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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불당 세계일주 클럽 < One World Travel M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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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TRAVELLER★ 스크랩 자전거여행 찰자세 시즌2 제26호 ★ 캄보디아 재입국
+charlie+ 추천 0 조회 1,126 08.08.12 20:00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2008년 6월 11일

베트남 쪽 하티엔(Ha Tien)과 캄보디아의 프놈덴(Phnom Den) 육로 국경을 넘어

요번 자전거 여행 중 두 번째로 발을 들이게 된 캄보디아.

전에 라오스에서 캄보디아 북동부로 들어왔을 때는

한참 피부트러블과 투병하기도 하고 체인은 심심하면 끊어지고

너무 인적이 드문 곳이라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배고팠다는 등

쉽지 않은 여정 가운데 베트남으로 피신하듯이 달렸던 기억이 있는데

요번에 베트남 남서부로 입국해 통과하게 될 캄보디아의 서부 지역은 어떨까.



호치민에 있으면서 여러 번 통과했던 목바이 국경은

국경하나 사이로 베트남 쪽은 푸르고 캄보디아 쪽은 메마른 황토 빛이어서

국경 가운데 서서 신기한 듯 양쪽을 번갈아 보며 몇 분을 멍하게 서있었는데

이쪽은 베트남에서 이어진 푸른 논이 캄보디아까지 쭉 이어져서 몽상에 빠질 일은 없다.



베트남과 달라진 게 있다면 바쁘게 국경을 통과하는 보따리 장사꾼들 사이에

거리에서 놀고 있는 많은 맨발의 아이들이 3개월 전 그대로의 소박한 웃음으로 반겨준다는 것.

그 중에 한 아이의 옷에 그려진 단어가 가슴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국경을 지나 조금 달리다 보니 작은 마을 시장이 나타났다.

동부 지역을 달릴 때와 마찬가지로 돈이 있어도 사먹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 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나타나 주니 무지 반갑다.

폐장할 때가 다 되었는지 시장 앞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쓸고 담고 던지고 운전하는 것을 모두 어린 아이들이 한다.



 

 

미지근한 국물을 면이 젖을 정도로만 주는 캄보디아의 시장 국수.

베트남 국수처럼 얼큰한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먹는 맛은 없지만

오래간만에 다시 먹어보니 처음 먹을 때보다 좀 더 쉽게 먹어진다.

뭐 1000Riel(0.25$) 밖에 안 한다니 다 용서가 된다.



캄보디아 시장 국수는 1인분 먹어서는 절대 양이 차지 않지만 오늘은 한 그릇에 마감하고

아까 국수집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신기한 바나나 구이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바나나 말린 거, 튀긴 거 혹은 후라이 한 것은 먹어 봤어도 바나나 바비큐(?)는 처음이다.

꼬치 두 줄에 1200릴.

나중에 사먹을 곳이 언제 또 나타날지 알 수 없으니 간식으로 빵도 두 조각 더 챙기고 출발.



 

 

이슬비 조금씩 내리고 특별한 것 없이 논밭으로 이어진 촌을 통과하는데

도로가 포장 되었다는 것만으로 좋다.



 

 

비가 조금 굵어져서 잠시 쉬었다 갈 겸 도로 옆에 오두막 밑에 잠시 비를 피해 쭈그려 앉았다.

바닥에 검은 뭐가 있기에 이곳에서 닭을 잡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머리카락이다.

원래 이발소로 사용되는 장소인 가보다.

그냥 그런 가보다 하고 앉아있는데 옆집에 사는 아이들 둘이 나를 힐끔 힐끔 보더니 다시 간다.

그러곤 아이들이 다시 나타나더니 한명은 의자를 들고 오고

다른 한명은 물을 한잔 가져오더니 나에게 편히 앉아서 마시라는 것 아닌가.



 

 

아이고, 고마운 녀석들. 이리 와봐, 형아가 사진 한 장 뽑아줄게.^^



사진 한 장 인화해주고 다시 앉아있는데 집에 다시 달려갔다 오더니 과자를 한 봉지 내민다.

나도 방금 시장 봐온 것을 보여주며 먹을 것이 있으니깐 괜찮다고 했다.



아무 말 없이 차 한 대 오가지 않는 비 내리는 도로를 같이 바라보다가 이제 다시 가보겠다고 하니깐

아이들이 또 집으로 뛰어 들어간다.

어두워지기 30분 전인 관계로 잠자리를 확보해 놓기 위해 자전거 위에 올랐는데

요번에는 아이들이 생수병 하나를 들고 와서 가져가라고 하는 것 아닌가.

처음 보는 사람이고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

특별히 질문도 하지 않고 그냥 행동으로 친절을 보여주는 소박한 아이들이다.

어꾼(고마워), 복 받을 거야~!^^



오늘은 어디서 잘까 하고 양쪽에 논밭을 탐색하며 일자로 뻗은 도로 위를 달리는데

며칠간 비가 내려서 질퍽한 논 위에 그냥 텐트치기엔 어려울 것 같다.



도로에서 마을로 빠지는 샛길 입구마다 오두막 비슷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그 아래에 텐트를 치면 비는 맞지 않을 것 같긴 하데

지붕들이 모두 너무 화려한 게 기도하는 장소 같기도 하고 해서 참았다.



급격히 어두워져 가고 있는데 때마침 ‘이집이다!’라는 느낌이 오는 나무로 만들어 진 집이 눈에 들어왔다.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마루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있기에

비 안 맞는 자리에 텐트치고 자도 되겠냐고 사정을 몸으로 설명하고 물어봤더니 그러라고 한다.^^



 

 

식사 하지 않았으면 같이하자며 저녁까지 준다.

마루 위에 전등이 없어서 반찬이 보일랑 말랑 한 어둠 속에서 먹고

사진 찍는 것을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보여서 셔터를 사람들을 향해 누르지는 않았다.



밥을 다 먹고는 집에 들어오라고 한다.

우리가 밥을 먹은 나무로 된 집이 이 가족의 집인 줄 알았는데

옆에 거의 완공되어가는 건물이 자기네 집이라고 한다.



 

 

우와. 궁궐이네.

주차장 쪽에 텐트를 치면 좋을 것 같아서 쳐도 괜찮겠냐고 제스처를 취하니깐

텐트라는 것을 모르는 건지 여기서 어떻게 자냐며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가방에서 텐트를 꺼내서 뚝딱 만들어내니 신기해한다.

여기에서 자도 충분하다고 하니 샤워라도 하러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거실에는 앉아서든 누워서든 가족들과 건물 짖는 인부들과 같이 TV를 보고있다.

나는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이집의 큰아들 반니(Vanny)의 방에 딸린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



오늘도 어떻게 해서 잠자리를 재공 받기는 했는데 나도 한편으론 어떻게 이런 자리를 얻게 되는지 신기하다.

하지만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이고 어느 나라에든 공통 된 것이 있나보다.

그 어느 누구도 외부인이 자기 구역에 와서 주인 행세 하고 다니면 좋아할 사람 없다.

자전거로 여행하면 저절로 자신을 낮추게 되고

현지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거나 그 아래에서 그들을 바라보게 된다.

앉은 자리가 높은 관광버스 등의 시설 좋은 이동수단을 이용해 이 도로를 달렸다면 내게 무엇이 보였을까.

어렵게 사는구나, 모두 말랐구나 하는 등의 위에서 아래를 안타깝게 보는 듯한 시선에서 그칠 것이다.

하지만 비오면 비 맞고 햇볕 밑에서 시달리고 그들과 같은 시장에서 먹고

오늘은 어디서 잘까 잠자리 걱정하고 있는 나의 위치에서 그들을 바라봤을 때는

그들은 집을 가지고 있는 주인이고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떠돌이이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부터가 다르다.

갓난아이도 누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데

다 큰 사람들이 저 사람이 지금 나를 어떤 시선에서 바라보고 있는지를 모를까.

희랍어에 Diakon 이라는 단어가 있다.

디아콘은 집사라는 말 이외의 많은 뜻 중에 섬김이라는 뜻도 있다.

어디에서 왔던 무엇을 했었든 낮은 자의 위치에서 남을 섬길 때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다음날 아침 반니가 학교 가는 시간에 일어나 같이 떠나기로 했다.

반니는 21살인데 학교를 늦게 들어갔는지 아직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이메일 주소라도 교환했으면 했는데 이메일이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핸드폰 번호를 주고받고 캄보디아에 있는 동안이라도 종종 연락하기로 했다.



 

 

타께오(Takeo)라는 곳에서 아침을 먹고 핸드폰 카드도 5$어치 충전하였다.

전에 캄보디아에 왔을 때 번호 사면서 10$어치 통화요금을 충전해서 잔액이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3개월 전 일이라서 유효기간이 말소되는 바람에 새로 충전해야했다.



타께오에서 달리던 길 70여km 더 달리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이 나온다.

아니면 동쪽으로 가면 200km 후에 캄보디아의 항구도시인 시하눅빌(Sihanoukville)이 나온다.

시하눅빌은 휴양지인데 혼자 가서 뭐할까 싶어 계획에서 뺐었는데

연고지가 생기게 되어 갈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프놈펜-타께오-시하눅빌을 이어주는 3번국도(NH3) 교차점에서 동남쪽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는 125cc 오토바이 뒤에 이은 트레일러가 마을과 마을 간을 이어주는 주 이동수단이다.



 

 

더 신기한 것은 트럭 오픈카!

현대 포터까지 컨버터블(Cabriolete)로 개조(?) 된 것을 보았다.^^

씌울 수 있는 루프가 안 보이던데 비가 오면 어떻게 할지 달리면서 잠시 고민해본다.



 

 

깜?(Kampot)성에 들어가자 시내에서 보기 힘든 장면들이 더 띈다.

도로 위의 검은 물체가 자기 것 아니라는 듯이 시치미 떼는 소와

위험한 횡단을 하고 있는 전갈.



 

 

자전거타고 하교하는 어린이의 가방은 한때 허재원 아이의 가방이었나 보다.^^



 

 

시장이 보이기에 국수 한 그릇 먹고 간식으로 무장한다.



 

 

캄보디아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간식거리들.

캄보디아 동부에서도 즐겨먹었던 바나나 튀김과 열대과일 람부탄.

람부탄은 익기전에는 밤송이처럼 생겼고 익고 나면 멍게 비슷한 모양이다.

맛은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리치’나 작은 감자처럼 생긴 ‘농간’이랑 비슷하고

가격은 1000Riel(0.25$)에 위의 사진 만큼 많이 준다.

썰어서 튀긴 바나나와 통째로 튀긴 바나나도 1000R씩만 달라고 했는데 맛보다 양에 반했다.ㅋ



 

 

다시 출발하는데 자전거 뒷바퀴 쪽에서 씰룩씰룩 거리는 소리가 나서 뭔가 하고 살펴보니

예전에 중국에서와 같이 짐받이와 자전거를 이어주는 나사가 또 부러져 있다.

이런. 도로가 포장 되어 있기야 하지만 평평하지 못해서 나사가 견디기에 무리였나 보다.

그래도 다행히 짐받이의 끝이 QR레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어서 짐받이가 주저앉지는 않았다.



여행 초반에 부러진 나사 때문에 고생해서 여분의 나사를 하나 챙겨 뒀었는데 갑자기 또 안 보인다.

짐을 주리겠다고 이것저것 정리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무래도 뭔지 모르고 같이 버린 모양이다.



 

 

다음 마을까지 조심조심 가서 비 맞아가며 현지인들 도움으로 마을을 뒤져봤지만

알맞은 길이의 나사를 못 찾아서 결국엔 못 고쳤다.

20km 후에 조금 더 큰 시내가 나온다니 우선 철사 끈을 구해서 간이로 묶고 출발.



 

 

후추 생산과 캄보디아 최대의 두리안 재배지인 캄폿.



 

 

시내에 들어오자마자 초입에 태극기가 보인다.

캄폿쪽의 3번국도를 우리나라 기업에서 도와줬나보다.



 

 

날이 어두워 져서 캄폿시의 속소들을 찾아 묵을 곳부터 알아보는데

동부보다 두 배가 넘는 가격을 부르는 게 확실히 쌔다.

아무래도 캄보디아 최고의 해변이라고 자랑하는 켑(Kep)이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보다.

알아보기 귀찮기도 하고 그냥 아무데서나 잘까 하다가

동부에서 묵었던 가격이 계속 생각나서 찾다, 찾다 계속 외각으로 가게 되고

결국엔 화장실 딸린 16000R(4$)짜리 찾아서 짐만 놓고 저녁 먹으러 간다.



 

 

2008년 6월 11,12일

11일 이동거리 : 113km

12일 이동거리 : 110km

세계일주 총 거리 : 9228km

마음의 양식 : 고린도후서 9,10장

11일 지출 : 국수 1000, 바나나구이 1200, 빵 3000, 계 : 5200Riel(1.3$)

12일 지출 : 국수 2000, SIM 5$, 음료 2000, 국수 1500, 람부탄 1000, 바나나튀김 2000, 옥수수+음료 4000,

철끈 1000, 볶음면 3000,과일빙수 3500, 음료 2000, 숙박 4$. 계 : 22500Riel+9$ (13.62$)


* 축 5th Gold Medal. 태극전사 화이팅!

 


 

http://7lee.com

察李의 자전거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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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12 20:23

    첫댓글 찰리니임~~~이게 얼마만이예요??.. 기다리다 지쳐 요즘은 작년 여행기부터 다시 읽고 있었는데...ㅋㅋ 아~~ 따근한 여행기 제가 젤 먼저 보나봅니다.ㅋㅋ 어~~사진이 더 선명해지신 것 같은데요^^

  • 08.08.13 17:59

    멍하게 침흘리는 모습 눈에 선하다 ㅋㅋ 깜순!!입다물고 집중!!

  • 08.08.13 20:18

    오잉 자전거가 말을하네요^^

  • 08.08.13 22:55

    이거 비밀인데...제가 실은 <트랜스포머>인지라...ㅋㅋ

  • 08.08.12 20:21

    ㅜ-ㅜ 오랫만이라 더 반갑네요!

  • 08.08.12 20:31

    ㅎㅎ 여기와서 또 읽어요~ 바나나튀김,구이 맛이 궁금한데요? 집에서 해보면 되려나..ㅋㅅㅋ;;

  • 08.08.12 20:42

    건강해서 다행 입니다.^^ 주님의 도우심..ㅎㅎ

  • 08.08.12 21:31

    너무 오랫만이라 정말반갑네요...찰리님. ...이젠 여행기 계속 기대해도 되겠지요? 근데 소가 왜저리 말랐을까요?..불쌍...

  • 08.08.12 23:27

    찰리님 여행기 읽은지 3일 정도 됐는데 겨우 따라왔네요 ㅎㅎ 계속되는 여행에 좋은일만 있으시길^^

  • 08.08.13 01:58

    너무 반가워요. 왜 이제서야 올리셨습니까용?? ㅎㅎ

  • 08.08.13 02:52

    캄보디아에서도 주께서 함께하시기를...........

  • 08.08.13 06:13

    우리나라는 지금 올림픽 금메달 열풍으로 시끄러운데,,,찰리님의 여행기도 진짜 금메달급 입니다.. 너무 알차고 재미있읍니다...오랫만의 글이라 너무 반갑고요..^^

  • 08.08.13 09:40

    오랬만이네요...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 08.08.13 10:19

    오랜만에 건강한 소식 들으니 반갑습니다.건강하고,행복한 여행 계속 하세요....

  • 08.08.13 17:59

    누님들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제 찰리님 분발??^^

  • 08.08.14 00:04

    캄보디아 사진 보니 그리움이 ㅋ 힘내세요!

  • 08.08.14 01:01

    저도 사진이 선명해졌다 느꼈는데...아이들 표정이 정말 에쁘네요. 찰리님 글과 사진을 보면 언제난 눈이 안 보이게 웃는 찰리님 얼굴이 겹쳐집니다. 그래서 더 정겹게 느껴지는걸까요? 한창 더울텐데 아프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08.08.14 18:16

    반가워요 찰리님 힘내세요 화이팅!!! 사진화질이참좋아요!!

  • 작성자 08.08.14 18:34

    저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무지 반갑습니다!^^ 지금은 방콕에 있는데 있는 동안 밀린 일기 열심히 적어 볼께요~^^

  • 작성자 08.08.14 18:38

    사진은 파일 용량을 줄이려고 저 화질로 변환시켰다가 근래에 다시 고화질로 바꿨어요. 미세한 차이까지 알아주시니 놀랍고도 감사합니다.ㅜ.ㅠ

  • 08.08.16 02:23

    캄보디아... 다시 가고픈 곳... 몃진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 08.08.16 12:18

    정말 올만이네요..열심히 찰리님의 소식을 들려주세요....세상이 밝아져요..~`

  • 08.08.16 13:00

    방콕에 계시는 군요. 밀린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 감사

  • 08.08.16 22:38

    건강히 여행 잘 하고 계시다니 너무 좋습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 08.08.21 18:03

    반갑소이........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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