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선봉행(衆善奉行)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
"자동차에 치일 뻔한 사람을 보고
앞뒤 가리지 않고 몸을 날려 그를 구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그때 구한 그 사람이 많은 사람을
살상한 범죄인으로 TV화면에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인과를 다 알 수 없습니다.
인을 다 알 수 없으며, 과 또한 다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지금 여기에서 선으로 생각되는 것을 행하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인과를 다 알 수 없지만 인과법에서 벗어나는 방편 중 하나는
만나는 연마다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시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받아들인다 함에는 받아들인다라는 문자로 다 담을 수 없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받아들인다에도 머물지 않아야 합니다.
중선봉행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고자 하는 자는
어느 순간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입니다.
선이란 무엇인가? 라고 말입니다.
묻는 그는 언제쯤 자정기의에 닿게 될까요?
첫댓글 제악막작이 무르익으면 중선봉행이 없기 어려우니 자정기의 또한 '자동뽕'이지 않을까요?
계를 말씀함이라면 당연한 말씀이라 봅니다.
그러나 무르익는다 함은 무르익는다 라는 용어가 분명 있지만 그 용어만으로 그 용어를 다 설명할 수 없는 용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목계처럼 이라고 했을 때 그 목계는 분명 나무로 만든 닭이지만 처럼이라고 하면 그 닭은 목계처럼이지 항상 목계는 될 수 없는 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무르익는다 함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무화과 "묻는 그는 언제쯤 자정기의에 닿게 될까요?"
제악막작이 원만해지면 중선봉행은 이미 하고 있는 것이고
중선봉행이 원만해지면 자정기의도 이미 하고 있는 것이니
'제악막작'이 안되면 '중선봉행'도 안되어 '자정기의'는 기약이 없다.
뭐, 이런 뜻으로 쓴 댓글인데 답글을 보니 저처럼 생각이 많으시군요.
좋은 시절이라고 생각 합니다. 고맙습니다. ()
@星曉 20대 때 쓴 일기장을 한번씩 보기도 하는데 그때 적었던 내용을 보면
하 야가 그래도 생각하며 살아왔긴 왔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들의 고민거리를 보면서
그래 우리가 살아 있으니 이런 고민도 하고 그런 것일꺼야 뭐 그런 생각도 듭니다.
보니
생각한다는 것
어쩌면 살아있다는 증거도 될 수 있으니
마 좋은 시절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무화과 어쩜...
http://cafe.daum.net/kudoyukjung/FqWM/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