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AT&T사는 3개의 회사로 나누어질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AT&T사의 이번 분할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회사분할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가 분할하는 것은 컴퓨터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장거리 통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이 분할될 3개 회사의 주식은 AT&T사의 주주들에게 넘겨져 공식적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AT&T사의 로버트 알렌 회장은 이날 아침 열린 긴급이사회의에서 회사분할안이 가결된 직후 “고객 요구, 기술, 정부정책의 변화가 우리 산업을 급격하게 변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분할된 3개 회사는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금융서비스 등 3개 부문의 사업에 각각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AT&T사측은 특히 전화사업, 신용카드사업, 무선통신사업 부문은 AT&T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사업체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