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실안에 있다.
정말이다.
너희 한 가운데 있다.
너희와 하나되어 결합하여 하나가 되는것이 나의 유일한 낙이다.
무엇이든 나에게 말하고,
무슨 일이든 나의 의견을 물어서 행동하며,
모든것을 나에게서 찾으려고 한다면,
나는 너희에게 생명을 주기위해
너희 안에서 살면서
힘이 되어주겠다.
어서 내 사랑에 응답하여라!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받아 모시지만 일단 성당 밖으로 나오면
나에게 거의 말도 걸지 않고, 세상사에 휩쓸려 정신을 잃고 있지 않느냐?
이런 영혼들은 나에게 아무것도 부탁하지 않는다.
제 영혼이 위로 받고 싶을때,
자기영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창조주인 나에게
의탁하지 않고
같은 처지에 있는 피조물에게만 청탁한다.
이런 영혼들은
나와 친밀하게 결합되지 않은 영혼들이며,
나와 결합하여 생활할 의사가 전혀 없는 영혼들이다.
사랑이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느냐?
(성심의 메시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