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_^;;
또 다시 이 밤에 글을 끄적이게 되는 군요 ^_^;;;
이번엔 저와 함께 18년을 같이했던 귀신들에 대해서
말해볼까합니다...
무슨 귀신들이랑 살아 뻥쟁이.. 라구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어릴적 부터 귀신을 무척 무서워했어여 -_-;; 저희 삼촌이나
이모부들이란 사람들이 저 무서워하는 걸 즐겨여 -_-;; 어릴적부터
화장실귀신 이야기니 뒤를 돌아보면 나타나는 귀신이니 -_-;;
수도없이 그런 이야기를 들었고 전 밤마다 오들오들떨며 이불을
뒤집어쓰고있어야 됬었죠 겨울에는 괜찮은데 여름에는 더워서 빰을
삐질삐질흘리면서도 이 이불위에 귀신이 있을까봐 땀띠두
많이 났었죠 -_-;;
그런 제가 어느때 부터인가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게되었어요 ^_^;;
언제부터냐면 -_-;;
제가 바카스병에 든 아세톤을 바카슨줄알구 원샷한뒤에 병원에
실려갔다온 뒤부터 -_-;;;
그 날도 고모부와 맥주한잔을 시원하게 걸친뒤
(참고로 전 5살때부터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답니다 -ㅁ-;;
물론 14살때 철이 들어서 술을 멀리했지마... 퍼퍽)
집에 들어와 마루에 앉아있었습니다..
그 때만 해두 밤하늘에 별들이 번쩍번쩍해서 별들을 보고있었죠 -ㅁ-;;
그런데...
저희집 왼쪽에 보면 화장실이있었죠..
거기에 냄새빠지라구 창문을 하나 뚫어놨었는데 그 창문이
열려있었던 거에여 -_-;;
그.리.고...
그 창문에 걸쳐서 턱을 괸 채로 저를 쳐다보는 여자를 보았죠 -_-
유치언때배웠던 내 얼굴은 꽃이다~ 라는거 알죠? 두 손바닥으로
턱을 받치고 손가락을 약간 구부려 잎사위라고 칭했던 그 포즈 -_-
그 포즈로 저를 보고 비릿하게 웃더군요 -_-
이리 저리 부시시한 머리카락이 코 부분까지 가리고 있어서
눈을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히 눈은 웃고있었고 소복도
입었었습니다 -_-
전 당연히 비명을 지르며 방안으로 뛰여들어갔고 -_-;;
그 뒤론 3일동안 해가 지기전에 집에 들어와 방이란 방에 불을 다
켜놓고 티비 볼륨도 크게 해놓고 귀신이 나올만한 장소는 다
신문지로 막아두었죠 -_-;; 그리고... 제가 자기 전까진 방에
불끄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죠 -_-;;
그렇게 저와 귀신의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_-
씨붕 지금와서 생각하니 열받습니다..
그 귀신을 6번은 더 봤을 것으로 기억됩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바람이 불어 커탠이 샤라락 바람에 떠밀려
팔랑이고 그 뒤에서 여전히 부시시한 긴 생머리로 비릿하게
웃으며 저를 보고있던 그 귀신 -_-
정말 한대 때려주고싶습니다..
그리구 정말 싫은게 그 귀신을 만난뒤로 차안에서 귀신이 많이
보이는 거에요 -_-;; 제가 친구들과 밤에 꼼꼼이를 했었어요..
아참 이쯤에서 왜 밤에 꼼꼼이를? 이라고 하시는분도
있으시겠지만 -_- 원래 꼼꼼인 밤에 하는 겁니다.
하려면 술래 한명이 어디까지 갔다가와야되잖아요? 그런데
그날 제가 술래가된거죠 -_-;; 목표지점까지 뛰여갔다가
오는 도중에 제 뒤로 휙휙 지나가는 차들의 유리창 안에서
목이 짤리고 피투성이가 된체로 차창문을 마구 쳐대던
귀신을 보았죠 -_-;;
깜짝 놀래서 다시한번 그 차를 보니 그냥 양복한벌이
차에 걸어져있던 것이더라구요 -_-;;
그런데 더 무서웠던건 -_-;; 그 차뒤로 있던 공사장...
그 공사장 아직 지저분한 시멘트 벽뒤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저를 보며 웃고있던 그 부시시 머리귀신 -_-;;
진짜 무서웠어여 ㅠ_ㅠ
흑흑 그 부시시 귀신은 지금까지도 제 눈에 보인답니다 -_-;;
가끔씩 가끔씩 잊을 만하면 나와서 저를 괴롭히죠 그런데
이상한 건 제가 그렇게 많이 귀신을 봐두 전 지금까지
가위에 눌린적이 한번도 없다는 거죠 ^_^;; 아마 전
귀신한테 사랑받는 존재인가봐여~
모두들 즐어운 하루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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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공포체험
[경험담]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귀신들 모음집1탄 -ㅁ-;;;(2탄은 언제 나올지 모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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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귀신을 그리 자주 볼수 있으신가요?/ 전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세상에서 귀신을 본사람보다도 못본 사람이 더 많겠지요.. 귀신을 보지 못한 저 같은 사람은 귀신의 존재를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는데...
귀신을 볼려면 태어날때부터 영안이 트였거나.. 엄청난 수련을 통해서 보이는 거라던데.. 혹시 정신에 이상이...-_-;; 환각이 모이는거 아닌지. ?
귀신 차카던데 ^-^v 귀신들 나쁜사람에겐 복수하고 착한사람에겐 복 주고 가잖아요 ^-^!! 귀신 넘 착해요
-ㅁ-;; 그런가요??;;
험....-_- 귀신이 자주 보이는건...혹시 ...박카스병에 들어있던 아세톤때문이 아닌가요?-_-;; 즐건 하루..;;
저도 본적이 있긴 한데요 귀신이라기 보단 그냥 착각이었던 것 같아요. 그 때가...한 4년쯤 전이었는데요 저희집 부엌이 저녁만 되면 무지 어둡거든요? 거기에서 머리묶고 하얀 소복입고 차를 마시고 있는(ㅡㅡ;;)귀신을 봤다는...
혹시 그 부시시 귀신은 님이 조아서 쫒아 다니는 스토커인데 일부러 귀신 변장을 하고 엿보는게 아닐까 싶네요 ^_^;;;;
나도 아세톤 한병 원샷해?? alima님은 ㅎㅎ 우아한 귀신을.. 호옹.
한대 쳐버려!!!!!!!!!!!!! - ㅅ-^
한대 쳐버려!!!!!!!!!!!!! - ㅅ-^
상당히 스토커기질이있는 귀신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