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주제곡중 일부는 TV에서 가져온 것으로 음질이 고르지 않습니다 * 외화 제목은 국내방영명으로 A,B,C,숫자,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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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특공대 (A-Team) : KBS2 1983년 NBC 백발의 한니발, 돌격머리를 한 비에이, 맛이간 머독, 수녀를 가장한 여성 대원 등등..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한 팀에 모여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발상은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A특공대 멤버중 '머독'은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중 하나였고, 한 반에 머독이라 불리우는 녀석 .. 꼭 있었다. (특히 이미가 넓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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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파일 (The X-Files) : KBS2 1993년 FOX 지금 소개하는 64편의 TV 외화중에 비교적 최근에 방영된 작품. 여동생을 잃어 버린 상처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감성이 풍부한 멀더와 언제나 냉철하게 사물을 관찰하는 스컬리의 연기는 꽤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같은면 적당히 방영하다가 두 사람의 애정문제로 극을 진행시켰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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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 나폴레옹솔로 (The men from U.N.C.L.E) : KBS2 1983년 ABC 1964년에 첫 TV시리즈가 나왔고 1983년에 '로버트 번'을 주연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국내에는 '토요명화'를 통해 비디오 용으로 제작된 특별판이 2편 방영되기도 했다. 숀 코넬리, 로저 무어의 007 제임스 본드와 또 다른 이미지를 풍긴 Mr.솔로. 당시 TV에서 방영하기에는 은근히 야시시한 장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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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불의 사나이 (Six Million Dollar Man) : KBS2 1973년 ABC 소위 '비싼놈'이라는 별명을 달고서 한동안 슈퍼 히어로의 한 축에 놓여있던 캐릭터가 '600만불의 사나이'였다. 방영이 끝나면 동네 꼬마들은 모두 골목으로 나와 저마다 리 메이저스의 흉내를 내곤한다. 어떤 녀석은 쓰레기통 위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다른 녀석은 담에 올라가 뛰어 내리기도 하고.. 가끔은 전봇대에 기어 올라가는등 증상은 제 각각 이었지만 모두들 입에서는 '뚜뚜뚜뚜..'하는 효과음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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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새(The Thorn Birds) : KBS1 1983년 ABC 1977년 발표된 콜린의 동명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이다. 호주를 배경으로한 두 주연배우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었지만, 내가 이 드라마를 지금도 잊지 못하는 것은 헨리 멘시니의 감미로운 메인테마 때문이다. 한동안 CF의 배경음악, 라디오의 시그널 뮤직으로 이 곡이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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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천재들(Here come the double deckers):KBS2 1970년 ABC "키다리 2층 버스 ♪ 우리함께 타고 가자~ ♬" 지금도 기억 나는 주제곡이다. 그러고 보니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국내에 방영된 TV 외화들은 우리말로된 주제가를 따로 만들어 오프닝에 사용하곤했다. 요즘은 어린이용 드라마에만 사용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 드라마의 낡은 2층 버스는 어린이들의 본부로 쓰였는데, 나도 무척이나 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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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슨 유격대 (Garrison's Gorillas) : MBC 1967년 ABC KBS에서 방영하던 '전투'와 함께 꽤 인기있던 밀리터리 드라마였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TV에서 방영하던 전쟁물은 반공 드라마인 '배달의 기수'가 유일했다. 게리슨 유격대의 방영이 끝나자, MBC에서는 얄개시리즈로 유명한 이승현과 강남길 등을 주연으로한 '3840 유격대'를 제작 방영했다. 게리슨 유격대 보다는 조금은 더 현실적이어서 인기가 많았다. (나중에 3840 유격대원 모두 전사한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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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순찰대 (Chips) : KBS2 1977년 NBC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판치(에릭 에스트라)와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던 존(래리 윌콕스) 덕분에 우리들의 장래희망엔 '기동순찰대'라는 직업이 하나더 생기게 되었다. 연한 제복에, 헬멧과 선글라스를 쓴 모습은 너무도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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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North And South) : KBS1 1985년 WANER 미국 독립전쟁을 배경으로한 미니시리즈. 방영당시 미국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상당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리는 이런 류의 드라마를 큰 물줄기를 빗대어 '대하 드라마'라고 부른다. 주연을 맡은 패트릭 스웨이지는 2년후 '더티 댄싱'으로 최고의 섹시스타로 불리게된다. 내 기억이 맞다면 '더티 댄싱'이 개봉될 즈음에 TV에서 방영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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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바야바 (Bigfoot and Wildboy) : KBS2 1977년 ABC '스타워즈'에 등장한 츄바카의 사촌인 듯한 '빅풋'과 '와일드보이'라 불리우는 덜떨어진 젊은이의 버디 무비(?). 와일드 보이가 궁지에몰릴 때면 언제 어디서나 '바야바'를 외치고 그럴 때면 어김없이 그가 등장한다. 언제나 슬로우 모션을 유치한채 카메라는 그의 점프를 침착히 잡아낸다. 바야바가 등장할 때 나오던 효과음도 중독성이 있을만큼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600백만불의 사나이'의 효과음과 비슷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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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Dallas) : KBS2 1978년 CBS 미국 상류층들의 이야기로 방영당시 많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였지만 국내 방영분은 별 재미를 못봤다. 아마도 미국과 우리의 문화적 차이가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 그래도 주제가는 인기가 많았는데, 도저히 못 구하겠더라... 한동안 AFKN에서도 자주 방영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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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래시 (Lassie) : MBC 1954년 CBS 래시는 1954년 11월 1일 첫방영을 시작으로 장장 20년을 방영한 장수 드라마였다. 1970년대부터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는 영화필름으로 작품을 제작했는데, 이 작품은 초기 필름들이 모두 흑백이다. 어느 시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등장한 시즌도 국내에 방영 되었다. '벤지'와 함께 '개만도 못한 녀석'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 인기 드라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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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벤지 (Benji) : KBS1 1974년 CBS 래시가 조금은 듬직한 면이 많았다면, 벤지는 크기로 보나 외모로 보나 앙징맞은 구석이 많았고, 조금은 더 영리한 설정이었다. 대한민국 어느 골목을 돌아다녀도 잡종개들이 득새하던 가운데 래시와 벤지는 국내의 애완견 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더 이상 견공은 비상식량이 아니었다. (80년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달려라~'라는 단어가 참 많이 붙는다.'달려라 하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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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특공 작전 (Street Hawk) : KBS2 1985년 ABC 그러고 보니 미국의 중앙 방송사라 그런지 ABC에서 방영한 드라마가 꽤 된다. 이 드라마는 바이크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주연배우들의 캐릭터가 많이 묻힌 경우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정비를 하고 이동하다가 후다닥 튀어 나오던 검은 바이크는 가끔 장남감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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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제5전선 (Mission impossible) : KBS2 1966년 CBS, 1988년 CBS 지금도 탐 크루즈를 주연으로 꾸준히 영화화 되고 있는 작품이다. 1966년 첫 방영된이래 그 인기를 바탕으로 1988년 리메이크 되었다. 그리고 리메이크된 드라마는 국내에 '돌아온 제5전선'이라는 제목으로 방영 되었는데, 1989년에 제작된 시즌2에서는 드라마 '브이'에서 다이애나로 나왔던 제인 배들러가 제인역으로 등장하여 많은 남성팬들을 반갑게 하기도 했다. 엉성한 세트지어놓고 메이크업에 복화술에.. 사람 하나 바보만들기 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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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사나이 (The Incredible Hulk) : KBS2 1978년 CBS 국민학교 3학년 때였나.. '크래이머 대 크래이머'라는 작품을 명화극장에서 처음 보고는 주연을 맡은 더스틴 호프만과 헐크에 출연한 빌 빅스비가 동일 인물 인줄 알았다. 어쩌면 그렇게도 비슷하게 생겼던지...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헐리우드 버전 - 두얼굴의 사나이. 지금도 기억 남는 에피소드는 지가 실수로 선인장 덤블에 넘어져 놓고 괜히 열받아서 헐크로 변할 때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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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삼총사 (The Dukes of Hazzard) : MBC 1979년 CBS 위에 말한 것 처럼 외화의 오프닝에 오리지날 테마를 넣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주제가를 만든 경우다. 주제곡은 '마상원과 악단들'(일명: 마상원과 악당들.. 우리는 그렇게 불렀다)이 맡았고, MBC합창단에서 노래를 불렀다. 자동차 문으로는 절대 내리지 않던 두 주인공. 이 들의 출입문은 언제나 창문이다. 들리던 얘기로는 주인공들이 경찰을 너무 우습게 여긴다는 이유로 괘씸죄가 적용, 일찍 종영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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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랜드 (Disney Land) : KBS1 Walt Disney 디즈니에서 어린이용으로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였는데, 오프닝에는 디즈니 랜드의 전경과 함께 피터팬에 등장하는 팅커벨이 디즈니 로고를 한 대 때리고 사라지는 멘트가 인상적이었다.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한번 방영하는 에피소드에 만화가 등장할 때면 가슴이 벅찰만큼 감동을 하기도 했다. 만화보다 실사 드라마가 99%에 육박했던 어린이 드라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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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턴 스틸 (Remington Steele) : MBC 1982년 NBC 이 드라마가 방영될 즈음, 친구들과 차기 제임스 본드로 피어스 브로스난이 어울리지 않겠느냐는 말을 자주 하곤 했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됬는지 그가 정말로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 되었다. 어떤 상황이 닥쳐오면 새침때기 여자 파트너에게 항상 내뱉던 레킹턴 스틸의 대사. "19XX년 파라마운트 제작, 아기공룡둘리, 여기엔 이런 장면이 등장하죠." (이 작품에서 이미지를 빌어 일본의 만화가 호조 츠카사는 '시티 헌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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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삐삐 (Pippi Longstocking) : KBS2 1969년 스웨덴,서독 (원제-Pippi Långstrump) 1959년에 출생한 잉거 닐슨 여사가 10살에 출연한 드라마로 유럽뿐 아니라 북중미, 아시아등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삐삐와 대조되는 소극적인 남매를 통해서 "그래도 나는 얘네들 보다는 씩씩해"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 교육적인 면은 높이 살 만하다. 한동안 낭떠러지 신에서 진짜로 떨어져 죽었다느니, 사실은 남자 아이었다느니 하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얼마전 인터넷에 소개된 기사를 보니 건강하게 잘 사시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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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 (MacGyver) : MBC 1985년 ABC 맨손의 마법사 맥가이버. 매주 목요일 11시에 첫 방영을 시작한 맥가이버는 심야 시간대임에도 많은 시청률을 보이다 주말 황금 시간대로 재편성되기도 했다. 배한성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렸다. 원래 대로라면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CF모델이 되었어야 했는데, 해외언론에서 전하는 우리나라의 시위문화에 겁을 먹고 출연을 고사했다. 그래서 한동안 맥가이버는 '겁쟁이'라는 기사가 잡지에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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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정글 (Tour of Duty) : MBC 1987년 CBS 그룹 '굴러가는 돌맹이(롤링스톤즈)'의 대표곡인 'Paint It Black' 을 오프닝 테마로 사용하여 더욱 유명했던 밀리터리물. 이 무렵에는 월남전 패배후 레이건 정부의 출범으로 안정기에 접어들며 어느때 보다 많은 전쟁물이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플래툰''전쟁의 사상자들''멤피스빌''햄버거힐'등의 걸작부터 척 노리스가 주연을 맡은 "때려잡자 베트공" 시리즈인 B급 오락영화까지.. 넘치고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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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삼총사 (Charlie's Angels) : KBS2 1976년 ABC 마타하리 이후 최고의 여성 첩보원 '미녀 삼총사' (짜~잔) 얼마전 영화로 리메이크 될 정도로 방영 당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첩보물이었다. 남성들 만의 전유물일 것 같던 소재에 과감히 여성, 그것도 세명이나 출연시킨 설정은 훗날 여러 작품에 영향을 끼칠만큼 신선한 아이디어 였다. 우리나라에는 SBS 개국 당시 '여경특공대'라는 다소 선정적인 형사물이 제작되어 방영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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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Beauty And Beast) : KBS2 1987년 CBS 대게 이런 경우라면 미녀로 출연한 여배우에게 더 눈길이 가야하지만 이 드라마는 야수로 출연한 남자 배우에게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던 것 같다. '터미네이터'로 먼저 이름을 알린 후에 국내 팬을 만난 린다 해밀턴이지만 그녀에게 느껴지는 것은 여성 스러움보다 중성적인 이미지 였다. 여전사 사라 코너가 '미녀'로 브라운관을 찾았을 때 조금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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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첩보원 (Scarecrow & Mrs.King) : KBS2 1983년 CBS 미녀 삼총사 3인방중 한명이었던 사브리나(케이트 잭슨)가 유부녀가 된후에도 첩보원으로 등장했던 작품. 남편과 함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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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탐정 (Hart to Hart) : KBS2 1979년 ABC 왠지 이작품을 보면 한량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조금은 둔해보이는 캐릭터에 기름끼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좀 처럼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10시경에 방영했던 탓에 그렇게 즐겨 보지는 않았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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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Roots) : KBS1 1977년 미니시리즈 백인들이 자행하던 흑인 노예들의 핍박을 너무도 현실감 있게 보여준 작품이다. 원작은 1976년 발표된 알렉스 헤일리의 동명 소설이다. 지금은 명 프로듀서인 퀸시 존스의 초창기 작품으로 이 작품을 통해 음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된다. 지금도 기억나는 '쿤타 킨테'의 커다란 눈망울... 가슴이 미어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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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V) : KBS2 1983년 NBC TV용 SF물중에 가장 파격적인 드라마로 기억 된다. 수십대의 우주선이 지구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지구인과 외계인과의 전쟁은 1985년에 속편이 제작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국내 방영 당시 다이애나가 쥐를 먹는 장면 부터, 피부가 벗겨지자 파충류의 모습이 드러나던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이무렵 멕시코 월드컵 지역 예선중이던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기가 있던날, 일본 대표팀의 모리 감독이 'V'에 등장하는 함장과 너무 닮아서 친구들과 배를 잡고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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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 특급 (Moonlighting) : KBS2 1985년 ABC 미국에서 방영당시 거리에 인적이 뜸할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다. 바텐더 출신의 무명배우 브루스 윌리스를 인기스타로 만들고, 30대 중반의 시빌 쉐퍼드는 여전히 섹시함을 과시했다.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브루스 윌리스는 에밀리오 에스터베즈와 동거중이던 데미 무어에게 접근.. 곧 임신까지 시키고는 바로 결혼해 버렸다. '택시 드라이버'를 통해 알게된 시빌 쉐퍼드의 매력에 빠져 더욱 재미있게 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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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리힐즈의 아이들 (Beverly Hills 90210) : MBC 1990년 FOX 원제인 'Beverly Hills 90210'의 90210은 미국의 부자동네인 비버리힐즈의 주소라고 한다. 미국 하이틴의 문화가 우리 젊은 층에게 나름대로 어필하면서 꽤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젊은 배우중 동양계인 셰넌 도허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나중엔 '브라인드 폴드'라는 에로틱 스릴러물로 성인식을 치르기도 했는데, 미국에서나 국내에서나 별 호응은 못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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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람선 (Love Boat) : MBC 1977년 ABC 호화 유람선을 타고 해외를 여행하는 돈 많은 승객들과 이 유람선의 승무원들과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평일 심야시간에 방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드라마를 좋아했던 것은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흐흐) 국민학교에 다니던 녀석이 뭘 안다고 그렇게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었는지...부모님 눈치보는라 몇편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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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줄루 (Shaka Zulu) : KBS2 1986년 NBC 아프리카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정작 TV에서 방영할 때는 거의 못보다가 나중에 비디오롤 출시할 때 다시 빌려보았다. 아프리카 풍습이다보니 이 드라마에 출연 하는 흑인 여배우들은 모두 젖가슴을 드러내고 다닌다. 그런데도 TV에서는 아무여과 없이 방영되었다. 같은 내용이라도 백인이 등장했으면 방송 정지 먹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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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를 향해 달려라 (The Wild Wild West) : TBC,KBS2 1965년 ABC 예전에 방송 통합으로 사라진 TBC의 인기 외화였는데, TBC가 KBS2로 바뀌면서 다시 방영되었다. 어린시절 막연히 서부극에 매력을 느끼던 터라 마냥 좋아라 하며 보았던 서부극이었다. 윌 스미스가 주연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뿐만 아니라 여러번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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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즈 (The Bionic Woman) : KBS2 1976년 NBC 스티브가 '비싼놈'이었듯이 소머즈는 '비싼○'이었다. 소머즈의 장기라면 아톰을 능가할만큼 뛰어난 청각을 지녔다는 것이다. 내 기억이 여기 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는 잠시 동안만 방영했던 것 같다. 소머즈는 원래 '600만불의 사나이'에서 스티브의 여자친구로 나왔는데, 낙하산 사고로 사망했다가 흥행성을 발견한 제작자의 지시로 인해 '바이오닉 우먼'으로 새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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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소년 앤드류 (My Secret Identity) : KBS2 1988년 CTV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했던 소년. 나중에 '스크림2'를 보다가 왠지 낯이 익은 배우가 있었는데, '수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 처럼 기골이 장대해진 '앤드류'였다. 왠지 주연급 보다는 멋진 조연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배우다. 그의 이름은 제리 오코넬. 그러고보니 '제리맥과이어'에도 출연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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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맨 (Starman) : KBS2 1986년 ABC 재작년, 스필버그가 제작한 TV시리즈 '테이큰'을 보는데, 계속 '스타맨'이 떠올랐다. 외계인이 인간의 모습을하고 온갖 초능력을 선보이고, 사랑도 하게된다는 설정이 비슷해서일까.. 특별한 재미는 없었지만 꾸준히 시청했던 외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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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키와 허치 (Starsky & Hutch) : KBS2 1975년 ABC 사실 이 외화의 인기는 성우의 몫이 50%는 되는 듯 했다. 스타스키와 허치의 목소리를 맡은 배한성과 양지운의 환상 호흡은 드라마의 인기를 넘어 각종 CF에 까지 이어졌다. 또한 양지운氏는 간간히 드라마에 출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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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Star Trek) : MBC 1966년 NBC 200여년의 짧은역사를 가진 미국에 있어 '스타트랙'이나 '스타워즈'는 또 다른 향수를 느끼게 한다. 그들에겐 먼 과거의 이야기같은 영화이고, 신화같은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국내에서는 가끔씩 특별판으로 된 작품이 공개되었고, 주로 AFKN 에서 방영되었다. 뾰쪽한 귀가 인상적인었던 스폭 선장(레오나르도 니모이)은 스타트랙을 얘기 할 때면 꼭 떠오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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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The Amazing Spider-Man) : MBC 1977년 CBS 드라마의 예산 부족인지 빌딩과 빌딩 사이에서 거미줄을 쏘아가며 밧줄을 타는 장면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고, 가끔은 거미줄 총 마저 쏘지 않았지만 블루와 레드가 조화된 코스프레를 선보일떄면 괜히 반가웠다. 미국의 수퍼 히어로중에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가 '피터'가 아닐지... (뭐, 다른 캐릭터가 괴물이라는 얘기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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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요술쟁이 (Bewitched) : KBS2 1964년 ABC 나보다 한참 연배인 세대는 이 드라마를 보면 무엇을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 어머니가 극중 요술쟁이로 등장한 사만다(에리자벳 몽고메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 아마 어머니는 말잘듣는 아들을 원하셨겠지... 이 드라마는 1985년에 한차례더 TV용으로 리메이크 되었고, 작년에는 니콜 키드만이 주연한 극장판이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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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멋쟁이 (Silver Spoons) : MBC 1982년 NBC 존 보이트와 공연한 '챔프'에서 최고의 아역배우라는 찬사를 들었던 릭키 슈로더가 하이틴이 되어 출연한 드라마. 완구 제조업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그의 집은 돈 냄새가 폴폴 풍긴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릭키가 다급하게 아버지에게 뛰어와 얼마전 정원에서 발견한 동굴을 탐사하고 왔다는 말을 할 때는 입이 딱~ 벌어졌다. 아빠의 개인 여비서로 등장한 케이트 아줌마(에린 그레이)가 예뼈서 열심히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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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버그 (Kyoryu senso Aizenbogu) : KBS1 1977년 Tsuburaya Productions 지금은 날밤을 새어야만 아침해를 볼 수 있는데, 어렸을 때는 일요일 아침에 방영하는 만화영화를 보기위해 일찍 눈을 떴다. 그중에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이한 장르를 선보인 '아이젠버그'는 그 장르만큼이나 재미있는 어린이 드라마였다. 위기의 순간에 "영희, 철이 크로스 !!"를 외치면 땅굴파는 비행선은 울트라맨의 이마에 척~ 하고 달라붙었고, 어떤 괴수와 싸워도 100전 100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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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토리 (Amazing Stories) : KBS2 1985년 NBC 스필버그가 제작한 TV시리즈로 각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교훈을 주는 좀 특이한 드라마 였다. 전래동화를 애니로 만든 '배추도사 무우도사' 같은 느낌이랄까? 마지막에 남자의 나래이션이 나올 때면 괜히 엄숙해졌고, 기분도 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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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울프 (Airwolf) : MBC 1984년 CBS 음속으로 날아다니는 최고의 헬기 '에어울프'. 친구들 사이에서는 '블루썬더'와 '에어울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로 한동안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나는 장난감같은 에어울프보다는 디테일이 뛰어난 '블루썬더'편이었는데, 어느날.. 방영한 에피소드에서 블루썬더를 능가하는 첨단기능이 선보이면서 이 지루한 논쟁은 일단락 되었다. 헬기주제에 감히...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날아가 버린 것이다. (그래 마음껏 비웃어 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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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알프 (ALF) : MBC 1986년 NBC 사실, 외계인이라기 보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잘 만든 봉재 인형이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언제 어디서나 장소 불문하고 '꺼~~억'하고 내뱉는 불결한 트름 소리. 친구중에 누군가 알프 흉내를 낸다고 하면 배한성의 목소리보다 이 트름 소리가 더 많았다. 꺼~~~~~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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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제 (The Hardy Boys) : KBS2 1969년 ABC 꽃미남 배우가 두명이나 출연한 덕분에 여성팬들도 꽤 많았던 드라마였다. 그리고 기차표 운동화에 용감한 형제의 캐릭터를 집어 넣어 판매하기도 했는데 물론, 나도 이 신발을 신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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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모험 1999 (Space 1999) : MBC 1975년 Syndicated 드라마에 대한 기억 보다 프라모델을 만지작 거렸던 기억이 더 많다. 머리, 몸통, 꼬리가 모두 분리되어 머리와 꼬리만 합체할 수도 있었다. 금형은 일본 것을 카피한 것 같다. 드라마도 꽤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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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Wonder Woman) 1976년 CBS 원더우먼도 우리말로 된 주제가가 따로 있어서 오프닝에는 이 주제가를 사용했다. 가사는 지금도 거의 다 외우는데 차마 유치해서 못 올리겠다. "정의의 심부름꾼~♬ 원더우먼~ (ㅋㅋㅋ)" 이 작품도 만화가 원작인 미국의 수퍼 히로어 중에 하나로, 속된말로 강철 브라에 강철 빤쮸, 그리고 강철 팔찌에 강철 왕관을 착용하고는 악당을 물리친다. 린다 카터의 멋진 몸매는 성조기 패션뿐만 아니라 평상시 정장을 입었을 때도 꽤나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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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웅 (The Greatest American Hero) : MBC 1981년 ABC 바보 수퍼맨, 짝퉁 수퍼맨... 가슴에 '가운데 中' 로고를 달고(불사파 아님) 종횡무진 담장과 쓰레기통에 쳐박히던 주인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동정심을 유발하게 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랬다. "제발 폼나게 날아 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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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Z 작전(Knight Rider) : KBS2 1982년 NBC 우리 아버지가 "세상에 이런 자동차 나오면 술먹고 운전해도 좋겠네~" 하시던 차가 바로 키트다. 나는 그런 용도라면 절대로 안나왔으면 했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시판될지도 의문이다. 이 무렵 TV에서는 키트처럼 말을 하는 자동차가 만화영화로 방영 되었다. 하지만 '키트'는 '꼬마자동차 붕붕' 처럼 꽃냄새를 맡아도 힘을 내지 못한다. 오직.. 휘발유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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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인간 오토맨 (Automan) : MBC 1983년 ABC 람보르기니 쿤타치를 닮은 오토카를 타고 관성의 법칙을 비웃으면서 90도 턴을 자유자체로 하던 오토맨. (형광색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토요일 마다 참 재미있게 시청한 외화였는데, 어느날 소리 소문없이 종영해 버렸다. 도대체 이 드라마는 어떤점이 높으신 양반들의 심기를 건드린거야 ! 혹시, 차선 위반을 조장할까봐? (에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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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Combat) 1962년 ABC MBC의 외화 시리즈 '게리슨 유격대'와 함께 시청률 경쟁을 벌이던 KBS의 전쟁 드라마. 양 방송사에서 외화시리즈가 종영되자 각각 '3840유격대'와 '전우'를 제작 방영하며 시청률 경쟁 제2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가끔은 '배달이 기수'가 더 재미있을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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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의 추리 극장 (Murder, She Wrote) : MBC 1984년 CBS 원숙미가 느껴지는 제시카 할머니의 추리인생. 풍부한 경험과 연륜에서 느껴지는 제시카의 매력은 주인공이 늘씬한 미녀가 아니었음에도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드라마도 이렇게 소재의 다양성을 보여주었음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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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합창 (Carrusel) : KBS2 1989년 멕시코 국영방송 히메나 선생님을 볼 때면 드라마 제목의 '천사'는 그녀를 가르키는 말이라고느끼게된다. 부잣집 도련님, 도도한 공주, 매일 학교 계단에서 청승을 떠는 가난한 아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면 이 드라마의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이기적인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이들을 잘 지도하는 히메나 선생님이 있기에 재미와 감동은 늘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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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두기 (Doogie Howser, M.D) 1989년 ABC 어린 나이에 의사가 되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다. 이 녀석이 천재소리를 들을 때 나는 공부못한다고 매일 핀잔을 들어야 했다. '닥터 더글라스 두기'로 출연한 '닐 패트릭 해리스'는 어느날 '스타쉽 트루퍼스'로 영화팬 앞에 나타났다. 아역 배우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음에도 팬들은 어린 시절의 이미지를 찾으려한다. 그래서 그 역시 적잖은 실망을 안겨 주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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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 (Little House On The Prairie) : MBC 1974년 NBC 미국판 '전원일기'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닐만큼 광할한 서부를 배경으로한 가족 드라마 였다. 이 드라마의 인기였는지는 몰라도 코메디언 이주일氏는 극장식 스탠드바인 '물랑루즈'와 '초원의 집'의 메인모델이기도 했다. 나중엔 '초원의 집'을 인수했다고도 하는데... 드라마 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져 버리는 센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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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제로 작전 (Whiz Kids) : KBS2 1983년 CBS 10대 청소년들이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소유하고 이것을 밑천으로 탐정 사무소까지 차린다는 드라마였다. 이들의 실력을 알아본 기자가 사건을 물어오면 어린 해커들은 사건을 일사천리로 풀어낸다. 정말 미국에는 저런 애들이 넘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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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 12살 (The Wonder Years) : KBS2 1988년 ABC 케빈이라는 소년의 성장 드라마이다. 국내 방영시에는 제목을 12살로 못박아 버린 것이 넌센스였지만 그래도 방영하는 동안은 많은 인기를 얻었던 어린이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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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비 가족 만세 (The Cosby Show) : KBS2 1984년 NBC 미국의 인기 코메디언 빌 코스비가 자상한 아버지로 출연한 가족 시트콤 '코스비 가족 만세'는 방영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가끔은 미국식 조크에 왜 웃는지 모를 때도 있었지만 가족간의 따뜻한 감동이 묻어나는 덕분에 줄기차게 시청했던 드라마였다. 특히 84-91 시즌에 코스비의 딸로 출연한 리자 보넷은 흑인 치고는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나중에 그녀가 '엔젤하트'에서 미키 루크와 공연할 때 선보인 파격적인 노출신이란...(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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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픽스 (Twin Peaks) : KBS2 1990 ABC 데이빗 린치를 위시한 여러 감독들이 연출을 맡은 시리즈 물로 모두 13편이 제작되었다. 중간에 한 에피소드만 건너 뛰더라도 드라마의 흐름에는 막대한 지장을 주던.. 아무튼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였다. '마지막 황제'에 완정으로 출연한 '조안 첸'이 등장해서 더 반가웠던 외화였다. 2년 후에는 데이빗 린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극장판도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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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The Paper Chase) 1978년 CBS 제목 하나만으로도 아버지로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던 드라마였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아버지가 옆에 계시지 않은때는 거의 시청하지 않았다. 우리.. 공부와는 인연이 별로 없던 녀석들은 이 드라마의 제목을 '하버드 대학의 바퀴벌레들'이라 불렀다. 그래도 이 드라마는 하버드 젊은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잡아내는데 주력했다. 드라마로서는 꽤 진지하게 접근한 셈이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처럼 3각 관계를 조장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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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기동대 SOS (Baywatch) : KBS2 1989년 Syndicated 전격 Z 작전의 마이클 나이트 - 데이빗 핫셀호프가 늘씬한 미녀들과 해변에서 뛰어다니던 드라마다. '사랑의 유람선'때는 안그랬는데, 이상하게도 그때보다 더 많은 비키니 차림 여성이 등장했음에도 거의 무시했던 외화였다. 파멜라 앤더슨과 크리스타 알렌 등의 여배우가 이 드라마를 통해 섹시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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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콜롬보 (Columbo) : KBS2 1968년 NBC 처음엔 이 많은 외화 시리즈를 언제 다 소개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과 갈등과 번민을 했었는데, 벌써 63번째 외화를 소개할 차례다. (아자~) 피터 포크의 어눌한 행동, 꾸부정한 걸음걸이와 독특한 목소리는 탐정 드라마의 모델이 될만큼 독특한 매력을 풍겼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의 날카로운 추리력은 무언가 막힌 곳을 뚫어주는 느낌이었다. 특히 최응찬, 배한성으로 이어지는 성우는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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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 (Twilight Zone) : KBS2 1959년,1985년, 2002년 CBS 매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었다. 석양이 물들 때 방영하여 이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밖은 어두워졌는데, 이 분위기는 묘한 공포심도 갖게했다.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인적 없는 거리와, 도시의 풍경들... 거리에 사람에 있어도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초라함. 일요일의 꿀맛같은 휴식이 끝나간다는 아쉬움과 드라마에 등장하는 광장 공포증은 복합적으로 얽혀 나를 더욱 서글프게 만들었다. 그녀와 가끔 이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할 때면 일요일 저녁에 우리를 괘롭혔던 서글픔을 얘기하곤 한다. 마치 반가운 친척이 집으로 돌아갈 때 아쉬웠던 기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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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규야~ 내말 오해하지 말고 들어~ 레니게이드는 안되겠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