좋으네~
지리산의 애기들도...
알아 봐 주는 동숙이덕에
더 환하게 빛을 냈을꺼란 믿음에 미소 발산~
긴 여행길을 계획할수 있게 맘 써준
재환이한테도 고맙고...
안전하게 즐기고 온 친구들도 고맙고...
참으로 뿌듯한 아침이네 친구야~^^
다정한 그녀석 참 괜찮은 친구야~~ㅎㅎ
첨 가본 그쪽 동네도 부드럽고 정스럽고 음식은 들어간 식당마다 심심하니 맛나드만~~
나 그쪽에 반했다 넘 먼것이 그저 원통할 따름여~~
인자 좀 나아졌으리라 믿어도 되는거지? 완전 뿌리뽑지 않음 나중 더 고생을 한다더라 바쁘더라도 끝까지 치료 잘 받아얀다 금햐~~^^
네 글솜씨는
ㅡ 글로쓴 사진...
내눈 보단 네눈에 비친 또다른 세상. 글 읽는 순간 다시 거기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반야봉 보는순간 가고싶은맘 억누르고서...ㅠㅠ
네 옆집 살면서 네 발자욱 따라다니고 싶어진다....
건강하게 늙어라
계속 함께 다니게.
고마비라~~^^
첨 가본 그쪽의 산하가 넘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유순한 풍경들 사람들 다 맘에 꼭 들어서 그리울것 같더만 아마도 다시 찾지 않을까 하는디~~
이번에 많이 고마웠어 재환아~~^^
조잘 조잘 떠들며 참 많이 웃고
감탄 하고 ,,,,
"좋~~다" 를 참 많이도 했다~^^
아마도 울친구들 동숙이 앵글속 사진보며
뭔소린지 알겨~^^
언제 또 한번 가자~
꼭 그러고픈 곳이야~^^
그치 그치?~~
가까븜 얼마나 좋을까 싶다 늘 비슷한 풍경인데 완전 새로웠어 그러고 봄 우리나라도 참 멋지단 말여~~ㅎ
좋~~~다
참말로 좋다!!!
산속의 기운이 그대로 내게 다가오는듯 느껴지네
습한 서늘함도
바람의 쾌청함도...
늘 그렇지만
보고싶은 마음이 넘실대누나
높고 깊은 산인데 강원의 산은 뭔가 남성적이라면 그곳은 여성적이랄까? 글터라 남희야~~
넘 멋진곳에서 좋은이들과의 하룻밤은 넘 짧은 시간였어 아쉬움~~ㅋㅋ
우린 언제가 되야 또 눈맞춤 해볼까,,,ㅜㅜ
넘 멋지고 즐거운 1박 2일이였다.
같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더 행복한 시간이였던것 같다.
역쉬 산행 후기는 동숙이여~~
이번엔 특히 짧게 느껴지던거 나만은 아니지?
아쉽고 아쉽더라 그리고 넘 들떠 요며칠 보냈다 우짜노~ㅋㅋ
후기를 작성함서 우리 나눴던 이야기들 표정들 다 다시 떠오른다.
그 시간이 참 좋은데 점점 게을러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