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온천욕은 우리 조상들이 즐겨온 건강 관리 방법이었다. 최근 테라피를 이용한 뷰티케어에서 관절염 치료 클리닉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테마 리조트 아산 스파비스가 오픈,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자리잡고 있는 아산 스파비스는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 올해 4월에 개관했지만 벌써 수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아산의 명물이 되었다. 아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로 서해안 고속도로가 열려 접근이 쉬워지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아산 스파비스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이루어진 아산 온천단지의 한가운데 있다. 온천을 뜻하는 ‘spa’와 라틴어로 건강, 힘, 활력을 뜻하는 ‘vis’의 합성어인 spavis. 온천 본연의 기능인 치유의 효과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개관했다.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만 3천명. 동양 최대라는 수식어를 접어놓고라도 온천수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모여 있어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입구에 자리한 온천분수를 지나 지중해풍으로 지어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와 한방 클리닉, 수영복 대여장, 푸드코트, 게임방, 피부미용실, 스포츠 마사지실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중 각 사람의 체질과 계절에 맞는 물치료 입욕 프로그램이 마련된 ‘하나 한방 클리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입욕제를 사용한 온천욕은 물론, 물리치료 아로마 해독치료 등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이상적인 온천클리닉 센터라 할 수 있다. 노부모를 모시고 떠나는 가족 여행자들에겐 최적의 놀이공간인 셈이다.
온천수로 즐기는 다양한 놀이 공간
스파비스의 모든 시설은 온천수로 채워지는데 수영장도 깊이가 0.4m인 유아풀부터 0.9m~1.5m의 깊이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항상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다. 수영장을 따라 설치된 다양한 형태의 지압보드는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독특한 시설물로, 발에 심한 자극을 느끼지 않고 기분좋게 걷게끔 만들어 놓았다. 따뜻한 온천 유아풀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지압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 만점.
아울러 이곳의 명물로 꼽히는 바데풀은 온천수 치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원형풀로서 한방병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가동된다(1바퀴 돌아오는 데 약 1시간 소요). 3백60도로 회전하는 바데풀(1.1m)은 자신의 건강 수치에 맞는 맞춤온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비만,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고혈압,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지도 강사와 함께 아쿠아로빅도 할 수 있다.
스파비스에서는 가족 모두가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온천을 즐길 수도 있고,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온천욕의 종류도 다양해서 헬스탕, 아이템탕, 기포탕, 압주탕, 침탕 및 한방 재료를 이용하는 23가지의 이벤트탕이 있으며 가족탕, 노천탕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중 아로마나 유향 등 33가지의 다양한 입욕제로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제보형 가족탕이 인기 코스이다. 사우나시설로는 황토·옥·숯·안개·핀란드·한방사우나 등이 있고 맥반석 온돌 휴게실도 갖춰져 있다. 온천욕 외에도 다목적 운동장, 야외공연장, 피크닉장, 배드민턴장, 눈썰매장, 이벤트홀, 푸드코트 등 25개의 편리한 부대시설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개장시간 : 오전 6시~오후 8시(7월20일~8월20일까지는 9시). 이용료: 어른1만2천원, 어린이(3~7세) 7천원, 조조·선셋 할인 어른 6천원 어린이 4천원. 가족탕 이용시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7~8인용 1만5천원 4~5인용 1만원.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충무공이 성장해서 무과 급제할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충무공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지 108년이 지난 숙종 32년(1706)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웠다. 충무공이 자란 고택과 이충무공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