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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open) 스크랩 바로셀로나(7) - 구엘 공원
준형맘 추천 0 조회 110 06.03.29 14: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앞 공원에서 햄버거를 비롯해서 호텔 조식때

슬쩍해 나온 빵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전철을 타고

바로셀로나의 북쪽에 위치한 구엘 공원을 향해 출발..

성당을 입장할 때 구엘 공원과 함께 표를 끊으면 약간의 할인이 된다.

 

사실 바로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다.

대부분의  명소가  가우디의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천재가 수 많은 사람들을 이 도시로 몰려들게 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이런 천재 한명쯤 있다면 얼매나 좋으까 잉..

파도파도 마르지 않는 샘물같은 관광자원을 만들어줄..

"우리 아그덜을 잘~ 함 키워 봅시다!!!!"

 

시간 관계상 북쪽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가우디의 작품을 다 볼 수 없다는 것에

잠시 우울해졌다.. 그 동안 여정 중에서 그저 그런 도시나 마을은 빼버리고

바로셀로나의 일정을 늘릴걸 하는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그러나 어찌하리...이미 지난일..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랄 뿐...

"아들아! 아부지 환갑 때 잔치 필요 없데이..뭔 말인고 알것제.."

아들에게 부담을 팍팍 주면서..

 

 

 

전철에서 내려 1km정도를  걸어가야 도착하는 구엘 공원을 오르는길

파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340개의 계단을 오르 내리느라 뻣뻣해진 다리가 경기를 일으킨다.

헐..이 고바위길을.. 미틴다..

 

 

 

다행이 고지를 바라보면서 에스켈레이터가 나와준다.

방수 에스켈레이터인갑네..지붕이 없는 걸 보이..

휴...

 

 

 

구엘 공원의 가장 높은 전망대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마로셀로나의 도심

 

가우디의 최대 후원자인 에우세비 구엘(Eusebi Guell)은

카탈루냐의 귀족이자 실업가로 방적업으로 부를 축척한 사람이다.

구엘은 영국풍의 조용한 주택가를 바로셀로나에 조성하고자 생각하고,

가우디에게 15ha의 부지 설계를 의뢰했다.

가우디는 중앙광장, 도로, 경비실 , 관리사무실등을 설계했다.

지금은 시의 공원으로 개방되고 있다.

 

 

 

 

구엘 공원안에 있는 가우디 박물관

가우디가 살았던 집으로, 가우디의 숨결을 느껴보러 함 들어가 보자.

 

 

 

가우디가 디자인한 거실 소파 셋트

가우디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곡선의 부드러움이 아름답다.

 

사진은 얼마든지 찍을 수 있으나 후레쉬를 터트리면 혼난다.

우리 옆에서 사진을 찍던  등치 큰 아줌마가 후레쉬를 터트렸는데

관리인이 우리를 혼낸다. -,,-  "우리가 그랬어여.."

그걸 보고도 모른척 그냥 가버리는 무식한  여편네..콱 기냥..

'에효..걍 참아야지.. 체급이 안 맞아서리..'

 

 

 

 

 

'카사 칼베트'에 있었다던, 사무용으로 디자인 된 의자가 아닌가 싶다.

 

 

 

 

흘러 내리는 듯한 문의 디자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후면 장식을 위한 가우디의 스케치

 

 

 

 

 

 

벽거울의 장식 좀 보소..

 

 

 

 

 

가우디가 이 책상에서 디자인을..

그의 작품과는 전혀 다르게 책상과 의자는 극히 평범하다.

'갓쟁이 헌갓 쓴다' 라는 말이 딱이구만..

주위가 단순해야 창의력이 펑펑 쏟아지려나..

 

 

 

 

 

가우디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그가 쓰던 침대

푹 꺼지고 좁아터진 침대는 몸을 반바퀴만 돌려도 떨어지겠던데..

잠자리가 얌전하던 사람이었던 듯..

 

 

 

 

 

수납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붙박이 장

 

 

 

 

 

문처럼 보이는 방의 조명을 위한 장식

 

 

 

 

장식장

 

 

 

 

 

소파의 색상 역시 자연에서 모티브를??

"엄마, 이거 너무 이쁘지.."

 

 

 

 

 

소파와 셋트인 테이블

가우디 자신의 작품인 건물이 조각되어 있다.

 

 

 

 

 

키낮은 대기실용 의자

 

 

 

 

천장의 등이 보석처럼 빛난다.

 

 

 

 

박물관을 나서면 본격적으로 야외 공원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공원 오르는 길. 알로에가 심겨진 붙박이 화분이 이채롭다.

 

 

 

 

 

공원에 조성된 야외 테라스

돌들이 금방이라도 우수수 떨어질 것 같은데...

 

 

 

 

 

접착제가 있긴 하겠지만 돌들을 꽉꽉 끼워넣은 것처럼 보인다.

 

 

 

 

 

 

공원의 노천 까페

 

 

 

 

 

 

 

 

 

소재만 다를 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도 봤던 기둥의 모습이다.

기둥들이 서로 의지하는 듯...

 

 

 

 

"저 지금 똑바로 서 있거든요.."

중앙 광장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

 

 

 

 

 

흐미..저 뾰족한 돌 떨어져서 맞으믄...그럴리야 없겠지만..겁난다.

 

 

 

 

 

형형색색의 부서진 타일을 이용한 중앙 광장의 물결 모양의 벤치

버려질 운명의 부서진 타일들이 이렇게 멋지게 태어나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벤치의 뒷면은 더 예술적이다.

 

 

 

중앙 광장 밑으로 내려가면 역시나 부서진 조각타일을 이용한

화려한 천장 장식을 볼 수 있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천장의 모습

 

 

 

 

도마뱀 모자이크로 유명한 분수대

마치 신전같은 느낌이다.

 

 

 

징그러운 도마뱀도 이렇게 화려하게 모자이크를 하니 꽃도마뱀이 되는군..

미끄지지 않으려고 쫙 벌린 손가락(?)이 귀엽다

 

 

 

입에서 침이 질질..

"니 내한테 반했나??"

 

 

 

도마뱀 뒤에 있는 뱀대가리도 침을 질질 흘리며 웃고 있다.

뱀이 귀엽게 태어났습니다요..

 

 

 

 

분수대 옆 구조물

 

 

 

 

 

 

 

비교적 점잖아 보이던 색깔도 가까이서 보면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

 

 

 

 

 

 

분수대 앞, 공원 정문을 사이에 두고 두 채의 건물이 있다.

예전에 경비실과 관리 사무실로 썼다는데..

"저 여기서 경비서게 해 주세요..네에~"

 

 

 

 

 

 

이 건물은 입장료를 내야 이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 건물은 가우디에 대한  책자와 구엘 공원에 대한 기념품점으로 쓰고 있다.

 

 

 

 

가까이서 본 모습

비스켓으로 만든 집 같다..위에는 생크림을 가득 얹어 놓고..

침이 꼴딱..

 

 

 

 

 

 

 

 

 

창문도 예술을 하는군..

 

 

 

 

정문을 나와 공원 밖에서 본 담장

 

 

 

 

색색깔로 '여기는 구엘 공원'이라는 타일 모자이크

역시 가우디의 손길이 닿은 모든 곳이 예술이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 두 말하면 잔소리가 되버리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만

그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의 후원자가 되어준 구엘 역시 천재 못지 않은 인물이다.

 

 

 

 

 

 

 

다시 1km를 걸어 내려가 전철을 타고 '몬쥬익의 영웅 황영조'가

바로셀로나의 영웅이 되었던  몬쥬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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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4.19 00:33

    첫댓글 우아! 굉장한 예술이네요.아주 귀한 작품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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