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할머니/ 월정 강대실
모처럼 한자리 한 손님 접대랍시고
분위기 찾아 맛을 골라 소문난 집 찾아가
낯을 다한 점심을 들고 오는 길목
일찍이 혈육 하나에 청상이 된 할머니
오늘도 올빼미 눈 같은 감시 카메라를 피해
정류소 옆 길섶에 골판지 깔았다
금방 기어 날아갈 듯 한 푸성귀 몇 가지
검은 봉다리 봉다리 벌려 놓고
오가는 발걸음 바라보는 눈길 짠하다
한 중년 여자 주섬주섬 골라잡고는 내미는
천 원짜리 지전 몇 장
지나가는 내 얼굴 뚫어져라 쏘아보더니
할머니 허리춤에 온정으로 파고든다.
첫댓글 오월을 보내며....월정시인님함께한 5월 행복했읍니다5월 한달 수고 많으셨읍니다 카페사랑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좋은 5월 이었습니다늘 행복하셔요.
그러게요..가끔 흔히 볼 수 있는 정경이지요..소탈하신 글에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늘 뒤만 돌아봅니다건강 돌보셔요.
첫댓글 오월을 보내며....
월정시인님
함께한 5월 행복했읍니다
5월 한달 수고 많으셨읍니다
카페사랑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5월 이었습니다
늘 행복하셔요.
그러게요..
가끔 흔히 볼 수 있는 정경이지요..
소탈하신 글에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뒤만 돌아봅니다
건강 돌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