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방치되었던 이 코너를 다시 살려야 것어..
규민이랑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한 편 봤다.
더빙 판이 없어서 자막 영화를 봤는데.. 대사가 거의 없으니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쓰레기 더미로 가득 덥힌 지구.
쓰레기 처리 로봇 월E만이 지구에 남아 700년 동안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지구탐사 로봇 이브.. 가 지구를 방문.
바퀴벌레를 제외한 움직이는 물체를 처음으로 본 월E는 이브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환경, 친구, 우정 등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
# 상반기에 내가 본 영화들을 정리해 보면...
1. 미이라3/롭 코헨 감독/브렌든 프레이저(릭 오코넬), 이연걸(황제 한), 마리아 벨로(에블린 오코넬), 존 한나(조나단 카나한)
미국에서 돌아오자 마자 시차 적응도 하기 전에 본 영화..
중간에 조금 졸고, 아~~ 병마용보러 중국가고 싶어.. 란 소리만 중얼 거리다.
에이, 미이라 1이나 봐야것다. 다짐하게 한 영화
2. 다크 나이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찬 베일(브루스 웨인 / 배트맨), 히스 레저(조커), 아론 에크하트(하비 던트)..
미국에서 영화관이란 델 가서 영화 한편을 보긴 봤다만..
뭔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키여.. ㅠㅠ
3. 앙코르(Walk the Line)/제임스 맨골드 감독/ 호아킨 피닉스(조니 캐쉬), 리즈 위더스푼(준 카터)...
교원대 화요일 영화보기 시간에 처음으로 영어 자막으로 봤던 영화
한동안 존캐쉬에 빠져서 컨츄리 음악만 듣고 살았다는..
4. She's the Man/앤디픽맨감독/아만다 바인즈(바이올라), 채닝 테이텀(듀크)...
교원대 영화보기 두번째 시간에 본 영화.
나중에 집에와서 울 신랑과 다시 한 번 보기..
로맨틱 코메디라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덕분에 변장하다.. 'disguise'란 단어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V: What brings you here?
D: Well, a few days ago, I kissed this girl at a kissing booth.
And now, I just can't seem to stop thinking about it.
V: Neither can she.
D: Plus, I miss my roommate. I really liked him.
5. 테이큰Taken/피에르모렐 감독/리암 니슨(브라이언), 매기 그레이스(킴), 팜케 얀센(르노어), 잰더 버클리(스튜어트)...
A former spy relies on his old skils to save his estranged daughter, who has been forced into the slave trade.
인신매매범에게 잡혀간 딸을 구하는 아빠에 관한 이야기.
인신매매는 우리 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였던 것이여.
더 조직적이고 화려한 인신매매의 세계가 미국에 있었네 그려..
6. 비커밍제인 Becoming Jane/줄리언 재롤드 감독/
앤 해서웨이(제인 오스틴), 줄리 월터스(오스틴 부인), 제임스 맥어보이(톰 르프로이)...
제인오스틴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은 영화
바람끼 다분한 제임스 멕어보이의 잘생긴 외모에 흠뻑 빠져서 지냈던 4월.. ㅋㅋ
Head over heels in love -- 홀딱 반하다.
It must be come with a smile.
Or else I shall count it as false and we shall have had no love at all.
미소를 지으며 와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난 허위로 여길거고, 그럼 우린 전혀 사랑하지 않은 거예요.
I may have less personal charm than Lefroy.
superficial charm to some eyes, To others, it is mere affectiation.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끄는 외적 매력, 달리 보면 허식일 뿐이죠.
7. 가루지기/신한솔감독/봉태규(변강쇠), 김신아(달갱)
5월 서울 나들이를 갔다가
큰형님과 함께 봤던 영화.
그 선정적인 코메디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했던.
8. 페넬로피Penelope/마크 파렌스키 감독/크리스티나 리치(페넬로피), 제임스 맥어보이(맥스)
제주에 내려가지 않은 주말, 룸메이트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영화
제임스 맥어보이의 매력에 다시 한 번 빠지다.. ㅋㅋ
크리스타나 리치는 돼지코를 해도 왜이리 이쁜거야.. ㅎㅎ
저주하다는 말이 Curse 라는 걸 알게 되었던 영화지.. -- 나의 이 짦은 언어 실력..
9. 쿵푸팬더 Kungfu panda/존스티븐슨 감독
간만에 규민이와 본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무림을 평정하려는 뚱뚱보 팬더의 화려한 쿵후 한판승.
이젠 애니메이션으로 별걸 다 표현한다. 놀. 랍. 다.
A clumsy panda bear becomes an Kung Fu hero
when a treacherous enemy spreads chaos throughout the countryside.
10. 밴티드 Bandits/카챠 폰 가르니에감독/카차 리만, 야스민 타바타바이, 니콜레트 크레비츠, 유타 호프만, 한네스 야니케
독일 음악 영화 밴디트
교원대 영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화음악 클럽에 가입했던 나
덕분에 음악과 관련된 영화 무쟈게 많이 봤다.
감옥에서 만난 4여자 락밴드 결성, 그들의 자유 찾기
11. 강철중, 공공의적1-1/ 강우석감독/설경구, 정재영
주먹 꽤나 쓰는 고삐리들을 데려다가
조폭으로 이용한다는 이야기가
결코, 영화 속의 이야기만은 아닌듯 하여 섬뜩했던 영화.
아들을 둔 엄마로서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 세상이 무섭다.
12. 사랑의 블랙홀 Groundhao day/해롤드래미스 감독/빌 머레이(필 코너), 앤디 맥도웰(리타)...
크린트 시간에 수업용으로 사용했던 영화.
대학다닐때 비디오로 빌려봤던 기억이 있다.
옛날 영화라서 말이 그닥 빠르지 않고 좋은 표현이 많아
크린트가 직접 파일까지 나눠 줬던 영화인데.. 다시 보며 공부할 날이 있을라나..
다음 날 눈을 떠도 똑같은 날만 반복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13. 어톤먼트 Atonement/ 조 라이트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세실리아 탤리스), 제임스 맥어보이(로비 터너)...
극장에서 상영되었을 때 보고싶었는데 보지 못해서 무지 기대했던 영화.
근데.. 영화는 그닥 매력이 없었다.
햇볕이 지나치게 강하게 창을 뚫고 들어오는 교실에서
성능 안 좋은 빔으로 영화를 보려니 도저히 장면에 몰입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고
비커밍 제인과 페넬로피로 나의 짝사랑 대상이 된 제임스 멕어보이에게
너무나 어울리지 않은 역이라 급 실망한 탓이기도 하다.
가슴 속에 묻어 둔 사랑을 만나기 위해 역경을 이겨내는 전쟁신은
잉글리쉬 페이션트나 콜드 마운틴을 생각나게 한다.
14.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 Imphy's island/라인하드 크룰스 감독
규민이와 본 또 하나의 애니매이션
아이들을 위한 영화라서 그렇겠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동화적이다.
가족애와 모험을 그린 영화라는데
'모험'부분은 빈약하고 '가족애'는 다소 억지스럽다.
15. 말할 수 없는 비밀/주걸륜감독/주걸륜(상륜), 계륜미(샤오위), 황추생(샹륜 아버지), 증개현(청의)...
음악영화에 대해 검색하면 1위로 검색되는 영화
대만 영화라는데 아주 일본 영화스럽다.
천재 피아노 소년과 피아노 소녀의 시간을 초월한 애뜻한 사랑이야기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다보니 둘 사이의 애정행각(?)이 다소 밋밋하고 유치하지만
그래서 더 가슴설레게 하는 영화다.
음악에는 정말 위대한 힘이 있다.
보는 내내 피아노 좀 잘 배워둘 걸 후회스러웠다. ㅠㅠ
울 아들은 꼭 피아노 좀 잘 쳤으면 하는 소원이.. 스멀 스멀 생긴다.
이 가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영화
16. 어거스트러쉬 August Rush/커스틴 쉐리단 감독/
프레디 하이모어(어거스트 러쉬),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루이스 코넬리), 케리 러셀(라일라 노바첵
역시나 음악 영화.
내용은 뻔히 예측이 가능한 스토리이지만.
음악은 꽤나 들을만 하다.
천재 기타리스트 꼬마의 부모 찾기 과정.
교원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영화 참 많이 봤다.
클럽시간, 영화보는 시간, 기타 등등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정말 내가 보고 싶은 영화 실컷 본 것 같다.
아~~ 이제 정말이지 조금 있음 개학이다.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래나.. 지금부터 걱정된다.
첫댓글 정말 많은 영화 봤네.. 이중에 같이 본게 몇편이지.. 강철중, 미이라, 쿵푸펜더, 3편이네.. 규민아빠도 혼자 몇편의 영화를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이네.. 포비든 킹덤, 다음 생각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