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무사히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박 4일의 여정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올리려고 했는데
글 쓰다가 실수로 날렸어요. 그리곤 의욕을 잃고 잠시 쉬다가
다시 씁니다. ^^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숙소는 신사이바시역에 있는 comfort hotel 이었어요.
오사카 지하철 노선표가 복잡하다고 해서 진짜 걱정많이 했는데
한 두번 타보니까 훤히 알겠더라구요 ^^ 사람 사는거 다 똑같나봐요.
TIP
1. 저는 간사이스롯패스를 한국에서 사 갔는데 잘한거 같아요.
파는 곳에서 한글과 한자가 함께 적힌 지하철 지도와 스롯패스 사용책자를 같이 주는데
여행하는 동안 제일 유용했어요.
특히, 지하철 지도는 정말 유용해요. 그거 가지고 4일동안 교토부터 고베, 오사카 시내까지
아주 잘 다녔어요.
한국에서 사실 분들은 그 지도와 책자를 꼭 지참하세요 .
2. 숙소인 컴포트 호텔이 신사이바시 역에서 걸어서 가야하는데
초행길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찾고 보니 간단하더라구요.
우선 공항에서 난카이센을 타고 남바까지 와서 미도스지센으로 갈아타면 한 정거장이
신사이바시 역입니다. 신사이바시역에서 4번 출구로 나오세요.
4번 출구가 A, B 두 개로 되어있는데 호텔로 가는 것은 B방향입니다.
출구로 나오셔서 계속 직진하세요.
직진하시면서 보면 왼쪽 옆에는 그 유명한 다이마루 백화점 건물이 있고 오른쪽은 도로
입니다. 가시다가 큰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을 하고 150m 정도 다시 직진하시면
호텔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큰 사거리가 좀 애매하시분은 나이키 매장이 나올때 까지 가시면 되요.
왼쪽에 나이키 매장이 있으면 그 매장을 끼고 좌회전 하시면 되요.
호텔은 작지만 깨끗하고 직원들도 무지 친철합니다. 직원들이 영어도 꽤 잘해서
일어 못하시면 그냥 영어로 하셔도 되요.
저는 진짜 일어는 '아리가또 고자이 마쓰' 하나 아는데 가서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
그리고 호텔에서 아침은 큰 기대 마세요. 생각보다 별로에요.
부페식이긴 한데 빵과 삼각김밥, 커피, 삶은 계란, 쥬스, 콘푸레이크...
변하지도 않고 4일 내내 저렇게 먹었어요. 그래도 나중을 생각해서
무지하게 많이 먹었지요.
3. 쿄토에서 료안지 갔다가 금각사 가실 분들을 위한 팁 !
료안지 출입구로 나와서 횡단보다 건너지 말고 바로 좌회전 하시면
시영버스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59번 쿄토 시영버스를 탄 후 '킨카쿠지 마에'역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한 7분 가시면 되요.
또, 청수사 올라가는 길에 기념품 파는 가게가 많아요. 특히나, 모찌 같은 찹쌀떡을
많이들 파는데 시식할 수 있도록 해놓고 차도 같이 마실수 있도록 줍니다.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
저는 그래서 일부러 다양한 맛 가지가지 다 먹어봤는데 아무말도 안하니까
눈치 보지 마시고 드세요. 그리고 혹시나 그거 사실분들은 청수사 앞 가게에서 사시는게
제일싸요. 제가 공항면세점에서 사려고 보니 청수사보다 100-200엔 정도 더 비싸더라구요.
기념품들인 열쇠고리, 핸드폰 고리등도 100엔 정도 더 비싸니까 참고하세요. ^^
4. 히메지성 가실 때 한신센 히메지행 특급을 타시면 1시간 30분 걸려요.
이게 가장 빠르더라구요. 열차 앞에 'Ltd.Exp' 라고 써 있는데 특급행이에요.
이건 한신센이나 한큐센이나 똑같아요. 저거 타시면 제일 빨리 도착가능해요.
히메지성 특급행은 저는 오전 7시 23분에 탔구요. 매번 오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히메지 갔던 날은 7월 13일 이었어요. 기차 시간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아침 일찍 준비하셔야 할 꺼에요.
그리고 히메지성 역에 도착하지면 JR역에 잠깐 들려서 인포메이션에서 자전거 꼭 빌리세요.
역에서 성까지의 거리가 꽤 멀어요. 가실때야 기쁜 마음에 걸어서 가셔도
힘든줄 모르지만 나중에 성 보고 코코엔 정원보고 역까지 걸어갈때는
힘들어서 죽어요. 특히나 제가 간 날은 날씨가 햇볕 쨍쨍 한 날이어서
죽다 살아났어요 ㅡ.ㅡ
무료라고 하니까 꼭 빌려서 타고 가세요. 히메지성에서 코코엔 정원까지도
무시 못할 거리니까 시간 절약과 건강을 위해서 추천해요.
5. 고베로 가실때는 히메지성에서 한신센 특급행(Ltd.Exp) 타시면 한 30분 정도면
산노미야(고베)역에 도착 합니다.
만일 날씨가 화창한 날에 고베를 가시는 분들은 꼭 긴팔을 입으시거나
민소매 입으시는 분들은 선크림 온 몸에 발라주세요.
전 민소매 그냥 입고 갔다가 마치 선탠한 사람처럼 탔어요.
어쩐지 나중에 숙소로 돌아갈때 사람들이 좀 쳐다보길래
모가 묻었나 했는데 제 등짝과 어깨 팔이 시뻘겋게 익었더라구요.
6. 그리고 이동시에 물통을 꼭 들고 다니세요.
매번 사 먹는다면 더 좋겠지만 물 값도 만만치 않거든요.^^
아시겠지만 오사카는 우리나라 한 여름처럼 덥기도 하지만
습도가 엄청 높아요. 저 있을때는 74%라고 하는데 진짜 가만히 있어도
진이 빠질 정도로 땀이 나요.
나중에 숙소에 가서 벗어논 옷을 보면 완전 땀에 쩔어있어요. 두번 입을 생각은
아예 들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신발은 꼭 운동화 신으세요.
제가 교토갈때 가죽 단화 신고 갔었는데 발이....나중에 퉁퉁 부은데다
걸을려고 하니...물집 잡히고 까지고...난리도 아니였어요.
이왕이면 꼭 면 양말 신으시고 운동화 신으시는게 좋을꺼에요.
그리고 또 하나, 모기약 (물파스 같은거) 준비해 가세요.
교토에서 료안지, 청수사, 지온인, 금각사 등 왠만해서 풀 많고 나무 많은데 있어서 그런지
모기한테 엄청 물립니다.
숙소에서 씻으면서 보니까 흉터도 무지하게 커요.
새빨갛게 큰 것이 보기만해도 징그러워요.크~
모기약 바르셔야 크기도 빨리 줄어들고 색깔도 분홍색 되더라구요.
괜히 일본 뇌염모기 무서워 한거 아닌거 같아요.
일본 모기들....흉터 크게 남겨요. 모기약은 필수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남겼습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첫댓글 저도 오사까가면 컴포트호텔 참 좋아합니다. 역에서도 가깝고 주변도 괜찮고 반면 나가사끼 컴포트 호텔은 정말 별루더라구여 -.-;; 아침은 뭐 포기해야지요 ㅋㅋ
ㅇㅏ하하//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정보가 됐어요~
간사이스롯패스 난바역에서 구입가능합니다 단 여권있어야 살수있구요 혹시한국에서 구입못하신 분들은 오사카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많이 참고 할꼐요~ 올리시느냐 고생하셨어요 ㅋ
저도 저번주에 오사카에 있었는데.. 사우나 하다온거 같다는;;; 나가면 바로 땀이...ㄷㄷㄷㄷ 저는 은각사에서 모기 물렸는데 흉터가 크다는..ㅠ.ㅠ
좋은정보 감사~
모기약...^^...긴팔...^^...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모기물리면 엄지손톱으로 "+" 만드신 후 포도당이 듬뿍 들어있는 액성분을 발라주세요. ^^^ ==3=3=3
좋은정보감사*^^*
간사이 패스는 한국에서 어디서 사셨나요? 궁금해요~
곧 오사카 가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간사이 패스는 '여행박사'라는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호텔은 하루 숙박비 어느정도 하나요???
제가 묵었던 호텔의 경우 조식 포함하여 하루에 7,400엔 이었습니다.
유용한 정보군요^^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모기 덜 물리게 하는 스프레이도 한국에서 사가시면 좋아요.
일본모기 저두 동감합니다. 금각사 갔다가 온 다리에 다 물려가꼬 공항에서 들어올때 전염병 걸린사람 취급하지 않을까 얼마나 걱정했었는데요... 한국모기랑 비교가 안돼요... 흉터도 어찌나 오래가던지...모기약 꼭 준비하세요
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