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숲으로 나들이 가는 차 안에서.
성빈 : 우리 어디가?
아롬이 : 마음 숲에 가. 다음엔 아빠랑도 올 거야.
성빈 : 그럼 엄마는?
아롬이 : 성빈이가 이번에 아빠랑 오고 다음에는 엄마하고, 누나한테 소개도 시켜줘.
성빈 : 아빠랑 어디에 가?
아롬이 : 아빠랑 마음숲에.
성빈 : 아빠 마음 속에?
오늘 간 효령노인복지타운 뒷산은 <빛고을 산들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몇 년 전에 아이들이 <마음숲>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숲길 곳곳의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2018년도 4월 열매반 기록 참조)
<마음숲>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 좋고, 좋은 마음이 들고,
상쾌해지는 마음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아직은 숲길 이름이 어색한지, 성빈이는 숲 이름을 여러번 물어봅니다.
아마도 아빠와 함께 한다고 해서 스스로 잘 이해하고, 아빠께 잘 안내해드리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