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子曰(자왈) 大哉(대재)라 堯之爲君也(요지위군야)여 巍巍乎唯天(외외호유천)이 爲大(위대)어시늘 唯堯則之(유요즉지)하시니 蕩蕩乎民無能名焉(탕탕호민무능명언)이로다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위대하시다, 堯의 임금 노릇 하심이여! 높고 커서 오직 하늘이 위대하시거늘 오직 堯임금만이 그와 같으셨으니, 〈그 功德이〉 넓고 넓어 백성들이 형용하지 못하는구나.
唯는 猶獨也요 則은 猶準也라 蕩蕩은 廣遠之稱也라 言物之高大 莫有過於天者어늘 而獨堯之德이 能與之準이라 故로 其德之廣遠이 亦如天之不可以言語形容也라
‘唯(유)’는 獨(독, 홀로)과 같고, ‘則(칙)’은 準(준, 같음)과 같다. ‘蕩蕩(탕탕)’은 넓고 원대한 칭호이다. 물건 중에 높고 큰 것은 하늘보다 더한 것이 없는데, 오직 요 임금의 德(덕)이 하늘과 같았다. 이 때문에 그 덕의 넓고 원대함이 또한 하늘을 언어로 형용할 수 없는 것과 같음을 말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