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무턱내고 사고치는 날이됐네요..
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씻고,밥먹구,출근준비하고,그런데 오늘은 일어나자 마자
출근해야지 하는 생각보다, 갑자기 롯데월드에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출근해야지 하는 생각을 장악해버렸답니다.
집에서 늦장을 좀 부리다,지하철을 타고 롯데월드를 향했어요..
아침개장시간 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전 그사람들 사이로 줄을서서 자유이용권을
끊어서 들어갔어요,, 제일먼저 무얼탈까 고민하면서.말이죠...
전 무서운건 잘타지 못해서 제일처음으로 회전목마를 탔어요..
다른아이들과 더불어서 타고있는데,한 아이가 누나는 왜 아이들이
타는 회전목마 타고 그리 좋아해요, 다른 어른들은 재미없어서
안타는데,그리 말하더군요,덕분에 또다시 동심에 빠져들어서 좋았답니다.
그러면서 모처럼 큰 맘 먹고 왔으니,무서운것도 타보자 하고선,
다른때는 쳐다도 보지않은 88열차,바이킹,자유로드롬으로 이미 발길이
향했고, 못탈줄만 알았는데,생각보다 신나고,재미있게 타면서
정신없이 놀다왔답니다.
이제야 사무실로 들어왔어요..5시가 넘은 지금요..
``분위기는 싸했고,어디갔다 지금온거야`위에서는 성화시고,
전 너무나 씩씩하게도 대답했어요,롯데월드 갔다왔습니다...
순간 사무실은 더 싸해졌고, 과장님 부장님은 국장님 눈치보느랴
내게 더 성화시고, 전 잘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라고 말씁드리고,
애교도 부려서 분위기도 다시 회복시키고,국장님은
말없이 내앞에 다가오셔서 역시 젊다는건 좋은거야. 선영씨 젊은 날을 부탁해..
라고 하시고는 아무일 없는듯이 다시 일들하자고,하셨다...
참 그렇게도 너그럽게 이해를 해주시니,무지 감사했다...
다른회사 갔았다면, 당장 그만줘 하셨을텐데 말이다...
낮에 못한 일들 지금부턴 하나씩 마무리하고,늦게 퇴근을 해햐하고,
학교도 못가게 됬지만,이상하게도 마음이 참 신이난다...
국장님 말씀처럼" 젊은 날을 부탁하기" 위해서
내일도,지금이순간도 내게 되새김질한다..
열심히~~아자,아자 아자.화이팅~~~이라고......
첫댓글 정말 멋지십니다~ ^^ 용감하신 분이네요 크헉 ㅡ0ㅡ;;; 나중에 일하게 되면 한번 도전해볼만 한 일이네요 ㅋㅋㅋㅋ
멋지네요.ㅋㅋㅋ
나도 롯데월드가고시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함 미치볼까 ㅋ
웅..역시 선영언닌 멋져요^^.. 남들이 못해보는 일들을 한다는건..정말.. 멋진일이죠..나도 함그래볼까?ㅋㅋ
와~~ 혼자서 간거에요?^^;; 참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부럽당.....
우와~~~~~ 진짜... 가끔씩 저런 무모함은 생활에 활력을 줄듯... 용기 있는 님의 모습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ㅋ 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