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 보챈다고 쌀이 밥이 되나요/김하늘 라이스앤컴퍼니 대표
출처 서울신문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323030010
맛있는 밥의 시작은 쌀 고르기서부터
아무리 잘 익혀도 뜸들이지 않으면 허사
모든 것엔 순서 있고 과정엔 이유 있어
모내기철이 다가온다. 뭣 모르고 첫 손모내기를 했던 그해가 떠오른다. 4월 어느 우박이 떨어지던 날 몇 명의 일꾼들이 줄을 맞춰서서 나란히 모를 심었다. 가뜩이나 질퍽한 논바닥에 비가 내려 발이 빠지고 온몸이 다 젖어도 피부와 마음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그때부터였다. 쌀이 한 톨 한 톨 소중해진 게. 밥을 맛있게 잘 지어 보자 마음먹은 게.
밥을 잘 짓는 일만큼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게 없다. 밥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일단 쌀은 ‘품종과 산지, 재배 방법, 건조와 저장, 도정, 농약, 수확과 탈곡’ 순으로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쌀 봉지에 새겨진 ‘품질 표시 사항’을 기준으로 품종, 산지, 생산 연도, 도정일, 등급과 단백질 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등급은 깨지거나 금이 가지 않은 온전한 쌀 낱알, 즉 ‘완전미’가 많이 포함돼 있을수록 높은 등급으로 표기돼 구입 시 참고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쌀을 관리하는 정미소나 종합미곡처리장(RPC)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을수록 밥맛이 부드러워 높은 성적으로 평가되지만, ‘성적’이 아닌 품종의 특성, 즉 ‘감상’으로 여기는 것이 좋다.
그런고로 결국 생산 환경적 요인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소는 품종과 도정 일자 정도로 추려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구잡이로 섞인 혼합미가 아닌 싱글오리진(Single Origin), 즉 단일품종의 쌀을 도정 일자 기준으로 2주 내에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만큼 사서 밥을 잘 짓는 것이다.
그다음 이제 밥을 지을 차례다. 주 재료를 잘 골랐으니 이제 밥맛은 우리 손에 달렸다. 쌀 불림, 쌀 씻기, 밥솥의 종류, 밥 짓는 물, 취반(炊飯), 뜸들이고 섞기, 담기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일본에서 스시를 배우고 온 어느 셰프는 초밥용 밥 ‘샤리’를 위해 하루 반나절씩 1년 넘도록 쌀 씻는 법을 배우고 익혔다고 했다. 그는 첫 물은 가장 깨끗한 물로 빨리 헹구어 버리며 이때 물은 경수, 연수, 알칼리수 등을 골라 쓰는데, ‘탄산수’로 헹구고 지은 밥맛이 가장 좋았다고 일렀다.
잘 헹궜으니 말간 물이 나올 때까지 쌀알이 부서지도록 살살 씻어야 밥맛이 무너지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서너 번 대충 씻으라고 학습된 우리에겐 쌀을 씻는 일이 지루하게 느껴질지라도 묘수는 없다. 어떤 감으로 씻어야 할지 아리송하다면 손으로 머리카락을 린스하듯 씻거나 쌀 씻는 도구를 사용할 것.
맑게 씻은 쌀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 뒤 30분 정도 불린다. 불리는 과정은 수분 흡수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요리 용도에 맞게 물에 불리는 시간을 줄이거나 늘리고 수분을 제거한 뒤 저온 숙성시키기도 한다. 이제 밥솥을 골라 불린 쌀과 적정량의 물을 계량해 넣고 밥을 지을 차례다. 가마솥부터 냄비까지 다양한 밥솥은 열전도율과 압력에 따른 차이가 있다. 용도와 취향껏 골라 쓰면 된다.
이제 마지막 뜸을 들일 차례. 뜸은 밥알에 잔열이 고루 전달돼 남은 수분을 줄이고 윤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데, 이를 밥하기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쌀을 잘 골라 씻고 불리고 그저 익힌다 해도 뜸을 들이지 않으면 맛있는 밥을 먹기 어렵다는 말이다. 순차대로 기다리면 따끈따끈 쌀알이 살아 있는 맛있는 밥 한 공기를 누릴 수 있을 텐데, 급하게 서둘러 봤자 설익은 밥을 먹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쌀을 기르고 나르고 고르고 다루고 먹기까지 무엇이든 모든 것엔 순서가 있고 그 과정에는 이유가 있다. 쌀 한 톨 한 톨이 소중한 줄 알아야 보다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보챈다고 쌀이 밥이 되진 않는다.
김하늘 라이스앤컴퍼니 대표
빛viit명상
산새의 하루
어쩌다 빛viit명상이 길어져
동녘이 터 오릅니다.
어렴풋이 별들이 떠난 자리엔
밝음이 차지합니다.
온갖 새들이 일어나
하늘을 향해 밤새 안녕과
또 하루의 시작을 감사하며
다투어 조잘 거립니다.
일어나 빛viit터로 향합니다.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
날개짓을 하며 빛viit을 받습니다.
오늘도 모두들 건강하라고….
해질 무렵 오죽울에는 종일 흩어졌던
그들이 또다시 모여듭니다.
하늘을 향해 온갖 재롱을 부립니다.
하루를 감사히 보내고
이제 잠자리에 든다고
그분께 감사합니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66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엄마 손을 잡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섰던 첫날
기억하나요?
처음으로 직장에 출근해 시작했던 하루
기억하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내디뎠던 첫걸음
기억하나요?
긴 겨울 이겨내고 처음 땅 밖으로 고개를 내민 새싹처럼
자고 일어나니 온 세상 밝혀준 첫눈처럼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겠습니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68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빛과 함께 하겠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겠습니다.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깨끗해 졌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빛과 함께 하겠습니다.
귀한 빛의 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빛과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첫빛받던날 그 마음으로 언제나
빛과 함께 합니다.
감사마음 올립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시작 새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
빛의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처음 시작하는 빛마음 그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청원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그마음이 빛마음되어 언제나 빛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