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가차없고 냉혹하다
지난주에는 비가 자주 와서 모처럼 부침개를 해먹습니다.
미나리 부침개를 어디가서 먹어본적이 없었던거 같아서(언젠가는 먹어 봤겠지만 잘 기억이 안나서리;;)
직접 해먹어보려고 한단을 사서 양파 청양고추 등을 넣고서 겉바속촉으로 구워 봅니다.
미나리 한단 다 굽고나니 부침개 석장이 나옵니다.
어떤 맛장이 더 잘어울릴지 몰라서 제각기 다른걸로 찍어 봅니다.
어느날 쇼핑몰에 뜬 작지만 실해보이는 꼴뚜기를 보니 또 뭔가를 해먹어보고 싶어지는군요.
너무 작아서 뭔가 해물용도로 쓰긴 힘들듯 하여 그냥 무난하게 볶음요리를 해봅니다.
집에 올리고당과 물엿이 없었다보니 그냥 있는대로 설탕 졸이고 매실액기스 맛술, 맛간장 등등을 넣어 그럴듯하게 볶아봅니다.
볶음요리엔 기본적으로 올리고당이나 물엿이 없으면 안됨을 알게됩니다.
최근에 산 베스트셀러중 몇번째 반복해서 읽는 책이 있습니다.
한 삼년간 열씸히 책 읽어버릇 했더니 책 한권 읽는건 두시간이면 되는데
중요한 내용을 숙지하고 소화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너무 좋은 책들은 자꾸만 서너번씩 읽어대고 있습니다.
주옥같은 글귀들이 넘쳐나는데
오늘 아침에 읽다가 발견한 대목들!
뭐 주말 휴일에는 꽃구경 다니고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서 맛난거 먹으며 왁자지껄 떠들며 놀기 삼매중이네요^^
시간 남아도는 요즈음, 젊은시절 중 여유가 넘치는 지금 안놀면 언제 놀겠어요? ^^
평소 먹기힘든 비싼 와규는 귀인을 만나 넙죽넙죽 잘도 받아먹게 되는 여유로운 주말휴일 입니다.
어디 나가면 옆에서들 구워주고 잘라주고 챙겨주니 넘나 즐겁고 유쾌해요~~~ ㅎ
그냥 내 존재만으로 즐거워하고 이뻐하는 사람들 만나는게 내게도 가장 즐거운 시간임을 알게되곤 합니다.
신나게 놀고 좋은 사람들 많이 보고
유쾌하고 즐거운 한바탕 수다들로 가득한 주말을 보내고나면
무언가 충만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비결은 즐겁고 유쾌한 삶이 뒷받침 되어야 함을 느끼곤 합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