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부? 골치아픈 공부는 안 할 수 없나요.
사는 일이 그런건데. 공부도 (사실은 복습이지만) 쪼매 하고 갑시다.
서술어
수필 전체를 조명하면 서두-전개-절정(반전)-결어라는 구조를 갖습니다.
그리고 수필을 지배하는 ‘주제’를 보았습니다.
다시, 문장이라는 미시적 관점에서 공부를 하도록 해봅시다.
서술어란 주어와 함께 문장 구성의 기본 요소이다.
서술어는 주어의 동작(어찌하다), 상태(어떠하다), 성질(무엇이다)을 서술한다.
한국어의 서술은 일반적으로 동사와 형용사이다.
(*어찌하다. 어떠하다. 무엇이다.는 무조건 외워두십시오.)
(~하다), (~이다) 어미(접미사)를 붙여서 동사로 만들기도 한다.
서술어가 문장 형식(영어의 1형식, 2형식 — 5형식 등등)을 만든다.
* 우리는 문장 형식을 기본형식(주어 + 서술어)로만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서술어가
자리수를 1개, 2개, 3개로 가지는 것으로 공부한다.
---> 보어와 목적어를 서술어로 봅니다.
1) 나는 웃는다. -- (나는-주어)이라는 하나의 자리수를 가진다.
2) 나는 사과를 먹는다.-- 나는, 사과를(목적어)의 2개의 자리수를 가진다.
3) 나는 철수에게 책을 주었다.-- 나는, 철수에게(보어), 책을(목적어)의 3개의 지리수를
--> 영어의 5문장 형식이 익숙하여서, 우리 문장을 ‘주어+서술어’로 단순화하면
오히려 낯설어 합니다.
조금 더 복잡한 3자리 수 문장을 보자.
1) (나는) 학교에 가는 길에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나는) -- 생략된 주어
학교가는 길에 — 부사구(부사는 문장 형식에 관여하지 않는다.)
편지를 --- 목적격
우체통에 — 보어
-->서술어 ‘넣었다.’는 3개의 자리수를 가진다.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라는 세 개의 자리수가 관여한다.
2. 서술어가 단어를 선택한다.
나는 (막걸리를) (사과를) 마신다.
‘마신다’의 서술어는 ‘막걸리’를 선택해야 한다.
또 ‘막걸리를’이라는 서술어가 먹는다가 아니고, 마신다를 선택한다.
---> 단어와 단어가 관계를 맺으려면 서로 간에 조율이 이루어져야 한다.
3. 두 개의 단어가 하나의 서술어를 만드는 것에 합성동사. 이중동사. 보조동사가 있다.
합성동사 —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돌아+가셨다. 두 단어가 모여 하나의 뜻을 만듬
붙여 쓴다.)
이중동사 -- 나는 모퉁이를 돌아 갔다.(두 단어가 모두 뜻이 있다. 띄어 쓴다.)
보조동사 -- 조국이 돌아버렸다.(미쳤단다는 뜻. 돌다+버리다. 버리다는 뜻이 없다)
버리다는 보조동사이다.
4. 합성동사와 이중동사의 구별 법
두 단어 사이에 ‘서’를 넣어 본다.
할아버지가 돌아서 가셨다. -- 말이 안 된다. 합성동사이다.
모퉁이를 돌아서 갔다. -- 말이 된다. 이중동사이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
선생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