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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조의 음보전개의 양상 고찰
◈ 사설시조의 음보(音譜) 전개 양상 고찰
정리 류 동일
十年은˅ 글을 일고˅ 또 十年은˅ 칼을 배워(4음보)
二十年이˅ 將盡토록˅ 글과 칼이˅ 虛事로다(4음보)
두워라˅ 書劍을 다 버리고˅ 江湖에˅ 漁父 되여˅ 萬事無心˅ 一釣竿으로˅ 斜風 細雨˅ 不須歸를(8음보)
君自故鄕˅ 來하니˅ 알리로다˅ 고향사를(4음보)
오든 날˅ 綺窓前에 한매화˅ 피였드냐˅ 안피였드냐(4음보)
南枝發˅ 北枝未며˅ 北枝發˅ 南枝未와˅ 南枝 北枝˅ 發未發은˅ 去年今日˅ 일반인데˅ 그대˅ 아니 와˅ 글로˅ 근심(12음보)
역산에˅ 밧 가르실새˅ 백성이 다˅ 가을 사양하고(4음보)
어뇌맥하실새˅ 인개양거하고˅ 도하빈하실새˅ 그릇시˅ 기우트지˅ 아녓나니(6음보)
천하의˅ 조송옥 구가자의˅ 바라난˅ 성덕을˅ 일노 좃차˅ 알네라(6음보)
오랄랄이˅ 므슴 랄고˅ 우리 叔父˅ 永度日이(4음보)
子孫이˅ 滿堂하야˅ 壽觴을˅ 다 모다 드리노니˅ 즐거움은˅ 가업소대(6음보)
다만당˅ 이 몸은˅ 家君이˅ 作客 十里하야˅ 이 랄에˅ 몯 參與니˅ 긔흠인가˅ 하로이다(8음보)
烏程酒˅ 八眞味를˅ 먹은들˅ 살로 가랴(4음보)
玉漏 金屛˅ 깁흔 밤의˅ 鴛鴦枕˅ 翡翠衾도˅ 닐 업쓰면˅ 거즉 꺼시로다(6음보)
져 님아˅ 헌 덕쎡 집 벼개예˅ 草食를˅ 할찌라도˅ 난별곳˅ 업씨면˅ 긔 願인가˅ 하노라(8음보)
待人難˅ 待人難하니˅ 鷄三呼하고˅ 夜五更이라(4음보)
出門望˅ 出門望하니˅ 靑山은˅ 萬重이오˅ 綠水는˅ 千回로다(6음보)
이윽고˅ 개 짓난 소래에˅ 白馬 遊冶郞이˅ 넌즈시 도라 드니˅ 반가온˅ 마음이˅ 無窮˅ 耽耽하야˅ 오날밤˅ 셔로 즐거오미야˅ 어내 그지˅ 이시리(12음보)
閣氏내˅ 玉 갓튼 가삼을˅ 어이 구러˅ 다혀 볼고(4음보)
물綿紬˅ 紫芝˅ 쟉져구리˅ 속에˅ 깁 젹삼˅ 안 셥히 되여˅ 죤득 죤득˅ 대히고라지고(8음보)
잇다감˅ 땀나 분닐 제˅ 떠힐 뉘를˅ 모로리라(4음보)
江湖에˅ 도라오는 기러기야˅ 江南 景槪를˅ 어듸 어듸 구경하얏나냐(4음보)
巫山˅ 十二峰과˅ 洞庭 七百里도˅ 구경하고˅ 瀟湘 黃陵廟와˅ 金陵 鳳凰臺를˅ 낫낫치˅ 閱覽해것마는(8음보)
그 중에˅ 晴川歷歷 漢陽樹와˅ 芳草처처 鸚鵡洲는˅ 黃鶴樓가 第一인가(4음보)
塞衣更上˅ 最高樓하니˅ 遠近平沙에˅ 暮靄收ㅣ라(4음보)
數點眠鳥˅ 紅蓼岸이요˅ 一竿漁夫˅ 碧波歌ㅣ가˅ 烟橫大野˅ 雲橫嶺이요˅ 風滿長江에˅ 月滿舟ㅣ로다(8음보)
回首落霞˅ 孤鶩外에 片帆來往˅ 白□洲를˅ 하드라(4음보)
擊汰梨湖˅ 山四低하니˅ 黃驪遠勢˅ 草□□라(4음보)
婆娑城影˅ 淸樓北이요˅ 辛勒鍾聲˅ 白塔西라˅ 積石波浸˅ 神馬跡이요˅ 二陵春入˅ 子規啼라(8음보)
翠翁牧老˅ 空文藻니˅ 如此風光을˅ 不共携로다(4음보)
君莫惜典˅ 衣沽酒하소˅ 乾하면˅ 我典衣로다(4음보)
塵世難逢˅ 開口笑ㅣ니˅ 知己를˅ 相對 盡情談하고˅ 劉伶墳上에˅ 酒不到ㅣ니˅ 且樂生前˅ 一盃酒로다(8음보)
人生이˅ 草露 갓튼이˅ 醉코 놀려˅ 하노라(4음보)
기름에˅ 지진 꿀˅ 藥果도˅ 아니 먹는 나를(4음보)
冷水에˅ 살믄˅ 돌饅頭를˅ 먹으라 지근˅ 絶代佳人도˅ 아니 하난 나를˅ 閣氏님이˅ 하라고 지근 지근(8음보)
아모리˅ 지근 지근한들˅ 품어 잘 줄˅ 이스랴(4음보)
洛城이˅ 一別 四千里로다˅ 胡騎長驅˅ 五六年을(4음보)
草木은˅ 變衰行劒外요˅ 兵戈는˅ 阻絶老江邊이라˅ 思家步月˅ 淸宵立하야˅ 憶弟看雲˅ 白日眠이라(8음보)
聞道河陽˅ 近乘勝하니˅ 司徒 急爲破幽燕인가˅ 하노라(4음보)
南山 松柏˅ 鬱鬱총총˅ 漢江 流水˅ 浩浩洋洋(4음보)
主上˅ 殿下난 이˅ 山水 갓치˅ 山崩 水渴토록˅ 聖壽無彊하샤˅ 千千萬萬歲를˅ 太平으로˅ 누리셔든(8음보)
우리도˅ 逸民이 되야˅ 康衢烟月 擊壤歌를˅ 하오리라(4음보)
노새 노새˅ 每樣 長息 노새 노새˅ 낫도 놀고˅ 밤도 노새(4음보)
壁上에˅ 그린 黃鷄˅ 수닭이˅ 뒤 나래 탁탁치며˅ 긴 목을˅ 느리워서˅ 홰홰쳐 우도록˅ 노새그려(8음보)
人生이˅ 아참 이슬이라˅ 아니 놀고˅ 어이리(4음보)
綠楊˅ 芳草岸에˅ 소먹이난˅ 아희놈들아(4음보)
압 내˅ 고기와˅ 뒷 내˅ 고기랄˅ 다락치에˅ 너허드란˅ 네 소 궁둥치에˅ 언저다가 쥬렴(8음보)
우리도˅ 西疇에 일이 만하˅ 밧비 가난 길히매˅ 가 젼할똥 말똥하여라(4음보)
놉풀샤˅ 昊天이며˅ 둣터울샤˅ 坤元이라(4음보)
昊天과˅ 坤元인들˅ 慈恩에셰˅ 더하시며˅ 놉고 놉푼˅ 華崇과 河海라 한들˅ 慈恩과˅ 갓틀숀가(8음보)
아홉다˅ 우리 太母 聖恩은˅ 헤아리기˅ 어려웨라(4음보)
뉘라셔˅ 范亞父를˅ 智慧 잇다˅ 이르던고(4음보)
沛上에˅ 天子氣를˅ 判然이˅ 아랸마난˅ 鴻門宴˅ 칼춤에˅ 擧玉앙은˅ 무삼 일고(8음보)
不成功˅ 疽發背死한들˅ 뉘 타시라˅ 하리오(4음보)
늙기˅ 셜웨란 말이˅ 늙은의˅ 妄伶이로다(4음보)
天地 江山은˅ 無限長이요˅ 人之定命은˅ 百年間이니˅ 셜웨라˅ 하는 말이˅ 아모려도˅ 妄伶이로다(8음보)
두어라˅ 妄伶엣 말을˅ 우어 무슴˅ 하리오(4음보)
눈섭은˅ 슈나뷔 안즌 듯하고˅ 닛바대난˅ 박시 셰온 듯(4음보)
날 보고˅ 당싯 웃난 양은˅ 삼색 桃花˅ 未開峰이˅ 하롯밤˅ 빗 氣運에˅ 半만 걸로 픤˅ 形狀이로다(8음보)
네 父母˅ 너 삼겨낼 젹의˅ 날만 괴라˅ 삼기도다(4음보)
님그려˅ 기피 든 병을˅ 어이 하여˅ 곳쳐 낼고(4음보)
醫員 請하여˅ 命藥하며˅ 소경의게˅ 푸닥거리 하며˅ 무당 불너˅ 당즑글기 한들˅ 이 모진 병이˅ 하릴소냐(8음보)
아마도˅ 그리던 님 만나면˅ 고대 됴흘가˅ 하노라(4음보)
大丈夫˅ 天地 間에˅ 하올 일이˅ 바히 업다(4음보)
글을˅ 하쟈 하니˅ 人生織자˅ 憂患始요˅ 칼을˅ 쓰자 하니˅ 乃知兵者˅ 是凶器로다(8음보)
찰하로˅ 靑樓 醉肆로˅ 오락 가락˅ 하리라(4음보)
둑거비˅ 뎌 둑거비˅ 한 눈 멸고 다리 져는˅ 저 둑거비(4음보)
한 나래 업슨˅ 다리를 물고˅ 날낸 쳬˅ 하야˅ 두험 싸흔˅ 우흘 속 꼬다가˅ 발딱 나뒤쳐˅ 지거고나(8음보)
모쳐로˅ 몸이 날낼세만졍˅ 衆人 僉視에˅ 남 우일 번하거다(4음보)
뒤 뫼희˅ 고사리 뜻고˅ 압 내에˅ 고기 낙가(4음보)
率諸子˅ 抱弱孫하고˅ 一甘 旨味랄˅ 한듸 안자˅ 난화 먹고˅ 談笑自若하야˅ 滿室歡喜하고˅ 憂樂 업시 늙엇시니(8음보)
아마도˅ 宦海 榮辱은˅ 나난 아니˅ 求하노라(4음보)
大漢이˅ 傾頹할 제˅ 반가올 손˅ 劉皇叔이(4음보)
風雪을˅ 무릅쓰고˅ 草廬의˅ 三顧하니˅ 平生에˅ 픔은 經綸˅ 한 때가˅ 밧브거든(8음보)
엇디타˅ 긴 긴 봄 날에˅ 때 그른 잠만˅ 자난고(4음보)
등王高閣˅ 臨江渚하니˅ 佩玉鳴□˅ 罷歌舞ㅣ라(4음보)
畵棟朝飛˅ 南浦雲이오˅ 珠廉暮倦˅ 西山雨ㅣ라˅ 閑雲淡影˅ 日悠悠하니˅ 物換星移˅ 度幾秋ㅣ오(8음보)
閣中帝子˅ 今安在인고˅ 檻外長江이˅ 空自流ㅣ런가 하여라(4음보)
文讀春秋˅ 左氏傳이오˅ 武使靑龍˅ 偃月刀ㅣ라(4음보)
獨行˅千里할 제˅ 明燭˅達朝하고˅ 義釋 曺□하며˅ 鎭華夏하니˅ 古今에˅ 짝이 업도다(8음보)
千古에˅ 凜凜한 大丈夫는˅ 漢壽亭候인가˅ 하노라(4음보)
물네나˅ 줄노 돌고˅ 수래난˅ 박회로 돈다(4음보)
山陳이˅ 水陳이˅ 海東蒼˅ 보라매˅ 두 죽지˅ 녑히 끼고˅ 太白山 허리를˅ 안고 도난고나(8음보)
우리도˅ 그러던 任 만나˅ 안고 돌까˅ 하노라(4음보)
바람은˅ 地動치 듯 불고 구즌 비난˅ 담아 붓 드시 온다(4음보)
눈 情에˅ 거론 님을˅ 오날밤˅ 서로 만나자 하고˅ 板 툭쳐˅ 盟誓 바닷더니˅ 이러한 風雨에˅ 제 어이 오리(8음보)
眞實로˅ 오기곳 오 량이면˅ 緣分인가˅ 하노라(4음보)
밝가 버슨˅ 兒孩ㅣ들리˅ 거믜쥴 테를 들고˅ 개川으로 往來하며(4음보)
밝가숭아˅ 밝가숭아˅ 져리 가면˅ 쥭나니라˅ 이리 오면˅ 사나니라˅ 부로나니˅ 밝가숭이로다(8음보)
아마도˅ 世上 일이˅ 다 이러한가˅ 하노라(4음보)
白鷗는˅ 翩翩 大同江上飛오˅ 長松 落落˅ 淸流壁上翠라(4음보)
大野東頭˅ 點點山에˅ 夕陽은˅ 빗겻난듸˅ 長城一面˅ 溶溶水에˅ 一葉 漁艇˅ 흘니 저어(8음보)
大醉코˅ 載妓隨波하여˅ 錦繡 綾羅로˅ 任去來를 하리라(4음보)
百獸를˅ 다 기로난 즁에˅ 닭은 아니˅ 기를 거시니(4음보)
鴛鴦枕˅ 翡翠衾에˅ 그리던 님을˅ 마나 졍에˅ 말 다 몯하여˅ 曉月紗窓에˅ 이내 離別을˅ 재쵹하니(8음보)
伊後야˅ 판쳑 盟誓하지˅ 닭은 아니˅ 기로리라(4음보)
鳳凰臺上˅ 鳳凰遊ㅣ러니˅ 鳳去臺空˅ 江自流ㅣ라(4음보)
吳宮花草˅ 埋幽逕이요˅ 晋代衣冠˅ 成古丘ㅣ라˅ 三山은˅ 半落靑天外요˅ 二水中分˅ 白鷺洲로다(8음보)
摠爲浮雲˅ 能蔽日하니˅ 長安不見˅ 使人愁로다(4음보)
粉壁 紗窓˅ 月三更에˅ 傾國色엣˅ 佳人을 만나(4음보)
翡翠衾˅ 나소 덥고˅ 琥珀枕˅ 마조 베고˅ 이 갓치˅ 셔로 즐기난 양은˅ 一雙 鴛鴦이˅ 遊綠水波瀾이로다(8음보)
楚襄王˅ 巫山仙女會를˅ 부를 줄이˅ 이시랴(4음보)
사랑을˅ 찬찬˅ 얽동혀˅ 뒤설머지고(4음보)
泰山˅ 峻嶺을˅ 허위 허위˅ 넘어 갈 제˅ 그 모른˅ 벗님네는˅ 그만하야˅ 바리고 가라 하건마난(8음보)
가다가˅ 자즐녀 죽을만졍˅ 나난 아니 바리고 갈가˅ 하노라(4음보)
三國의˅ 노든˅ 名士時運이˅ 不齊던가(4음보)
連環計˅ 드린 後에˅ 英主를˅ 계오 맛나˅ 공업을˅ 未建하여˅ 落鳳坡를˅ 맛나시니(8음보)
平生에˅ 未講運籌를˅ 못내 슬허˅하노라(4음보)
三春色˅ 자랑 마라˅ 花殘하면˅ 蝶不來라(4음보)
昭君 玉貌와˅ 貴妃 花容은˅ 胡城土˅ 馬嵬塵되고˅ 蒼松 錄竹은˅ 千古節이나˅ 碧桃 紅杏은˅ 一年春이라(8음보)
閣氏네˅ 一時 花容을˅ 앗겨 무삼˅ 하리오(4음보)
새악시˅ 書房못 마자˅ 앳브다가˅ 주근 靈魂(4음보)
건삼밧˅ 뚝삼 되야˅ 龍門山˅ 開骨寺에˅ 니 빠진˅ 늘근 즁놈의˅ 들뵈나˅ 되엿다가(8음보)
잇다감˅ 땀나 가려온 셰˅ 슬적여나 볼가˅ 하노라(4음보)
寃鳥 되야˅ 帝宮의 나니˅ 孤身 隻影이˅ 碧山中이라(4음보)
暇眠夜夜˅ 眠無暇요˅ 窮恨年年˅ 恨無窮을˅ 聲斷曉岑˅ 殘月白요˅ 血淚春谷˅ 落花紅이로다(8음보)
至今예˅ 天聲尙未聞哀訴하고˅ 何乃愁人耳獨聽고˅ 하노라(4음보)
昔人이˅ 已乘黃鶴去하니˅ 此地에˅ 空餘黃鶴樓ㅣ로다(4음보)
黃鶴이˅ 一去不復返하니˅ 白雲千載에˅ 空悠悠ㅣ라˅ 晴川에˅ 歷歷 漢陽樹요˅ 芳草는˅ □□鸚鵡洲ㅣ로다(8음보)
日暮鄕關이˅ 下處是오˅ 烟波江上에˅ 使人愁를 하소라(4음보)
孫約正은˅ 點心을 자리고˅ 李風憲은˅ 酒肴를 장만하소(4음보)
거문고˅ 伽倻琴˅ 혜琴 琵琶˅ 笛 □률˅ 杖鼓 巫鼓˅ 工人으란˅ 禹堂掌이˅ 다려 오시(8음보)
글 짓고˅ 노래 부르기와˅ 女妓花看으란˅ 내 다 擔當 하옵새(4음보)
丞相祠堂을˅ 何處尋이랴˅ 錦官城外예˅ 栢森森이라(4음보)
暎階碧草는˅ 自春色이요˅ 隔葉黃이는˅ 空好音이라˅ 三顧에˅ 頻繁 天下計로다˅ 兩朝開濟˅ 老臣心이라(8음보)
出師에˅ 未捷身先死하니˅ 長使英雄으로˅ 淚滿襟을 하노라(4음보)
나는˅ 指南石이런가˅ 閣氏네들은˅ 날 반을인지(4음보)
안자도˅ 붓고˅ 셔도 따으로˅ 누워도 붓고˅ 솝떠도˅ 따라와˅ 안이˅ 떠러진다(8음보)
琴瑟이˅ 不調한 分네들은˅ 指南石˅ 날바늘을 달혀˅ 日再服˅ 하시소(6음보)
南薰殿˅ 舜帝琴을˅ 夏殷周에˅ 傳하오셔(4음보)
秦漢唐˅ 雜覇干戈와˅ 宋齊梁˅ 風雨乾坤에˅ 王風이˅ 委地하여˅ 正聲이˅ 긋첫더니(8음보)
東方에˅ 聖賢이 나 겨시니˅ 彈五絃˅ 歌南風을˅ 이어 볼가˅ 하노라(6음보)
大王大妃殿下˅ 聖壽 七旬˅ 丁丑 十二月˅ 初 六日에(4음보)
山河ㅣ˅ 拱損할 졔˅ 萬祥이˅ 咸集허고˅ 臣民이˅ 賀祝헐 졔˅ 白靈이˅ 仰德이로라(8음보)
聖德이˅ 天門에 사못차사든˅ 玉皇˅ 香案前으로˅ 後ㅅ八十을˅ 나리시다(6음보)
심의산˅ 세 네 바회˅ 감도라˅ 휘도라 드러(4음보)
五六月˅ 낫게즉만˅ 살얼암 지픤 우해˅ 즌서리 섯거 티고˅ 자최 눈˅ 디엇거날˅ 보앗난다˅ 님아 님아(8음보)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짐쟉˅ 하쇼셔(4음보)
十面埋伏˅ 설이 치고˅ 달 밝은˅ 밤의(4음보)
起飮帳中˅ 別虞姬하고˅ 鐵鞭을˅ 놉히 들고˅ 暗啞叱咤한이˅ 烏추馬 나는 곳에˅ 漢兵이˅ 草芥로다(8음보)
암아도˅ 千不當 萬不當은˅ 楚伯王인가˅ 하노라(4음보)
十載를˅ 經營 屋數椽하니˅ 錦江之上이요˅ 月峯 前이라(4음보)
桃花읍露˅ 紅浮水요˅ 柳絮飄風˅ 白滿舡이라˅ 石逕歸僧은˅ 山影外요˅ 烟沙眠鷺는˅ 雨聲邊이로다(8음보)
若令摩詰로˅ 遊於此인댄 不必當年에˅ 畵輞川을˅ 하리라(4음보)
압 내나˅ 뒤 내나 中에˅ 소먹이난˅ 아희놈들아(4음보)
압 내 고기와˅ 뒷 내 고기랄˅ 다 몰속˅ 잡아내˅ 다락기에˅ 너허 쥬어든˅ 네 소궁둥치헤˅ 걸쳐다가 주렴(8음보)
우리도˅ 밧비 가난 길히오매˅ 傳할동 말동˅ 하여라(4음보)
여식경화˅ 한미신에˅ 벽산장월˅ 소유인이라(4음보)
소군옥골˅ 호성토요˅ 귀비화용˅ 택로록이라˅ 록죽창공은˅ 천고절이나˅ 벽도강배˅ 일년춘이라(8음보)
광음이˅ 자시무정물이라˅ 막석공규의˅ 화용빈비을 하여(4음보)
揚淸歌˅ 發皓齒하니˅ 北方佳人˅ 東인子로다(4음보)
且吟白苧˅停綠水요˅ 長袖拂面˅爲君起라˅ 寒雲은˅ 夜捲霜海空이요˅ 胡風吹˅ 天飄寒鴻이로다(8음보)
玉顔滿堂˅ 樂未終하니˅ 관娃日落하고˅ 歌吹몽을 하노라(4음보)
오라리˅ 므슴 랄고˅ 父主의˅ 永度日이(4음보)
내술을˅ 한잔 브어˅ 父主끠˅ 進呈하고˅ 父主˅ 술 한 잔 브어˅ 座首主끠˅ 進呈하야(8음보)
歲歲˅ 年年의˅ 한 잔식˅ 進呈하오리이다(4음보)
玉 득긔˅ 들게 가라˅ 月中 桂松˅ 버여 내야(4음보)
山之南˅ 水之北에˅ 草堂 三間˅ 지어내니˅ 한 間은˅ 淸風이오˅ 또 한 間은˅ 明月이라(8음보)
아마도˅ 淸風明月˅之主는˅ 나 뿐인가(4음보)
玉露洞傷˅ 風水林이요˅ 巫山巫峽이˅ 氣蕭林일이(4음보)
江間波浪은˅ 兼天湧이요˅ 塞上風雲은˅ 接地陰이라˅ 叢菊은˅ 兩開他日淚ㅣ로다˅ 孤舟를˅ 一繫故園心이라(8음보)
寒衣處處에˅ 催刀尺이요˅ 白帝城高하고˅ 急暮砧을 듯괘라(4음보)
玉에˅ 흙이 무더˅ 길 가에˅ 바려시니(4음보)
오나 니˅ 가나 니˅ 흙이라˅ 하난고나˅ 두어라˅ 알리 이실찐이˅ 흙이라˅ 하난고나(8음보)
두어라˅ 알 리 이실찐이˅ 흙인 드시˅ 잇걸아(4음보)
浣花流水˅ 水西頭한 뒤˅ 主人이˅ 爲卜林堂幽이로다(4음보)
己知出郭˅ 少塵事요˅ 更有澄江˅ 逍客愁ㅣ로다˅ 無數청연은˅ 齊上下요˅ 一雙계O은˅ 對沈浮ㅣ라(8음보)
東行 萬里에˅ 甚乘興하야˅ 須向山陰할여˅ 上小舟를 하리라(4음보)
용 갓치˅ 셜셜 긔는 말게˅ 반부담하야˅ 내 사랑 테우고(4음보)
산 너머˅ 구룸 밧끠˅ 꿩 산양˅ 하라 갈 제˅ 채 치며˅ 돌쳐보니˅ 떼구룸 속에˅ 반달이로고나(8음보)
언제나˅ 져 구룸˅ 다 보내고˅ 왼 달 볼까(4음보)
우슬 부슬˅ 雨滿臺하고˅ 울긋 불긋˅ 桃花紅이로다(4음보)
다리 거든˅ 蓑笠翁이˅ 긴 호뮈˅ 두러 메고˅ 紅蓼崖˅ 白빈洲渚에˅ 與白鷗로˅ 구벅구벅(8음보)
그 겻테˅ 騎牛 樵童이˅ 弄笛還을˅ 하더라(4음보)
大丈夫˅ 되야 나셔˅ 무삼 일˅ 經綸하리(4음보)
天下之憂樂을˅ □□커든˅ 自己 □害를˅ 貪치 말며˅ 百世之公議를˅ 누리거든˅ 一時 毁譽를˅ 도라보지 마라(8음보)
우리난˅ 江山을 집을 삼고˅ 風月에˅ 누어시니˅ 두려올 이˅ 업셔라(6음보)
드립더˅ 바드득 안으니˅ 셰 허리가˅ 자늑 자늑(4음보)
紅裳을˅ 거두치니˅ 雪膚之풍肥하고˅ 擧却준坐하니˅ 半開한˅ 紅牧丹이˅ 發郁於˅春風이로다(8음보)
進進코˅ 退退하니˅ 茂林˅山中에˅ 水용聲인가˅ 하노라(6음보)
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여 넘는 고개(4음보)
山진이˅ 水진이˅ 海東靑˅ 보라매라도˅ 다˅ 쉬여 넘는˅ 高峰˅ 長城嶺 고개(8음보)
그 너머˅ 님이 왓다하면˅ 나난˅ 아니 한 번도˅ 쉬여 넘어˅ 가리라(6음보)
어이려뇨˅ 어이려뇨˅ 싀어마님아˅ 어이려뇨(4음보)
쇼대˅ 남진의˅ 밥을˅ 담다가˅ 놋쥬걱 잘눌˅ 부르쳐시니˅ 이를 어이려뇨˅ 싀어마님아(8음보)
져 아기˅ 하 걱정 마라스라˅ 우리도˅ 져머신 제˅ 여러흘 부르쳐˅ 보왓내(6음보)
閣氏내˅ 玉貌˅ 花容 어슨 쳬˅ 마쇼(4음보)
東國 桃李˅ 片時春이라도˅ 秋風이˅ 건듯 블면˅ 霜落˅頭邊˅ 恨奈何˅ 뿐이로다(8음보)
아무리˅ 마음이 驕昻하고˅ 나히˅ 어려신들˅ 니르난˅ 말을˅ 아니˅ 듯나니(8음보)
谷口롱˅ 谷口롱하니˅ 有鳥衣黃˅ 谷口롱이라(4음보)
性愛谷口˅ 綠陰繫하여˅ 每歲春晩˅ 谷口롱을˅ 朝朝谷口˅ 暮谷口에˅ 一롱二롱˅ 롱復롱이라(8음보)
世人이˅ 謂爾谷口□하니˅ 謂爾長在˅ 谷口롱이나˅ 靜看谷口˅ 遷喬木하니˅ 未必長在˅ 谷口롱을(8음보)
뉘라셔˅ 祥麟과 瑞鳳˅ 귀타˅ 하던고(4음보)
賢良輔弼이˅ 더 貴하고˅ 景星 慶雲이˅ 됴타 허되˅ 時和˅ 歲豊이˅ 더˅ 조홰라(8음보)
朝廷이˅ 淸明하고˅ 人民이˅ 安樂하니˅ 麟鳳 星雲은˅ 아니라도˅ 聖母님 德이신가˅ 하노라(8음보)
니 몸에˅ 가진 病이˅ 한 두 가지˅ 아니로다(4음보)
보아도˅ 못 보난 눈˅ 드러도˅ 못 듯난 귀˅ 마타도˅ 못 맛난 코˅ 말 못하난˅ 입이로다(8음보)
잇다감˅ 腰痛과˅ 腹痛이며˅ 眩氣˅ 嘔痰˅滯症은˅ 別症인가˅ 하노라(8음보)
바람이˅ 입이 업스되˅ 어이 그리˅ 잘 부는고(4음보)
節槪는˅ 孤竹 淸風이요˅ 義氣는˅ 黑旋風이요˅ 德澤은˅ 帝舜 南薰風이요˅ 禮義는˅ 夫子 遺風이로다(8음보)
아마도˅ 數多風中에˅ 測量키˅ 어려울 슨˅ 冬至달˅ 甲子日에˅ 東南風인가˅ 하노라(8음보)
山 밋에˅ 집을 지어 두고˅ 닐 것 업셔˅ 草세로 니어시니(4음보)
밤中만˅ 하야셔˅ 비 오는˅ 쇼리는˅ 우루룩 쥬루룩˅ 몸에 옷이 업셔˅ 草衣를˅ 입어시니(8음보)
살이˅ 다 드러나셔˅ 울긋불긋˅ 불긋울긋˅ 다만지˅ 칩든 아니하되˅ 任이 볼가 하노라(8음보)
石崇의˅ 累鉅萬財와˅ 杜牧之˅ 橘滿車風采라도(4음보)
밤일을˅ 할 져긔˅ 제 연장˅ 零星하면˅ 꿈자리만˅ 자리라˅ 긔 무어시˅ 貴할소냐(8음보)
貧寒코˅ 風度ㅣ 埋沒할지라도˅ 졔 거시˅ 무즑하여˅ 내 것과˅ 如合符絶곳하면˅ 긔 내 님인가˅ 하노라(8음보)
어우와˅ 누구셔˅ 李白이˅ 죽다 헌고(4음보)
世人은˅ 이르기를˅ 醉中의˅ 多情한 半輪˅ 잡자 하고˅ 投之於水中하야˅ 彩石江中 漁腹˅ 채워다 하기를(8음보)
아마도˅ 醉中의 月色 조차˅ 長경타고˅ 飛上天하여시니˅ 李白之事를˅ 알기는˅ 나 뿐인가˅ 하노라(8음보)
갈 제는˅ 옴아 타니˅ 가고 안이˅ 온오매라(4음보)
十二欄干˅ 바잔이며˅ 님 계신듸˅ 발아 보니˅ 南天에˅ 雁盡하고˅ 西廂에˅ 月落토록˅ 消息이˅ 긋쳐졋다(10음보)
이 뒤란˅ 님이 오셔든˅ 잡고 안자˅ 새오리라(4음보)
古今 人物˅ 혜여 본이˅ 明哲保身˅ 긔 누구고(4음보)
張子房은˅ 謝病□穀하야˅ 赤松子를˅ 좃차 놀고˅ 范□는˅ 五湖烟月에˅ 吳王의˅ 亡國愁를˅ 扁舟에˅ 싯고 간이(10음보)
아마도˅ 彼此 高下를˅ 나는 몰나˅ 하노라(4음보)
님그려˅ 깁히든 병을˅ 무삼 藥으로˅ 고쳐 낼고(4음보)
太上老君의˅ 草還丹과˅ 西王母의˅ 千年 蟠桃˅ 落迦山 觀世音˅ 甘露水와˅ 三山 十洲˅ 不死藥을˅ 아모만 먹은들˅ 하릴소냐(10음보)
아마도˅ 그리던 님을 만나 량이면˅ 긔 良藥인가˅ 하노라(4음보)
도하유슈˅ 궐어비라˅ 유교변에˅ 배을 매고(4음보)
배 타고˅ 고기 낙가˅ 고기 쥬고˅ 술을 사셔˅ 명정이˅ 츄한 후에˅ 관내셩˅ 불으면서˅ 달을 띄여˅ 도라오니(10음보)
아마도˅ 강호지낙은˅ 이˅ 뿐인가(4음보)
두터비˅ 파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다라 안자(4음보)
것넌 산˅ 바라보니˅ 白松骨이˅ 떠 잇거날˅ 가슴이˅ 금즉하여˅ 풀덕 뛰여˅ 내듯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10음보)
모쳐라˅ 날낸 낼싀만졍˅ 에헐질 번˅ 하괘라(4음보)
萬苦歷代˅ 人臣之中에˅ 明哲 保身˅ 누구누구(4음보)
長良은˅ 附謝병□穀하야˅ 赤松子를˅ 좃차 졸고˅ 范□는˅ 五湖烟月에˅ 吳王이˅ 正周愁를˅ 扁舟에˅ 싯고 간이(10음보)
아마도˅ 無後淸名은˅ 또 업쓴가˅ 하노라(4음보)
文讀春秋˅ 左氏傳하고˅ 武使靑龍˅ 偃月刀ㅣ라(4음보)
獨行˅千里하야˅ 五關을˅ 지나갈 졔˅ 따로난˅ 저 將帥야˅ 古城˅ 북 소래를˅ 드럿나냐˅ 못 드럿나냐(10음보)
千古에˅ 關公을 未信者난˅ 翼德인가˅ 하노라(4음보)
父母任이˅ 늣거아˅ 이 내 몸을˅ 末子로 나하겨셔(4음보)
져지 업써˅ 비러다가˅ 살아 내샤˅ 五十年˅ 將至히˅ 뫼셔시니˅ 父母˅ 恩惠을˅ 어이 하여˅ 갑소올고(10음보)
願컨댄˅ 三百盃 가득 브어˅ 이 날애 한 잔식˅ 드리이다(4음보)
琵琶야˅ 너난 어이˅ 간듸 온듸˅ 앙됴어리난다(4음보)
싱금한˅ 목을˅ 에후로혀˅ 잔득 안고˅ 엄파 갓튼˅ 손으로˅ 배를 잡아˅ 뜻거든˅ 아니˅ 앙됴어리랴(10음보)
아마도˅ 大珠小珠 落玉盤하기난˅ 너 뿐인가˅ 하노라(4음보)
간 밤에˅ 大醉하고˅ 醉한 잠에˅ 꿈을 꾸니(4음보)
七尺劒˅ 千里馬로˅ 遼海랄˅ 나라 건너˅ 天驕를˅ 降服 밧고˅ 北闕에˅ 도라와셔˅ 告厥成功˅하여 뵈네(10음보)
丈夫의˅ 慷慨한 마음이˅ 胸中에˅ 鬱鬱하야˅ 꿈에˅ 試驗 하여라(6음보)
南宮에˅ 술을 두고˅ 三傑를˅ 의논하니(4음보)
運籌유˅幄之中하여˅ 決勝千里之外와˅ 鎭國家撫百姓하여˅ 給饋餉不絶糧道와˅ 連百萬之衆하여˅ 戰必勝˅ 攻必取난˅ 三傑이라˅ 니를연이와(10음보)
아마도˅ 陳孺子의 六出奇計를 혜면˅ 나난˅ 반드시˅ 가론 四傑이라˅ 하노라(6음보)
남이라˅ 님을 안이 두랴˅ 思郞도˅ 밧쳣노라(4음보)
梨花에˅ 나간 님이˅ 走馬 鬪鷄˅ 노니다가˅ 霽月 光風˅ 졈근 날에˅ 黃菊 丹楓˅ 다 盡토록˅ 金鞍 白馬˅ 猶未還이라(10음보)
두어라˅ 님이 비록 니젓시나˅ 紗窓˅ 긴 긴 밤의˅ 幸여 올가˅ 기다린다(6음보)
月一片˅ 燈三更인 제˅ 나간 님˅ 헤여보니(4음보)
酒肆˅ 靑樓에˅ 새 님을˅ 거러 두고˅ 不勝˅蕩情하야˅ 花間陌上˅ 春將晩이요˅ 走馬鬪鷄˅ 猶未返이라(10음보)
三時 出望˅ 無消息하니˅ 盡日˅ 欄頭에˅ 空斷腸을˅ 하노라(6음보)
마루 너머˅ 시아슬 두고˅ 숀펵을 쳑쳑 치울고˅ 재 너머 가니(4음보)
고대 광실˅ 놉흔 집의˅ 화문등매˅ 보요 깔고˅ 시앗년니˅ 마죠 안져˅ 셤셤옥슈로˅ 에후루쳐 안고˅ 얼그러지고˅ 뒤트러졋다(10음보)
두어라˅ 팔간용대장에˅ 젼오젼백˅ 노 듯하니˅ 나는˅ 이 밤˅ 새오기˅ 어려외라(8음보)
功名과˅ 富貴른란˅ 世上 사람˅ 다 맛기고(4음보)
가다가˅ 아모듸나˅ 依山˅帶海處에˅ 明堂을˅ 어더셔˅ 五間˅ 八作으로˅ 黃鷄樓맛치˅ 집을 짓고(10음보)
벗님내˅ 다리고˅ 晝夜로˅ 노니다가˅ 압내˅ 물지거든˅ 白酒˅ 黃鷄로˅ 내노리˅ 가자세라(10음보)
나난 마다˅ 나난 마다˅ 高臺 廣室˅ 나난 마다(4음보)
奴婢 田宅˅ 大緞 長옷˅ 緋하 치마˅ 紫芝香織선 져고리˅ 蜜花珠˅ 겻칼 딴 머리˅ 石雄黃˅ 올오다˅ 쓰러˅ 꿈자리로다(10음보)
나의˅ 願하난 바난˅ 키 크고˅ 얼골 곱고˅ 글 잘하고˅ 말 잘하고˅ 노래 용코˅ 춤 잘 추고˅ 활 잘 쏘고˅ 바돌 두고˅ 픔자리˅ 더옥 알드리 잘하난˅ 白馬˅ 金鞭의˅ 風流郞인가˅ 하노라(16음보)
개를˅ 기르든 中에˅ 요 개 갓치˅ 얄뮈오랴(4음보)
즈즈라˅ 할 재난˅ 안니˅ 즛다가˅ 그리던 님이˅ 오실 제면˅ 뒷 발들˅ 바등 바등˅ 무로 나오며˅ 쾅쾅 즛져˅ 드르 가게˅ 하난다(12음보)
門 밧긔˅ 개 長事 가거든˅ 찬찬 동혀˅ 주리라(4음보)
가마귀˅ 가마귀를 따라˅ 들거고나˅ 뒷 東山에(4음보)
늘어진˅ 괴향남게˅ 휘듯나니˅ 가마귀로다˅ 이틋날˅ 뭇가마귀˅ 한 대˅ 나려˅ 뒤덤벙˅ 뒤덤벙˅ 두루 덥져겨˅ 싸호니(12음보)
아무도˅ 어내˅ 그 가마귄 줄˅ 몰내라(4음보)
가을 비˅ 긔똥 언마치 오리˅ 雨裝 直領˅ 내지 마라(4음보)
十里 길˅ 긔똥 언마치˅ 가리 등 닷고˅ 배 알코˅ 다리 저는˅ 나귀를˅ 크나 큰˅ 당 채로˅ 꽝꽝˅ 쳐서˅ 다 모지˅ 마라 (12음보)
가다가˅ 酒肆에 들너면˅ 갈똥 말똥˅ 하여라(4음보)
갓스물˅ 선머슴 쪅에˅ 하던 일이˅ 다 우읍다(4음보)
아렛녘˅ 酒湯들과˅ 알간˅나희며˅ 開城府˅ 桶直이와˅ 덩덕꿍 치난˅ 巫당년드리˅ 날˅ 몰내라˅ 하리˅ 뉘 이스리(12음보)
우리도˅ 少年 쪅 마음이˅ 어졔론˅ 듯하야라(4음보)
갓스믈˅ 션머슴 젹의˅ 하던 일이˅ 우웁고야(4음보)
大牧官˅ 女妓˅ 小各官˅ 酒湯이˅ 開城府˅ 桶直이˅ 노니는˅ 갓나희˅ 덩더러꿍˅ 계대년들이˅ 날 몰래 하리˅ 뉘 이시리(12음보)
그러나˅ 少年行樂은˅ 減한 일이˅ 업세라(4음보)
孔夫子ㅣ˅ 사람이시로되˅ 依然한˅ 하늘이시라(4음보)
義理를˅ 프러 내여˅ 五倫을˅ 발키시니˅ 至愚한˅ 民氓이˅ 절로셔˅ 어질거다˅ 國太平˅ 民安樂이˅ 오로다˅ 聖德이로다(12음보)
千載後˅ 이 갓튼 大仁君子ㅣ˅ 또 업슬까˅ 하노라(4음보)
九仙˅王道고라도˅ 안이 먹는˅ 날을(4음보)
冷水에˅ 붓츤˅ 粃旨煎餠을˅ 먹으라˅ 지근˅ 絶代佳人도˅ 안이˅ 결연하는 날을˅ 코˅ 업씀 년˅ 결연하라고˅ 지근거리는다(12음보)
하날히˅ 定하신 配匹 밧긔야˅ 것읅떠 볼 쭐˅ 이시랴(4음보)
기럭기˅ 져 기럭이˅ 너 가난˅ 길이로다(4음보)
님 계신듸˅ 잠간 들너˅ 웨웨쳐 불너˅ 일으기를˅ 無月˅ 黃昏에˅ 살뜨리 그려˅ 못 살네라 하고˅ 부듸˅ 한 말만˅ 전하고˅ 가렴(12음보)
眞實로˅ 傳키곳 傳하면˅ 님도 반겨˅ 하리라(4음보)
남기라도˅ 고목이 되면˅ 오든 사이˅ 아니 오고(4음보)
꽃이라도˅ 십일홍 되면˅ 오든 봉텹도˅ 아니 오고˅ 깁든 물이라도˅ 엿터지면˅ 오든 고기도˅ 아니 오고˅ 우리 인생이라도˅ 늙어지면˅ 오시든 졍판도˅ 에도라 가구나(12음보)
참아 가지로˅ 긔가 만히 막혀셔˅ 나 못˅ 살갓네(4음보)
남북간˅ 륙십 리에˅ 어이 그리˅ 못 본단 말가(4음보)
츈수난˅ 만사택하니˅ 물이 만아˅ 못 온단 말가˅ 하운은˅ 다긔봉에˅ 봉이 놉하˅ 못 오신든고˅ 물이 깁흐면˅ 배를 타고˅ 봉이 놉흐면˅ 쉬여를 넘으렴우나(12음보)
듀소로˅ 오매 불망에˅ 나 엇지˅ 살고(4음보)
내 본是˅ 上界人으로˅ 黃庭經˅ 一자誤讀하고(4음보)
塵환에˅ 다시 謫下하여˅ 五福을˅ 누리다가˅ 乘彼˅白雲하고˅ 帝鄕에˅ 올라 가셔˅ 녜˅ 노던˅ 群仙을˅ 다시 만나(12음보)
八極에˅ 周遊하여˅ 長生 不死˅하리라(4음보)
내 얼굴˅ 검고 얽기˅ 본是 안이˅ 검고 얽에(4음보)
江南國˅ 大완國으로˅ 열두 바다˅ 것너 오신˅ 쟉은 손님˅ 큰 손님에˅ 뜨리˅ 紅疫˅ 또약이˅ 후더침에˅ 自然이˅ 검고 얽에(12음보)
그러나˅ 閣氏네 房 구셕에˅ 怪石 삼아 두고˅ 보옵쏘(4음보)
大川˅ 바다 한 가온대˅ 中針 細針˅ 빠지거다(4음보)
열나믄˅ 沙工놈이˅ 길 남은˅ 사엇대를˅ 끝가지˅ 두러 메여˅ 一時에˅ 소래 치고˅ 귀˅ 께여˅ 내단 말이˅ 이셔이다(12음보)
님아 님아˅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斟酌˅ 하소셔(4음보)
萬苦歷代˅ 人臣之中에˅ 明哲 保身˅ 누고누고(4음보)
范려의˅ 五湖酒와˅ 長良의˅ 謝병壁穀˅ 소廣의˅ 散千金과˅ 張翰의˅ 秋風˅ 江東去˅ 陶處士의˅ 歸去˅來辭라(12음보)
이 밧긔˅ 碌碌한 貪官汚吏之輩˅ 일너 무삼˅ 하리오(4음보)
모시를˅ 이리 져리 삼아˅ 두로 삼아˅ 감 삼다가(4음보)
가다가˅ 한가온대˅ 똑˅ 근쳐지거날˅ 皓齒丹唇으로˅ 흠빨며˅ 감빠라˅ 纖纖玉手로˅ 두긋 마조 자바˅ 뱌부쳐˅ 니으리라˅ 져 모시를(12음보)
우리 님˅ 사랑 긋쳐 갈 제˅ 져 모시쳐로˅ 니으리라(4음보)
萬里長城 엔˅ 담 안에˅ 阿房宮을˅ 놉히 짓고(4음보)
沃野 千里˅ 고래논에˅ 數千 宮女˅ 압해 두고˅ 玉璽를˅ 드러지며˅ 金鼓를˅ 울닐 적의˅ 劉亭長˅ 項都尉 층이야˅ 우러러나˅ 보아시랴(12음보)
아마도˅ 耳目之所好와 心志之所樂은˅ 이 뿐인가˅ 하노라(4음보)
博浪沙中˅ 쓰고 남은˅ 鐵椎를˅ 엇고(4음보)
江東子第˅ 八千人과˅ 曺操의˅ 十萬大兵으로˅ 當年에˅ 閻羅國을˅ 破˅하던들˅ 丈夫의˅ 屬節업슨˅ 길흘 아니˅ 行할 □슬(12음보)
오날에˅ 날 죳차 가자 하니˅ 그을 슬허˅ 하노라(4음보)
불 아니˅ 때일지라도˅ 졀노 익난˅ 솟과(4음보)
여무쥭˅ 아니 먹어도˅ 크고 살져˅ 한 것는 말과˅ 질삼 잘하난˅ 女妓妾과˅ 술샘난˅ 酒煎子와˅ 양부로˅ 낫난˅ 감은 암쇼˅ 두고(12음보)
平生에˅ 이 다섯 가져시면˅ 부를 거시˅ 이시랴(4음보)
백발에˅ 환양 노난˅ 년이져믄 書房을˅ 마초와 두고(4음보)
셴 머리에˅ 먹칠하고˅ 泰山˅峻嶺으로˅ 허위 허위˅ 너머 가다가˅ 과 그른 ˅쇼나기에˅ 흰 동졍˅ 거머지고˅ 검던 머리˅ 다 희거고나(12음보)
그러나˅ 늘근의 所望이라˅ 일락 배락˅ 하더라(4음보)
白雲은˅ 千里 萬里˅ 明月은˅ 前溪 後溪(4음보)
罷釣˅ 歸來할 제˅ 낙근 고기˅ 꿰여 들고˅ 斷橋를˅ 건너˅ 否花村˅ 바라보며˅ 酒家로˅ 도라 드난˅ 져˅ 늘그니(12음보)
眞實로˅ 네 興味 언매오˅ 금 못 칠가˅ 하노라(4음보)
琵琶琴瑟은˅ 八大王이요˅ 이魅망량은˅ 四小鬼로다(4음보)
東方朔 西門豹와˅ 南宮适 北宮유는˅ 東北˅ 西南之人이요˅ 前朱雀 後玄武˅ 左靑龍 右白虎는˅ 前後左右˅之山이요˅ 司馬相如˅ 蘭相如는˅ 姓不相如˅ 名相如로다(12음보)
이 中에˅ 黃絹 幼婦 外孫 저臼는˅ 絶妙好辭인가˅ 하노라(4음보)
沙汰考講˅ 都會處에˅ 밤듕만 달려가˅ 디난다 굿기난가(4음보)
소래난˅ 連不絶하야거든˅ 이 몸은˅ 세 아달˅ 한 孫子이˅ 試券˅ 보내야˅ 考準하고˅ 놉피 볘고˅ 누어시니˅ 내 분으로˅ 이러한가(12음보)
地下˅ 陰陽하시니˅ 德分을 못내 깃거˅ 하노이다(4음보)
산즁의˅ 기약 두고˅ 友鹿村에˅ 도라 드니(4음보)
黃鶴峰˅ 仙遊洞은˅ 일일상대˅ 내 버지요˅ 鳳巖은˅ 슐준 삼고˅ 紫陽과˅ 白鹿洞은˅ 道 따난˅ 마당되여˅ 子孫의 絃誦 쇼리˅ 들니난고(12음보)
寒泉˅ 말근 물의˅ 塵心을 씨서 볼가˅ 하노라(4음보)
생매 잡아˅ 길 드려 둠에˅ 꿩 山行˅ 보내고(4음보)
白馬 씻겨˅ 바 느려˅ 뒷 東山˅ 松枝에 메고˅ 손죠˅ 구굴무지 막가˅ 움버들에˅ 깨여˅ 돌노˅ 지즐너˅ 물에˅ 채여 노코(12음보)
아희야˅ 날 볼 손 오셔든˅ 긴 여흘노˅ 살와라(4음보)
솔 아래˅ 에구븐 길로˅ 셋 가는듸˅ 맨 말재 듕아(4음보)
人間 離別˅ 獨守空房˅ 삼기신˅ 부쳐˅ 어내 졀˅ 法堂 卓子 우희˅ 坎中蓮하고˅ 눈 말라하니˅ 안자거늘˅ 보왓는다˅ 뭇노라˅ 져 맨 말재 듕아(12음보)
小僧은˅ 아옵지 못하오니˅ 上座 누의야˅ 아나이다(4음보)
술을˅ 大醉키 먹고˅ 北平樓 올나˅ 大夢을 꾸니(4음보)
長劍을˅ 쁴여 들고˅ 靑총馬˅ 빗겨 타고˅ 遼海˅ 건너 뛰여˅ 天朝를˅ 降伏 밧고˅ 北闕노˅ 도라 와셔˅ 告闕成功하여˅ 뵌다(12음보)
平生에˅ 丈夫의 마음이 鬱鬱하여˅ 꿈에 施驗˅하여라(4음보)
아마도˅ 豪放할 손˅ 靑蓮居士˅ 李謫仙이라(4음보)
玉皇˅ 香案前에˅ 黃庭經 一字˅ 誤讀한 罪로˅ 謫下人間하야˅ 藏名酒肆하고˅ 千金駿馬˅ 換小妾하야˅ 弄月採石˅하다가˅ 긴 고래 타고˅ 飛上天하니(12음보)
至今에˅ 江南 風月이˅ 聞多年인가˅ 하노라(4음보)
아참의˅ 한 일 착히 하면˅ 이 마음이˅ 흐믓하고(4음보)
져녁의˅ 한 일 착히 하면˅ 흐믓던 마음이˅ 즐거오니˅ 일일이˅ 착하고˅ 또˅ 착하면˅ 날마다˅ 흐믓하고˅ 또한 아니˅ 즐거온가(12음보)
녜브터˅ 東平王蒼의 말이˅ 爲善이 最樂다˅ 하니라(4음보)
압 논에˅ 오려 뷔여˅ 百花酒˅ 빗고(4음보)
뒷 東山˅ 松枝˅ 箭筒 우희˅ 활 지어 걸고˅ 손조˅ 구글무지 낙가˅ 움버들에˅ 꿰여˅ 돌˅ 지즐너˅ 차여˅ 두고(12음보)
아희야˅ 날 볼 손님 오셔든˅ 뒷 여흘노˅ 살와라(4음보)
어화˅ 내 사랑이야˅ 너를 두고˅ 어이 가리(4음보)
春風은˅ 건 듯 부러˅ 百花를˅ 흣날니고˅ 秋月은˅ 皎皎하여˅ 窓前에˅ 影 지오고˅ 기러기˅ 渡江聲에˅ 참아그려˅ 어니살니(12음보)
아마도˅ 飛則同飛하고˅ 止則爲雙하야˅ 百年同樂 하오리라(4음보)
엇지 하야˅ 못 오더니˅ 무음 일로˅ 아니 오더냐(4음보)
너 오난 길에˅ 弱水 三千里와˅ 萬里長城˅ 둘넛는듸˅ 蠶叢及˅魚鳧에˅ 蜀道之難이˅ 가리엿더냐˅ 네˅ 어이 그리˅ 아니˅ 오더냐(12음보)
長相思˅ 淚如雨터니˅ 오날이야˅ 만나괘라(4음보)
王勃의˅ 勝王客序˅ 天下 名作이라˅ 허건마난(4음보)
三尺 微名˅ 네 글자가˅ 凄凉할손˅ 短命句라˅ 一日˅ 須傾튼˅ 李謫仙도˅ 采石江의˅ 玩月하고˅ 杜牧之난˅ 醉過楊州˅ 橘萬草라(12음보)
아마도˅ 글하고˅ 豪華키는˅ 李杜 文章인가(4음보)
右 謹言所˅志矣段은˅ 上帝 處分˅하오쇼셔(4음보)
酒泉이˅ 無主하야˅ 久遠陳荒˅爲有去乎˅ 情由첨商하여˅ 矣身處許給事를˅ 立旨成給˅爲白只 爲上帝˅ 題辭內에˅ 所訴知悉爲有在果˅ 劉伶 李白˅ 段置折授不得爲有去等(12음보)
허물며˅ 天下 公物이라˅ 擅恣安徐˅向事이라(4음보)
瑠璃鐘˅ 琥珀濃에˅ 小槽酒滴˅ 眞珠紅이라(4음보)
烹龍포鳳˅ 玉脂泣이요˅ 羅위繡幕˅ 圍香風을˅ 吹龍笛˅ 擊타鼓에˅ 皓齒歌˅ 細腰舞라˅ 況是靑春˅ 日將暮하니˅ 桃花亂落˅ 如紅雨로다(12음보)
五花馬˅ 千金구로 呼兒將出˅ 換美酒를˅ 하여라(4음보)
白華山˅ 上上峯에˅ 落落 長松˅ 휘여진 가지 우희(4음보)
부헝이˅ 방귀 뀐˅ 殊常한˅ 옹도라지˅ 길쥭 넙쥭˅ 어틀 머틀˅ 믜뭉슈로˅ 하거라 말고˅ 님의˅ 연장이˅ 그러코˅라쟈(12음보)
眞實로˅ 그러곳 할쟉시면˅ 벗고˅ 굴물진들˅ 셩이 무삼˅ 가싀리(6음보)
碧桃花를˅ 손에 들고˅ 白玉盞에˅ 술을 부어(4음보)
우리 聖母께˅ 비는 말삼˅ 뎌 碧桃花와˅ 갓트쇼셔˅ 三千年에˅ 곳치 퓌고˅ 三千年에˅ 열매 매져˅ 곳도 無盡˅ 열매도 無盡˅ 無盡 無盡長˅ 春色이라(12음보)
아마도˅ 瑤池 王母의˅ 千千壽를˅ 聖母께˅ 드리고져˅ 하노라(6음보)
碧紗窓이˅ 어른 어른커늘˅ 님만 너겨˅ 나가 보니(4음보)
님은˅ 아니 오고˅ 明月이˅ 滿庭한듸˅ 碧梧桐˅ 져즌 닙헤˅ 鳳凰이˅ 나려 와셔˅ 긴 부리˅ 휘여다가˅ 깃 다듬는˅ 그림재로다(12음보)
모쳐라˅ 밤일싀만졍˅ 행혀˅ 낫이런들˅ 남 우일 번˅ 하괘라(6음보)
少年 十五˅ 二十時에˅ 하던 일이˅ 어제론 듯(4음보)
속곰질˅ 뛰움질과˅ 씨름 탁견˅ 游山하기˅ 小骨 쟁긔˅ 投錢하기˅ 져기 차고˅ 鳶날리기˅ 酒肆靑樓˅ 出入다가˅ 사람치기˅ 하기로다(12음보)
萬一에˅ 八字ㅣ가 죠하만졍˅ 身數가˅ 험하던들˅ 큰 일 날˅ 번하괘라(6음보)
외오셔˅ 그리난 님을˅ 꿈의나˅ 보려하고(4음보)
鴛鴦枕의˅ 지허 누어˅ 슈후잠˅ 겨오들제˅ 실솔은˅ 슬피 우러˅ 愁心˅ 바아난대˅ 秋風落葉˅ 너난 어니˅ 개를 마자˅ 즈치나니(12음보)
아마도˅ 이 님의 相思로˅ 一寸˅ 肝腸이˅ 다 셕을가˅ 하노라(6음보)
高臺 廣室˅ 나난 마다˅ 錦衣 玉食˅ 더욱 슬타(4음보)
銀金 寶化˅ 奴婢 田宅˅ 비단 치마˅ 大緞 장옷˅ 蜜花酒˅ 겻칼˅ 紫的˅ 鄕織져고리˅ 딴 머리˅ 石雄黃˅ 오로다˅ 꿈자리 갓다(12음보)
眞實로˅ 내의 願하기난˅ 글 잘하고˅ 말 잘하고˅ 얼골 개쟈하고˅ 픔자리 잘하난˅ 져믄 書房인가˅ 하노라(8음보)
어우와˅ 벗님내야˅ 南蠻을˅ 치라 가새(4음보)
前營將 左營將에˅ 後營將이˅ 차례로˅ 버렷난듸˅ 中軍은˅ 在中하고˅ 千把摠 哨官 旗隊摠은˅ 애次 隨行하고˅ 掌一號하고˅ 鳴金邊이어든˅ 旗幟分立 三行하고˅ 掌二號 하고(12음보)
主將이˅ 上馬어든˅ 金은˅ 울이고˅ 朱나 喇叭˅ 太平蕭 鉦 鼓실˅ 更無굼젹˅ 하리라(8음보)
엇던 남근˅ 八字 有福하야˅ 大明殿˅ 大들보 되고(4음보)
또 엇던˅ 남근˅ 八字˅ 사오나와˅ 난番˅ 宵鏡 다섯˅ 掌務公事員˅ 合하야˅ 열두˅ 宵鏡의˅ 都막대˅ 된고(12음보)
찰하로˅ 거믄고˅ 술때˅ 되야˅ 閣氏네˅ 손에˅ 쥐물려나 볼까˅ 하노라(8음보)
薄薄酒도˅ 勝茶湯이요˅ 粗粗布도˅ 勝無裳이라(4음보)
醜妻惡妾˅ 勝空房이요˅ 五更待漏˅ 靴滿霜이˅ 不如˅三伏日˅ 高睡足˅ 北窓凉이요˅ 珠유玉匣 萬人이˅ 祖送歸北邙이˅ 不如縣瞬百結˅ 獨坐負朝陽이로다(12음보)
生前 富貴와˅ 死後 文章이˅ 百年瞬息이요˅ 萬世忙이로다˅ 夷齊 盜척이˅ 俱忘羊하니˅ 不如眼前一醉코˅ 是非 憂樂을˅ 都兩忘인가˅ 하노라(10음보)
얼골 곱고˅ 뜻 다라온 년아˅ 밋졍조차˅ 不貞한 년아(4음보)
엇더한˅ 어린 놈을˅ 黃昏에˅ 期約하고˅ 거즛˅ 맥바다˅ 자고 가란˅ 말이˅ 입으로˅ 차마˅ 도와˅ 나난냐(12음보)
두어라˅ 娼條治葉이˅ 本無˅定主하고˅ 蕩子의˅ 深春好花之情이˅ 彼我의˅ 一般이라˅ 허믈할 줄 리˅ 이시랴(10음보)
각시내˅ 내 妾이 되나˅ 내 각시의˅ 後ㅅ남편이 되나(4음보)
곳 본˅ 나뷔˅ 물 본˅ 기러기˅ 줄에 조츤˅ 거믜˅ 고기 본˅ 가마오지˅ 가지에˅ 젓이오˅ 슈박에˅ 쪽술이로다(12음보)
각시내˅ 하나˅ 水鐵匠의˅ 딸이오˅ 나˅ 하나˅ 짐匠이로˅ 솟지고˅ 남은˅ 쇠로˅ 감아 질까˅ 하노라(12음보)
개야미˅ 불개야미˅ 잔등 똑 부러진˅ 불개야미(4음보)
앞 발에˅ 졍종 나고˅ 뒷 발에˅ 종긔난 불개야미˅ 廣陵샘재˅ 너머 드러˅ 가람의˅ 허리를˅ 가로 믈어˅ 추혀 들고˅ 北海를˅ 건넌단˅ 말이˅ 이셔이다(14음보)
님아 님아˅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님이 짐쟉˅ 하소셔(4음보)
남이라˅ 님을 아니 두랴˅ 豪蕩도˅ 그지 없다(4음보)
霽月 光風˅ 져문 날에˅ 牧丹 黃菊˅ 다 盡토록˅ 우리의˅ 고은 님은˅ 白馬˅ 金鞍으로˅ 어듸를˅ 단이다가˅ 뉘 손에˅ 잡히여˅ 笑入胡姬˅酒肆中인고(14음보)
아희야˅ 秋風落葉 掩重門에˅ 기다린들˅ 무엇 하리(4음보)
귀또리˅ 져 귀또리˅ 어엿부다˅ 져 귀또리(4음보)
어인˅ 귓도리˅ 지난 달˅ 새난 밤의˅ 긴 소래˅ 쟈른 소래˅ 節節이˅ 슬픈 소래˅ 제 혼자˅ 우러녜어˅ 紗窓˅ 여왼 잠을˅ 살뜨리도˅ 깨오난고야(14음보)
두어라˅ 제 비록 微物이나˅ 無人˅ 洞房에˅ 내 뜻˅ 알 리는˅ 너 뿐인가˅ 하노라(8음보)
色 같치˅ 됴코 됴흔 거슬˅ 긔 뉘라셔˅ 말리는고(4음보)
穆王은˅ 天子ㅣ로되˅ 瑤臺에˅ 宴樂하고˅ 項羽□˅ 天下壯士ㅣ로되˅ 滿營秋月에˅ 悲歌 慷慨하고˅ 明皇은˅ 英主ㅣ로되˅ 解語花˅ 離別에˅ 馬嵬坡下에˅ 우럿느니(14음보)
하믈며˅ 날 같은 小丈夫ㅣ야˅ 몃 百年˅ 살리라˅ 하올 일˅ 아니 하고˅ 쇽질업시˅ 늘그랴(8음보)]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요 개 갓치˅ 얄믜오랴(4음보)
뮈온 님˅ 오며난˅ 꼬리를˅ 홰홰 치며˅ 치뛰락˅ 나리뛰락˅ 반겨서˅ 내닷고˅ 고온 님˅ 오며난˅ 뒷 발을˅ 바동 바동˅ 므르락˅ 나오락˅ 캉캉 즛난 ˅요 도리 암캐(16음보)
쉰 밥이˅ 그릇 그릇 날진들˅ 너 머길 쥴이˅ 이시랴(4음보)
却說˅ 玄德이˅ 關公 張飛˅ 거나리시고(4음보)
諸葛亮˅ 보랴고˅ 臥龍강 건너˅ 臥龍山 너머˅ 南陽 따를˅ 다다라셔˅ 柴門을˅ 두다리니˅ 童子˅ 나와˅ 엿잡난˅ 말이˅ 先生님이˅ 뒤 草堂에˅ 잠 드러˅ 계시오(16음보)
童子야˅ 네 先生임 깨시거든˅ 劉關張 三人이 왓떠라고˅ 엿쥬어라(4음보)
關雲長의˅ 靑龍刀와˅ 趙子龍의˅ 날낸 □이(4음보)
宇宙를˅ 흔들면셔˅ 四海의˅ 橫行할 졔˅ 所向˅無敵이언만은˅ 더러은 피를˅ 무쳐시되˅ 엇지 한˅ 文士의 筆端이며˅ 辯士의˅ 舌端으란˅ 刀 劒戟˅ 아니 쓰고˅ 피업시˅ 죽이오니(16음보)
무셥고˅ 무셔을 슨˅ 筆舌인가˅ 하노라(4음보)
國太公之긍˅ 萬古英傑˅ 이제 뵈와˅ 議論컨대(4음보)
精神은˅ 秋水여늘˅ 氣像은˅ 山岳이라˅ 萬機를˅ 躬攝하니˅ 四方에˅ 風動이라˅ 禮樂˅ 法度와˅ 衣冠˅ 文物이며˅ 節旗와˅ 劒戟 刀창을˅ 燦然 更張하시단˅ 말가(16음보)
그 밧게˅ 金石 鼎尋와 書畵 音律에란˅ 엇지 그리˅ 발그신고(4음보)
꿈은˅ 고향 가건마는˅ 나난 어이˅ 못 가는고(4음보)
꿈아 너는˅ 어느 사이˅ 고향 단녀˅ 왓노˅ 堂上˅ 鶴髮雙親˅ 一向萬康˅하옵시며˅ 閨裡에˅ 紅顔˅ 妻子와˅ 어린 同生과˅ 各宅˅ 諸節이˅ 다˅ 泰平턴야(16음보)
泰平키는˅ 泰平터라만˅ 너 아니 온다고˅ 愁心일네(4음보)
箕子ㅣ˅ 朝周하라 갈 쩨˅ 殷墟를˅ 지나든이(4음보)
傷宮室毁壤˅ 生禾黎 여늘˅ 欲哭기에˅ 不可하고˅ 欲泣에˅ 近婦人하야˅ 麥秀歌를˅ 닐은 말이˅ 秀ㅣ˅ 漸漸兮여˅ 禾ㅣ˅ 油油로다˅ 彼狡˅童兮여˅ 不興˅我好兮로다(16음보)
殷民이˅ 듯고˅ 눈물 안이질 이˅ 업더라(4음보)
나난 마다˅ 나난 마다˅ 錦衣 玉食˅ 나난 마다(4음보)
죽어˅ 棺에 들 재˅ 錦衣를˅ 입으련이˅ 子孫의˅ 祭바들 재˅ 玉食을˅ 먹으려니˅ 죽은 後˅ 못할 일은˅ 紛壁 紗窓˅ 月三更의˅ 고은 님˅ 다리고˅ 書夜 同枕˅ 하기로다(16음보)
죽은 後˅ 못할 일이니˅ 사라 아니하고˅ 뉘웃츨가 하노라(4음보)
내게는˅ 怨讐ㅣ가 업셔˅ 개와 닭이˅ 큰 怨讐로다(4음보)
碧紗窓˅ 깊픈 밤의˅ 픔에 들어˅ 자는 임을˅ 자른 목˅ 느르혀˅ 홰홰쳐 울어˅ 닐어 가게 하고˅ 寂寞˅ 重門에˅ 왓는˅ 님을˅ 믈으락 나오락˅ 캉캉 즈저˅ 도로˅ 가게 하니(16음보)
암아도˅ 六月 流頭 百種 前에˅ 서러저 업씨˅ 하리라(4음보)
내 집을˅ 찻지라면˅ 아니 뭇고˅ 잘 차나니(4음보)
村名은˅ 李花村이요˅ 堂호는˅ 梅月堂이라˅ 右便은˅ 松亭이요˅ 左便은˅ 竹林이라˅ 柴門에˅ 靑삽사리˅ 珠簾˅單場 안에˅ 鸚鵡˅ 孔雀이˅ 깃드려˅ 잇다(16음보)
그 곳에˅ 靑鶴白鶴˅ 넘노는 곳이˅ 내 집일세(4음보)
님다리고˅ 山에 가도 못 살거시˅ 蜀魄聲에˅ 애 긋난 듯(4음보)
물가에˅ 가도˅ 못˅ 살거시˅ 물 우희˅ 沙江과˅ 물 아래˅ 沙江이˅ 밤中만˅ 배 떠날 제˅ 至菊□˅ 어이와˅ 닷 채난˅ 소래에˅ 한숨 짓고˅ 도라 눕네(16음보)
이 後란˅ 山도 물고 말고˅ 들에 가셔˅ 살니라(4음보)
大丈夫˅ 되여 나셔˅ 孔孟 顔會˅ 못하량이면(4음보)
찰하리˅ 다 떨치고˅ 太公 兵法˅ 외와 내야˅ 말만한˅ 大將印을˅ 허리 아래˅ 빗기 차고˅ 金壇에˅ 노피 안자˅ 萬馬 千兵을˅ 指揮間에 너허 두고˅ 坐作˅進退하미˅ 긔 아니˅ 快할소냐(16음보)
아마도˅ 尋章摘句하난 셕은 션배난˅ 나난 아니˅ 불우리라(4음보)
洞房 華燭˅ 三更인재˅ 窈窕 傾城˅ 玉人을 만나(4음보)
이리 보고˅ 져리 보고˅ 다시 보고˅ 고쳐 보니˅ 時年은˅ 二八이오˅ 顔色은˅ 桃花로다˅ 黃金釵˅ 白苧衫의˅ 明眸를˅ 흘니 뜨고˅ 半開˅ 笑하난 양이˅ 오로다˅ 내 사랑이로다(16음보)
그 밧긔˅ 吟영 歌聲과 衾裸 巧態야˅ 일너 무삼˅ 하리(4음보)
牧丹은˅ 花中王이요˅ 向日花난˅ 忠臣이로다(4음보)
蓮花난˅ 君子ㅣ오˅ 杏花˅ 小人이라˅ 菊花은˅ 隱逸士요˅ 梅花˅ 寒士로다˅ 박곳츤˅ 老人이요˅ 石竹花난˅ 少年이라˅ 葵花˅ 巫黨이요˅ 海棠花나˅ 娼妓로다(16음보)
이 듕에˅ 梨花 詩客이요˅ 紅桃 碧挑 三色挑난˅ 風流郞인가(4음보)
文讀春秋˅ 左氏傳이오˅ 武習兵書˅ 孫武子ㅣ로다(4음보)
머리예˅ 金冠이요˅ 몸에˅ 綠袍 銀甲이요˅ 坐下에˅ 赤兎飛로다˅ 三角鬚를˅ 흣븟치며˅ 臥蠶을˅ 거스리고˅ 鳳目를˅ 부릅뜨고˅ 靑龍이˅ 飜뜻하며˅ 賊頭 ㅣ 秋風˅ 落葉이로다(16음보)
千古에˅ 忠膽 義肝은˅ 壽亭候 關公이신가˅ 하노라(4음보)
別院에˅ 春深하니˅ 幽懷를˅ 둘 대 업셔(4음보)
臨風˅ 추창하야˅ 四面을˅ 둘너 보니˅ 百花˅ 爛만한대˅ 柳上˅ 黃鶯은˅ 雙雙이˅ 빗기 나라˅ 下上˅其音할 제˅ 엇지한˅ 내 귀에난˅ 有情하야˅ 들이난고(16음보)
엇지타˅ 最貴한 사람들은˅ 져 새만도˅ 못하니(4음보)
三月 東風˅ 好時節에˅ 一僕 三友˅ 건을이고(4음보)
六角˅ 登臨하야˅ 四字를˅ 돌아 본이˅ 天朗˅ 氣淸하고˅ 惠風˅ 和暢한듸˅ 花間蝶舞는˅ 弄春色이오˅ 柳上鶯歌은˅ 湯人情이라˅ 鶴徘徊於˅長松하고˅ 老龍潛於˅碧潭이라(16음보)
암아도˅ 暮年花似霧中看을˅ 못내 슬하˅ 하노라(4음보)
새아기˅ 싀집 간 날 밤에˅ 질방그리 되엿슬 따려˅ 바리오니(4음보)
싀어미˅ 이르기를˅ 물나 달나˅ 하는괴야˅ 새악시˅ 對答하되˅ 싀어미˅ 아들놈이˅ 우리집˅ 全羅道˅ 慶尙道로서˅ 會寧 鐘城˅ 다히를˅ 못 쓰게˅ 쑤로˅ 어긔로쳐시니(16음보)
글노 비겨˅ 보아도˅ 兩呼 將할가˅ 하노라(4음보)
西城에˅ 달 빗치엿다˅ 短墻頭에˅ 花容이라(4음보)
엇그졔˅ 가는 任이˅ 오날밤˅ 오마기는˅ 月上詩로˅ 오마드니˅ 金爐에˅ 香盡허고˅ 五更鐘이˅ 거위로되˅ 三五夜˅ 지새도록˅ 獨依각干어여˅ 任보랴 엿해˅ 안졋드라구˅ 傳허여 쥬렴(16음보)
아마도˅ 有信˅허기는˅ 明月인가(4음보)
셋괏고˅ 사오나온˅ 져 軍牢의˅ 쥬저 보소(4음보)
半龍丹˅ 몸똥이에˅ 담벙거지˅ 뒤앗고셔˅ 좁은 집˅ 內近한데˅ 밤듕만˅ 달녀드려˅ 左右로˅ 衝突하야˅ 새도록˅ 낟다가˅ 제라도˅ 氣盡턴지˅ 먹은 濁酒˅ 다 거이네(16음보)
아마도˅ 후酒를 잡으려면˅ 져 놈브터˅ 잡으리라(4음보)
신흥사˅ 즁놈이˅ 암감골 승년에˅ 머리채 쥐고(4음보)
암감골˅ 승년니˅ 신흥사 즁놈에˅ 상투를 잡고˅ 하나님 젼에˅ 등장 갈 졔˅ 죠막숀이˅ 육갑 꼽고˅ 꼽장이는˅ 장쵸 맛고˅ 안짐방니˅ 탁견하고˅ 장안 판슈˅ 죰상니 셰고˅ 벙어리는˅ 판결사헌다(16음보)
길 아래˅ 목 업는˅ 돌부쳐는˅ 앙쳔대쇼(4음보)
어우화˅ 벗님네야˅ 님의 집에˅ 勝戰하라 가새(4음보)
前營將˅ 後營將˅ 千把總˅ 省官 旗隊總에˅ 萬馬 千兵˅ 거나리고˅ 虎豹 犀象˅ 압세우고˅ 朱나 喇叭˅ 太平嘯 鉦˅ 북을 투둥투둥˅ 쾡쾡하며˅ 님의˅ 집으로˅ 勝戰하라˅ 가새(16음보)
그 곳에˅ 楚覇王이 이셔도˅ 두리올 줄이˅ 이시랴(4음보)
玉樓 紗窓˅ 花柳中의˅ 白馬 金鞭˅ 少年들아(4음보)
긴 노래˅ 七絃琴과˅ 笛 필이˅ 長鼓 혜琴˅ 알고 저리˅ 즑기나냐˅ 모르고˅ 즑기나냐˅ 調音˅ 體法을˅ 날다려˅ 뭇게 되면˅ 玄紗한˅ 문리랄˅ 낫낫치˅ 니르리가(16음보)
우리난˅ 百年 三萬六千 月日의˅ 이갓치 밤낫˅ 즑기리라(4음보)
어우화˅ 벗님네야˅ 錦衣 玉食˅ 자랑 마소(4음보)
죽어˅ 棺에 들 제˅ 錦衣를˅ 입으려니˅ 子孫에˅ 祭 바들 제˅ 玉食을˅ 먹으려니˅ 죽은 後˅ 못할 일은˅ 粉壁紗窓˅ 月三更에˅ 고은님˅ 다리고˅ 晝夜同處˅ 하리로다(16음보)
죽은 後˅ 못랄 일을˅ 사라˅ 아니 하고˅ 뉘우쳐 무삼˅ 하리오(6음보)
간 밤의˅ 자고 간 그놈˅ 아마도˅ 못 이져라(4음보)
瓦얏놈의˅ 아들인지˅ 즌 흙에˅ 뽐내 드시˅ 沙工놈의˅ 뎡녕인지˅ 沙於때로˅ 지르 드시˅ 두더쥐˅ 녕식인지˅ 곳곳지˅ 뒤지 드시˅ 平生에˅ 처음이오˅ 흉증이도˅ 야롯재라(16음보)
前後에˅ 나도˅ 무던이˅ 격거시되˅ 참 盟誓하지˅ 간 밤 그 놈은˅ 참아 못 니저˅ 하노라(8음보)
萬古 離別˅ 하던 듕에˅ 누고 누고˅ 더 셟던고(4음보)
項羽의˅ 虞美人은˅ 劒光에 香魂이˅ 나라나고˅ 漢公主˅ 王昭君은˅ 胡地에˅ 遠嫁하야˅ 琵琶鉉˅ 鴻鵠歌의˅ 遺恨이˅ 綿綿하고˅ 石崇의˅ 金谷 繁華로도˅ 綠珠를˅ 못 지녓나니(16음보)
우리는˅ 蓮理枝병대花를˅ 님과 나와˅ 걱거 쥐고˅ 鴛鴦枕˅ 翡翠衾에˅ 百年同樂˅ 하리라(8음보)
비 바람˅ 눈 셜이와˅ 山 짐생˅ 바다 물결(4음보)
들 더위˅ 두메 치워˅ 다 가초˅ 격겨시며˅ 빗난 의복˅ 멋진 飮食˅ 조흔 벗님˅ 고은 색과˅ 술 노래˅ 거문고를˅ 실토록˅ 지낸後에˅ 이 몸을˅ 혜여하니˅ 百番 불닌 쇠 아니면˅ 萬番 시친 돌이로라(16음보)
至今에˅ 내 나이 七十이라˅ 平生을˅ 묵數하니˅ 우숩고˅ 늣거워라˅ 물에 셕긴 물 아니면˅ 꿈 속에 꿈이런가 하노라(8음보)
三代後˅ 漢唐宋에˅ 忠臣義士˅ 혜여 보니(4음보)
夷齊의˅ 孤竹淸風과 龍逢比干忠은˅ 니르도˅ 말련이와˅ 魯連의˅ 蹈海高風과˅ 朱雲의˅ 折檻直氣와˅ 晋處士의˅ 柴桑日月에˅ 不放飛花過石頭와˅ 南霽雲의 不爲不義屈과˅ 岳武穆의˅ 涅背精忠은˅ 千秋 竹帛上에˅ 뉘 아니 景仰할고(16음보)
아마도˅ 我東˅ 三百年에˅ 顯忠崇節하샤˅ 堂堂한 三學士의˅ 萬古大義는˅ 짝 업슨가˅ 하노라(8음보)
생매 같튼˅ 저 閣氏˅ 남의 肝腸˅ 그만 긋소(4음보)
몃 가지나˅ 하야 쥬로˅ 비단장옷˅ 大緞치마˅ 구름 갓튼˅ 北道다리˅ 玉비녀˅ 竹節비녀˅ 銀粧刀˅ 金粧刀˅ 江南셔 나온˅ 珊瑚柯枝자개˅ 天桃˅ 金가락지˅ 石雄黃˅ 眞珠˅ 당게˅ 繡草鞋를˅ 하여˅ 쥬마(16음보)
저 님아˅ 一萬兩이 꿈자리라˅ 꽃 같치˅ 웃는 드시˅ 千金 싼˅ 言約을˅ 暫間 許諾˅ 하시소(8음보)
五五十載˅ 님의 恩澤˅ 骨髓에˅ 삼읏쳣네(4음보)
赤子 갓치˅ 保育하신˅ 山海˅ 聖恩을˅ 萬分之一이나˅ 갑고쟈˅ 아니˅ 하랴만은˅ 이 몸이˅ 微賤하여˅ 獻芹之誠도˅ 말믜암을 곳이 업셔˅ 華封人˅祝聖辭만˅ 晝夜에˅ 외올 뿐이로다(16음보)
蒼天이˅ 이 뜻을 아르셔˅ 우리˅ 마리털을˅ 寸寸히˅ 니어내여˅ 擊柳光陰˅ 하오쇼셔(8음보)
削髮爲僧˅ 앗가온 閣氏˅ 이내 말삼˅ 드러 보소(4음보)
어득 寂寞˅ 佛堂 안해˅ 念佛만˅ 외오다가˅ 자내 人生˅ 죽은 後면˅ 홍독개로˅ 턱을 괴와˅ 柵籠에˅ 入棺하야˅ 더운 불에˅ 찬 재 되면˅ 空山˅ 구즌 비에˅ 우지지는 鬼ㅅ것시˅ 너 안인가(16음보)
眞實로˅ 내 말 드러˅ 마음을˅ 두로혀면˅ 子孫滿堂하야˅ 헌 멀이에˅ 니 꾀 듯이˅ 닷는 놈 긔는˅ 놈에˅ 榮華富貴로˅ 百年同藥˅ 엇더리(12음보)
江原道˅ 雪花紙랄 졔˅ 長廣에˅ 鳶을 지어(4음보)
大絲˅ 黃絲˅ 白絲˅ 쥴을˅ 通 어레에˅ 살이 업시˅ 바람이˅ 한챵인 졔˅ 三間 토김˅ 四間 근두˅ 半空에˅ 소사 올나˅ 구름에˅ 걸쳐시니˅ 風力도˅ 잇거니와˅ 쥴 脈이 업시˅ 그러하랴(18음보)
먼듸 님˅ 쥴 脈을 길게 대혀˅ 낙고아 올가˅ 하노라(4음보)
宣王이˅ 化仙後에˅ 고은 大君˅ 어대 간고(4음보)
에엿쁜˅ 大妃公主의˅ 거슴 소긔˅ 잠겨 계셔˅ 밤이나˅ 낫지나˅ 님향해˅ 哀情과 懷中殺子늘˅ 一刻이나˅ 이자실가˅ 飢寒이˅ 到骨하야˅ 八十衰翁은˅ 애고 애고 하며˅ 西宮을˅ 바라 보고˅ 눈물질˅ 뿐이로다(18음보)
아매나˅ 有情한 벗님제˅ 뎌 쇠 열길˅ 하쇼셔(4음보)
누구셔˅ 范亞父를˅ 知慧 잇다˅ 닐으든고(4음보)
沛上에˅ 天子氣를˅ 分明히˅ 알아건을˅ 鴻門宴˅ 高開 時에˅ 風雲이˅ 擁護하야˅ 白日이˅ 震□할 깨˅ 天意를˅ 바히 몰라˅ 玉□을˅ 세番들고˅ 項莊의˅ 拔劍記無긔˅ 더욱˅ 可笑로다(18음보)
암으만˅ 玉斗 깻치고˅ □發背死˅ 하도록˅ 뉘웃친들˅ 어이리(6음보)
都련任˅ 날 보려할 졔˅ 百番 남아˅ 달내기를(4음보)
高臺 廣室˅ 奴婢 田畓˅ 世間汁物을˅ 쥬마˅ 판쳐˅ 盟誓ㅣ하며˅ 大丈夫ㅣ˅ 혈마 헷말하랴˅ 이리 져리˅ 조찻떠니˅ 至今에˅ 三年이˅ 다 盡토록˅ 百無一寶하고˅ 밤마다˅ 불너내야˅ 단잠만˅ 깨이오니(18음보)
自今爲始하야˅ 가기난 커이와˅ 눈 거러˅ 달회고˅ 닙울˅ 빗죽하리라(6음보)
남풍이˅ 건덧 불어˅ 문을 녈고˅ 방의 든내(4음보)
행허˅ 故鄕 消息˅ 가져˅ 왓난가˅ 남의˅ 퇴침하고˅ 급피 일어˅ 안지니˅ 긔 어인˅ 狂風인졔˅ 지내 가난˅ 바람인졔˅ 忽然有聲˅ 忽不見니라˅ 허허˅ 탄식하고˅ 성그러히˅ 안자시니(18음보)
이나˅ 生前의˅ 骨肉至親˅ 消息을˅ 알길리˅ 업셔˅ 글노 셜허˅ 하노라(8음보)
가삼에˅ 궁글˅ 둥그러케˅ 뚫고(4음보)
왼 삿기를˅ 눈 길게˅ 너슷 너슷˅ 꼬와˅ 그 궁게˅ 그 삿기 너코˅ 두 놈이˅ 두 끝 마조 잡아˅ 이리로˅ 훌근˅ 져리로˅ 훌근˅ 훌젹˅ 할젹이난다˅ 나남즉˅ 남˅ 대도˅ 그는˅ 아모죠록˅ 견듸려니와(20음보)
아마도˅ 님 외오 살나 하면˅ 그는 그리˅ 못하리라(4음보)
各道 各船이˅ 다 올나올 졔˅ 商賈 沙工이˅ 다 올라 왓내(4음보)
助江 석골˅ 幕娼드리˅ 배마다˅ 차즐 제˅ 새내 놈의˅ 먼정이와˅ 龍山 三浦˅ 당도라며˅ 평안도˅ 獨大船에˅ 康津 海南˅ 竹船들과˅ 靈山 三嘉ㅣ˅ 地土船과˅ 메욱 실은˅ 濟州 배와˅ 소곰 실은˅ 瓮津 배드리˅ 스르를˅ 올나들 갈 졔(20음보)
어듸셔˅ 各津 놈의 나로배야˅ 쬐야나 볼 줄˅ 이스랴(4음보)
甲戌 二月˅ 初八日은˅ 世子邸下˅ 誕日이요(4음보)
白龍 四月˅ 初八日은˅ 世子邸下˅ 寶齡 八歲˅ 三八이˅ 相合하여˅ 長安˅ 二十四橋月이˅ 두려시˅ 발갓는데˅ 萬戶에˅ 燈을 달고˅ 億兆ㅣ˅ 爛衢허며˅ 歌舞˅行休허여˅ 山呼萬歲˅ 허올 젹에˅ 月明 燈明˅ 天地明이라(20음보)
우리는˅ 聖世 土氓인져˅ 擊壤 鼓腹허며˅ 感激君恩 허노라(4음보)
게야미˅ 져 게야미˅ 죠그마한˅ 불게야미(4음보)
압 다리˅ 정종 뒷다리˅ 종긔 등에˅ 등창 밋 굼게˅ 痔疾˅ 바람증˅ 濕병 가즌˅ 불게야미˅ 廣陵˅ 경릉˅ 쇼사 고게˅ 밋테˅ 크다 큰˅ 깔범의 허리를˅ 흠벅 무러˅ 취들고˅ 北海를˅ 건너 뛰단˅ 말이˅ 잇셔이다(20음보)
님아 님아˅ 열 놈이 백 말을 할띠라도˅ 님이 짐쟉 하시쇼(4음보)
洛陽˅ 三月時에˅ 宮柳난˅ 黃金枝로다(4음보)
春服이˅ 旣成커늘˅ 小車에˅ 술을 싯고˅ 桃李園˅ 챠쟈 드러˅ 東風으로˅ 려부하고˅ 芳草로˅ 자리 삼아˅ □탈酌˅ 鸚鵡盃로˅ 一杯 一杯˅ 醉케 먹고˅ 吹笙˅ 鼓篁하며˅ 詠歌˅ 舞蹈할 제˅ 日已西하고˅ 月復東이로다(20음보)
兒희야˅ 春風이 몃 날이리˅ 林間에 宿不歸를˅ 하리라(4음보)
男兒˅ 少年˅ 行樂 헐 일이˅ 허다하다(4음보)
臨泉˅ 草堂上에˅ 萬卷詩書˅ 싸아 두고˅ 絶代 佳人˅ 엽헤 두고˅ 쥴업는 거믄고˅ 언져 놋코˅ 보라매˅ 길들여 두고˅ 臨水˅登山허여˅ 창스기 말타기˅ 생각하고˅ 밧을 갈어˅ 對月看花하니˅ 술먹기˅ 벗 사국기와˅ 水邊에˅ 고기 낙기(20음보)
아마도˅ 樂하여 四時春에˅ 節가는˅ 쥬를(4음보)
南風이˅ 때로 불 졔˅ 故國을˅ 생각하니(4음보)
先墳이˅ 平安한가˅ 七兄弟˅ 無事한가˅ 至親˅骨肉들이˅ 살아난가˅ 죽엇난가˅ 개운사˅ 춘초몽이˅ 어난 때에˅ 업슬소냐˅ 國家에˅ 不忠하고˅ 私門에˅ 不孝되니˅ 天地間˅ 一罪人이˅ 나밧긔˅ 또 잇난가(20음보)
아마도˅ 셰상의 凶한 八자난˅ 나 하나 뿐닌가˅ 하노라(4음보)
南薰殿˅ 달 발근 밤에˅ 五絃琴˅ 끈어지고(4음보)
洛浦로˅ 가는 배는˅ 쪼각 달˅ 無光 속에˅ 초회왕의˅ 원혼이라˅ 雲間에˅ 나는 새는˅ 西王母의˅ 片紙 물고˅ 요지로˅ 돌아 들 제˅ 강안의˅ 귤농하니˅ 黃金이˅ 千片이요˅ 노화의˅ 風起하니˅ 白雪이˅ 萬點이라(20음보)
아마도˅ 此江山˅ 第一景이˅ 이 아닌가(4음보)
이 년아˅ 말 듯거라˅ 굽고 나마˅ 쟈질 년아(4음보)
쳐음에˅ 날을 볼 재˅ 百年을˅ 사쟈키에˅ 네 말을˅ 곳지 듣고˅ 집 팔고˅ 텃밧 팔고˅ 가마 팔고˅ 동솟 팔고˅ 紫的馬˅ 찐밤이에 먹기˅ 쇼를˅ 마자 파라˅ 너를 아니˅ 주엇더냐˅ 무사 일˅ 뉘 낫바셔˅ 소대를˅ 노랏난다(20음보)
져 님아˅ 님도 나를 쇼겻거든˅ 낸들 아니˅ 쇼길숀야(4음보)
달바자는˅ 쨍쨍 울고˅ 잔듸 잔듸˅ 쇽닙 난다(4음보)
三年 묵은˅ 말 가죡은˅ 오용 지용˅ 우짓난듸˅ 老處女의˅ 擧動 보소˅ 함박 죡박˅ 드더지며˅ 逆情 내여˅ 니른 말이˅ 바다에도˅ 셤이 잇고˅ 콩 팟헤도˅ 눈이 잇지˅ 봄 꿈자리˅ 사오나와˅ 同牢宴을˅ 보기를˅ 밤마다˅ 하여 뵈니(20음보)
두어라˅ 月老繩 因緣인지˅ 일락 배락˅ 하여라(4음보)
벌의˅ 줄 잡은 갓슬 쓰고˅ 헌 옷 닙은˅ 뎌 百姓이(4음보)
그 무슨˅ 情原으로˅ 두 손의˅ 所志 쥐고˅ 公事門˅ 드리다라˅ 안난고나˅ 東軒 뜰의˅ 쥐 갓탄˅ 刑房놈과˅ 범 갓탄˅ 羅卒들이˅ 알외여라˅ 한 소래예˅ 魂飛˅ 魄散하여˅ 하올 말˅ 다 못하니˅ 올흔 訟理˅ 굽어디내(20음보)
아마도˅ 平易近民하여야˅ 道達民情˅하리라(4음보)
三山半落˅靑天外요˅ 二水中分˅白鷺州라(4음보)
浩浩兮˅ 滄浪歌로˅ 돛대 치는˅ 저 사공아˅ 遠浦歸帆˅ 그 아니냐˅ 秋上江˅ 배를 타고˅ 강동으로˅ 가는 이는˅ 張翰先生˅ 이 아니며˅ 檻外長江空自流는˅ 藤旺閣序文이요˅ 王勃의˅ 萬古詩興樂이라˅ 落霞는˅ 與孤鶩齊飛하고˅ 秋水는˅ 共長天一色이라(20음보)
天外˅ 巫山十二峰은˅ 구름 속에˅ 소사 잇다(4음보)
술이라˅ 하난 거시˅ 어이 삼긴˅ 거시완대(4음보)
一杯一杯˅ 復一杯하면˅ 恨者泄˅ 憂者樂에˅ 掖腕者˅ 蹈舞하고˅ 呻吟者˅ 謳歌하며˅ 伯倫은˅ 頌德하고˅ 嗣宗은˅ 요胸하고˅ 淵明은˅ 葛巾素琴으로˅ 眄庭柯而˅怡顔하고 太白은˅ 接罹錦袍로˅ 飛羽觴而˅醉月하니(20음보)
아마도˅ 시름 풀기난˅ 술만한 거시˅ 업세라(4음보)
어우화˅ 벗님네야˅ 壽夭 長短을˅ 恨치 마소(4음보)
自古로˅ 聖帝 明王과˅ 仁賢 君子라도˅ 天命을 바라거날˅ 우읍다˅ 秦始皇은˅ 採藥童女˅ 못 온 前에˅ 沙丘에˅ 魂이 되고˅ 허물며˅ 漢武帝는˅ 神仙을˅ 求하다가˅ 金丹에˅ 病이 들어˅ 漢南에 덥힌˅ 威嚴이˅ 武陵 松栢˅ 빗 소래로다(20음보)
암아도˅ 太平聖代에 無病 無憂할 쩨˅ 醉코 놀까˅ 하노라(4음보)
玉玉濬樓船˅ 下益州하니˅ 千古英雄˅ 快豁事ㅣ라(4음보)
平吳할˅ 큰 재교를˅ 몃 해를˅ 經營한디˅ 龍양˅萬斛을˅ 오날날˅ 닐워 내여˅ 錦帆을˅ 높히 달고˅ 長風의˅ 흘니 노화˅ 舵樓˅ 놉흔 곳에˅ 큰 칼 집고˅ 안자시니˅ 한 조각˅ 石頭城을˅ 頃刻間에˅ 破하려든(20음보)
우읍다˅ 三山 老將은˅ 배 도로라˅ 하나니(4음보)
의쥬에˅ 통군졍 붓난 불은˅ 압록강이˅ 시재로구나(4음보)
셩쳔에˅ 강션루 붓난 불은˅ 비류강슈가˅ 겻히로구나˅ 삼동에˅ 황학루 붓난 불은˅ 앵무쥬강이˅ 시재로구나˅ 황쥬 월파루˅ 붓난 불은˅ 젹벽강슈로˅ 달혀 끄려니와˅ 평양에˅ 부벽루 련광뎡 붓난 불은˅ 대동강슈로˅ 끄려니와˅ 이 내 가삼에˅ 시시 때때로 붓난 불은˅ 어내 졍판이˅ 다 꺼주리란 말가(20음보)
참으로˅ 밋을 님 업서셔˅ 나 못˅ 살겟네(4음보)
記前˅朝舊事하니˅ 曾此地에˅ 會神仙이라(4음보)
上月˅地雲階하야˅ 重携翠袖하고˅ 來拾花鈿이라˅ 繁華난˅ 摠隨流水하니˅ 歎一場春夢˅ 難圓이라˅ 폐항부거˅적로하고˅ 단제장류˅요연이로다˅ 兩峯南北이˅ 只依然하대˅ 輦路에˅ 초천천˅ 창별˅관리궁에˅ 煙消鳳蓋오˅ 波沒龍舡이라(20음보)
平生˅ 銀屛金屋에˅ 대칠등무도˅야여년이라˅ 落日牛羊은˅ 농상이오˅ 西風燕雀은˅ 林邊이로다(8음보)
슐 갓치˅ 조흔 것을˅ 뉘라 禁하야˅ 내 안이 마시리(4음보)
天下˅ 名勝之地˅ 金剛˅ 洛陽˅ 瀟湘江˅ 洞庭湖며˅ 岳陽樓˅ 姑蘇臺라˅ 練光亭˅ 놉히 올나˅ 밝은 달˅ 고흔 꽃˅ 아릿다온˅ 美色덜과˅ 조흔 벗˅ 다리고 논일 젹의˅ 슐아˅ 네 곳 안이면˅ 내의 무삼˅ 興이 잇스랴(20음보)
至今에˅ 不醉不醒하고˅ 半醉˅半醒하야˅ 半不醉˅ 半不醒을˅ 나 홀노˅ 깃거(8음보)
아희드라˅ 나무 가자˅ 뵈 잠방이 다님 쳐˅ 신들 메고(4음보)
낫 가라˅ 허리에 차고˅ 독긔 벼려˅ 드러 메고˅ 茂林山中˅ 드러가셔˅ 마른 셥˅ 삭다리를˅ 뷔거니˅ 버히거니˅ 지게에˅ 질머 노코˅ 새음을˅ 차자˅ 點心도˅ 슬부쉬오오고˅ 곰방대 떠러˅ 입담배 푸여 믈고˅ 노래 부르며˅ 잠을 드니(20음보)
이윽고˅ 夕陽이 재 넘거늘˅ 엇깨를˅ 츄우즈며˅ 이아˅ 동무야˅ 어이 갈고˅ 하노라(8음보)
대장부˅ 삼십전의˅ 부귀공명˅ 못할진대(4음보)
차라리˅ 다 버리고˅ 명산 대천의˅ 무림수죽 골나˅ 초당 삼간˅ 정쇄히 짓고˅ 성상의˅ 자고동 삼척의 잘너˅ 오현금˅ 줄을 언저˅ 절대 가인˅ 겻헤 두고˅ 금준의˅ 술을 부어˅ 취토록 ˅마신 후에˅ 남풍시˅ 화답하며˅ 강구연월˅ 누엇스니(20음보)
그 뉘가˅ 일으기를˅ 자포자긔라˅ 하야˅ 시비는˅ 잇스려니와˅ 인간고락˅ 의논컨대˅ 사무 한신은˅ 이뿐인가(10음보)
百年 英雄˅ 豪傑들아˅ 楚漢 勝負˅ 들어 보소(4음보)
力拔山도˅ 쓸데 업고˅ 順人心이˅ 읏듬이라˅ 漢沛公의˅ 百萬大兵˅ 九星山의˅ 埋伏하고˅ 天下兵馬˅ 都元帥는˅ 乞食漂母˅ 韓信이라˅ 大將壇의˅ 놉히 안저˅ 天下諸候를˅ 호令할 제˅ 彭城道˅ 五百里에˅ 거리 거리˅ 伏兵이라(20음보)
謀計 만헌˅ 李佐居는˅ 項王을˅ 諭人하고˅ 算잘 놋는˅ 張子方은˅ 鷄鳴山˅ 秋夜月의˅ 玉筒簫만˅ 슬니 분다(10음보)
扶蘇山˅ 점은 비는˅ 荒城이˅ 寂寞하다(4음보)
落花巖˅ 잠든 杜鵑˅ 宮娥怨魂˅ 짝을 지여˅ 前朝事를˅ 꿈꾸더냐˅ 白馬江˅ 잠긴 달˅ 몃 번이나˅ 盈戱하며˅ 皐蘭寺˅ 曉鍾 소래˅ 法界가˅ 淸靜하다˅ 水北亭˅ 靑山嵐下에˅ 돛대 치는˅ 저 漁父야˅ 窺巖津 歸帆이˅ 이 안니야(20음보)
雲□의˅ 나는 기러기˅ 九龍浦로˅ 떠러지고˅ 夕照에˅ 빗긴 塔은˅ 半空의˅ 소삿스니˅ 扶風八景이˅ 宛然허다(10음보)
功名과˅ 富貴과란˅ 世上 사람˅ 다 맛기고(4음보)
가다가˅ 아모대나˅ 依山˅帶海處에˅ 明堂을˅ 갈외셔˅ 五間˅ 八作으로˅ 黃鷄樓 맛치˅ 집을 짓고˅ 벗님네˅ 다리고˅ 晝夜로˅ 노니다가˅ 압 내예˅ 물 지거든˅ 白酒˅ 黃鷄로˅ 내 노리˅ 가잇다가(20음보)
내 나이˅ 八十이 넘거드란˅ 乘彼˅白雲하고˅ 하날에˅ 올나 가셔˅ 帝傍投壺˅ 多玉女를˅ 내 혼쟈˅ 님자 되여˅ 늙을 뉘를˅ 모로리라(12음보)
九九八十˅ 一光老는˅ 呂東濱˅ 차저 가고(4음보)
八九七十˅ 二君不事˅ 濟王蜀의˅ 忠節이요˅ 七九六十˅ 三老董公˅ 漢太祖를˅ 遮說한다˅ 六九五十˅ 四皓先生˅ 商山의˅ 바돌 두고˅ 五九四十˅ 五子胥는˅ 東門의˅ 눈을 걸고˅ 四九三十˅ 六秀夫는˅ 輔國忠誠이˅ 지극하다(20음보)
三九二十˅ 七六國은˅ 戰國이˅ 되고˅ 二九十˅ 八陣圖는˅ 諸葛亮의˅ 兵法이요˅ 一九˅ 九宮數는˅ 河圖洛書가˅ 이 아닌가(12음보)
山靜하니˅ 似太古요˅ 日長하니˅ 如少年이라(4음보)
蒼蘇 映階하고˅ 落花 滿庭한데˅ 午睡 初足거늘˅ 讀周易 國風˅ 左氏傳˅ 離騷˅ 太史公書˅ 陶杜詩와˅ 韓蘇文˅ 數篇하고˅ 興到則˅ 出步溪邊하야˅ 邂逅˅ 園翁溪友하야˅ 問桑麻˅ 說□稻에˅ 相與劇談˅ 半餉하다가˅ 歸而□杖˅ 柴門下하니(20음보)
이윽고˅ 夕陽이˅ 在山하고˅ 紫綠萬狀이라˅ 變幻頃刻하야˅ 황可人目이라˅ 牛背˅ 笛聲이˅ 兩兩˅歸來할 제˅ 月印前溪˅ 하엿더라(12음보)
江山˅ 無限景을˅ 風月로˅ 求景할 제(4음보)
洞庭湖˅ 七百里˅ 어제밤˅ 船遊하고˅ 巫山˅十二峯˅ 이제와˅ 登眺로다˅ 牧丹峯˅ 노던 風流˅ 綾羅島˅ 後聯하고˅ 新興에˅ 취한 술로˅ 岳陽樓˅ 선듯 올나˅ 赤壁秋月˅ 玩賞하고˅ 姑蘇臺˅ 가는 길에˅ 洛陽城˅ 도라드니(22음보)
아마도˅ 梧桐樹月˅ 楊柳狂風은˅ 내 벗인가(4음보)
사마천 이태백˅ 도잠이는˅ 시부 중의˅ 문장이요(4음보)
월서시˅ 우미인과˅ 왕소군˅ 양귀비는˅ 만고 절색˅ 일넛건만˅ 황양 고총˅ 되야 잇고˅ 팔백 장수˅ 팽조수와˅ 삼천갑자˅ 동방삭은˅ 차일시˅ 피일시라˅ 안기생˅ 적송자도˅ 동해상의˅ 신선이라˅ 일럿스되˅ 말만 드럿지˅ 못˅ 보왓네(22음보)
우리는˅ 風魄의 붓칠˅ 人生이라˅ 안니 노든(4음보)
三公不換˅ 此江山은˅ 어이 니른˅ 말이런고(4음보)
나는˅ 말 업시˅ 슈이도 밧고˅ 안쟈 恒産도 보쟈하니˅ 해옴업시˅ 이노매라˅ 어즐어온˅ 鷗鷺와˅ 數 만흔˅ □□을˅ 내 혼쟈˅ 거늘여˅ 六畜을˅ 삼아는데˅ 갑업슨˅ 淸風明月른 節노˅ 己物이˅ 되여시니˅ 남과 다른˅ 富貴□˅ 이 한 몸에˅ 가쟛세라(22음보)
엇더타˅ 이 富貴 가지고˅ 져 富貴를˅ 불을손냐(4음보)
漁村에˅ 落照하고˅ 江天이˅ 一色인제(4음보)
小艇에˅ 그물 싯고˅ 十里 沙汀˅ 나려가니˅ 滿江˅蘆荻에˅ 霞鶩은˅ 섯거 날고˅ 桃花˅流水에˅ 궐魚는˅ 살젓난듸˅ 柳稿邊에˅ 배를 매고˅ 고기 주고˅ 술을 바다˅ 酩酊케˅ 醉한 後에˅ 疑乃聲˅ 부르면서˅ 달을 띄고˅ 도라오니(22음보)
아마도˅ 江湖 至樂은˅ 이 뿐인가˅ 하노라(4음보)
쇼년행락이˅ 다 진커날˅ 와유강산˅ 하오리라(4음보)
인호샹이˅자작으로˅ 명뎡케˅ 취한 후에˅ 한단침˅ 도도 베고˅ 장쥬 호뎝이˅ 잠간 되어˅ 방츈 화류˅ 차자 가니˅ 리화 도화˅ 영산홍 좌산홍˅ 왜철쥭˅ 진달화 가온대˅ 풍류량이˅ 되어˅ 춤추며˅ 노니다가˅ 셰류영˅ 넘어 가니˅ 황됴편편˅ 환우셩이라(22음보)
도시 행락이˅ 인생 귀불귀 아닐진댄˅ 꿈인지˅ 샹신지˅ 다시 갱쇼년˅ 하오리라(6음보)
暮春 三月˅ 節조흔 제˅ 春服 初成˅ 때 맛거늘(4음보)
冠童˅ 六七노˅ 惠好˅相携하야˅ 浴沂水˅ 風舞에˅ 相滓를˅ 다 떨치고˅ 至興을˅ 자아내야˅ 萬物을˅ 靜觀하려˅ 月窟을˅ 더위 잡아˅ 天齋를˅ 遍踏하고˅ 怡愉˅ 同樂하야˅ 長者歌˅ 少者和하며˅ 朗吟하고˅ 돌아 오니(22음보)
丈夫의˅ 狂簡한 志趣와˅ 遠大한 氣像이˅ 熙皓 同春하야˅ 點也와˅ 一般니라˅ 灑落한˅ 胸中에˅ 霽月光風과˅ 無限淸味를˅ 못내 계워˅ 하노라(12음보)
논 밧 가라˅ 기음 매고˅ 뵈잠방이 임쳐˅ 신들 메고(4음보)
낫 가라˅ 허리에 차고˅ 도끠 벼려˅ 두러 메고˅ 茂林 山中˅ 드러가셔˅ 삭따리˅ 마른 셥흘˅ 뷔거니˅ 버히거니˅ 지게에˅ 질머˅ 집팡이˅ 밧쳐 노코˅ 새옴을˅ 차자 가셔˅ 點心도˅ 슭부시이고˅ 곰방대랄˅ 톡톡 떠러˅ 닙 담배˅ 퓌여 물고˅ 코노래˅ 조오다가(24음보)
夕陽이˅ 재 너머 갈 졔˅ 엇깨랄˅ 추이즈며˅ 긴 소래˅ 져른 소래 하며˅ 어이 갈고˅ 하더라(8음보)
어이˅ 못 오던가˅ 무삼 일노˅ 못 오던가(4음보)
너˅ 오난길에˅ 무쇠로˅ 城을 싸고˅ 城 안에˅ 담 싸고˅ 담 안에˅ 집을 짓고˅ 집 안에˅ 두지 노코˅ 두지 안에˅ 적를 노코˅ 그 안에˅ 너를˅ 必字形으로˅ 結 하여 너코˅ 쌍배목˅ 걸쇠에˅ 金거북˅ 자물쇠로˅ 수기수기˅ 장가관대˅ 네 어이 그리˅ 못 오던가(24음보)
한 해도˅ 열두 달이오˅ 한 달˅ 셜흔 날의˅ 날˅ 보라˅ 올 할리˅ 업스랴(8음보)
공도라는˅ 白髮이요˅ 못 면할 손˅ 죽엄이라(4음보)
천황 지황˅ 인황 후의˅ 복희 신롱˅ 헌원씨며˅ 요순 우탕˅ 문무 주공˅ 승덕 읍서˅ 붕하섯나˅ 어리석다˅ 진시황은˅ 만리장성˅ 구지 쌋코˅ 장수 불사˅ 하랴다가˅ 여산의˅ 고혼 되고˅ 구선허든˅ 한무제도˅ 승노반이˅ 허사 되여˅ 육십사의˅ 붕하엿으니˅ 수요 장단이˅ 재천이라(24음보)
그러헌˅ 도덕 영웅들은˅ 유적이나˅ 잇거니와˅ 우리 갓은˅ 초로 인생˅ 공수래˅ 공수거라˅ 아니 놀고˅ 무엇 하리(10음보)
洛陽城과˅ 方春和時에˅ 草木群生이˅ 皆自樂이라(4음보)
冠者˅ 五六人과˅ 童子 六七˅ 거나리고˅ 文殊˅ 重興으로˅ 白雲峰˅ 登臨하니˅ 天門이˅ 咫尺이라˅ 拱北三角은˅ 鎭國 無疆이오˅ 丈夫의˅ 위襟에˅ 雲夢을˅ 삼켯난 듯˅ 九天˅銀瀑에˅ 塵纓을˅ 씨슨 後에˅ 杏花芳草˅ 夕陽路로˅ 踏歌˅行休하야˅ 太學으로˅ 도라오니(26음보)
曾點의˅ 詠歸高風을˅ 미쳐 본˅ 듯하여라(4음보)
어허˅ 절무신네˅ 늘근이 보고˅ 웃덜 마소(4음보)
어제 청춘˅ 오날 백발˅ 그 아니˅ 잠간이랴˅ 못 먹을 건˅ 나이로다˅ 堯舜 禹湯˅ 文武 周公˅ 孔孟 諺曾˅ 程朱子는˅ 道德 업어˅ 붕하시며˅ 秦始皇˅ 漢武帝는˅ 威嚴 업서˅ 고혼되며˅ 화태와˅ 편작이는˅ 醫藥 몰라˅ 죽엇스며˅ 말 잘하는˅ 소진 장의˅ 六國 帝王은˅ 달냇것만˅ 閻羅王은˅ 못 달내고(26음보)
春風 細雨˅ 杜鵑聲에˅ 일부 靑塚˅ 뿐이로다(4음보)
道詵이˅ 碑峯에 올라˅ 國都를˅ 定하올씌(4음보)
子坐˅ 午向으로˅ 城闕을˅ 일웟는듸˅ 左靑龍 右白虎와˅ 南朱雀 北玄武는˅ 貴格으로˅ 벌어 잇고˅ 前帶河˅ 漢江水는˅ 與天地˅ 根源이라˅ 太廟는˅ 可左하고˅ 社稷은˅ 可右로다˅ 三峯이˅ 秀麗하니˅ 人傑이˅ 豪俊하고˅ 臥牛山˅ 有德하니˅ 民食이˅ 豊足이라˅ 聖繼˅神承하야˅ 億萬年之˅無彊이샷다(28음보)
하날이˅ 주오신 뜻을 받들어˅ 萬萬歲를˅ 누리소서(4음보)
싀어마님˅ 며나라기 낫바˅ 벽 바닥을˅ 구르지 마오(4음보)
빗에 바든˅ 며나린가˅ 갑세 쳐온˅ 며나린가˅ 밤나모˅ 셕은 등걸에˅ 휘초리˅ 나니 갓치˅ 앙살픠신˅ 싀아바님˅ 볏 뵌˅ 쇠똥 갓치˅ 되죵고신˅ 싀어마님˅ 三年 겨론˅ 망태에˅ 새 송곳˅부리 갓치˅ 뾰죡하신˅ 싀누의님˅ 唐피˅ 가론 밧테˅ 돌피˅ 나니 갓치˅ 새노란˅ 욋곳 갓튼˅ 피똥 누난˅ 아들 하나 두고(28음보)
것 밧테˅ 메곳 갓튼 며나리를˅ 어듸를 낫바˅ 하시난고(4음보)
孔門弟子˅ 七十人이˅ 春風 杏壇에˅ 左右로 버러시니(4음보)
三月不違˅ 仁退而如愚난˅ 顔淵의˅ 어딜미오˅ 吾道一以貫˅ 忠恕而已난˅ 曾參의˅ 篤學이오˅ 雍也난˅ 可使 南面이오˅ 求也난˅ 可使 爲相이라˅ 子路난˅ 好勇하니˅ 千乘의˅ 治賦하고˅ 子貢은˅ 明敏하니˅ 瑚璉의˅ 그릇시오˅ 舞雩에˅ 바람 하고˅ 近水에˅ 沐浴하야˅ 千□ 絶壁에˅ 鳳凰이 나라옴은˅ 曾點의˅ 氣象이라(28음보)
아마도˅ 誨人不倦하고˅ 作育英才하난˅ 萬古 至樂은˅ 夫子ㅣ신가˅ 하노라(6음보)
어와˅ 靑春 少年들아˅ 늘근이 보고˅ 웃지 마소(4음보)
어제 靑春˅ 오늘 白髮˅ 그 아니˅ 잠간이랴˅ 못 먹을 것˅ 나이로 다˅ 堯舜 禹湯˅ 文武 周公˅ 孔孟 顔會˅ 程朱子는˅ 도덕이˅ 광천하되˅ 한 번 주검˅ 못 면하고˅ 秦始皇˅ 漢武帝는˅ 위엄 읍서˅ 붕하시며˅ 화태와˅ 편작이는˅ 약을 몰나˅ 죽단 말가˅ 말 잘하는˅ 소진 장의˅ 육국왕은˅ 달내것만˅ 염나왕은˅ 못 달내여(28음보)
細雨 春風˅ 두견지성의˅ 슬흔 고혼만˅ 되엇구나(4음보)
언억˅ 문희여˅ 조븐 길˅ 메오지 말며(4음보)
두던이나˅ 문희여˅ 너른 구멍˅ 좁히렴은˅ 水口門˅ 내다라˅ 豆毛浦˅ 漢江˅ 露梁 銅雀이˅ 龍山 麻浦˅ 여흘목으로˅ 단니며˅ 나리˅ 두저 먹고˅ 치두저 먹난˅ 비올히˅ 목이˅ 행금커라 말고˅ 大牧官˅ 女妓와˅ 小各官˅ 酒 년들이˅ 와당탕˅ 내다라˅ 두손으로˅ 붓잡고˅ 와드드˅ 떠나니˅ 내 무스˅ 거시나˅ 행금˅코라쟈(28음보)
眞實로˅ 그러곳 할작시면˅ 愛夫될가˅ 하노라(4음보)
世上事˅ 浮雲이라˅ 江湖의 漁夫˅ 될지어다(4음보)
小艇의˅ 그물 실코˅ 順流로˅ 나려가니˅ 淸風은˅ 徐來하고˅ 水波는˅ 不興이라˅ 銀鱗玉尺˅ 펄펄 뛰고˅ 白鷗 片片˅ 나러든다˅ 隔岸前村˅ 兩三家˅ 저녁 烟氣˅ 이러나고˅ 半照入江˅ 半石壁의˅ 새 겨울을˅ 거러논 듯˅ 滄浪歌˅ 반겨 듯고˅ 七里灘˅ 나려 가서˅ 고기 주고˅ 술을 사서˅ 醉토록˅ 마신 後에(28음보)
疑乃曲˅ 불느면서˅ 달을 떼우고˅ 도라오니˅ 世上 알가˅ 念慮로다(6음보)
오호로˅ 도라드니˅ 범녀는˅ 간 곳 업고(4음보)
백빈주˅ 갈마기는˅ 홍노로˅ 나라들 졔˅ 삼샹의˅ 기러기 한 수 나려˅ 심양강˅ 당도하니˅ 백낙쳔˅ 일거후에˅ 피파셩도˅ 끈허졋다˅ 적벽강˅ 도라드니˅ 소동파˅ 노든 풍월˅ 의구히˅ 잇다마는˅ 죠맹덕˅ 일셰지후의˅ 이금의˅ 안재자야˅ 월낙오졔˅깁흔 밤의˅ 고소셩의˅ 배를 매니˅ 한산사 쇠분˅ 소래 객션의˅ 둥둥˅ 드리왓다(30음보)
진회를˅ 도라보니˅ 연룡한수˅ 월요사의˅ 야백진회˅ 근주가라˅ 상여는˅ 부지망국한 하고˅ 격강유창˅ 후정화라(10음보)
공도라니˅ 백발이오˅ 못 면할 손˅ 죽엄이라(4음보)
쳔황 디황˅ 인황 후에˅ 요순 우탕˅ 문무 쥬공˅ 셩덕 업서˅ 붕하시며˅ 어리도다˅ 진시황은˅ 만리쟝셩˅ 굿이 쌋고˅ 아방궁˅ 놉히 누어실 졔˅ 이목지˅소호하고˅ 궁심지지˅소락하여˅ 쟝생 불사˅ 하□더니˅ 려산에˅ 고혼 되고˅ 독행쳔리˅ 관공님도˅ 녀몽 간계˅ 자사하고˅ 화타˅ 편작이˅ 약명 몰나˅ 죽어스며˅ 왕개 셕슝˅ 이돈이가˅ 재산 업셔˅ 죽어갓네(32음보)
하믈며˅ 쵸로 인생이야˅ 말 다하여˅ 무엇하랴(4음보)
날 대려 가계˅ 날 대려 가계˅ 쌍교 평교자 람요도˅ 나난 실타(4음보)
비룡˅ 갓치˅ 가난˅ 말끠다˅ 원앙을˅ 달아도˅ 반만침˅ 달고˅ 방울을˅ 달아도˅ 졸 방울˅ 달고˅ 부담을˅ 지여도˅ 반부담˅ 짓고˅ 부담˅ 우에다˅ 최계틀˅ 놋코˅ 최계틀˅ 우에다˅ 호랑 담요를˅ 활신 편 후에다˅ 수심가˅ 명창˅ 도령님˅ 싯고˅ 강릉˅ 경포대로˅ 달마지˅ 가잣고나(32음보)
참아루˅ 진졍 님의 화용˅ 그리워˅ 나 못 살갓네(4음보)
大雪이˅ 滿山커날˅ 黑貂□를˅ 떨쳐 닙고(4음보)
白羽 長箭˅ 허리에 띄고˅ 千斤 角箭˅ 팔에 걸고˅ 鐵□馬를˅ 빗기 모라˅ 澗壑로˅ 드러 가니˅ 크나한˅ 톳기 놀나˅ 띄여˅ 내듯거늘˅ 輒拔失引˅ 滿射□하야˅ 칼을 빠혀˅ 다혀 노코˅ 長천대˅ 께여 구어내니˅ 膏血이˅ 點滴커늘˅ 踞胡床切˅而啖之하고˅ 大銀椀에˅ 가득 부어˅ 飮之熏然˅仰看하니˅ 壑雲이˅ 扁羽扁羽 如錦하야˅ 醉한 낫채˅ 飄복할 재˅ 此中之味를˅ 제 뉘 알니(32음보)
아마도˅ 男兒의 奇壯事난˅ 이 뿐인가˅ 하노라(4음보)
갈가보다˅ 말가보다˅ 님을 따라서˅ 안이 갈 수 업네(4음보)
오늘 가고˅ 래일 가고˅ 모레 가고˅ 글피 가고˅ 하루 잇흘˅ 사흘 나흘˅ 곱잡아˅ 여들에˅ 八十里를˅ 다 못 갈지라도˅ 님을 따라서˅ 안이 갈 수 업네˅ 쳔창˅만검지中에˅ 부월이˅ 당젼할지라도˅ 님을˅ 따라서˅ 안이˅ 갈 수 업네˅ 남기라도˅ 향자목은˅ 음양을˅ 分하야˅ 마주나˅ 섯고˅ 돌이라도˅ 망부석은˅ 자웅을˅ 따라서˅ 마주나˅ 섯는데(32음보)
요내˅ 팔자는˅ 웨 그리˅ 망골이 되야˅ 간 곳마다˅ 잇을 님 업서셔˅ 나 못˅ 살겠네(8음보)
功名을˅ 혜아리니˅ 榮辱이˅ 半이로다(4음보)
東門에˅ 掛冠하고˅ 田廬에˅ 도라 와셔˅ 聖經 賢傳˅ 헷쳐 노코˅ 닑기를˅ 罷한 後에˅ 압 내˅ 살진˅ 고기도˅ 낙고˅ 뒷 뫼해˅ 엄 긴˅ 樂도˅ 캐다가˅ 臨高˅ 遠望하야˅ 任意˅ 消遙하니˅ 淸風은˅ 時至하고˅ 明月이˅ 自來하니˅ 아지˅ 못게라˅ 天壞˅之間에˅ 이 가치˅ 즐거옴을˅ 무어스로˅ 對할소냐(32음보)
平生에˅ 이리 저리˅ 즐기다가˅ 老死太平하야˅ 乘化˅歸盡하면˅ 긔됴흔가˅ 하노라(8음보)
니르랴 보자˅ 니르랴 보자˅ 내 아니 니르랴˅ 네 남진다려(4음보)
거즛˅ 거스로˅ 물 깃난˅ 쳬하고˅ 통으란˅ 나리워˅ 우물 젼에˅ 노코˅ 또아리˅ 버서˅ 통조지에˅ 걸고˅ 건너 집˅ 쟈근 金書房을˅ 눈개야˅ 불너 내여˅ 두 손목˅ 마조 덥셕 쥐고˅ 슈근 슉덕˅ 하다가셔˅ 삼밧트로˅ 드러 가셔˅ 무스 일˅ 하난지˅ 잔 삼은˅ 쓰러지고˅ 굴근 삼대˅ 끝만 나마˅ 우즑 우즑˅ 하더라 하고˅ 내 아니 니르랴˅ 네 남진 다려(32음보)
져 아희˅ 입이 보다라와˅ 거즛말˅ 마라스라˅ 우리난˅ 마을 지어미라˅ 밥 먹고˅ 놀기˅ 하˅ 심심하여˅ 실삼 캐러˅ 갓더니라(12음보)
독수공방이˅ 심난하기로˅ 님을 따라셔˅ 갈가 보고나(4음보)
오날 가고˅ 내일 가고˅ 모레 가며˅ 글피 가며˅ 나흘 곱집어˅ 여들에 팔십리˅ 석달 열흘에˅ 단쳔리 가고˅ 불어진˅ 다리를˅ 좔으르˅ □면셔˅ 쳔창˅ 만검지즁에˅ 부월이˅ 당젼할지라도˅ 님을˅ 따라셔˅ 아니 갈 수˅ 업네˅ 해 가고˅ 달 가고˅ 날 가고˅ 시가고˅ 남까지˅ 망죵 가면˅ 요 셰샹 백 년을˅ 뉠 밋고 사노˅ 셕신이라고˅ 돌에다 졉을 하며˅ 목신이라고˅ 고목에다 졉을 하며˅ 어영도˅ 갈메기라고˅ 창파에다˅ 지졉을 할가(36음보)
졉할 곳 업고˅ 속내 맛난 친고˅ 업셔 나 못˅ 살갓네(4음보)
님이 오마˅ 하거날˅ 저녁 밥을˅ 일 지어 먹고(4음보)
中門 나서˅ 大門 나가˅ 지방 우희˅ 치다라 안자˅ 以手加額하고˅ 오난가 가난가˅ 건넌 山˅ 바라보니˅ 거머흿득˅ 셔 잇거날˅ 져야˅ 님이로다˅ 보션 버서˅ 품에 품고˅ 신 버서˅ 손에 쥐고˅ 곰븨˅ 님븨˅ 쳔방지방˅ 지방쳔방˅ 즌듸˅ 마른듸˅ 갈희지˅ 말고˅ 워렁충창˅ 건너 가셔˅ 情엣말˅ 하려 하고˅ 겻 눈으로˅ 흘긧 보니˅ 上年 七月˅ 사흔날 갈가˅ 벅긴˅ 주추리˅ 삼대 살드리도˅ 날 소겨거다(36음보)
모쳐라˅ 밤일싀만졍˅ 행여˅ 낫이런들˅ 남 우일 번˅ 하괘라(6음보)
생매 잡아˅ 길 잘 드려˅ 두메로˅ 꿩 산양 보내고(4음보)
솃말˅ 구불굽통˅ 솔질˅ 솰솰하야˅ 뒤 松亭˅ 잔듸˅ 잔듸˅ 금잔듸 난데˅ 말독 쌍쌍˅ 박아˅ 바 늘여˅ 매고˅ 압 내˅ 여흘 고기˅ 뒷 내˅ 여흘 고기˅ 자나˅ 굴그나˅ 굴그나˅ 자나˅ 쥬엄쥬셤˅ 낙가 내야˅ 움 버들가지˅ 쥬루룩 훌터˅ 아감지˅ 꽤여 시내˅ 잔잔˅ 흐르는 물에˅ 쳥석바˅ 바둑돌을˅ 얼른 냉큼˅ 슈슈히 집어˅ 자장단˅ 마츄아˅ 지질너˅ 노코(36음보)
동자야˅ 이 뒤에˅ 욋뿔 가진˅ 쳥소 타고˅ 그 소가˅ 우의가 부푸러˅ 치질이 셩헐가˅ 하야˅ 남의 소를˅ 읏어 타고˅ 급히 나려와˅ 뭇거들낭˅ 너도˅ 됴곰도˅ 지체 말고˅ 뒷 녀흘노(16음보)
노래 갓치˅ 됴코 됴흔 거슬˅ 벗님내야˅ 아돗던가(4음보)
春花柳˅ 夏淸風과˅ 秋月明˅ 冬雪景에˅ 弼雲 昭格˅ 蕩春臺와˅ 南北 漢江˅ 絶勝處에˅ 酒肴 爛˅만한디˅ 죠흔 벗˅ 가즌 혜笛˅ 아름다온˅ 아모가이˅ 第一名唱드리˅ 차례로 벌어˅ 안자 엇결어˅ 불을 쩍에˅ 中大葉˅ 數大葉은˅ 堯舜 禹湯˅ 文武 갓고˅ 後庭花˅ 樂時 調난˅ 漢唐宋이˅ 되엿는듸˅ 騷聳이˅ 編樂은˅ 戰國이˅ 되야이셔˅ 刀□ 劍術이˅ 各自騰揚하야˅ 管絃聲에˅ 어리엿다˅ 功名도˅ 富貴도˅ 나˅ 몰래라(38음보)
男兒의˅ 豪氣를˅ 나난 됴하˅ 하노라(4음보)
洛陽城리˅ 芳春花時에˅ 草木群生이˅ 皆自樂이라(4음보)
冠童을˅ 期會하여˅ 蕩春臺˅ 花煎하니˅ 文殊菴˅ 中興寺에˅ 軟范˅盃酒하고˅ 晴日에˅ 登臨 白雲峰하니˅ 咫尺 天門을˅ 手可摩라˅ 萬里 江山˅ 遠近 風景이˅ 眠界에˅ 森羅하여˅ 丈夫의˅ 胸襟이˅ 雲夢을˅ 삼켯난 듯˅ 飛虹稿˅ 落展閣과˅ 九天銀瀑과˅ 靜菴齊室˅ 霽月光風˅ 望月光˅ 望月回龍에˅ 問眞探勝하여˅ 水落山寺˅ 玉流川에˅ 塵纓을˅ 씻슨 후에˅ 天莊˅ 安巖으로˅ 杏花芳草˅ 夕陽路에˅ 踏歌˅行休하야˅ 太學으로˅ 도라 드니(40음보)
曾點의˅ 詠歸高風을˅ 니어 보러 하노라(4음보)
洛陽 三月˅ 淸明節에˅ 滿城 花柳˅ 一時新이라(4음보)
芒鞋˅ 黎杖으로˅ 弼雲臺˅ 올나 보니˅ 千맹˅ 甲第난˅ 九衡에˅ 照曜하고˅ 萬重˅ 紅綠은˅ 繡幕에˅ 어릐엿다˅ 公子˅ 王孫들은˅ 翠盖˅ 朱輪으로˅ 芳樹下에˅ 흘너 들고˅ 治郞˅ 遊客들은˅ 白馬˅ 金鞍으로˅ 落花前에˅ 무다난듸˅ 百隊˅ 靑娥들은˅ 綠陰間에˅ 셧돌며셔˅ 淸歌˅ 妙舞로˅ 春興을˅ 배야낼 재˅ 騷人˅ 墨客들이˅ 接罹를˅ 倒着하고˅ 醉後˅ 狂唱이˅ 오로다˅ 豪氣로다(40음보)
夕陽에˅ 簫鼓 喧天하고˅ 禁衛로˅ 나려 오며˅ 太平˅烟月에˅ 歌誦하고˅ 노더라(8음보)
바독 걸쇠˅ 갓치 얽은 놈아˅ 졔발 비자˅ 네게(4음보)
물가의란˅ 오지 말라˅ 눈 큰 쥬치˅ 헐이 긴 갈치˅ 두릇쳐˅ 메육이˅ 츤츤˅ 감을치˅ 文魚의 아들˅ 落蹄˅ 넙치의 딸˅ 가잠이˅ 배 부른˅ 올창이˅ 공지 결례 만흔˅ 권장이˅ 孤獨한˅ 배암장魚˅ 집채갓튼˅ 고래와˅ 바늘 갓흔˅ 숑사리˅ 눈 긴˅ 농게˅ 입 쟉은˅ 甁魚가˅ 금을만˅ 넉여˅ 풀풀 띄여˅ 다 달아나는듸˅ 열업시˅ 상긴˅ 嗚賊魚˅ 둥개는듸˅ 그 놈의˅ 孫子˅ 骨獨이˅ 애쓰는듸˅ 바소 갓튼˅ 말검어리와˅ 귀纓子 갓튼˅ 杖□아비는˅ 암으란˅ 줄도 모르고˅ 즛들만˅ 한다(46음보)
암아도˅ 너 곳 겻틔 셧시면˅ 곡이 못 잡아˅ 大事ㅣ로다(4음보)
바람아 광풍아˅ 네 부지 말아˅ 숑풍 락엽이˅ 다 떠러진다(4음보)
명사 십리˅ 해당화야˅ 닙히 진다˅ 설어 말며˅ 꽃이 진다˅ 설어 말라˅ 동삼˅ 석 달을˅ 꼭˅ 죽엇다가˅ 명년 삼월˅ 다시 오면˅ 뎐각에˅ 생미냉하고˅ 훈풍이˅ 자남내할 제˅ 류상 앵비난˅ 편편금이요˅ 화간 뎝무난˅ 분분셜할 졔˅ 온갓˅ 화쵸라˅ 하난˅ 물건은˅ 버들 밧헤도˅ 밈이 도난대˅ 인생 한 번˅ 죽어지면˅ 다시 올길˅ 만무로구나˅ 황쳔이라˅ 하난 곳은˅ 사람 사난˅ 인품범졀이˅ 졍죠흔가˅ 보더라˅ 긔공 불너서˅ 노래도 식히며˅ 미동 다려˅ 다리도 치며˅ 미색 불너˅ 슐 부어 먹으며˅ 로류 장화가˅ 막막흔 곳인지˅ 한 번 가면˅ 영졀 무소식이로구나(46음보)
쳥춘지년을˅ 허송치 말고˅ 마음대로만˅ 놉셰다(4음보)
오다가나˅ 오동나무요˅ 십리 졀반에˅ 오리목나무(4음보)
님의 손목은˅ 쥐염나무˅ 한날 즁텬에˅ 구름나무˅ 열 아홉에˅ 스무나무˅ 서른 아홉에˅ 사셰나무˅ 달 가온대˅ 계슈나무˅ 옥독긔로˅ 띡어 내여˅ 금독기로˅ 졋다듬어˅ 삼각산˅ 데일봉에˅ 수간 초옥을˅ 지어 놋코˅ 한 간에난˅ 금녀 두고˅ 한 간에난˅ 선녀 두고˅ 또 한 간에난˅ 옥녀 두고˅ 션녀 옥녀를˅ 잠드리고˅ 금녀 방에를˅ 드러가니˅ 쟝긔판˅ 바둑판˅ 쌍륙판˅ 다 노엿고나˅ 쌍륙바둑은˅ 져례하고˅ 걍긔한 체˅ 버릴 적에˅ 한나라 한자로˅ 관운쟝 삼고˅ 콧기리 샹자로˅ 자룡 삼고˅ 말마자로˅ 마툐를 삼고˅ 선비사자로˅ 모사들 삼고˅ 꾸리포자로˅ 녀포를 삼고˅ 좌우 병졸노˅ 다리 놋코(48음보)
이포 져포가˅ 넘나들 적에˅ 십남 대병이˅ 츈셜이로구나(4음보)
어제난˅ 못 보게도 하여˅ 못 볼시도˅ 的實도 하다(4음보)
萬里˅ 가난 길의˅ 海枯˅絶息하고˅ 銀河江˅ 건너 뛰여˅ 北海水˅ 가로지고˅ 風士ㅣ˅ 切甚한대˅ 摩尼山˅ 갈감마괴˅ 太白山˅ 기슭으로˅ 골각골각˅ 우닐면서˅ 차돌도˅ 바히˅ 못 어더˅ 먹고˅ 굴머 쥭은˅ 따해˅ 내˅ 어듸 가셔˅ 님 차자˅ 보리˅ 아희야˅ 님이 오셔들란˅ 쥴여 쥭단 말˅ 生心도 말고˅ 쌀쌀이˅ 그리다가˅ 骨슈의˅ 병이 들어˅ 갓과 뼈만˅ 걸려˅ 앗장밧삭˅ 건이다가˅ 자근 쇼마˅ 보신 후에˅ 氣韻이˅ 시盡하야˅ 임아 우희˅ 손을 언고˅ 한 다리˅ 취여 들고˅ 되애˅ 掩버셔˅ 노운 드시˅ 벌떡 나뒷쳐졋다가˅ 長嘆一聲에˅ 奄然 命盡할 졔˅ 쥭어˅ 奸魂 的呼ㅣ되야˅ 님의 몸의˅ 찬찬 감겨˅ 살드리˅ 알히다가(58음보)
나죵의˅ 부듸 자바 가렷노라˅ 하드라 하고˅ 살와라(4음보)
각시님˅ 믈너 눕소˅ 내 품의˅ 안기리(4음보)
이 아해놈˅ 괘심하니˅ 네 날을˅ 안을 소냐˅ 각시님˅ 그말 마소˅ 됴고만˅ 닷져고리˅ 크나 큰˅ 고양감긔˅ 삥삥˅ 도라가며˅ 제 혼자˅ 다 안거든˅ 내 자내˅ 못 안을가˅ 이 아해놈˅ 괘심하니˅ 네 날을˅ 휘울소냐˅ 각시님˅ 그말 마소˅ 됴고만˅ 도샤공이˅ 크나큰˅ 대듕선을˅ 제 혼자˅ 다 휘우거든˅ 내 자내˅ 못 휘울가˅ 이 아해놈˅ 괘심하니˅ 네 날을˅ 붓흘소냐˅ 각시님˅ 그말 마소˅ 됴고만˅ 벼록 블이˅ 니러곳˅ 나게 되면˅ 청계라˅ 관악산을˅ 졔 혼자˅ 다 뭇거던˅ 내 자내˅ 못 붓흘가˅ 이 아해놈˅ 괘심하니˅ 네 날을˅ 그늘올소냐˅ 각시님˅ 그말 마소˅ 됴고만˅ 백지댱이˅ 관동˅ 팔면을˅ 졔 혼자˅ 다 그늘오거든˅ 내 자내˅ 못 그늘올가(60음보)
진실노˅ 네 말 갓틀쟉시면˅ 백년 동쥬˅ 하리라(4음보)
월무죡이˅ 보쳔리요˅ 풍무슈이˅ 요슈로다(4음보)
동졍의˅ 걸닌 달은˅ 동경을˅ 으아하여˅ 월락˅함디하여˅ 셔산에˅ 지고˅ 손업슨˅ 모진 광풍은˅ 만슈쟝침을˅ 뒤흐드난대˅ 우리˅ 연연하고˅ 살들하고˅ 야속한 님은˅ 셰류 갓치˅ 가은˅ 셤셤옥슈가˅ 잇것만은˅ 듀소로˅ 이 내 편신˅ 어러질줄˅ 모로노˅ 님으로˅ 하여˅ 지난˅ 눈물이˅ 대동강˅ 웃턱에˅ 백은탄이˅ 되리로다˅ 임이 가실˅ 적에난˅ 임이 오시마˅ 하더니˅ 무삼 약슈가˅ 막혓난지˅ 쇼식좃차˅ 돈졀이로구나˅ 츈슈만사˅택하니˅ 물이 만아˅ 못 오시드냐˅ 하운은˅ 다긔봉하니˅ 뫼가 놉하˅ 못 오시드냐˅ 뫼가˅ 놉거든˅ 쉬여˅ 넘고˅ 물이˅ 깁거든˅ 일엽션 타고˅ 오려무나˅ 쥬야장쳔˅ 임의 생각˅ 그려 못˅ 살갓네(60음보)
참으로˅ 님 생각 그리워서˅ 나 못˅ 살겠네(4음보)
꿈에˅ 謫仙을 만나˅ 岳陽樓에˅ 올나 간이(4음보)
高朋이˅ 滿座한대˅ 杜牧˅ 蘇子膽과˅ 魯眞君˅ 呂洞賓과˅ 劉伯伶˅ 白樂天과˅ 崔孤雲˅ 賈壽富에˅ 一隊 群仙˅ 모닷는듸˅ 美酒는˅ 盈樽하고˅ 肴核은˅ 滿盤이라˅ 女班을˅ 도라 보니˅ 月宮 姮娥˅ 洛浦仙과˅ 李夫人˅ 趙飛燕과˅ 絶代佳人˅ 다 왓는듸˅ 香격는˅ 擁鼻하고˅ □玉이˅ 鳴浪이라˅ 徐氏의˅ 韻和瑟과˅ 王子普의˅ 鳳簫聲과˅ 宋玉의˅ 玉洞簫요˅ 石蓮士의˅ 거문고에˅ 郭處士의˅ 竹杖鼓와˅ 楊太眞의˅ 羽衣舞요˅ 蔡文姬의˅ 胡歌聲과˅ 張定元의˅ 採蓮曲과˅ 泰靑의˅ 긴 노래로다˅ 酒半에 醉興을˅ 못 이긔여˅ 不知何處˅ 湘君을˅ 太白이˅ 읅허 내니˅ 吳楚東南˅ 日夜浮는˅ 杜甫의˅ 知答이요˅ 昑飛過˅ 洞庭湖는˅ 呂洞賓의˅ 仙語로다˅ 洞庭月落˅ 孤雲歸는˅ 崔孤雲의˅ 絶作이로다(64음보)
우리의˅ 仙分이 엇더튼지˅ 꿈에 구경˅ 하괘라(4음보)
陽春이˅ 布德하니˅ 萬物이˅ 生光揮라(4음보)
우리˅ 聖主는˅ 萬壽無疆 하사˅ 億兆ㅣ願戴己하고˅ 群賢은˅ 忠孝하야˅ 愛民˅至治하고˅ 老少에˅ 벗님네도˅ 無故˅無恙커늘˅ 名妓歌˅伴期會하야˅ 細樂을˅ 前導하고˅ 水陸珍味˅ 五六태에˅ 金剛山˅ 도라 들어˅ 絶對名勝˅ 求景하고˅ 醉한 잠에˅ 꿈을 꾸니˅ 꿈에˅ 한 늙은 즁이˅ 邀我˅引導하야˅ 吳楚 東南景과˅ 齊州九點烟을˅ 歷歷히˅ 盤廻하며˅ 其間의˅ 英雄 豪傑들의˅ 자최를˅ 무를 쩍에˅ 夕鐘聲에˅ 깨거고나˅ 朝飯을˅ 재촉하야˅ 望月˅ 懷陵으로˅ 正菴齋室˅ 霽月光風˅ 水洛山寺˅ 玉流川에˅ 塵纓을˅ 씨슨 後에˅ 文珠菴˅ 中興寺에˅ 軟泡˅ 杯酒하고˅ 晴日에˅ 登臨 白雲峰하니˅ 咫尺 天門을˅ 手可摩ㅣ라˅ 萬里 江山˅ 遠近 風景이˅ 眼底에˅ 森羅하야˅ 丈夫의˅ 胸襟에˅ 雲夢을˅ 삼켯는 듯˅ 브른 배˅ 나려 오니˅ 簫鼓는˅ 喧天하야˅ 洞壑이˅ 울리는 듯˅ 山映樓˅ 올라 안자˅ 花煎에˅ 點心하고˅ 伽倻ㄱ고˅ 검은고에˅ 가즌 혜笛˅ 섯겻는듸˅ 男歌˅女唱으로˅ 終日토록˅ 노니다가˅ 扶旺寺˅ 긴 洞口에˅ 軍樂으로˅ 드러간이˅ 左右에˅ 섯는 將丞˅ 分明이˅ 반기는 듯˅ 往來˅ 遊客들은˅ 못내 부러˅ 하돗드라(94음보)
암아도˅ 壽城春臺에 太平閒民은˅ 우리론가˅ 하노라(4음보)
공명이˅ 갈건 야복으로˅ 남병산˅ 상상봉에 올라(4음보)
칠셩단˅ 도두 뭇고˅ 하나님 젼의˅ 비나이다˅ 동남풍˅ 빌어낸지˅ 삼일만에˅ 졍거˅ 황긔난˅ 셔복으로˅ 펄펄˅ 날아셔˅ 셔셩˅ 뎡봉의˅ 니마 눈썹을˅ 근질너 내니˅ 뎡봉이˅ 필마 단개로˅ 남병산 샹샹봉에˅ 올나 셰셔 보니˅ 다만˅ 밋난 거슨˅ 동자˅ 뿐이라˅ 야야˅ 동자야˅ 너희 션생이˅ 계신가 보아라˅ 그 동자˅ 대답하되˅ 우리˅ 션생님은˅ 앗가˅ 단하로˅ 내려˅ 갓사오니˅ 쇼둉은˅ 아지 못하나이다˅ 뎡봉이˅ 분긔를 참지 못하여˅ 필마˅ 단창으로˅ 남병산˅ 내려˅ 강변을˅ 당도하니˅ 다만˅ 잇난 군사난˅ 슈군 장졸˅ 뿐이로다˅ 이야˅ 슈군 장졸아˅ 이 공명이˅ 일노 내려 왓스니˅ 네가˅ 간 곳을˅ 자셰히˅ 지 대아니 하면˅ 내 창에˅ 잔명을˅ 보젼치˅ 못 할 터이니˅ 네 빨니˅ 대여라˅ 그 군사˅ 하난 말이˅ 이재˅ 공명 션생이˅ 발 싯고˅ 삭발하여˅ 일엽 쇼션 타고˅ 강샹으로˅ 둥둥 떠나˅ 갓나이다˅ 셔셩은˅ 륙디로 따로며˅ 뎡봉은˅ 배를 타고 따롤 즈음에˅ 압헤 가난˅ 져긔 져 배야˅ 그 배에˅ 공명이 탓거든˅ 거긔 잠간˅ 닷 노와라˅ 자룡이˅ 내다보니˅ 좃차오난 쟝슈난˅ 뎡봉이라˅ 자롱이˅ 텰궁에˅ 왜젼을˅ 먹여˅ 좌궁을˅ 쏘자하니˅ 우궁으로˅ 졋고˅ 우궁을˅ 쏘자 하니˅ 자궁으로˅ 져즐가˅ 쥼 압흘˅ 놀가˅ 쥼 뒤를˅ 놀가 망셜이다가˅ 깍지 손을˅ 진듯˅ 발아˅ 노으니˅ 비거˅공즁에˅ 번개 갓치˅ 가난 살이˅ 뎡봉탄˅ 배 돗대 즁동을˅ 와자직근˅ 맛쳐 부러치니(116음보)
뱃 머리˅ 빙빙 돌가 갈 졔˅ 비나이다˅ 비나이다˅ 공명과˅ 자룡은˅ 텬위 탄˅ 장슈요˅ 셔셩과˅ 뎡봉은˅ 다만 제 분긔˅ 뿐이로다(12음보)
눈아 눈아˅ 머러질 눈아˅ 두 손˅ 장가락으로˅ 질너 머르지를˅ 눈아(6음보)
남의 님˅ 볼지라도˅ 본동 만동˅ 하라 하고˅ 내˅ 언제부터˅ 情 다˅ 슬나터니(8음보)
아마도˅ 이 눈의 타스로˅ 말 만흘가˅ 하노라(4음보)
宅들에˅ 자리 등믜 사오˅ 져 장사야˅ 네 등믜 갑˅ 언매니˅ 사 까라 보쟈(6음보)
두疋 싸되˅ 한疋 밧삼내˅ 한疋 못 싸니˅ 半疋만 밧소˅ 半疋 아니˅ 밧□내˅ 하 우은 말˅ 마소(8음보)
내 등믜˅ 한 젹곳 사셔 까라 보면˅ 每樣 사셔 까쟈˅ 하오리(4음보)
부러진 활˅ 것거진 槍 ˅땐 銅려구˅ 메고 怨하나니˅ 黃帝˅ 軒轅氏를(6음보)
相奪也˅ 아닌 前에˅ 人心이˅ 淳厚하고˅ 天下˅ 太平하야˅ 萬八千歲를˅ 사랏거든(8음보)
엇더타˅ 習用干戈하야˅ 後生 困케˅ 하나니(4음보)
술 먹고˅ 뷧둑 뷔쳑˅ 뷔거러 가며˅ 먹지 마자˅ 크게 盟誓ㅣ˅ 하엿더니(6음보)
春夏秋冬˅ 好時節의˅ 南隣北村˅ 다 請하여˅ 熙호同樂˅하올 머데˅ 어허 盟誓ㅣ˅ 가笑ㅣ로다(8음보)
人生이˅ 一場春夢인니˅ 먹고 놀여˅ 하노라(4음보)
康衢에˅ 맑은 노래며˅ 南薰殿˅ 和한 바람˅ 太平氣像을˅ 알니로다(6음보)
大堯의˅ 克明하신˅ 峻德과˅ 舜帝의˅ 賢德이˅ 아니시면˅ 뉘라셔˅ 玉燭 春臺를 일우리오(8음보)
어긔야˅ 우리 太母 聖德은˅ 堯舜을˅ 兼하오시니˅ 東方 堯舜이신가˅ 하노라(6음보)
나난˅ 님 혜기를˅ 嚴冬˅ 雪寒에˅ 孟嘗君의˅ 孤白구 밋 듯(6음보)
님은˅ 날 너기기를˅ 三角山˅ 中興寺에˅ 니 빠진˅ 늘근 즁놈의˅ 살 셩긘˅ 어레빗시로다(8음보)
짝사랑˅ 외즐김 하난 뜻을˅ 하날이˅ 아르셔˅ 돌녀 하게˅ 하소셔(6음보)
에굽고˅ 속 행덩그러˅ 뷘 져˅ 梧桐 나모˅ 바람 밧고˅ 서리 마자(6음보)
몃 百年˅ 늙것던디˅ 오날날˅ 기다려셔˅ 톱 다혀˅ 버허 내여˅ 잔자 괴˅ 셰대패로˅ 꾸며 내여˅ 줄 언즈니(10음보)
손 아래˅ 둥덩둥˅ 당딩당˅ 소래예˅ 興을 계워˅ 하노라(6음보)
宅들에˅ 나모들 사오˅ 져 장사야˅ 네 나모 갑시˅ 언매나 하니˅ 사쟈(6음보)
싸리 남게난˅ 한 말 치고˅ 검주 남게난˅ 닷 되를 쳐서˅ 合하야˅ 혜면˅ 마 닷되˅ 밧습내˅ 사 때여˅ 보옵소˅ 불 잘˅ 붓□나니(12음보)
한 번곳˅ 사 때혀 보면˅ 매양 사 따히쟈˅ 하오리(4음보)
宅들에˅ 동난지이 사오˅ 져 쟝사야˅ 녜 황화˅ 긔 무서시라 웨난다˅ 사쟈(6음보)
外骨˅ 內肉˅ 兩目이˅ 上天˅ 前行˅ 後行˅ 小아리˅ 八足 大아리˅ 二足˅ 靑醬˅ 아스슥하난˅ 동난지 사오(12음보)
쟝사야˅ 하 거복이 웨지 말고˅ 게젓이라˅ 하렴은(4음보)
宅들에˅ 연脂 粉들 사오˅ 저 장사야˅ 네 □脂 粉˅ 곱거든˅ 사쟈(6음보)
곱든 비록˅ 아니하나˅ 바르기곳˅ 바르면˅ 온갓˅ 嬌態˅ 다˅ 나셔˅ 님 괴얌즉˅ 하오니˅ 사 발나˅ 보오(12음보)
眞實로˅ 그러곳 할작시면˅ 닷 말엇치만˅ 사리라(4음보)
살뜬 寃讐˅ 이 離別˅ 두 字˅ 어이 하면˅ 영영 아조˅ 업시일ㄱ고(6음보)
가슴에˅ 무읜 블 니러나˅ 량이면˅ 얽동혀 더져˅ 살암즉도˅ 하고˅ 눈으로˅ 솟슨˅ 물 바다히˅ 되면˅ 풍덩 드릇쳐˅ □우련마는(12음보)
아무리˅ 살으고 띄운들˅ 한숨을 어이˅ 하리요(4음보)
萬里長城˅ 役事時에˅ 金도 나고˅ 銀도 나는˅ 花樹盆이˅ 보배런가(6음보)
照東前後˅ 十二乘하든˅ 夜光珠가˅ 보배런가˅ 벽塞玉 변塵犀˅ 和氏壁 大者˅ 六七尺 珊瑚樹가˅ 보배런가˅ 木難火齋˅ 瑪瑙 琥珀˅ 寶石 金光石이˅ 보배런가(12음보)
아마도˅ 世上 天下˅ 萬古˅ 千古今에˅ 盜賊도˅ 못 가저 가는˅ 無價寶는˅ 文章인가(8음보)
飛禽 走獸˅ 삼긴 中에˅ 닭과 개난˅ 깨두드려˅ 업시할˅ 즘생(6음보)
碧紗窓˅ 깁흔 밤에˅ 품에 드러˅ 자난 임을˅ 져른 목˅ 늘희여˅ 홰홰쳐 우러˅ 니러나게 하고˅ 寂寞重門˅ 왓난 님을˅ 무르락 나오락˅ 캉캉 지져˅ 도로˅ 가게 하니(14음보)
門前에˅ 닭 개장사 웨치거든˅ 찬찬 동혀˅ 쥬리라(4음보)
왕거믜˅ 덕거믜드라˅ 진지˅ 東山˅ 진거믜˅ 낙거믜드라(6음보)
줄을˅ 느르나니˅ 摩天嶺˅ 摩雲嶺˅ 孔德山˅ 나린 뫼고˅ 멍덕˅ 海龍山˅ 鎭川 고개˅ 너머가셔˅ 三水甲山˅ 草溪 東山으로˅ 내내 긴 줄˅ 느려 쥬렴(14음보)
前前에˅ 그리든 님의 逍息˅ 네줄로˅ 連信하리라(4음보)
바독바독˅ 뒤얼거진 놈아˅ 졔발 비자˅ 네게˅ 냇가에란˅ 서지마라(6음보)
눈 큰 준치˅ 허리 긴 갈치˅ 츤츤 가믈치˅ 두르쳐 메오기˅ 부리 긴 공치˅ 넙젹한 가자미˅ 등곱은 새오˅ 겨레 만흔 곤장이˅ 그물만˅ 너겨˅ 풀풀 뛰여˅ 다 다라나는대˅ 열업시˅ 삼긴˅ 오증어˅ 둥긔난고야(16음보)
眞實로˅ 너곳 와셔 이시면˅ 고기 못 잡아˅ 大事ㅣ러라(4음보)
大丈夫˅ 成功身退 後에˅ 林泉에˅ 집을 짓고˅ 萬卷書를˅ 싸아 두고(6음보)
종하여˅ 밧 갈니며˅ 보래매˅ 길드리고˅ 千金 駿馬˅ 셔여 두고˅ 絶代 佳人˅ 겻해 두고˅ 金樽에˅ 술을 노코˅ 碧梧桐˅ 거문고에˅ 南風詩˅ 노래하며˅ 太平˅烟月에˅ 醉하여˅ 누어시니(18음보)
아마도˅ 男兒의 하올 일은˅ 이 뿐인가˅ 하노라(4음보)
밋남편˅ 廣州˅ 싸리뷔 쟝사˅ 소대 남진˅ 朔寧˅ 닛뷔 쟝사(6음보)
눈情에˅ 거른 님은˅ 뚝닥˅ 두드려˅ 방마치˅ 쟝사˅ 돌호로˅ 가마 ˅홍도깨 쟝사˅ 뷩뷩오라 물레 쟝사˅ 우물젼에˅ 치다라˅ 간댕간댕˅하다가˅ 워렁충창˅ 풍덩빠져˅ 물 담복˅ 떠내난˅ 드레꼭지˅ 쟝사(20음보)
어듸가˅ 이 얼골 가지고˅ 됴래박 쟝사˅ 못 어드리(4음보)
藥山 東臺˅ 여지러진 바위˅ 꽃슬 꺽어˅ 籌를 노며˅ 無盡無盡˅ 먹사이다(6음보)
人生 한 번˅ 도라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勸할 젹에˅ 잡으시요˅ 百年假使人˅人壽라도˅ 憂樂을˅ 中分未百年을˅ 勸할 머듸˅ 잡으시요˅ 羽曰 壯士˅ 鴻門 樊쾌˅ 斗扈酒를˅ 能飮하되˅ 이 슐 한 잔˅ 못 먹엇네˅ 勸할 젹에˅ 잡으시오(20음보)
勸君更進˅一盃酒하니˅ 西出陽關˅無故人을˅ 勸할 머듸˅ 잡으시오(6음보)
얽고 검고˅ 킈 크고˅ 구레나룻˅ 제 것조차˅ 길고도˅ 넙다(6음보)
졈지˅ 아닌 놈이˅ 밥마다˅ 배에 올라˅ 죠고만˅ 구멍에˅ 큰 연장˅ 너허 두고˅ 흘근할젹˅ 할 제난˅ 愛情은˅ 카니와˅ 泰山이˅ 덥누로난 듯˅ 잔 放氣˅ 소릐에˅ 졋 먹던˅ 힘이˅ 다 쓰이˅노매라(20음보)
아모나˅ 이 놈을 다려다가˅ 百年 同住하고˅ 永永 아니 온들˅ 어내˅ 개딸년이˅ 싀앗 새옴˅ 하리오(8음보)
無情허고˅ 野宿헌 任아˅ 哀魂˅ 離別後에˅ 消息이˅ 어이 頓絶허냐(6음보)
夜月空山˅ 杜鵑之聲과˅ 春風挑李˅ 호蝶之夢에˅ 다만˅ 生覺는니˅ 娘子로다˅ 梧桐에˅ 걸닌 달˅ 두렷헌 네 얼골˅ 宛然이˅ 겻헤와˅ 슷치는 듯˅ 이슬에 져진 꽃˅ 姸姸헌˅ 너의 테도˅ 눈 압헤˅ 버렷는 듯˅ 碧紗窓前˅ 새벽 비에˅ 沐浴허고˅ 안젼는 졔비˅ 네 말소래˅ 곱다마는˅ 내귀에˅ 하솝는 듯(26음보)
밤中만˅ 靑天에˅ 울고 가는˅ 기러기 소래에˅ 잠 든 나를˅ 깨우는냐(6음보)
閣氏네˅ 더위들 사시오˅ 일은 더위˅ 느즌 더위˅ 여러 해포˅ 묵은 더위(6음보)
五 六月˅ 伏 더위에˅ 고은 님˅ 만나이셔˅ 달 발근˅ 平牀 우희˅ 츤츤 감겨˅ 누엇다가˅ 무엄 일˅ 하엿던디˅ 五臟이˅ 煩熱하여˅ 구슬 땀˅ 흘리면서˅ 헐떡이난˅ 그 더위와˅ 冬至달˅ 긴 긴 밤의˅ 고은님˅ 품의 들어˅ 다스한˅ 아람목과˅ 돗가온˅ 니블 속에˅ 두 몸이˅ 한 몸 되야˅ 그리져리˅ 하니˅ 手足이˅ 답답하고˅ 목 굼기˅ 타올 적의˅ 웃목에˅ 찬 슉늉을˅ 벌떡 벌떡˅ 켜난 더위˅ 閣氏네˅ 사랴거든˅ 所見대로˅ 사시옵소(40음보)
쟝사야˅ 네 더위 여럿 듕에˅ 님 만난˅ 두 더위난˅ 뉘 아니˅ 됴화하리˅ 남의게˅ 파디말고˅ 브대 내게˅ 파라시소(10음보)
萬頃˅ 滄波之水에˅ 둥둥 떳는˅ 불약금이˅ 게오리들과˅ 비솔금셩 증경이˅ 동당강상˅ 너시 두루미드라(8음보)
너 떳는˅ 물 기픠를 알고˅ 둥 떳는 모로고˅ 둥 떳난(4음보)
우리도˅ 남의 님 거거 두고˅ 기픠를 몰나˅ 하노라(4음보)
臥龍岡前˅ 草慮之中에˅ 諸葛孔明˅ 낫잠들어˅ 大夢을˅ 수선각꼬˅ 平生에˅ 自我知라(8음보)
草堂에˅ 春睡足하니˅ 窓外에˅ 日遲遲로다(4음보)
門 밧긔˅ 性急한 張翼德은˅ 失禮할 뻔˅ 하괘라(4음보)
江原道˅ 皆骨山˅ 감도라˅ 드러˅ 楡岾졀˅ 뒤헤˅ 웃둑 션˅ 전나모 긋헤(8음보)
숭구루혀 안즌˅ 白松骨이를˅ 아모려나˅ 자바 질드려˅ 꿩 山行˅ 보내난대(6음보)
우리난˅ 새 님 거러 두고˅ 질 못 드려˅ 하노라(4음보)
北斗七星˅ 하나 둘 셋 넷˅ 다삿 여삿˅ 일곱 분게˅ 민망하은˅ 발괄 所志˅ 한 張˅ 알외나이다(8음보)
그리던˅ 님을 만나˅ 情엣 말삼˅ 채 못하야˅ 날이 쉬 새니˅ 글노민망(6음보)
밤듕만˅ 三台星 差使 노하˅ 샛별 업게˅ 하소셔(4음보)
어제밤도˅ 혼자˅ 곱송그려˅ 새오잠 자고˅ 지난밤도˅ 혼자˅ 곱송그려˅ 새오잠 잣네(8음보)
어인 놈의˅ 八字완대˅ 晝夜˅長常에˅ 곱송그려˅ 새오잠만 잔다(6음보)
오날은˅ 그리던 님 만나˅ 발을 펴˅ 바리고˅ 찬찬˅ 휘감아˅ 잘가˅ 하노라(8음보)
가마귀를˅ 뉘라˅ 물드려˅ 검다 하며˅ 白鷺를˅ 뉘라˅ 마젼하야˅ 희다더냐(8음보)
황새 다리를˅ 뉘라˅ 니어˅ 기다 하며˅ 오리 다리를˅ 뉘라˅ 분질러˅ 자르다 하랴(8음보)
아마도˅ 검고 희고 길고 자르고˅ 흑백 장단이야˅ 일너 무삼(4음보)
가마기가˅ 가마기를 됴차˅ 夕陽 斜路에˅ 나라든다˅ 떠 든다˅ 임의 집˅ 松亭˅ 뒤로(8음보)
오르면˅ 골각˅ 나리면˅ 길곡˅ 갈곡˅ 길곡하난 즁에˅ 어늬 가마기˅ 슈가마기냐(8음보)
그 즁에˅ 멈졈 나라 안졋따가˅ 나즁 나라 가는˅ 그 가마기 긘가(4음보)
乾天宮˅ 버들 빗츤˅ 春三月에˅ 고아거늘˅ 慶武臺˅ 芳草岸은˅ 夏四月에˅ 풀우엿다(8음보)
香遠亭˅ 萬朶 芙蓉˅ 秋七月˅ 香氣여늘˅ 碧花室˅ 古査梅는˅ 冬十月˅ 雪裡春光(8음보)
아마도˅ 四時節候을˅ 못내 미더˅ 하노라(4음보)
고사리˅ 한 단˅ 뙤쟝˅ 직어 먹고˅ 물도˅ 업난˅ 東山에˅ 올나(8음보)
아모리˅ 목말네라˅ 목말네라˅ 한들˅ 어늬˅ 환양의 딸년이˅ 날 물˅ 떠다 주리(8음보)
밤중만˅ 閣氏네 품에 드니˅ 冷水ㄱ景이˅ 업세라(4음보)
네 날 보고˅ 방싯 웃난˅ 이 속도˅ 곱고˅ 미워라고˅ 흘기죽죽˅ 할기난 눈찌도˅ 곱다(8음보)
창가˅ 묘무는˅ 반졈단순˅ 화반발이요˅ 탄금˅수셩은˅ 일쌍옥수˅ 졉쌍무라(8음보)
두어라˅ 가금˅ 졀색을˅ 남 줄소냐(4음보)
놉흘사˅ 泰山이며˅ 깁흘사˅ 滄海로다˅ 泰山과˅ 滄海라 한들˅ 聖德과˅ 比할 손가(8음보)
발고 발근˅ 日月이요˅ 어질고 어진˅ 雨露로다˅ 日月과˅ 露雨라 한들˅ 聖德과˅ 갓을 손가(8음보)
어긔야˅ 우리 王母 聖德이야˅ 形容키˅ 어려왜라(4음보)
마루 너머˅ 재 너머 가니˅ 님에 집˅ 초당 압페˅ 난만˅ 화초가˅ 휘넘˅느러졋네(8음보)
쳥학 백학은˅ 펄펄 날아 ˅매화 가지에도˅ 안꼬˅ 님은˅ 나안져˅ 학에경˅ 본다(8음보)
져 님은˅ 나안져˅ 학에경 보난 뜻은˅ 날 보려고(4음보)
밋남진˅ 그 놈˅ 紫총 벙거지˅ 쓴놈˅ 소대 書房˅ 그 놈은˅ 삿벙거지 쓴놈˅ 그 놈(8음보)
밋남진˅ 그 놈˅ 紫총 벙거지˅ 쓴놈은˅ 다 뷘˅ 논에˅ 졍어이˅로되(8음보)
밤中만˅ 삿벙거지 쓴 놈 보면˅ 샐별 본 듯˅하여라(4음보)
밤은 깁허˅ 三更에 니르럿고˅ 구진 비난˅ 梧桐에 홋날닐 졔˅ 이리 궁를˅ 져리 궁글˅ 도루 생각다가˅ 남 못 니루웨라(8음보)
洞房에˅ 실솔聲과˅ 靑天에˅ 뜬 기러기 소래˅ 사람의˅ 무궁한 심회를˅ 짝 지여 울고 가난˅ 저 기럭아(8음보)
갓득에˅ 다 셕어 스러진 구뷔 간장이˅ 이 밤 새우기˅ 어려워라(4음보)
屛風에˅ 압 니 작근동˅ 부러진 괴˅ 그리고˅ 그 괴 알패˅ 됴고만˅ 사香쥐를˅ 그려시니(8음보)
애고˅ 요 괴˅ 삿부론˅ 양하야˅ 그림에˅ 쥐를˅ 믈냐고˅ 좃니난고나(8음보)
우리도˅ 새 님 거러 두고˅ 좃니러 볼가˅ 하노라(4음보)
사랑˅ 사랑˅ 고고이˅ 매친 사랑˅ 왼 바다를˅ 두루 덥는˅ 그물 갓치˅ 매친 사랑(8음보)
往十里˅ 踏十里라˅ 참외 너출˅ 슈박 너출˅ 얼거지고˅ 트러져셔˅ 골골이˅ 버더 가난 사랑(8음보)
아마도˅ 이 님의 사랑은˅ 가 업쓴가˅ 하노라(4음보)
새벽달˅ 셔리치고˅ 지새는˅ 밤에˅ 짝를˅ 닐코˅ 울고 가는˅ 기러기야(8음보)
너˅ 가는 길에˅ 졍든 임˅ 니별하고˅ 참아˅ 그리워˅ 못 살네라고˅ 젼하야 쥬렴(8음보)
떠 단니다˅ 마흠 나는 대로˅ 젼하야˅ 쥼셰(4음보)
아자 아자˅ 나 쓰든 되˅ 黃毛試筆˅ 首陽梅月˅ 검 갈아˅ 흠벅 지거˅ 窓前에˅ 언졋더니(8음보)
댁대골˅ 구우러˅ 똑˅ 나려지거고˅ 이제˅ 도라가면˅ 어더올 법˅ 잇건마난(8음보)
아모나˅ 어더 가져서˅ 그려 보면˅ 알이라(4음보)
藥山˅ 三千里˅ 江上의 닽 들고˅ 돗 달고 킈 나려 노코˅ 順風 만나˅ 急히 가난 배야˅ 게 暫 섯거라˅ 말 무러 보자(8음보)
그 배 船人˅ 對答하되˅ 우리 船人은˅ 奉命으로˅ 西天 @洲로˅ 戰船大同˅ 실너 가난˅ 배오(8음보)
眞實노˅ 그럴진대는˅ 빨니 行船˅ 하여라(4음보)
弱水˅三千里의˅ 거긔둥˅ 떠 가는 배야˅ 게좀˅ 셕거라˅ 말˅ 무러보자(8음보)
童男 童女˅ 五百人으로˅ 瀛州 三神山의˅ 不死藥˅ 캐라 가는˅ 徐市等의˅ 배를˅ 보왓는냐(8음보)
우리도˅ 沙九 平臺爲尊키로˅ 徐市를˅ 苦待(4음보)
웃는˅ 양은˅ 니빠대도˅ 죠코˅ 흘긔는˅ 양은˅ 눈찌도˅ 더옥 곱다(8음보)
안거라˅ 셔거라˅ 것거라˅ 닷거라˅ 온갓 嬌態를˅ 다 하여라˅ 허허허˅ 내 사랑 되리로다(8음보)
네 父母˅ 너 삼겨 낼 제˅ 날만 괴게˅ 삼겻도다(4음보)
書房님˅ 病 들여˅ 두고 쓸 것˅ 업셔˅ 鐘樓˅ 져제˅ 달리˅ 파라(8음보)
배 사고˅ 감 사고˅ 榴子 사고˅ 石榴 삿다˅ 아차 아차˅ 이저고˅ 五花糖을˅ 니저발여고자(8음보)
水朴에˅ 술 꼬자 노코˅ 한숨 계워˅ 하노라(4음보)
開城府 쟝사˅ 北京 갈 졔˅ 걸고 간˅ 銅爐口 자리˅ 올 졔보니˅ 盟誓ㅣ치˅ 痛憤이도˅ 반가왜라(8음보)
져 銅爐口˅ 자리가˅ 져리˅ 반갑거든˅ 돌쇠어미˅ 말이야˅ 닐러˅ 무삼 하리(8음보)
드러가˅ 돌쇠어미 보옵거든˅ 銅爐口˅ 자리 보고˅ 반기온˅ 말삼하시오(6음보)
밤인 깁은˅ 三更인데˅ 구즌 비˅ 오동입 두석어 칠 제˅ 이리 궁글˅ 저리 궁글˅ 생각다 못하여서˅ 잠이 잠깐 드러든이(8음보)
東方의˅ 실솔성과˅ 靑天에˅ 울고 가는˅ 외기럭이야˅ 겨우˅ 든 잠˅ 깨우느냐(8음보)
기럭야˅ 짝 일코 기롭기는˅ 네나 내나˅ 일반이라˅ 사람의 간장을˅ 다 녹인다(6음보)
極目˅ 天涯하니˅ 恨孤안˅之失侶오˅ 回眸˅樑上에˅ 羨雙燕˅之同巢로다(8음보)
遠山은˅ 無情하야˅ 能遮千里˅之望眼이오˅ 明月은˅ 有義하야˅ 相照兩鄕˅之思心이로다(8음보)
花不待˅二三之月예˅ 發於衾中하고˅ 月不當三五之夜하야˅ 圓明˅於枕上하니˅ 님 배온˅ 듯하여라(8음보)
昭烈之˅大度喜怒를˅ 不形於˅色과˅ 諸葛亮之˅王佐大材˅ 三代˅上人物(8음보)
五虎大將들의˅ 雄豪之勇力으로˅ 攻城˅ 掠地하야˅ 忘身之高節과˅ 愛君之忠義는˅ 古今에˅ 짝 업스되(8음보)
蒼天이˅ 不順하샤˅ 中恢를˅ 못 이루고˅ 英雄의˅ 恨을 기쳐˅ 曠百大之˅傷感이(8음보)
山不在高라˅ 有仙則名하고˅ 水不在深이라˅ 在龍則靈하나니˅ 사是˅陋室에˅ 惟吾˅德형이라(8음보)
苔痕은˅ 上階緣이요˅ 草色은˅ 人簾靑이라˅ 談笑有˅鴻儒요˅ 往來無˅白丁이라˅ 可以調素˅琴閱金經하니˅ 無絲竹之亂耳하고˅ 無案牘之勞形이로다(12음보)
아마도˅ 南陽 諸葛廬와 西蜀 子雲亭을˅ 孔子云 何陋之有아˅ 하시니라(4음보)
아흔 아홉 곱˅ 머근 老丈이˅ 濁酒를˅ 걸나˅ 가둑˅ 담북˅ 醉케˅ 먹고(8음보)
납죡됴라한˅ 길로˅ 이리로 뷧둑˅ 저리로 뷧척˅ 뷧둑˅ 뷧척˅ 뷔거를˅ 젹의˅ 웃지 마라˅ 져 靑春˅ 少年˅ 아희놈드라(12음보)
우리도˅ 少年 적 마음이˅ 어졔론˅ 듯하여라(4음보)
물 알의˅ 그리마 지니˅ 다리 우의˅ 즁놈 셋˅ 가난 즁의˅ 맨말재즁아˅ 게 잇거라˅ 말 몰어보쟈(8음보)
人間 離別˅ 萬事中에˅ 獨宿空房˅ 삼겨 주시던 부쳐˅ 어내 졀˅ 어내 法堂˅ 貞子 우희˅ 坎中連하고˅ 두 눈이˅ 감하캐˅ 안잣따냐˅ 닐너라 보쟈(12음보)
그 즁이˅ 막대를 놉피 드러˅ 白雪을˅ 가라치며˅ 닐너 속절업다˅ 하더라(6음보)
뮈온 님˅ 촉직어˅ 물리치는˅ 갈고라쟝쟈리˅ 고온님˅ 촉직어˅ 나오치난˅ 갈고라쟝쟈리(8음보)
큰 갈고라장쟈리˅ 쟉은 갈고라쟝쟈리˅ 한대 드러˅ 넘노니˅ 어늬˅ 갈고라쟝쟈리˅ 갑˅ 만흐면˅ 또 언의˅ 갈고라쟝쟈리˅ 갑 젹은 줄˅ 알니(12음보)
아마도˅ 고온님 촉직어˅ 나오치난˅ 갈고라쟝쟈리난˅ 금 못 칠가˅하노라(6음보)
首陽山下˅ 어이 굽은 길노˅ 즁 셔넛˅ 가난 즁˅ 그 즁의˅ 맛 말재 즁아˅ 게 暫 셧거라˅ 말 무러 보자(8음보)
人間 離別˅ 萬事中의˅ 獨宿空房˅ 만련하시던˅ 부텨 님이˅ 어내 졀˅ 어내 法堂˅ 榻上 卓子 우의˅ 坎中連˅ 안진 貌樣˅ 네 分明˅ 보앗나냐(12음보)
져 상재즁˅ 對答하되˅ 小僧도˅ 手種 靑松이˅ 今十圖로대˅ 아모란줄(6음보)
동강˅ 칠리탄에˅ 듕듕 떠˅ 잇난˅ 져긔 져 배난˅ 엄자릉의˅ 낙시□시가˅ 분면하구나(8음보)
그 배˅ 우에다˅ 녯날˅ 녯적˅ 소동파˅ 리젹션˅ 두목지˅ 쟝건˅ 녀동빈˅ 졔갈량˅ 다 모화˅ 싯고(12음보)
그 배˅ 졈졈 흘니 져허˅ 오류촌˅ 즁에˅ 진쳐사˅ 도연명 차자셔˅ 배노리˅ 가잣구나(8음보)
世上˅ 사람드리˅ 人生을˅ 둘만 너겨 두고˅ 또˅ 두고˅ 먹고 놀 줄˅ 모로난고(8음보)
먹고 놀 줄˅ 모로거던˅ 죽을 줄˅ 알야마는˅ 石崇이˅ 죽어 갈 재˅ 累鉅萬財˅ 가져가며˅ 劉伶의˅ 무덤우희˅ 어내 술이˅ 이르러떠니(12음보)
하물며˅ 靑春 一場夢에˅ 百花˅爛漫하니˅ 이 가치˅ 됴흔 때에˅ 아니 놀고˅ 어이리(8음보)
歲月아˅ 네월아˅ 가지를˅ 마라˅ 가지를˅ 마라˅ 靑春 紅顔이˅ 다 늙는구나(8음보)
人生 一世˅ 生覺곳 하니˅ 잠 든 날˅ 病 든 날˅ 다 除해 노면˅ 다만˅ 단 四十˅ 못 사는 人生˅ 안이˅ 놀고서˅ 무엇을˅ 하리(12음보)
오날도˅ 날이오˅ 내일도˅ 날이라˅ 오날도 놀고˅ 來日도 놀고˅ 놀고 놀고˅ 놀아를 보세(8음보)
閣氏˅네드리˅ 여러˅ 층이올네˅ 송골매도˅ 갓고˅ 줄에 안즌˅ 져비도 갓고(8음보)
百花˅ 園裡에˅ 두루미도˅ 갓고˅ 綠水˅ 波瀾에˅ 비오리도˅ 갓고˅ 따해˅ 퍽 안즌˅ 쇼로개도˅ 갓고˅ 석은˅ 등걸에˅ 부헝이도˅ 갓데(16음보)
그려도˅ 다 各各 님의 사랑이니˅ 皆一色인가˅ 하노라(4음보)
나는˅ 진졍말이지˅ 삼각산˅ 거하든˅ 범나뷔로˅ 장안˅ 만호를˅ 나려다 보니(8음보)
오색이˅ 영롱키로˅ 화개˅ 단졀인가˅ 츈흥을˅ 못 익여˅ 나려를˅ 왓다가˅ 돌아가든˅ 희로에˅ 이 몸이˅ 앗차 실수 되야˅ 인왕산에˅ 나 걸녓고나˅ 일라 노와라˅ 못 놋켓구나(16음보)
열 발가락이˅ 찌여서도˅ 나 못˅ 놋켓네(4음보)
宅들에˅ 단져˅ 단술˅ 사소˅ 져 장사야˅ 네 황하˅ 몃 가지나 웨난다˅ 사쟈(8음보)
아래 燈경˅ 우 燈경˅ 걸 燈경˅ 즈으리˅ 東海 銅爐口˅ 수뎌구기자들˅ 가□내˅ 사옵소˅ 大牧官 女妓˅ 小各官 酒帑이˅ 본是˅ 뚜러져˅ 물 조로로˅ 흐르난˅ 구멍들˅ 막키□소(16음보)
쟝사야˅ 막킴은 막혀도˅ 後ㅅ말이나 업시˅ 막켜라(4음보)
東園에˅ 花發하고˅ 南陌에˅ 艸綠하니˅ 蜂蝶의˅ 世界로다˅ 一時 繁華난˅ 너의가 먼져(8음보)
江南에˅ 雨歇하고˅ 水北에˅ 沙明하니˅ 丘鷺의˅ 生涯로다˅ 淸流沐浴은˅ 우리와 갓이˅ 風淸코˅ 月明한대˅ 鴻□이˅ 高飛하니˅ 覇窓의˅ 鄕思로다˅ 長夜感懷는˅ 古今이 一般(16음보)
萬山에˅ 雪白한대˅ 松栢이˅ 獨靑하니˅ 丈夫의˅ 心事로다˅ 千古 特節은˅ 게 뉘가 第一인고(8음보)
바독이˅ 검둥이˅ 靑揷沙里˅ 中에˅ 조 노랑˅ 암캐 갓치˅ 얄믭고˅ 잣 믜오랴(8음보)
믜온 任˅ 오게 되면˅ 꼬리를˅ 회회치며˅ 반겨 내˅ 닷고˅ 고은 任˅오게 되면˅ 두 발을˅ 벗띄듸고˅ 코쌀을˅ 찡그리며˅ 무르락˅ 나오락˅ 캉캉 즛난˅ 요 노랑 암캐(16음보)
잇틋날˅ 門밧긔 개˅ 사옵새˅ 웨난˅ 匠事˅ 가거드란˅ 찬찬 동혀 내야˅ 쥬리라(8음보)
萬疊˅ 山中에˅ 閒暇한˅ 저 隱士는˅ 가는 비˅ 무릅쓰고˅ 꽃모종 닐˅ 삼는다(8음보)
富貴 牧丹˅ 風流郞˅ 三色桃˅ 月四季˅ 丁香˅ 豆 凌□ 合歡˅ 다 아니˅ 시무고˅ 杜鵑 □□˅ □映山紅˅ 西府海棠˅ 天□□花˅ 鳳仙花˅ 鬪鷄花˅ 朝顔 雁來紅˅ 모다 그만 두고(16음보)
陶淵明˅ 조아 하야˅ 九月 九日˅ 東籬下에˅ 캐고 캐야˅ 忘憂物애˅ 둥둥 띄는˅ 菊花만 모종(8음보)
萬事를˅ 다 덜치고˅ 山林으로˅ 도라와셔˅ 내 손죠˅ 호뮈 드러˅ 荒田을˅ 起耕하니(8음보)
百穀이˅ 萬種이라˅ 濁□은˅ 盈樽하고˅ 黃鷄는˅ 滿庭이라˅ 柴扉을˅ 구지 닷고˅ 淨室에˅ 누어시니˅ 淸風은˅ 徐來하고˅ 明月˅ 自照로˅ 다 功名도˅ 죳커니와˅ 이 아니˅ 죠흘손야(18음보)
아마도˅ 堯世 舜民은˅ 내 혼잔가˅ 하노라(4음보)
丙子 丁丑˅ 亂離時예˅ 訓練院垈˅ 건너˅ 붉은˅ 복닥이˅ 쓴 놈˅ 간다(8음보)
압픠는˅ 蒙古요˅ 뒤헤˅ 可達이˅ 白馬탄˅ 眞達이는˅ 사슈리살˅ 차고˅ 유月乃馬˅ 탄 놈˅ 鐵鐵총이˅ 탄 놈˅ 兩鼻裂이˅ 탄 놈˅ 아라마˅ 쵸쵸˅ 마리˅ 베히라 가자(18음보)
어즙어˅ 崔瑩곳 잇돗뜨면˅ 석은 풀 치듯˅ 할랏다(4음보)
어화 세상˅ 벗任네야˅ 富貴 功名˅ 恨을 마소˅ 富貴도˅ 浮雲이요˅ 功名은˅ 風塵이라(8음보)
非百世之˅人生으로˅ 求藥하던˅ 秦始皇도˅ 礪山에˅ 一杯˅ 靑塚되여˅ 잇고˅ 求仙하던˅ 漢武帝도˅ 汾水春風˅ 悔心O의˅ 白髮만˅ 휘날녓다˅ 公道라니˅ 白髮이요˅ 못 免할 손˅ 그 길이라(18음보)
우리 갓흔˅ 草露人生˅ 아니 놀고˅ 무엇 하리(4음보)
살구꼿˅ 봉실봉실 핀 밧머리에˅ 이라 이라하는˅ 저 農夫야˅ 그 무슨˅ 곡식을˅ 시무랴고˅ 봄 밧을 가오(8음보)
예주리˅ 천자강이˅ 홀아비콩˅ 눈끔적이˅ 밧 녹두˅ 기장˅ 청경˅ 차조˅ 새코˅ 찌르기˅ 참깨˅ 들깨˅ 동부˅ 쥐눈이˅ 찰수수를˅ 갈랴함나˅ 그 무엇슬˅ 스무랴 하노(18음보)
그것도 저것도˅ 다 아니오˅ 구곡 장진˅ 신곡미등할 때에˅ 제일˅ 농량에˅ 긴한 봄보리˅ 가오(8음보)
건곤이˅ 유의하여˅ 남자를˅ 내이시고˅ 셰월이˅ 쟝차 여류하여˅ 우리 쟝부를˅ 늙케나 낸다(8음보)
녯말노˅ 말할지경이면˅ 두목지˅ 소동파˅ 리태백˅ 강태공˅ 동방삭˅ 갓흔 량반은˅ 사휴˅ 유젹이˅ 지금까지라도˅ 잇것만은˅ 우리˅ 쵸로 갓흔 인생이야˅ 한 번˅ 도라 가면˅ 만수˅ 천산에˅ 분운˅ 뿐이로구나(20음보)
쳥춘지년을˅ 허송치 말고˅ 마음대로˅ 노자(4음보)
六洲 五洋에˅ 探險隊가˅ 아즉도˅ 發見 못한˅ 武陵桃源˅ 朱陳村이˅ 世上 天下에˅ 어듸매뇨(8음보)
三千年開花˅ 三千年結實하는˅ 崑崙山 瑤池˅ 蟠桃園인가˅ 金鷄啼 罷日˅ 輪紅하는˅ 都桃樹下인가˅ 거긔도 아니오˅ 劉關張˅ 三人이˅ 鳥牛 百馬로˅ 祭天結義하시든˅ 桃園이˅ 그 곳인가˅ 玉洞 桃花萬樹春이˅ 거긔인가˅ 前度劉郞˅ 今又來한˅ 玄都觀이˅ 거긔련가(20음보)
至今에˅ 春水 方生하고˅ 片片紅桃˅ 둥둥 떠 흘너 오는˅ 紫霞洞天에˅ 가 무러 보소(6음보)
님으란˅ 淮陽 金城˅ 오리˅ 남기 되고˅ 나난˅ 三四月˅ 츩너출이˅ 되야(8음보)
그 남게˅ 그 츩이˅ 낙거미˅ 나븨 감 듯˅ 이리로 츤츤˅ 져리로 츤츤˅ 외오 프러˅ 올이 감아˅ 얼거져˅ 틀어져˅ 밋부터˅ 끝까지˅ 죠곰도˅ 뷘 틈 업시˅ 찬찬˅ 구뷔나게˅ 휘휘감겨˅ 晝夜 長常에˅ 뒤트려져˅ 감겨 이셔(20음보)
冬˅ 섯달˅ 바람비˅ 눈셔리를˅ 아모리˅ 마즌들˅ 풀닐 줄이˅ 이시랴(8음보)
때는 마참˅ 三月이라˅ 불근 꽃˅ 푸른 입과˅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흥을˅ 자랑노라(8음보)
봉내산˅ 조흔 경치˅ 지척의다˅ 더저 두고˅ 못 본지˅ 몃해런고˅ 이제 와˅ 다시 보니˅ 옛 흥취˅ 새로워라˅ 西山의˅ 지는 해는˅ 양류사로˅ 잡어 매고˅ 동영의˅ 걸인 달은˅ 게수의˅ 머물러라˅ 한 읍시˅ 노다 가세(20음보)
어와˅ 벗님네들˅ 상전 벽해˅ 웃지마소˅ 엽진 화락˅ 뉘 모르리˅ 흥취 잇게˅ 노라 보세(8음보)
산은 젹젹˅ 월황혼에˅ 두견 울어도˅ 님생각이오˅ 밤은 침침˅ 夜 三更에˅ 졉동이 울어도˅ 님 생각이라(8음보)
침상˅ 편시츈몽˅ 즁하여˅ 벼개 우에˅ 빌은 잠을˅ 계명 츅시에˅ 놀라˅ 깨니˅ 님의 흔젹은˅ 간 곳 업고˅ 다만˅ 등불만이로다˅ 그러므로˅ 식불감미하여˅ 밥 못 먹고˅ 침불안셕하여˅ 잠 못 자며˅ 쟝쟝지야를˅ 허송이 보내며˅ 독대등쵹으로˅ 버슬 삼으니˅ 뉘 타슬 삼으랴˅ 셜분을˅ 하잔 말가(24음보)
듀야˅ 쟝쳔에˅ 밋을 곳 업서셔˅ 못 살가고나(4음보)
오리나무란˅ 거슨˅ 십리 밧게 세셔도˅ 오리나무요˅ 고향목이라˅하난 거슨˅ 타관에 세겨도˅ 고향나무요(8음보)
숫셤이라˅ 하난 거슨˅ 져무도록 내 잇다가도˅ 숫셤이로고나˅ 북이라˅ 하난 거슨˅ 동셔 사방에 걸녀서도˅ 북이오˅ 새 쟝고라˅ 하난 거슨˅ 억만년 묵어서도˅ 새 쟝고로고나˅ 산진인가˅ 슈진인가˅ 행동쳥별˅ 보라매가˅ 노각 단장에˅ 짓샹모 달고˅ 흑운 심쳔에˅ 놉히 떠돌적에˅ 엇던˅ 남녀 친구가˅ 솔갱이로˅ 본단 말가(24음보)
생각하면˅ 맘쌍이˅ 삼으라와서˅ 못 살갓네(4음보)
어듸야˅ 낄낄˅ 소 모라 가는˅ 노랑듸궁이˅ 더벙머리˅ 아히놈아˅ 게 좀 셕거라˅ 말 물러 보자(8음보)
져긔 져˅ 건너 웅덩이˅ 속의˅ 지지낸 밤˅ 장마의˅ 고기가˅ 슉굴 만니˅ 모얏기로˅ 죠리˅ 죵다락기에˅ 가득이˅ 담아˅ 집흘˅ 만이 츄려˅ 먹에를˅ 질너˅ 네 쇠˅ 궁둥이에 언져˅ 쥭게˅ 지내는˅ 歷路에˅ 任의 집˅ 傳허여˅ 주렴(24음보)
우리도˅ 四柱八字 旣薄하여˅ 나무집˅ 무엄 사는 고로˅ 食前이면˅ 쇠물를 허고˅ 나지면˅ 農事를 짓고˅ 밤이면˅ 색기를 꼬고˅ 正밤中이면˅ 諺文字나 뜨더 보고˅ 한 달레˅ 슐 담배 겻들려˅ 數百 番˅ 먹는 몸이기로˅ 傳헐동˅ 말동(18음보)
不學이˅ 無聞이면˅ 正墻面˅而立이어니˅ 聖學을˅ 만이 배와˅ 溫故知新˅ 허오리라(8음보)
그러매˅ 雲車를 머므르고˅ 芳草岸에˅ 긔여 올나˅ 긴 파람˅ 한 마대로˅ 胸海를˅ 널닌 後에˅ 다시금˅ 淸流邊에˅ 詩를 읅고˅ 盞 날닐 졔˅ 불근 꽃˅ 푸른 닙흔˅ 山形을˅ 그림허고 닷는˅ □鹿˅ 나는 새는˅ 春興을˅ 藉良헌다˅ □亮헌˅ 가는 노래˅ 香風에˅ 무더가고˅ 浪藉헌˅ 風樂 쇼래˅ 行雲에˅ 셧겨 난다(28음보)
俄已오˅ 石逕隱隱 비긴 길노˅ 緇衣˅ 白衲이˅ 次例로˅ 느러오며˅ 合掌拜禮˅ 허더라(8음보)
사람마다˅ 못할 것은˅ 남의 님 끠다˅ 情 드려 놋코˅ 말 못하니˅ 애연하고˅ 통사정 못하니˅ 나 쥭겠구나(8음보)
꽃이라고˅ 뜻어를 내며˅ 닙히라고˅ 훌터를 내며˅ 가지라고˅ 꺽거를 내며˅ 해동쳥 보라매라고˅ 제밥을 가지고˅ 굿여를˅ 낼가˅ 다만 秋波˅ 여러번에˅ 남의 님을˅ 후려를 내여˅ 집신˅ 간발하고˅ 안인 밤즁에˅ 월장도주 하야˅ 담˅ 넘어갈 제˅ 싀애비 귀먹쟁이˅ 잡녀석은˅ 남의 속내는˅ 조곰도 모로고˅ 안인 밤즁에˅ 밤사람 왓다고˅ 소래를 칠 제˅ 요 내 간장이˅ 다˅ 녹는구나(30음보)
참으로˅ 네 모양 그리워셔˅ 나 못˅ 살겟네(4음보)
나모도˅ 돌도˅ 바히 업슨˅ 뫼헤˅ 매게˅ 조친˅ 가토리˅ 안과(8음보)
大川 바다˅ 한 가온대˅ 一千石˅ 시른 배에˅ 노도˅ 일코˅ 닷도˅ 일코˅ 뇽춍도˅ 근코˅ 돗대도˅ 것고˅ 치도˅ 빠지고˅ 바람 부러˅ 물결치고˅ 안개˅ 뒤셧거˅ 자자진˅ 날에˅ 갈 길은˅ 千里 萬里 남고˅ 四面이˅ 거머어득 져믓˅ 天地˅ 寂寞˅ 가치노을˅ 떳난대˅ 水賊˅만난˅ 都沙工의˅ 안과(32음보)
엇그제˅ 님 여흰 내 안이야˅ 엇다가 가을˅ 하리오(4음보)
물 우횟˅ 沙工과˅ 물아랫˅ 沙工 놈드리˅ 三四月˅ 田稅大同˅ 실나˅ 갈 제(8음보)
一千石 싯난˅ 大中船을˅ 자귀다혀˅ 꾸며내여˅ 三色 實果˅ 머리 가즌 것˅ 가초와˅ 피리˅ 巫를˅ 둥둥 치며˅ 五江 城隍之神과˅ 南海 龍王之神께˅ 손 곳초와˅ 告祀할 제˅ 全羅道˅ 慶尙道라˅ 蔚山 바다˅ 羅州 바다˅ 七山 바다˅ 휘도라셔˅ 安興목˅ 孫乭목˅ 江華ㅅ몰˅ 감도라들˅ 제 平盤에˅ 물 담 드시˅ 萬頃蒼波를˅ 가난 덧 도라오게˅ 고스레˅ 고스레˅ 所望 일게˅ 하오소셔(32음보)
이러라 저어라˅ 배 띄여라˅ 至菊蔥˅ 南無阿彌陀佛(4음보)
식불감미하고˅ 침불안셕하니˅ 뎐뎐불매하고˅ 경경반측하야˅ 누 어슨들˅ 님이 오고˅ 안자슨들˅ 님이 올가(8음보)
독슈˅공방˅ 홀노˅ 누워스니˅ 대하나니˅ 눈물이오˅ 지나니˅ 한숨이라˅ 님이˅ 아모리˅ 무졍할˅지라도˅ 셔사 왕복이라도˅ 이슬 거시지˅ 어히 그리˅ 니졋든가˅ 텬하 영웅˅ 진시황이˅ 만권시셔를˅ 불살을 젹에˅ 리별에˅ 멧자를˅ 왜 내여˅ 두엇난가˅ 리라는˅ 리자난˅ 리별˅ 리자오˅ 사라난˅ 사자난˅ 생각˅ 사자요˅ 수라난˅ 수자난˅ 수심˅ 수자로구나(36음보)
박랑사즁˅ 쓰고 남은 텰퇴˅ 텬하 쟝사˅ 항우를 맛겨˅ 졔 힘까지˅ 들너 메고˅ 리별에 멧자를˅ 깨쳐스면˅ 리별˅ 업시˅ 다 샹봉˅하갓구나(12음보)
時乎時乎˅ 不再來로다˅ 三十은 靑春˅ 四十은 이울노˅ 五十은 半百˅ 六十은 還甲˅ 人生 七十은˅ 古來稀로다(8음보)
人生˅ 百年을˅ 다 산다˅ 할지라도˅ 잠 든 날˅ 病 든 날˅ 근심 걱졍과˅ 모든 괴롬을˅ 다 除해˅ 노면˅ 다만단˅ 四十 못 사는 인생이˅ 제 것˅ 두고도˅ 못 먹고˅ 못 쓰는 자는˅ 王將軍의˅ 庫子 되고˅ 제 것 별노˅ 업서도˅ 잘 먹고˅ 잘 쓰 고˅ 날마다˅ 名妓 名娼을˅ 다 모라˅ 다리고˅ 長春館˅ 明月館˅ 惠泉館으로˅ 단이며˅ 잘 노는˅ 자는˅ 英雄中에도˅ 楚覇王이라˅ 우리 人生이˅ 요렁하다가˅ 한 번˅ 죽어저서˅ 北邙山川을˅ 돌아를 갈 제˅ 엇던 마누라가˅ 날 불상타 하리요(42음보)
참 진졍˅ 가지로 설어셔˅ 나 못˅ 살겟네(4음보)
삼국젹˅ 와룡션생이˅ 도라˅가면˅ 사륜거백우션˅ 남양 초당을˅ 뉘를˅ 빗기며(8음보)
한슈뎡후˅ 관공님이˅ 도라˅가시면˅ 젹토마˅ 쳥룡도˅ 뉘를˅ 빗기며˅ 우람하신˅ 쟝쟝군이˅ 도라˅가시면˅ 댱팔˅사모란 창˅ 뉘를˅ 빗기며˅ 진시˅황뎨가˅ 도라˅가시면˅ 만리쟝셩˅ 아방궁을˅ 뉘게˅ 젼하며˅ 리백이˅ 귀경비샹텬 후에˅ 강남 풍월을˅ 뉘를 빗기며˅ 쟝자방이가˅ 도라가시면˅ 오류촌을˅ 누굴 빗기며˅ 백이 숙졔˅ 도라가시면˅ 젹벽강슈를˅ 뉘를 빗기며˅ 태공션생이˅ 도라가신 후˅ 위수변 됴대를˅ 뉘를 빗기갓네˅ 우리˅ 인생이˅ 이런 모양으로˅ 놀다가˅ 북망산˅ 가계 되면˅ 알들한 졍판을˅ 뉘게다 빗기잔 말가(44음보)
젼할 곳 업고˅ 빗길 곳 업시˅ 나 엇지˅ 하리(4음보)
다려 가거라˅ 끌어 가거라˅ 나를 두고선˅ 못 가느니라˅ 女必은˅ 從夫랫스니˅ 거저 두고는˅ 못 가느니라(8음보)
나를˅ 바리고˅ 가랴˅ 하거든˅ 靑龍刀˅ 잘 드는 칼노˅ 요참이라도 ˅하고서˅ 아래˅ 토막이라도˅ 가저˅ 가소˅ 못 가느니라˅ 못 가느니라˅ 나를 바리고˅ 못 가는니라˅ 나를˅ 바리고˅ 가랴˅ 하거든˅ 紅爐火˅ 모진 불에˅ 살을 터이면˅ 살우고 가소˅ 못 가느니라˅ 못 가느니라˅ 그저 두고는˅ 못 가느니라˅ 그저˅ 두고서˅ 가랴˅ 하거든˅ 慮山瀑布˅ 흘으는 물에˅ 풍덩 더지기라˅ 하고서 가쏘˅ 나를˅ 버리고˅ 가는˅ 님은˅ 五里를˅ 못 가서˅ 발 병이˅ 나고˅ 十里를˅ 못 가서˅ 안즌방이˅ 되리라(48음보)
참으로˅ 任 생각 그리워셔˅ 나 못˅ 살겟네(4음보)
건곤이˅ 유의하여˅ 남자를˅ 내이시고˅ 셰월이˅ 무졍하여˅ 쟝부 간쟝˅ 다 녹인다(8음보)
우리도˅ 이리 져리하여˅ 어대로˅ 가자더냐˅ 듁쟝을˅ 집고˅ 망혜를˅ 신어˅ 쳔리 강산˅ 드러 가니˅ 폭포도˅ 장이 조타마는˅ 려산이˅ 여긔로다˅ 비류직하˅ 삼쳔쳑은˅ 녯 말노˅ 드럿더니˅ 의시은하락구쳔은˅ 듯든 말보다˅ 성한˅ 배라˅ 그 골이˅ 깁고˅ 메난˅ 놉하˅ 별유˅건곤이요˅ 인간은˅ 아니로다˅ 긔암˅ 긔셕이˅ 졀승한˅ 대˅ 쳐다 보니˅ 만학이오˅ 굽어 보니˅ 백사디라˅ 허리 굽은˅ 늙은 장송˅ 광풍을˅ 못 이긔여˅ 우줄 우줄˅ 하는군아˅ 가다 오다˅ 오다 가다˅ 일간 초옥˅ 앙졍한 곳에˅ 아량한˅ 부인이˅ 침자를˅ 하누나˅ 슈견안이˅ 화견접이오˅ 견슈홍안˅ 이제 죽엇구나˅ 물 본˅ 기력기˅ 산 넘어˅ 가며˅ 꽃 본˅ 나뷔가˅ 담 넘어˅ 갈가˅ 님 본˅ 쟝부난˅ 꼭˅ 죽어구나˅ 쟝부의˅ 심사가˅ 별우러워˅ 와락 달녀 드러˅ 셤셤˅옥수를˅ 뷔여 잡고˅ 하난 말이˅ 여보˅ 마루래˅ 이 내 말삼˅ 드러 보소˅ 옛날 로인˅ 하난 말삼이˅ 사람의˅ 생사지권이˅ 알시왕님˅ 명부뎐 좌하에˅ 꼭˅ 매왓다더니˅ 금시로˅ 당하여˅ 마루래님˅ 좌하에˅ 꼭˅ 매왓구나(94음보)
참아˅ 진정 네 화봉˅ 간졀하여˅ 못 살갓구나(4음보)
宮의 노던˅ 姮娥˅ 廣漢殿을˅ 離別하고˅ 人間에˅ 適降하니˅ 하올 일이˅ 전혀 업다(8음보)
玉欄干에˅ 베틀 노코˅ 轅山을˅ 꾸며시니˅ 가로세˅ 질은 양은˅ 黃龍이˅ 赴走한 듯˅ 안질깨˅ 도도 노코˅ 그 우희˅ 안즌 양은˅ 漢太祖˅ 高黃帝가˅ 南宮에˅ 坐椅한 듯˅ 말코를˅ 다아지며˅ 허리 부테˅ 두른 양은˅ 軒轅氏˅ 비로실 제˅ 北斗七星˅ 에두른 듯˅ 듀듀리 셧난˅ 잉아 묵특에˅ 十萬精兵˅ 白登七日˅ 에워난 듯˅ 丁丁한 바듸˅ 집은 벽역을˅ 울여세라˅ 가는 바듸˅ 살은 슈만은˅ 베오리을˅ 세세히 가렷넌 양˅ 楚伯王이˅ 長□ 집고˅ 轅門에˅ 나갈젹에˅ 萬軍이˅ 허닷는 듯˅ 纖纖˅玉手로˅ 黃金˅ 북을˅ 左右로˅ 뽐이넌 냥은˅ 三四月˅ 垂楊裡에˅ 黃鳥에˅ 往來로다˅ 에굽은˅ 최활은˅ 南海水˅ 무지개가˅ 北海의˅ 사무친 듯˅ 左右의˅ 져질개는˅ 白鶴이˅ 넘노난 듯˅ 외로온˅ 눌임대는˅ 姜太公에˅ 낙시대가˅ 渭水에˅ 드리온 듯˅ 우걱비걱˅ 용頭머리˅ 새벽달˅ 찬 바람의˅ 외기러기˅ 소래로다˅ 도토마리˅ 뒤치넌 양은˅ 雙龍이˅ 뒤놉난 듯˅ 빼양대˅ 던넌 양은˅ 楚漢이˅ 相戰時에˅ 矢石이˅ 허든넌 듯˅ 휘츄리에˅ 끈을 매야˅ 껄신을˅ 매단 양은˅ 秦王 子영˅ 목을 매야˅ 질道에˅ 꿀엿난 듯˅ 하로밤에˅ 다 짜 내니˅ 一百˅ 五十一尺이라˅ 八尺□인으로˅ 끄너 내야˅ 일邊으로˅ 슈를 노니˅ 銀河水˅ 물결속의˅ 瑤池燕˅ 그려 내니˅ 前生 일이˅ 歷歷하다˅ 斑桃 하나˅ 盜賊하야˅ 누긔를˅ 듀엇던고(110음보)
이 내 신세˅ 그려 내야˅ 玉皇게˅ 밧쳐시면˅ 이 구양을˅ 풀일가 하노라(6음보)
예부터˅ 이르기를˅ 天地之間˅ 萬物之衆에˅ 唯人이˅ 最貴라 하엿스니˅ 멀로하야˅ 最貴인고˅ 三綱五倫을˅ 알음이라(10음보)
父爲子綱˅ 君爲臣綱˅ 夫爲婦綱이˅ 三綱이요˅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이˅ 五倫이라(10음보)
人性은˅ 天性之品이요˅ 仁義禮智는˅ 人性之綱이니˅ 五常之道˅ 모를진대˅ 有毛之獸를˅ 면할손가(8음보)
山川은˅ 險峻하고˅ 樹木은˅ 叢雜한데˅ 萬壑의˅ 눈 싸이고˅ 千峰의 바람˅ 칠 제˅ 새가 어이˅ 울야마는(10음보)
赤壁火戰의˅ 죽은 군사˅ 원혼이˅ 恨鳥되야˅ 曹操만˅ 寃望하여˅ 우니난듸˅ 이게 모도˅ 鬼聲이라˅ 塗炭中 싸인 軍士˅ 故鄕 離別이˅ 몃 해런고(12음보)
空山 落月˅ 깁흔 밤˅ 歸蜀道 不如歸의˅ 우는 져 杜鵑˅ 너 홀노˅ 우지 말고˅ 날과˅ 함기(8음보)
瀟湘江으로˅ 배 타고˅ 져 불고 가는˅ 져 두 동자야˅ 말 부러˅ 보자˅ 너희 션생은˅ 뉘시라 하며˅ 너희 향하는 곳은˅ 어다메뇨(10음보)
두 동자˅ 대답하되˅ 져희˅ 션생은˅ 남해룡왕˅ 하에˅ 赤松子라˅ 하옵시며˅ 우리˅ 가는 길은˅ 瀛洲˅ 蓬萊˅ 방장˅ 삼신산으로˅ 채약하려˅ 가나이다(16음보)
쳥샹에˅ 지샹션 못낫더니˅ 너희 두 동자˅ 뿐이로다(4음보)
송낙 쓰고˅ 장삼 입고˅ 바랑 지고˅ 목탁 들고˅ 소승은˅ 문안이요˅ 또드락닥˅ 목탁 치며˅ 일심으로˅ 증영발원이요(10음보)
이 댁 기지를˅ 들러 보니˅ 무학의˅ 수업이요˅ 도선의˅ 비경이라˅ 용세도˅ 조커니와˅ 풍경이˅ 긔이하다˅ 태극조판˅ 하온 후에˅ 천고지후˅ 되엇으니˅ 억반년지˅무궁이라(16음보)
업는 애기˅ 생남 발원 잇는 애기˅ 수명장수˅ 부귀 다남 발원이요˅ 또드락닥˅ 남무대비관세음보살(6음보)
瀟湘江˅ 그럭이˅ 落水寒天˅ 울고 간다˅ 獨守空房˅ 하는 사람˅ 郞君前 消息˅ 專次˅ 及燈樓˅ 바래 보니(10음보)
蘇中郞은˅ 男子라˅ 그 편지는˅ 젼해 주고˅ 야속타˅ 저 女子는˅ 도라˅ 아니 보고˅ 훨훨˅ 나라˅ 南天으로˅ 울고 간다˅ 錦字을˅ 그저 쥐고˅ □然히˅ 落淚하니˅ 男女˅ 區別이˅ 무삼˅ 일고(20음보)
至今에˅ 鴻門關˅ 그럭이˅ 쏘든˅ 項壯士˅ 잇게 되면˅ 활 다려˅ 쏘고 지거(8음보)
소상팔경˅ 구경차로˅ 황하수의˅ 목욕하고˅ 동정호로˅ 나려 가니˅ 제장 제졸˅ 모은 곳에˅ 풍류 소래˅ 질탕하다(10음보)
목자진녈˅ 저 변쾌는˅ 치주체견˅ 장헐시고˅ 오간의˅ 우는 말은˅ 항우 타든˅ 오추마요˅ 기산에˅ 섯는 소는˅ 소부의 소˅ 분명하다˅ 추월 앙야˅ 우넌 달근˅ 맹생군의˅ 달이로다˅ 이화정˅ 짓는 개는˅ 마귀할미˅ 삽살이요˅ 오류촌˅ 당도하니˅ 도연명의˅ 정자로다(24음보)
江山˅ 구경을 허자며˅ 몃날이 될 줄˅ 무르더라(4음보)
리별이로다˅ 리별이로다˅ 죽어˅ 영리별은˅ 문 압마다˅ 하것만는˅ 살아˅ 생리별은˅ 참아 진졍˅ 못하갓구나(10음보)
녀필은˅ 죵부래스니˅ 거져 두구난˅ 못 가리라˅ 쳥룡도˅ 드난 칼노˅ 요참이라도˅ 하고 가고˅ 홍노화˅ 모진 불에˅ 살을 터이면˅ 살오고 가고˅ 려산 폭포˅ 짓난 물에˅ 더질 터이면˅ 가고˅ 텰궁에˅ 왜젼 먹여˅ 쏘실 터이면˅ 쏘시고 가오˅ 날을˅ 바리고˅ 가난˅ 님은˅ 오리를˅ 못 가셔˅ 발병이˅ 나고˅ 십리를˅ 못 가셔˅ 내 생각하고˅ 다시 드러올 듯(32음보)
참아 진졍˅ 리별이 설거셔˅ 나 못˅ 살갓네(4음보)
금셰상에˅ 못할 거슨˅ 남의 집˅ 님끠다˅ 졍 드려˅ 놋코˅ 말 못하니˅ 애연하고˅ 사졍치 못하니˅ 나 죽갓고나(10음보)
꽃이라고˅ 뜻어 내며˅ 닙히라고˅ 훌터 내며˅ 가지라고˅ 휘여 내며˅ 해동쳥˅ 보라매라고˅ 졔밥을˅ 가지고˅ 구게낼가˅ 눈만 껌벅˅ 고개만˅ 깐듯˅ 츄파˅ 여러번에˅ 님˅ 후려 니여˅ 안닌˅ 밤즁에˅ 딥신에˅ 감발하고˅ 월장˅ 도쥬로˅ 담˅ 넘어 가니˅ 싀아비˅ 귀먹장˅ 화냥˅잡년석은˅ 남의˅ 속내난˅ 아지도˅ 못하고˅ 아닌˅ 밤즁에˅ 밤사람˅ 왓다고˅ 휘달릴˅ 젹에˅ 이 내˅ 삼쵼˅ 간쟝이˅ 츈셜이로구나(44음보)
참아˅ 진정 가산 뎡쥬˅ 가로 막혀서˅ 나 못 살갓네(4음보)
각시님˅ 엣뿌든 얼골˅ 져 건너˅ 내까에˅ 홀로˅ 웃뚝 션난˅ 슈양˅ 버드나무 고목˅ 다 도야˅ 셕어 스러진˅ 광대등거리˅ 다 되단말가(12음보)
졀머꼬자˅ 셰˅ 다셧만˅ 졀머꼬자(4음보)
열하고˅ 다셧만˅ 졀무량이면˅ 내 원대로(4음보)
간의˅ 단여 왓소˅ 당상의˅ 鶴髮˅ 兩親˅ 긔테후일향만강 하옵시며˅ 규중에˅ 절문 처자며˅ 어린˅ 동생들과˅ 가내 제절이˅ 무량트냐(12음보)
무량키는˅ 무량터라마는˅ 먼 먼˅ 곳에˅ 그대를˅ 작별한 후˅ 글노 하야˅ 병이 되니(8음보)
수이˅ 수이˅ 환고향˅ 허소(4음보)
삼강 오륜으로˅ 배를 무워라˅ 렬녀 효자 츙신으로˅ 돗을 달며˅ 문무 쥬공으로˅ 도사공 삼아˅ 요슌 우탕을˅ 가득이 시러스니˅ 졔 아모리˅ 졸지풍파 나는 바람일지라도˅ 그 배 파션하기는˅ 만무로다(12음보)
룡쳔검˅ 아모리˅ 잘 드는˅ 비슈칼일지라도˅ 우리˅ 량인의˅ 심사만 갈오자기는˅ 만무로구나(8음보)
참아 진졍˅ 긔가 산이가 막혀˅ 나 못˅ 살갓네(4음보)
瑤池宴˅ 求景次로˅ 白玉樓上˅ 올라보니˅ 仙官 仙女˅ 모였는데˅ 神仙 風流˅ 조흘시고˅ 層層樓上˅ 올라보니˅ 月宮 姮娥˅ 半笑로다(12음보)
萬盤 眞差˅ 벌렸는데˅ 象牙著로˅ 맛을 보니˅ 不老草로˅ 菜蔬하고˅ 龍頭山적˅ 鳳味湯과˅ 甘紅露˅ 千日酒면˅ 不死藥이˅ 按酒로다(12음보)
牽牛 織女˅ 차자 가니˅ 河東 河西˅ 나누어서˅ 七月˅ 七夕夜에˅ 烏鵲으로˅ 다리 녹코˅ 서로 만나˅ 질기더라(10음보)
月態花容˅ 고흔 테도˅ 七寶 단장˅ 아미을 나죽하고˅ 玉빈紅顔˅ 兩귀 밋테˅ 구실 갓탄˅ 눈물리˅ 綠衣紅裝˅ 다 젹시며˅ 체읍 良久에˅ 하넌 마리(12음보)
신쳡이˅ 페下를 모시고˅ 장의˅ 同行하와˅ 平生을˅ 依托하고˅ 厚恩을˅ 입어˅ 天下大□을˅ 바라옵던니˅ 國運이˅ 不幸하여˅ 千里戰場˅ 흠한 곳의˅ 無情히˅ 바일진대(16음보)
靑春 少妾˅ 요요단신이˅ 뉘을 위하여˅ 保全할가(4음보)
세월은˅ 수이 잘도 간다˅ 영천수˅ 흐르 듯˅ 술넝 술넝˅ 人生˅ 百年˅ 얼나든고˅ 덧없이˅ 오는 백발˅ 뉘라서˅ 금하야 막을 손야(12음보)
富貴 공명˅ 조타 해도˅ 狂風에˅ 片月이라˅ 時乎時乎˅ 不再來라˅ 좋은 시절˅ 어려우니˅ 이러한˅ 絶代佳人˅ 저러한˅ 風流男子˅ 이렁˅ 저렁˅ 노라˅ 소세(16음보)
아서라˅ 此生百年˅ 積善功德˅ 많이 하야˅ 優生千年˅ 玉京 天堂˅ 極樂世界˅ 만히 만히 노라 보세(8음보)
常山 따˅ 趙子龍을˅ 일직이˅ 알엇더냐˅ 發無不中˅ 내 활 재조˅ 너을 應當˅ 쓸 터이나˅ 죽이든˅ 안이하고˅ 手端이나˅ 뵈이리라(12음보)
莫莫强弓˅ 鐵箭 멕여˅ 非丁非八견˅虛腹實˅ 줌퉁이˅ 터지게˅ 깍지손˅ 뚝 떼이면˅ 번개 갓치˅ 닷는 살이˅ 푸루루˅ 근너 가서˅ 徐成 탄 배˅ 돗대 마저˅ 와자지근˅ 부러지니(16음보)
徐成 鄭鳳˅ 넉을 일코˅ 배머리에˅ 빙빙˅ 믈결 쳐˅ 와랑출렁˅ 方向업시˅ 떠나가니˅ 제 어이˅ 따를소냐(10음보)
어제밤˅ 부든 바람˅ 金聲이˅ 腕然하다˅ 孤枕˅單衾으로˅ 相思夢˅ 훌쳐 깨여˅ 竹窓을˅ 半開하고˅ 막막히˅ 바라보니(12음보)
萬里˅ 長空에˅ 夏雲은˅ 흣터지고˅ 千年˅ 江山에˅ 찬 기운˅ 어련는대˅ 庭樹에˅ 부든 바람˅ 離恨을˅ 아리는 듯˅ 秋菊에˅ 매친 이슬˅ 別淚를˅ 먹음은 듯(16음보)
殘柳˅ 南橋에˅ 春앵은˅ 已歸하고˅ 素月˅東嶺에˅ 秋猿이˅ 슬피 우니˅ 임 여이고˅ 썩은 간장˅ 하마터면˅ 끈치리라(12음보)
먹 長衫˅ 眞紅 袈裟 메고˅ 百八念珠˅ 목에 걸고˅ 六環錫杖˅ 걸더집고˅ 高峰 絶頂˅ 白雲間으로˅ 나는 듯시˅ 나려 오는˅ 저 和尙게˅ 잠간 섯소(12음보)
金剛山˅ 萬二千峰이˅ 어듸 어듸˅ 景 조흔고˅ 말 잠깐˅ 무러 보새˅ 萬瀑洞 眞珠潭˅ 明鏡臺 摩詞衍˅ 妙吉祥 普德窟은˅ 엇더하며˅ 新萬物象 舊萬物象˅ 九龍淵 十二瀑˅ 우무즈진˅ 느름나무˅ 위에˅ 안지신˅ 五十三佛˅ 게신˅ 楡岾寺는˅ 엇떠한고(20음보)
和尙 손 드러˅ 가르치되˅ 百聞이˅ 不如一見이˅ 저긔 가˅ 구경하면˅ 자연˅ 아시리(8음보)
세거에˅ 인두백이오˅ 츄내에˅ 목엽황이라˅ 장차˅ 가울이 오면˅ 나뭇닙헤˅ 단풍 들고˅ 해가 가면˅ 사람의 머리에˅ 백발이˅ 피누나(12음보)
청츈이˅ 부재내하니˅ 백일을˅ 막히도하라˅ 애달을 손˅ 쳥츈이˅ 가실 줄을˅ 알드면은˅ 청사˅ 홍사로˅ 결박을˅ 하고˅ 원슈˅ 백발이˅ 오실 줄을˅ 알드면은˅ 만리쟝셩˅으로나˅ 갈우˅ 막을 껄(20음보)
애달은˅ 쳥츈이˅ 가고 오고˅ 하더니만˅ 원슈˅ 백발이 와서˅ 날 침노˅ 하노나라(8음보)
오날날도˅ 하 심심키로˅ 쥭창˅ 열따리고˅ 原根 山川을˅ 바라를 보니˅ 봄 드럿고나˅ 봄 드럿고나˅ 저˅ 남산에˅ 봄이˅ 드럿구나(12음보)
누런 것은˅ 꾀끌이요˅ 푸른 것은˅ 버들이라˅ 黃金 갓흔˅ 꾀 새는˅ 황금갑옷을˅ 떠덜처 입고˅ 楊柳間으로˅ 왕래를 하고˅ 白雪 갓흔˅ 흰 나븨는˅ 素服 단장을˅ 떠덜처 입고˅ 끝을 보구서˅ 반긔는데˅ 靑天 白日에˅ 뜬 기럭기은˅ 소상강수로˅ 날라를 드는데˅ 우리˅ 연연하녹˅ 틀틀한˅ 친구는˅ 어나˅ 방촌으로˅ 돌아를˅ 가시고(28음보)
요내 일신˅ 어루만너쥴을˅ 모른단˅ 말이가(4음보)
明年 三月˅ 오마드니˅ 明年이˅ 限이 업고˅ 三月도˅ 無窮하다˅ 楊柳靑靑˅ 楊柳黃은˅ 靑黃變色이˅ 몃 번이며˅ 玉窓 櫻桃˅ 불것스니˅ 花開 花落이˅ 몃 번인야(14음보)
邯鄲枕˅ 비러다가˅ 莊周蝴蝶˅ 자어내여˅ 夢中相逢˅하□더니˅ 冬至長夜˅ 긴긴 밤의˅ 輾轉反側˅ 잠못일어˅ 夢不醒이˅ 몃 밤이고(12음보)
至今에˅ 洞房의 □□聲과˅ 靑天의 뜬 기러기 소래˅ 이내 愁懷(4음보)
紛紛大雪˅ 滿山野커늘˅ 黑貂□를˅ 떨쳐 입고˅ 白羽長箭˅ 허리에 차고˅ 全筋角弓˅ 팔에 걸고˅ 靑□馬˅ 빗기 타고˅ 보래매˅ 밧치이고˅ 靑澗으로˅ 山行 갈 졔(14음보)
큰 돗치˅ 내닷거늘˅ 捷枝矢˅射中하여˅ 칼 빼야˅ 베혀 내여˅ 洪爐에˅ 炎어 내니˅ 膏血이˅ 點滴이로다˅ 軒然이˅ 踞胡床啖之하며˅ 銀碗에˅ 슐을 부어˅ 飮之爽˅快로다˅ 꿩 몰고˅ 매 노을 재˅ 醉顔이˅ 漂泊하니˅ 조은 맛˅ 졔 뉘 알니(22음보)
아마도˅ 一豪事는˅ 이 뿐인가˅ 하노라(4음보)
轅門에˅ 月黑하니˅ 愁雲이˅ 寂寞하다˅ 可憐타˅ 楚覇王이˅ 天下을˅ 일탄 말가˅ 力拔山도˅ 씰대 업고˅ 氣盖世도˅ 할 일 업다˅ 칼을 집고˅ 일어나니˅ 四面이˅ 楚歌로다(16음보)
虞兮虞兮˅ 奈若何오˅ 三步에˅ 주躇하고˅ 五步에˅ 落淚하니˅ 三軍이˅ 흣터지고˅ 내 마암도˅ 散亂하다˅ 天下에˅ 願하기을˅ 金鼓을˅ 울니면서˅ 江東을˅ 가자더니(16음보)
不意에˅ 敗亡하고˅ 무신˅ 面目으로˅ 父母을˅ 뵈오며˅ 江東 父老을˅ 어이 할가(8음보)
얼구 금구˅ 금구 얼구˅ 쥴육 쥰오˅ 사오짝 것구˅ 좽이˅ 밋살 것구˅ 우박 마진˅ 재덤이 것구˅ 석쇠˅ 망테˅ 버레 어근˅ 삼닙 것구˅ 연竹 즌˅ 자板 것구˅ 下米 즌˅ 멍석 것구(16음보)
大邱 監營˅ 진상 오는˅ 꿀병 것치˅ 얼구˅ 勤政殿˅ 鐵網 것치˅ 얼근˅ 즁놈아˅ 세내로˅ 나리지 마라˅ 공지 낙지˅ 낙지 공지˅ 두루처 멱이˅ 친친 가물치˅ 살진 뒈미˅ 허리 긴 갈치˅ 눈 큰 쥰치˅ 킈 큰 장대˅ 때 마는 송사리˅ 슈 마는 곤쟁이˅ 항자개 등˅ 고분 새우˅ 열 읍신˅ 오징어˅ 너를 보구˅ 나를 보구˅ 그물 볘리만˅ 여겨˅ 혈혈˅ 뒤여˅ 너머˅ 가는구나(32음보)
우리도˅ 山中의 잇는 고로˅ 세내를˅ 죳차(4음보)
슐 한 쟌˅ 가득 부어˅ 倭盤에˅ 밧쳐˅ 면포젼˅ 보에 밧쳐˅ 草堂 문갑 우희˅ 언졋더니˅ 어늬˅ 겨을에˅ 의젹이˅ 알고˅ 반이나˅ 남즈시˅ 따후워˅ 먹어꾸나(20음보)
져긔 져˅ 碧空에˅ 걸엿난˅ 달은˅ 왼달이˅ 두렷하던˅ 달일너니˅ 어늬 결을에˅ 李太白이가˅ 집펏던˅ 쥬령˅ 막대로˅ 꽝꽝˅ 두다려˅ 반이나 남즈시˅ 야즐어졋다(16음보)
童子야˅ 인제난 할 일 업다˅ 남믄 슐˅ 남은 달˅ 건져 들어라˅ 翫月長醉 하자(6음보)
어리셕다˅ 安周翁이˅ 엇지 그리˅ 못 든고˅ 功名에˅ 매엿던가˅ 富貴예˅ 얼켜든가˅ 功名은˅ 本非願이요˅ 富貴는˅ 初不親인데˅ 무어˅ 세 걸잇겨˅ 못 가고셔˅ 六十年 風塵 속에˅ 빈髮만˅ 희계 한고˅ 放白한˅於天抹이란˅ 陶靖節의˅ 歸去來요˅ 秋風忽憶˅松江노는˅ 張使君의˅ 歸思로다˅ 오날이야˅ 깨쳐스니˅ 뭇지 말고˅ 가리로다(30음보)
一葉 扁舟˅ 흘니 저어˅ 마음대로˅ 떠 갈 젹의˅ 身兼妻子˅ 都三口요˅ 鶴與琴書˅ 共一船을˅ 風飄飄˅而吹衣하고˅ 舟搖搖˅兩輕 이라˅ 뱃머리의˅ 빗긴 白鷗˅ 가는 길을˅ 引導하고˅ 열타 뒤예˅ 부는 바람˅ 돗츨 미러˅ 빨니 갈 졔˅ 浩浩˅蕩蕩하야˅ 胸襟이˅ 灑落하다˅ 五湖예˅ 范여舟인들˅ 시원하기˅ 이만하랴˅ 살 가치˅ 닷는 배가˅ 瞬息이˅ 다 못하야˅ 한 곳즐˅ 다다르니˅ 桃花源裏˅ 人家여늘˅ 杏樹壇邊˅ 漁夫ㅣ로다˅ 배여 내려˅ 드러 갈 졔˅ 때 거의˅ 夕陽이라˅ 四面을˅ 살펴 보니˅ 景槪도˅ 奇異하다˅ 山不高而˅秀雅하고˅ 水不深而˅澄淸이라˅ 萬種桃樹˅ 두룬 곳예˅ 三三五五˅ 수문 집이˅ 댓수풀을˅ 의지하야˅ 젼역 煙氣˅ 이르혀고˅ 紅紅白白˅ 빗난 꽃츤˅ 느즌 안개˅ 무릅쓰고˅ 고은 테도˅ 자랑한다˅ 流水의˅ 떠난 桃花˅ 그 물 밧게˅ 나지 마라˅ 紅塵의˅ 무든 사람˅ 武陵 알가˅ 두리노라˅ 시내을˅ 因緣하야˅ 졈졈 깁히˅ 드러 갈 졔˅ 한 편을˅ 발라보니˅ 白雲이˅ 어린 곳예˅ 竹戶 荊扉˅ 두 세 집이˅ 隱勤이˅ 보이는대˅ 門前 五柳˅ 드릐엿고˅ 石上 三芝˅ 빼여낫다˅ 문득˅ 갓가이 다다라는˅ 柴扉를 굿이˅ 다다스니˅ 門雖設而˅尙關이라˅ 志趣도˅ 깁푸시고˅ 다만˅ 보이고 들니는 바는˅ 萬花深處˅ 松千尺이요˅ 衆鳥啼時˅ 鶴一聲이˅ 半空에˅ 요亮하니˅ 이 果然˅ 내 집이로다(104음보)
이졔야˅ 離別 업슬 任과˅ 함긔 남은 世上˅ 몃몃 해를˅ 근심 업시˅ 즐기다가˅ 羽化登仙˅ 하오리라(8음보)
삭갓 씨고˅ 도롱이 입고˅ 곰방대 물고˅ 잠방이 입고˅ 허미 차고˅ 낫가라˅ 꽁무늬의˅ 차고˅ 독기 가라˅ 두러미고˅ 큰 가래˅ 믜고˅ 죵가래 들고˅ 수슈닙 잘나˅ 질자비˅ 동이고˅ 채직 들고˅ 주머니 쌈지˅ 젓드려˅ 차고˅ 왼 뿔˅ 꼬부라진˅ 거문 얼넉˅ 암쇼 고비˅ 뚝뚝˅ 채처˅ 어듸야˅ 탕탕˅ 낄낄˅ 소 몰고 가넌˅ 죠 다방머리˅ 아희놈아˅ 거기 잠˅ 섯거라˅ 말부침˅ 허자(36음보)
저 근너˅ 저 접대˅ 장마의˅ 움덩이지고˅ 슈풀이˅ 저서˅ 고기 슈북˅ 마니 들엇다기로˅ 네 소˅ 궁덩이의˅ 달닌 죠리˅ 죵다락히˅ 뚝 띄여˅ 그 쇽의˅ 자나 굴구나˅ 굴구나 자나˅ 피래미˅ 불거지˅ 등물 마니˅ 다마˅ 집헐˅ 걱구로 잡고˅ 츄려˅ 마개를 지르고˅ 양끝˅ 동여˅ 메 쇠˅ 궁덩이의˅ 글처 쥭게˅ 우리님 집˅ 지날˅ 역노의˅ 아참˅ 때를˅ 맛참˅ 잇지 말고˅ 苦草漿의˅ 靑파 마니˅ 늣코 가진˅ 냥념하여˅ 과이˅ 싱겁지도 안케˅ 지저 달나고˅ 전허여 쥬렴(44음보)
고 아희놈˅ 대답허난 말이˅ 우리도˅ 사쥬팔자˅ 기박하여˅ 남의 집˅ 뭠사리˅ 허난고로˅ 한달 허고˅ 설흔 날의˅ 원음식˅ 여순 그릇˅ 설 언저˅ 노코˅ 나지면˅ 낭글허고˅ 저역이면˅ 색끼 꼬고˅ 식젼이면˅ 쇼물을 일직이 머겨˅ 뭔 山˅ 두메가˅ 나무 두세 번˅ 해다 놋코˅ 저녁나잘˅ 쉴 참의˅ 논밧 갈고˅ 슐 담배 젓드려˅ 一年˅ 열두달의˅ 數百餘本˅ 먹은 후의˅ 해 다 져˅ 저문 날의˅ 兩親父母˅ 奉氣 奉養하고˅ 곡훌불˅ 압헤 안저˅ 수투룬˅ 諺文짜나˅ 뜨더보난˅ 고로˅ 傳헐지˅ 말지(44음보)
위대˅ 맹공이 다섯˅ 아례대˅ 맹공이 다섯˅ 景慕官 압˅ 연못세 잇는˅ 맹공이˅ 연닙 하나˅ 뚝 따˅ 물 떠˅ 두루처 이구˅ 수은 장수허는˅ 맹공이 다섯˅ 三淸洞 맹공이˅ 六月 소낙이의˅ 쥭은 어린애˅ 나막신짝 하나˅ 으더 타고˅ 가진˅ 풍유하고˅ 서뉴허난˅ 맹공이 다섯˅ 四五 二十˅ 시무맹공이˅ 慕華館˅ 芳松里˅ 李周明네 집˅ 마당가의˅ 포갬 포갬˅ 모이더니˅ 밋테 맹공이˅ 아구 무겁다˅ 맹공 허니˅ 윗 맹공이는˅ 뭣시˅ 무거유냐˅ 장간 차마라˅ 작갑시럽다˅ 군말된다˅ 허구 맹공˅ 그 中의˅ 어느 놈이˅ 상시럽구 맹낭시러운˅ 수맹공이냐(44음보)
綠水 靑山˅ 깁흔 물의˅ 白首 風塵˅ 흣날니구˅ 孫子˅ 맹공이˅ 무룹헤˅ 안치구˅ 저리 가거라˅ 뒤 테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압 테를 보자˅ 짝짝궁˅ 도리도리˅ 질나래비˅ 훨훨˅ 재룽부리는˅ 맹공이˅ 슈맹공루˅ 아러더니(20음보)
崇禮門˅ 박 썩 내다러˅ 七패˅ 八패 靑패˅ 배다리 쪽제굴˅ 네거리˅ □門洞˅ 四거리˅ 靑패˅ 배다리˅ 첫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굽 여덜˅ 아홉 녈재˅ 미나리 논의˅ 방구 통 뀌구˅ 눈물 끠죄죄 흘니구˅ 오죰˅ 잘금 싸구˅ 노랑 머리˅ 복 쥐여 틋구˅ 엄지 장가락의˅ 도니 가래침 배터 들구˅ 두 다리˅ 꼬고˅ 귑흑헌˅ 방츅 밋테˅ 남 알가 용 올니는˅ 맹공이 슈맹공(28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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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걸 언제 다 읽어보노.ㅠ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