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이 말은 ‘듣다’라는 뜻입니다. ‘쉐마 이스라엘!’하면 ‘들어라 이스라엘아!’라는 말씀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아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복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도 그 복음을 듣는 자가 얼마나 복됩니까! 선교사가 들어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복된 나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얻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그 말씀을 듣는 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지 모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말은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도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한다면 얼마나 복된 자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살아갈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쉐마 이스라엘아!’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땅히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마음과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러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나아가서 주님은 이 말씀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의 대를 이어 전달입니다. 그것이 유대식 교육이기도 하고 우리 기독교 교육입니다. 아멘 오늘 이 말씀으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첫째, 온 마음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니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고 하였습니다. ‘유일한’ 이 말은 ‘아하드’인데 오직 유일한 한 분 밖에 없는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라 부르지 않고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유일한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입니다.
신명기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 ‘너는’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 오늘날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랑하다는 말은 ‘아하브’인데 마음으로 우러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부부의 사랑에도 이 말을 쓰기도 하고 부모와 자녀의 사랑에도 이 말을 씁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마음을 다하고’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내적인 온 정성을 다하여’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담겨야 됩니다. 우리 인간은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한 마음, 그 마음이 사랑으로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가장 큰 첫째 계명은
마태복음 22:37~38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
마음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계명입니다.
그리고 ‘뜻을 다하고’라고 했습니다. 이전 개혁 성경에는 ‘성품을 다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원어로 ‘네페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생명, 영혼, 목숨’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말씀을 ‘목숨을 다하여’라고 하셨습니다.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뜻입니다.
그리고 ‘힘을 다하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힘은 내외적인 힘, 능력 즉 할 수 있는 능력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그 하나님이 그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땅을 기업으로 주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대가 없이 살게 하십니다. 그러니 마땅히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자녀로 선택하셨습니다. 죄인된 우리를 대신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아가서 주 안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마땅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멘
예화) 루비 켄드릭 선교사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 중에 루비 켄드릭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여선교사이며 남감리교 선교사로 파송되어 왔습니다. 그 여선교사님은 테사스 출신입니다. 1905년 텐사스 여자성경학교를 졸업하고 남감리회 한국선교사로 파송되어 왔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그 해 8월29일 한국 서울에 도착해서 그해 11월에 송도 지금의 개성으로 갔습니다. 당시 평양부흥운동이 있고 전국에 복음의 열기가 뜨거울 때였습니다. 선교사님은 한국어를 배워가며 여성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해인 6월9일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했으나 1908년 6월19일 사망하게 됩니다. 한국에 온지 9개월 만입니다. 그는 유언을 남기기를 자신이 죽으면 고향에 있는 텍사스엡윗청년회에서 10명 50명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보낸 편지에서 이런 내용을 남겼습니다. ‘If I had thousand lives to give, Korea should have them all.’이라고 남겼습니다. ‘내가 줄 수 있는 있는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 나는 이 모두를 한국에 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양화진 묘비에 이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는 25세의 짧은 나이로 생애를 마감했지만 한국을 사랑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한국을 그렇게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주님을 너무 사랑하였고 청소년 수련회 때 선교사로 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젊은 나이에 선교헌신을 하여 그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텍사스에서 루비 켄드릭 선교회가 조직되고 그 선교회에서 많은 선교사를 한국에 파송을 하였습니다. 그 선교사의 한국 사랑은 주님의 사랑입니다. 아멘
둘째, 이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라!
신명기 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마치 돌판에 말씀을 기록하듯이 돌에 새긴 것은 오래갑니다. 나무나 다른 것들은 썩지만 돌에 새긴 것은 오래 갑니다. 그런데 마음에 진실로 새기면 영원히 갑니다. 아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있어야 하는 것은 우선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이해를 해야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그 말씀을 듣고 마음에 그 말씀을 새겨서 기억을 해야 합니다. 아멘
그래야 그 말씀을 행하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신명기 6:1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
가나안에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 가서 살게 되거든 이 말씀을 기억하여 그 말씀을 행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을 해야 행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6: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
.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네 아들과 손자들과 자손들이 이 말씀을 기억하여 행하며 살아가거든 하나님께서 장수하는 생명의 복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신명기 6: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실천하며 행하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이 주신 그 땅에서 크게 번성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축복의 땅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번창하게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복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의 성도의 가정을 창대하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
셋째,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라!
신명기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한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쉰난’이라는 단어인데 이 뜻은 ‘날카롭게 하다’는 뜻입니다. 즉 ‘날카롭게 즉 예리하게 가르치라’는 의미입니다. 무디게 가르치지 말고 아주 예리하게 가르치라는 의미입니다.
구체적으로 집에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즉 집 안밖에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집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어디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자고 일어날 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오늘날같이 TV도 없고 인터넷도 없었습니다. 스마트 폰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부모님이 어린 자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그 때에 성경 말씀을 들려주라는 것입니다.
일어나서 다른 일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일을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QT를 하게 했습니다. 청소년 시절에도 청소년 QT 책을 사주어서 밥을 먹기 전에 먼저 성경을 읽고 QT를 해야 밥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자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려야 하고 일어나자마자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 잡고 묵상하는 성도의 신앙과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신명기 6: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
. 지금도 유대인들 중에 특별한 사람들을 보면 손목에 시계처럼 작은 통을 차고 다니는 사람이 영상에 보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말씀을 적어 담은 통을 손목시계처럼 달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뚜껑을 열어서 보면 말씀구절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유대인들은 이마에 통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가 있습니다. 그 통 역시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줄에 매어 이마에 달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 통 뚜껑을 열면 말씀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을 꺼내어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자적으로 유대인들이 지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라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받으면 네비게이토 60구적을 외우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 60구절 작은 카드가 있는데 마치 영어 단어장처럼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우리는 청년 때에 외었습니다. 그만큼 성경 말씀을 늘 가까이하라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어떤 이들은 차에 성경을 책을 싣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집사님들 중에 그런 분 많이 보았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잠시 쉬게 되면 그 성경책을 읽는다는 뜻이겠죠. 만일 성경책을 읽지는 않고 차에 장식품처럼 싣고 다닌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극동방송을 틀어놓고 운전할 때 듣는 것이 더 낫습니다.
신명기 6: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
문설주는 대문의 기둥과 위의 나무를 말합니다. 대문에 성경 말씀을 기록하라는 것입니다. 바깥문에도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에 대문에 성경을 기록한 사람은 보기 쉽지 않지만 교회 마크를 붙여서 그 마크에 성경구절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오늘날에는 집 안에 성구 액자를 걸어서 오고가며 늘 거실에서도 성구를 봅니다. 그리고 달력을 걸어서 달력에 성경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은 직접 성경을 읽는 것 외에도 움직이는 행동반경에 성경구절을 적어 두어 보고 또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자녀들 방에는
요한삼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
성구를 걸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성경을 가르치고 인식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성경 외에 휘양 찬란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깊이 성경을 묵상하고 뼛속 깊이 새기지 않으면 세상에 빨려들어 가버릴 염려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크고 그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그 사랑 안에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살아갈 때에 주 안에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아멘
[결론]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예수님은 천국 말씀을 전할 때 비유로 말씀을 잘 전하였습니다. 그 때 주님은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는 많지 않습니다. 또 주님은 비유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성도들 밖에 없습니다.
성도들 가운데서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금도 늘 들려줍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자신의 종을 보내서 말씀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 말씀을 듣는 귀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하며 또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철두철미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창대한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그 말씀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서 자녀들이 주님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믿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나님, 자신이 만난 주님, 자신이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주님을 평생 따라는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