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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8. 설레는 맘으로 아침일찍 서둘러 공항에 도착했다.
오전 7시20분 비행기였는데...6시30분쯤에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2월에 이용했던 이스타항공을 또 이용하기로 했다. ZE101편
valet parking(주차대행)을 이용해서 차를 맡겼는데...
요금이 올랐다. 6월15일부터 주차대행비가 7,000에서 10,000원으로 오르고 하루종일주차가 금토일은 10,000에서 15,000원으로 올랐다.
이번여행이 일월화니까... 일요일15,000원 월요일화용일 각각 10,000원씩...주차비가 35,000원이다.
주차대행비까지 포함하면 45,000원
앞으로 조금 더 저렴한 외부주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
티켓 발권을 하고 짐을 붙이고 비행기를 타러 2층으로 올라갔다.
이스타항공을 탑승하는 10번 게이트에 1등으로 도착하여 앞 의자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게이트 통과후 버스에 탑승하고 비행기로 이동
그리고 비행기에 탑승하여 좌석에 착석...
그런데 비행기 좌석이 무지 썰렁하다. 6월27일부터 여행이 끝나는 30일까지 주구장장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예약취소가 많았던 모양이다.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날씨를 사람들이 잘 모르는 모양이다.
큰 태풍으로 높은 구름에서 내리는 비를 제외하고 높은 한라산때문에 한쪽은 비가 많이 오고 한쪽은 맑고 하는 경우가 많다.
장마라고 해서 크게 다를바는 없다.
뒤쪽좌석들이 횡하니 비어있어 왠지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드디어 비행기 이륙!
경희는 새벽부터 짐챙기느라고 힘들었는지 금방 잠이 들어버렸다.
승무원이 주는 오렌지쥬스를 받아마시고...잠시 눈 좀 붙이려고 했는데...
이스타항공이 2009 소비자원 발표 소비자 서비스 만족도조사에서 1위를 했다고 경품행사를 한단다.
쥬스를 마신 종이컵 밑에 별이 붙어있으면 가족사진촬영권을 주는데...내 컵에 별이 붙어있었다.
번쩍 손을 들고 사진촬영권을 받았다...ㅋㅋ
여행 시작부터 행운이 심상치가 않다.
여행 삼일내내 장마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탓에 어떻하나...걱정하고 있었는데...
여행운이 이번에도 잘 작용해 주리라 믿어의심치 않았다.
오전8시25분 드디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날씨가 맑았다. 어? 역시 일기예보는 믿을 수 없단 말인가?
그래도 장마인데...변화무쌍한 제주도 날씨인 만큼 날씨가 좋을 때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시간을 절약하고자 나는 바로 주차장으로 가서 렌트카를 인수하고 경희에게 수화물을 찾고 수화물 보관소에 가서 할인입장권을 챙기라고 했다.
주차장으로 가서 렌트카를 인수했다. 베르나2009 휘발유차량이고 만키로도 뛰지않은 새차였다.
경희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차에 짐을 싣고 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서부지역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10여분을 달리다가 경희에게 할인입장권을 보여달라고 했더니...놀란다....불안하다...혹시
수화물 소리만 제대로 듣고 짐만 챙겨서 나온 모양이었다. 어째 건성으로 듣더니...어쩔 수 없이 차를 다시 공항으로 돌려야 했다.
다시 공항에서 할인입장권을 챙겨서 다시 출발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하가못[연화못]이었다.
제주도에서 가장 깊고 넓은 연못으로 가운데에는 육각모양의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주위에는 팽나무, 무궁화, 백일홍 등이 자라고 있다.
무려 3천7백여평이 넘는 연화못은 지난 2000년 12월, 친환경습지 생태학습장으로 태어나 현재 생태 기행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갓길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안내표지석을 읽어봤더니
친환경습지생태학습장이라 새겨진 안내표지판에는 연못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현황이 사진과 함께 담겨있다.
안내표지판에 의하면 연화못에는 연꽃과 수련은 물론 개구리밥과 바랭이, 흑삼능, 살모사와 자라, 쇠백로와 흰뺨검둥오리, 맹꽁이 등이 산다고 한다.
연화못에는 서너 개의 산책로가 나 있는데 물론 산책로는 서로 연결돼 있다.
연화못 오른쪽 모서리에 나 있는 산책로부터 걸었다. 습지식물들이 산책로 모서리에 서식하고 있다.
연화못이 특별함은 너른 연못에 피어나는 화려한 연꽃과 수련이다.
연화못 한가운데는 육각정이 있다. 육각정으로 통하는 산책로는 모서리에서부터 연결돼 있다.
하가리 연화못 육각정은 길에서 보면 마치 연못 위에 배를 띄워 놓은 것 같지만, 이 육각정에는 알고 보면 아픈 사연이 숨어 있다.
하가리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연화못 터는 예전에 야적의 터였다 한다.
고려 충렬왕 때, 현재 연하못은 '야적들의 집터'였다고 한다.
야적들은 연못 한가운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을 짓고, 마을을 지나가는 행인들을 농락하고 재물을 약탈하는 일이 빈번했다 한다.
신임판관 초도순시가 있을 때 야적들은 판관 일행을 습격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데, 이 마을 뚝할망이 야적들의 흉계를 관가에 알렸다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관군이 출동하여 야적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뚝할망이 야적들의 칼에 맞아 죽었다 한다.
따라서 관가에서는 뚝할망의 충정심을 기려 벼슬을 내리고 제주향교의 제신으로 받들게 했다고 한다.
그 후 움푹 파인 야적의 집터를 소와 말에게 물을 먹이는 못으로 활용하다가, 17세기 중엽 수리 공사를 하여 지금의 연못으로 탄생되었다 하니
연화못의 역사가 그리 아름다운 사연을 간직한 것은 아닌것 같다.
또한 연못은 우마 급수나 빨래터로, 나물을 씻는 용도로 사용하며 뚝을 쌓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전한다.
연화못의 육각정 주변에 피어나는 연꽃과 수련도 사연이 있었단다.
연꽃의 유래는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19세기 중엽, 제주목사 지방 순시 중 이곳에 들러
'연꽃잎으로 술을 빚어 마시고 시를 읊었으며 양 어머니로 하여금 연꽃을 지켜 가꾸도록 했다'는 유래가 있다 한다.
<제주의 소리>
연화못의 육각정에서 경희가 집에서 챙겨온 도시락을 먹고 가기로 했다.
여행 첫날인 6월 28일은 민철이 생일이기도 했다. 그래서 직접 끊인 미역국을 먹인다고 경희가 보온병에 싸 가지고 왔다.
많이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어서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멋진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밥맛도 꿀맛이었다.
밥먹고 아이들과 산책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데...차 한대가 가던길을 멈추고 중년의 신사한분이 내리시더니 우리가족을 물끄러미 바라보신다.
우리가 짐을 챙겨서 나올 때까지 안내표지판을 보시며 찻길에서 연화못을 구경하신다.
직접 산책길을 걸으시면서 보시면 더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주제 넘을까봐...조용히 차에 타고 자리를 비켜 드렸다.
우리가 가고 분명히 그분도 연화못의 아름다운 모습을 경험하셨으리라고 생각한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한림공원으로 이동했다.
한림공원을 겨울에만 방문했던 기억때문에 이번여행일정에 꼭 넣고 싶었다.
"또 가? 안가본데 가지." 하며 불평하는 경희에게도 겨울의 한림공원과는 다른 풍성한 한림공원이 새로울 꺼라고 생각했다.
한림공원은 한라산(1,950.1m)의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비경지대이다.
제주시에서 일주도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33㎞지점에 위치한 한림공원은 협재, 금릉 해수욕장의 비경과 아름다운 비양도의 경관을 마주하고 있는
제주도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10만여평의 대지에 하늘로 우뚝 뻗은 야자수군락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한림공원은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협재 쌍용동굴과 아열대 식물원 그리고 제주석, 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수석전시관, 새가 있는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갖추고 있다.
또한 2002년에는 1000여 평 규모의 연못을 새로 조성하여 선보이는 등 계속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림공원은 1971년 초 한림읍 협재리 바닷가 일원의 불모의 모래밭을 매입하여
수천 트럭 분량의 흙을 실어와 객토작업을 하고 아열대 수목의 종자를 파종하여 육묘함으로써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16개의 식물원을 보유한, 식물나라이다. <한국관광공사>
* 아열대 식물원
2천여 종의 진귀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이 살아 숨쉬는 한림공원의 아열대식물원은
제주도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꽃과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제주산야초원,
100여종의 다양한 허브로 구성된 허브가든,
인테리어용으로 보기 좋은 관엽식물로 가득 찬 관엽 식물원,
4계절 아름다운 꽃이 넘쳐나는 플라워가든,
이외에도 제주감귤원, 선인장정원, 열대식물온실 등 여러 가지 식물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관광공사>
* 협재.쌍용동굴
250만년전 한라산 일대의 화산이 폭발 하면서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검은 색의 용암동굴이
스며드는 석회수로 인하여 황금빛 석회 동굴로 변해가는 신비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2차원 복합동굴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 23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석순과 종유석들이 자라고 있는 용암동굴로서 학술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쌍용동굴은 그 형태가 마치 두 마리의 용이 빠져 나온 모양을 하고 있어서 쌍용동굴이라 부르고 있으며,
협재.쌍용동굴 이외에도 황금굴, 소천굴 등 20여개의 동굴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는 1만7천m에 달하고 있어서 세계 최장의 용암동굴시스템으로 확인되었다. <한국관광공사>
더무 더워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땀이 별로 나지않는 경희와 민철이도 덥다고 하는데...
땀이 많은 나와 호영이는 옷이 흠뻑 젖도록 연신 땀을 흘렸다.
그런데 동굴에 들어가니...완전 냉장고다...이렇게 시원할 수가...춥다고 느껴질만큼...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
* 제주석 분재원
제주석, 분재원은 한림공원 내에 분재와 돌을 주제로 구성된 테마공원으로
다양한 분재 작품과 기암괴석, 정원석을 감상 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총면적 5천평에 수령이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300년에 이르는 크고 작은 분재들이 각기 나름대로의 위치에서 그 자태와 멋을 표현하고 있는데,
특별히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괴불나무 등의 희귀소목을 정교하게 작품화 하여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의 화산폭발시 형성된 용암수형석과 제주도 특유의 다공질 현무암 등의 제주 자연석을 비롯하여
남미의 아마존 강가에서 채취한 대형자연석 등의 수석들이 분재와 어우러져 색다른 자연의 조화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림공원의 관람시간을 1시간30분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벌써 예정된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아직 더 봐야하는데...
많이 걸어서 다리도 조금 아프고...
이후에는 관람중간에 벤치만 나오면...자꾸 앉게되고...ㅋㅋ
수국동산이 6월1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개장을 하고 있어서 운 좋게 좋은 관람을 했다.
* 재암민속마을
제주도 민속촌인 재암민속마을 에서는 현대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사라져 가는 제주 전통 초가의 보존을 위해서
산간 지방에 있던 실제 초가를 원형 그대로 이설, 복원하여 옛 제주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 재암수석관
화산섬인 제주도는 화산폭발 시 형성된 다양한 형상의 화산탄, 현무암과 각종 용암석 등 진귀한 돌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이곳 한림공원의 재암수석관에는 이러한 제주 특유의 수석들을 비롯 국내외의 다양한 수석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제는 아이들도 지치고 나도 지치고... 서둘러 관람을 마쳐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 새가 있는 정원
금슬 좋은 원앙이, 깃털이 오색찬란한 공작새, 색깔과 몸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국 꿩 등이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크고, 공룡과 초식동물의 특징이 섞여있는 타조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백한, 칠면조, 호로조, 비둘기 금계 등의 관상조들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한다. <한국관광공사>
경희는 무섭다고 새장안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ㅋㅋ
바로 옆으로 꿩들이 뛰어다니고...민철이 호영이는 녀석들이 쫓아다니고...다양한 공작새들도 바로 옆에서 그물없이 볼수가 있다.
다만...관람객들이 관람에 지친 상태로 이곳을 지나다 보니...새장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었다.
* 연못정원
1000여평 규모의 연못과 그 위를 시원하게 적시는 폭포가 인상적인 곳이다.<한국관광공사>
드디어 한림공원의 관람을 마쳤다.
너무 더워서...꼼꼼하게 관람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구석구석 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한림공원 주차장에서 앞으로 2박3일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 줄 허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우리 5인 가족이 타고 다니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차량상태도 그동안 제주도 여행에서 빌렸던 렌트카 중에서 가장 좋았다.
한림공원 바로 앞에있는 협재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더운 날씨탓에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수영복과 튜브를 챙기라고 했더니... "6월에 물놀이 할 수 있어?" 하고 의문을 제기하던 경희가 만족스런 웃음을 짓는다.
사실 장마라 비오면 해수욕을 어떻게 하나...걱정했었는데...다행이었다.
사실 고무보트를 챙기라고 경희에게 얘기를 했었다.
그래서 차량용 공기펌프를 인터넷쇼핑에서 구입했는데...경희가 공기펌프만 챙기고 고무보트를 가져오지 않았다.
내심 해수욕 못하면 짐만 될 거라는 생각에 준비를 안 한 모양인데...경희도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수영복을 갈아입고...튜브에 바람을 넣고...무작정 물에 뛰어들었다.
물이 조금 차갑다고 느껴지긴 했지만...워낙 덥고 땀을 많이 흘려서...게의치 않았다.
처음으로 디카방수팩에 디카를 담아 바닷물에 가지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왔다.
한참을 걸어 들어왔는데...그래도 허벅지밖에 물이 닿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너무 좋았다. 고무보트도 가지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자꾸 아쉽다.
협재해수욕장은 제주시 서쪽 32km 거리의 한림공원에 인접해 있다.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백사장의 길이 약 200m, 폭은 60m, 평균수심 1.2m, 경사도 3~8도로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단위의 해수욕장으로 적합하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소나무 숲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다.
이 해수욕장의 남서쪽 해안은 금릉해수욕장과 이어져 있는데, 주민들은 두 해변을 합쳐 협재해수욕장이라고도 부른다.
해수욕장 내에는 탈의실, 샤워실, 휴게소, 식수대,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해수욕장 주변에는 짙은 송림이 있어 야영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전복과 소라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멀지 않은 곳에는 한림공원과 협재굴, 명월대, 황룡사, 영각사 등이 있어 해수욕과 함께 주변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해수욕장 정면에 보이는 비양도의 모습은 맑고 깨끗한 해수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 또한 아름답다. <한국관광공사>
민수가 춥다고 해서 경희랑 먼저 나오고...나는 민철이 호영이가 조금 더 놀다가...밖으로 나왔다.
민철이와 호영이는 조금 더 놀다가 나온다고 하더니...20분쯤 후에 바로 나왔다.
씻고 옷을 갈아 입고...갈 준비를 했다.
튜브의 바람은 빼지 않고 그대로 트렁크에 실었다. 혹시 또 물놀이를 할 때를 대비해서...그러나 이후 물놀이는 없었다.
날씨만 좋았으면 우도나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더 하고 싶었는데...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배가 많이 고팠다.
예전에 더마파크에서 시간이 지나서 이용하지 못했던 뷔페레스토랑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어서 빨리 갈 수 있고...뷔페라 음식 기다리는 시간도 없고...여러모로 선택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었다.
더마파크 뷔페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우선 가격은 저렴했다. 어른6,000원 어린이5,000원 막내 민수는 지불하지 않았다.
22,000원을 지불하고 자리를 잡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런데...음식가지수도 얼마 안되고...음식 맛도 별로였다.
찌게도 김치와 소세지도 들어가고 참치도 들어가고...정체를 알 수없는 잡탕이었다.
진짜 배고파야 먹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경희도 돔베고기만 좀 많이 먹고 그리 맛있게 먹는 모습이 아니었다.
하기야 돔베고기만 시켜 먹어도 한접시에 20,000원은 하는데...
스스로를 위안하며 물놀이에 허기진 배를 꾸역꾸역 채워넣었다.
나중에는 후식으로 마련된 매실차를 다서여섯번은 가져다 마셨다.
아...맛있는 걸로 사 먹을껄...후회가 막심하다.
호영이와 먼저 식사를 마치고 더마파크공원내를 산책했다.
지난 2월 방문때와 비교해서 조금 위치가 바뀌었다.
게르촌이 있었던 장소가 주차장으로 바뀌어서 주차장과 공연장의 접근성이 용이해 졌고 대신 게르촌은 미니어쳐공원 뒤쪽으로 이동해 있었다.
조금 찜찜한 마음으로 더마파크를 나와 10여분 거리에 있는 오셜록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지난번 방문때 공사 때문에 밖 천막에서 아이스크림만 사먹었던 터라...공사 후의 모습이 기대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관광객들로 넘처나고 있었다.
관광버스들도 많고 여러 허군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운 좋게 오셜록뮤지엄 진입로 바로 옆에 주차를 시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부터 새롭게 변모해 있었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 기대 이상이었다.
먼저 전망대로 올라갔다. 실내 전망대에 에어콘이 가동되어서인지 시원했다.
그런데 위로 실외 전망대로 나가보니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 너무 더웠다. 서둘러 다시 실내 전망대로 내려와 의자에 앉아 쉬었다.
그리고 내려와 매장으로 가서 녹차아이스크림 3개를 사먹었는데...가격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이 인상되어 있었다.
입장료를 지불한다는 생각으로 12,000원을 지불했다.
아이들이 밥먹고 바로 와서 그런지...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번에는 그렇게 잘 먹더니...
몇번 떠 먹고는 안 먹는다고 해서 경희와 내가 다 먹었다. 이렇게 맛있는데....ㅋㅋ
아이스크림을 먹고 밖으로 나가 녹차밭을 구경했다.
녹차밭에 곳곳에 거대한 팬들이 있어서 지난번에도 궁금했었는데...서리방지법이라는 것을 안내표지판에 있는 설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녹차밭 앞쪽에 오셜록뮤지엄의 상징이 된 찻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지난번에도 찍었는데...뭘...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다시 제주유리의 성을 지나 무인카페 5월의 꽃에 들렀다.
옆에 확장을 하려는 듯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다소 소란스러웠지만 여유로운 카페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잠시 쉬려고 앉았는데...경희와 아이들이 또 뭔가를 집어먹고 있다...아아...끝도 없이 들어가는 구나!
에어컨과 선풍기가 동시에 돌아가서 시원했다.
가볍게 원두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쥬스도 마시고 안주용 땅콩과 과자들을 주어먹고...한참동안 자리를 지켰다.
한참을 앉아서 먹다가 경희가 걸거지를 하고 나는 아이들과 함께 먼저 차에 탑승했다.
이곳은 주인이 자리에 없다. 마음대로 갖다먹고 양심껏 돈을 나무로 된 돈통에 지불하면 된다.
이제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장소가 되었지만...
제주도 여행에서 한적한 여유로움을 주는 장소로 남아주길 바라며 카페를 나섰다.
황금룡허브팜에 들러서 빅햄버거를 하나 샀다. 숙소에 가지고 가서 저녁에 민철이 민수 생일파티를 해주려고 포장을 했다.
15,000원 빅햄버거를 할인입장권으로 14,000원에 구입했다.
늘 황금룡허브팜에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에도 역시 주차장도 꽉 차있고 앞 도로 양옆으로 차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계획을 짰다.
먼저 경희와 민수만 내려서 주문을 하고, 나는 민철이 호영이를 데리고 10분여 거리에 있는 수월봉으로 갔다오기로 했다.
수월봉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구름이 많아서 앞에있는 차귀도와 와도도 그리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머물다가 내려갔다.
그런데...내려가는 도중에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 한쌍을 발견했다.
민철이와 호영이가 용감하게 말들에게로 다가선다.
혹시 말 뒷발에 채일까봐 걱정했는데...녀석들은 게의치 않은 듯 말에게로 다가선다. 아직 겁이 없어서인 모양이다.
다시 황금룡허브팜에 들러서 경희와 민수를 태우고...서귀포로 이동했다.
그리고 도중에 주유소에 들러서 휘발유를 가득 주유하고 6만원을 지불했다.
서귀포 이마트에 들렀다. 경희만 내려서 잠시 장을 보려고 했는데...민철이와 호영이가 따라 나섰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민수와 옆에 있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으로 걸어갔다.
개방되어 있었다.
안의 잔디가 어쩜 그렇게 푸르던지...축구할 맛 나겠구나!
월드컵 경기장에도 꽤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보였다.
이마트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후 경희가 아이들과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20여분을 달려서 숙소인 남원읍 목화휴양펜션으로 이동했다.
2층인 1004호 17평인 방이었는데...밖에서 볼 때는 조금 허름해 보이더니 안은 꽤 넓고 깔끔했다.
무엇보다도 작은 연못도 있고 아이들의 놀 수 있도록 잔디밭에 미끄럼틀도 만들어 놓았다.
숙소에 들어가서 바로 아이들 생일파트를 했다.
먼저 28일이 생일인 민철이 먼저...그리고 29일 생일인 민수 순으로 연이어서 초만 바꿔꽂고 생일파티를 했다.
이마트에서 초와 폭죽을 챙겨와서 그럴 듯 하게 생일파티를 할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하는 이색적인 생일파티가 되어서 아이들도 좋아했다.
제주별빛누리공원 예약을 밤9시에 해 놓아서 아이들과 목욕을 먼저 해야했다.
민철이 호영이 민수를 차례로 씻기고 나니 힘이 빠졌다.
녀석들이 이젠 제법 커서 목욕시키는 것도 일이 되어버렸다.
마지막으로 나도 그럭저럭 씻고 나왔더니 피로함을 느꼈다.
잠시 눈을 붙일까하다가 못 일어날 것 같아서...그냥 잠시 누워있다가 저녁8시쯤 숙소를 나왔다.
제주별빛누리공원(제주시 오등동 산34번지)으로 가는 도로를 엄청나게 짙은 안개가 뒤엎고 있었다.
정말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짙은 안개때문에 생각보다 더 오랜시간이 걸리는 듯 했다.
저녁8시30분쯤 핸드폰이 울렸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인데...8시40분까지는 오셔야 예약취소가 되지 않는다고 서둘러 오란다.
거의 다 도착해서인지라 다행이었지만 조금 늦게 출발했었더라면 어렵게 예약한 기회를 놓칠 뻔 했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33,637m²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29m² 규모의 천문테마공원이다.
건물 3층의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에는 주경의 지름이 600㎜인 반사식망원경 1대와 200㎜ 반사식망원경 5대, 80㎜와 157㎜의 굴절식망원경 각 1대,
200㎜ 반사굴절식망원경 1대를 갖춰 관람객들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 여행을 가는 과정의 영상을 볼 수 있는 4D입체영상관(50석)과 전시실이 있으며,
2층에는 반구형 스크린이 있는 134석 규모의 천체투영실과 세미나실, 회의실, 연구실,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야외 광장에는 태양계 행성과 해시계, 관망용 쌍안경 2대 등이 설치됐다. <한국관광공사>
2009년 3월 30일 개관해서 2009년 6월 30일까지 무료 관람이고 7월 1일부터 유로 관람으로 전환한다.
관람요금은 어른5,000원 청소년/군인3,500원 어린이2,000원 이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라 우리에게는 무료관람의 마지막 기회였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서 겨우 여행일정에 포함시켰다.
그런데 날씨가 흐려서 별관측은 힘들거 같았다.
예약확인을 하고 표를 받아 잠시 기다렸다가 먼저 입체영상관에 들어갔다.
초등학생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고 해서 입체영상관 입구에서 사진을 한장 찍어주고
경희가 민철이 호영이만 데리고 들어가고 나와 민수는 이층 전시실로 먼저 이동했다.
*입체영상관
50석 규모의 입체영상관에서는 삼차원 입체영상을 움직이는 모션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마치 영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전시실
전시실에서는 나도 우주인, 태양계 행성들, 화성 탐사차, 황도 12궁, 중력체험 의자, 우주쓰레기 수거게임, 스위바이, 별자리 천구 모형 등을 통해
누구라도 쉽게 우주공간으로의 여행을 하게 된다.
전시실이 생각보다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밤하늘 별보며 드넓은 우주를 품으세요"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조차도 광활한 우주에서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헤어보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 가슴속에 큰 꿈을 심는 것일 겁니다.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한라산 자락에 자리잡은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별자리 여행을 떠나 볼까요?
잠시후 경희가 민철이 호영이를 데리고 전시실로 올라왔다.
이것저것 만져보며 신기해 하는 모습이었다. 녀석들...지금 자고있을 시간인데...이렇게 초롱초롱 열심인 모습을 보니...대견스럽다.
천체투영실 관람시간인 밤9시50분까지 전시실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여행 영상물도 감상해 보고...우주쓰레기없애기 게임도 연이어 세번이나 하고...
카메라가 달린 화성탐사차를 컨트롤러를 이용해 조종해 보는 체험도 했다.
*천체투영실
천체투영실은 134석 규모로 15m 초대형 돔스크린을 통해 사계절 별자리와 10여 편의 돔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의자를 뒤로 제껴 누워서 돔스크린을 통해서 영상물을 감상하는 곳이었다.
우리가 본 영상물은 북극성과 북두칠성 별자리에 대한 설명 그리고 카시오페아 별자리에 대한 설명 그리고 태양계 행성들을 하나하나 탐사해 보는
26분짜리 영상물이었다.
꽤 긴 영상물이었는데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롭게 관람을 했다.
별들이 어쩜 그렇게 이쁜지...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천체관측실
주관측실은 지름 8m 돔에 600mm 반사망원경이, 보조관측실에는 80~200mm 굴절 망원경이 총8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체투영실 돔영상물을 관람하고 나와 3층의 천체관측실로 이동하였으나...아래 사진의 안내문이 문에 붙어 있었다.
망원경 견학이라도 하고 갈까...하다가...그냥 돌아섰다.
10시30분정도에 주차장으로 내려와 다시 숙소로 이동하였다.
숙소로 가는 길도 역시 짙은 안개로 주의해서 운전해야 했다.
밤11시쯤 숙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다.
제주도 여행의 첫날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zzz
2009. 6. 29. 월요일
새벽에 핸드폰 알람이 시끄럽게 울려댄다.
새벽4시30분 날씨가 좋았으면 좋으련만...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전날 비가 내리지 않은 것까지 몽땅 한꺼번에 내리는 듯 했다.
그래도 그동안 제주도 여행에서 느꼈던 변화무쌍한 제주도 날씨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밖으로 나섰다.
민철이와 호영이를 깨웠지만 민철이는 그냥 잔다고 해서...호영이만 따라나섰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듯 어잿밤 숙소에 들어갈 때만 해도 장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늘도 맑고 바람도 없었다.
그런데 불과 몇시간 만에 날씨가 손바닥 뒤집드시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송악산으로 가는 길에 날씨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미리 알아본 일출시간이 5시27분이었기 때문에...일출을 보리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구름에 가려 이렇게 어두우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송악산에 도착했더니...천둥번개가 치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도 무서웠는데...호영이는 말할것도 없었다.
서둘러 호영이를 차에 태우고 이동해야 했다.
비가 많이 온다면 혹시...엉또폭포로 방향을 틀었다.
엉또폭포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잦아들었다.
250여미터를 걸어서 올라갔으나...폭포는 내리지 않았다...역시...
비온 다음날에 찾아야 하는데...마음이 너무 급했다.
호영이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차를 세워둔 입구로 내려와 아쉬운 마음에 담배를 입에 물었다.
차 오른편으로 흐르는 개천의 물이 꽤 되던데...왜 폭포는 흐르지 않을까?
야속한 마음마저 들었다.
그냥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비가 오면 괜찮은 곳이 어딜지 생각해 봤다.
불현듯 강정천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엉또폭포에서 강정천이면 불과 10여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서둘러 담배불을 끄고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강정천으로 이동했다.
서귀포시 강정동 마을 동쪽에 위치한 강정천은 평소에는 말라버리는 제주도의 일반 하천과는 달리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옛부터 대가내천, 대가래천, 큰내 등으로 불렸으며, 강정천을 인접하여 강정취수원 과 정수장이 있으며
서귀포시 식수의 70%를 강정천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강정천은 용천수로 매년 11월부터 익년 4월까지는 용출 수량이 다소 줄어들지만 풍 수기인 6월∼9월에는 많은 수량이 용출되어 바다로 흐르고 있다.
하천길이가 총 16km, 소 7곳, 교량 6개,폭포 13개가 있고, 맑은물이 흐르는 하천양 쪽에는 기암절 벽과 노송이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강정천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1급수 어종인 은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가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게 종종 목격되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이 조화 를 이루는 명소로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오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강정천에 도착하여 주차를 진흙의 땅에 시키고 강정천으로 내려갔다.
비 때문인 지 강정천이 많이 불어있었고 바람도 조금 세차게 불고 있었다.
하천 너머 풍림리조트로 이동하여 하천 너머의 강정천의 모습도 담아 보기로 하였다.
풍림리조트에 주차를 시키고 반대편 산책길로 나왔다.
요즘 올레길로 올레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풍림리조트에는 각가지 올레꾼들을 배려한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띤다.
올레꾼들 물품교환장소라든지 빨래방 및 사우나 제공, 그리고 올레꾼들을 위한 뷔페나 올레정식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레꾼들을 위해 값싸게 숙소도 제공하고 있다.
강정천을 지나 조금 더 가다 보니...바닷가우체국이 눈에 들어온다.
풍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네이버카페인 바닷가우체국에 가입되어 있는 터라 반가웠다.
회원에게는 월2회 무료사우나 티켓도 제공하고 다양한 올레꾼들을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무료로 우편배달을 해 준다는데...엽서함이 비어있었다.
바닷가우체국에서 풍림리조트로 걸어 올라가다 보니...오른쪽으로 악근천이 보였다.
산책길이 나 있어서 한번 가 볼까 하다가 돌아섰다.
호영이가 이제 집에 가자고 한다. 힘들어서...ㅋㅋ
그래 새벽부터 고생이 많았다 호영아~~
풍림리조트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약25분 정도 걸려서 숙소에 도착했더니 오전8시쯤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잠꾸러기 민철이를 깨워 가족 모두 경희가 준비해준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잠시 쉬었다가 숙소를 나왔다.
숙소를 나오자 마자 거짓말 같이 비가 멈추었다.
원래 실내 관광지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계획을 수정했다.
먼저 비오면 할 수 없는 승마를 하러 가기로 했다.
동부승마장(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873번지)에 가까이 가니 날씨도 더 개이더니 얼핏얼핏 햇빛도 보였다.
민수랑 경희랑 같이 탔는데...민수가 갑자기 무섭다며 타기 싫다고 한다...어쩌지?
이렇게 울면 말이 놀래서 안된다고 잠시 내렸다가 다시 민수를 태워봤다.
민수가 조금 무서워 하더니...조금 지나니까...웃는다...ㅋㅋ
승마를 마치고 나오면서 매표하면서 받은 5,000원상품권으로 사진에 보이는 제주감귤초콜릿을 2개 샀다.
2만원이상 구매해야 쓸 수 있는 상품권이었다.
상술로 파는 것인 줄 알면서 신나게 승마를 한 덕에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한개 만원씩 2개 합계 2만원 그래서 5,000원 할인해서 15,000원에 구입했다.
자꾸 이것저것 사라고 하는 바람에 거절하고 나오느라 애를 먹었다.
그리고 1분여 거리에 있는 트릭아트뮤지엄(서귀포시 표선읍 성읍리 2381번지)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5월14일 개관한 신설 관광지여서 이번 여행일정에 포함시켰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인근에 개관한 '트릭아트 뮤지엄'(Trick Art Museum)은
벽 또는 바닥면에 그려진 평면 작품이 입체적으로 느껴지도록 표현한 회화 장르인 '트릭아트'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로 착시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전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화와 조각(Parady Zone)을 비롯해 사파리(Animal Zone), 공룡(Jurassic Zone), 수중 생물(Aquarium Zone),
고대 이집트 유적(Egypt Zone) 등 다양한 테마와 시각 왜곡(Magic Zone), 착시 예술(Illusion Zone) 등 7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트릭아트란 2차원의 평면을 3차원의 입체로 표현하는 초리얼리즘 예술로서
관람객이 그림과 일체화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종래 회회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아트장르이다.
하나의 작품에서도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그림이 달라보인다.
트릭아트는 특히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볼 때 2차원이 3차원으로 구현되는 묘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데,
관객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재밌는 포즈를 연출함으로써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트릭아트뮤지엄에서는 카메라와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것으로 봐선 벌써 인기관광지로 발돋음하는 모양이다.
입장료는 조금 비싼 편이었다. 어른8,000원 청소년/군경7,000원 어린이6,000원
할인입장권으로 7,000원에 이용했으나 어린이표는 따로 구입해야 했다.
트릭아트뮤지엄 홈페이지에 가면 10%할인 쿠폰이 있으니 어린이는 쿠폰을 출력해서 할인받으면 된다.
트릭아트에 관하여
1. 원근법과 음영법
트릭아트란 2차원(평면)의 작품을 3차원(입체)으로 표현하는 초리얼리즘 예술로서, 벽면, 바닥면, 천정 등에 역사적 명화, 조각 또는 동식물 등을
투명도가 높은 페인트를 이용하여 얇은 피막의 층을 형성해 빛의 굴절, 반사를 이용함과 동시에 원근법 및 음영법에 근거하여
사람의 시각에 착각을 일으켜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특정부분을 관람자 시선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묘화로서
종래의 회화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아트 장르입니다.
지금까지 딱딱한 미술관의 이미지를 일소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2. 아트(Art)와 놀이(Amusement)의 융합
2차원의 세계에 3차원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입체 표현을 테마로, 관람인과 화가와의 심리전
- 인간에게는 물건을 올바르게 판단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는 반면, 믿음이나 선입관이 있기 때문에,
눈에 비친 일을 뇌가 잘못 판단하는 것에서 일어나는 시각의 엇갈림
3. 착각과 현실
이 착각과 현실이라는 일순간의 엇갈림을 즐기는 것. 즉 속는 쾌감이라고 하는 것이 최대의 묘미
- 전 세계 연구자들은 트릭아트의 속이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뇌가 활성화 된다라는 연구 리포트도 그러한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것에 의해서 일어나는 변화
카메라 지참은 필수입니다.
그림과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포즈로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1. 카메라 흔들림에 주의하세요.
일반사진도 마찬가지이지만 트릭아트 작품은 얇은 특수페이트로 피막처리 된 작품으로, 핀 흔들림이 되어 버리면 입체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카메라를 확실히 고정해서 촬영하세요.
2. 작품과의 거리에 주의하세요.
작품촬영시 카메라 후레쉬로는 3m정도 밖에 다다르지 않습니다. 가능한한 작품이 렌즈에 들어올 수 있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해 보세요.
3. 사진은 비스듬한 각도에서 찍어주세요.
정면에서 찍으면 피막층으로 형성된 그림에 후레쉬가 반사되어 기억에 남을 좋은 작품이 못쓰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비스듬한 각도(최적의 각도 45도)에서 촬영해 보세요.
테마존(Theme Zone) 구성
패러디존(Parody zone)
누구나 알고있는 세계의 명화, 조각 작품을 특수페인트를 이용한 놀라운 묘사 기술과 기법으로 3D화 한 테마관으로 예술시리즈를 중심으로
트릭아트 본래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애니멀존(Animal zone)
오리지날 회화 작품으로 동물을 테마로 한 입체 동물원 시리즈입니다. 쎄랭게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종의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사파리보다 더욱 흥미와 스릴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쥐라기존(Jurassic zone)
초식동물 트리케라톱스와 인간이 공생하기도 하며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르스의 공격에 맞서기도 하는 신비로움과 공포가 넘치는 쥐라기 세상속으로!!!
트릭아트를 통해 여러 공룡들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존(Aquarium zone)
오리지날 회화 작품으로 물고기를 테마로 한 입체 수족관 시리즈입니다.
놀라움과 즐거움이 넘치는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매직존(Magic zone)
객관적 물리세계와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행동적 환경의 차이로 발생하는 시각의 왜곡을 통한 믿을 수 없는 입체 매직의 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루션존(Illusion zone)
세계 착시 작품과 트릭아트 입체표현이 결합하는 새로운 타입의 착시 작품입니다.
이집트존(Egypt zone)
태양신의 아들 파라오, 비운의 왕 투탕카멘부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까지
눈앞에서 펼쳐지는 5천년 장대한 역사의 이집트 문화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평면이 입체로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면서...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간혹 바닥에 떨어져있는 돈을 보게 되는데...사실 그림이다.
몇번을 속으면서도...그래도 또 신기하기만 하다.
트릭아트뮤지엄에서 나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근처에 있는 정석항공관이었다.
그런데 헉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라는 걸 잊었었다.
괜한 헛걸음에 허탈했지만 외부에서 사진을 찍고 내일을 기약해야 했다.
아이들의 표정에서도 아쉬움이 묻어난다.
내일 들르면 되지 뭐...다시 힘을내서...다음 목적지인 경덕홈스프링스로 향했다.
동화같은 다원과 동굴 카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녹차 체험
향긋한 차향을 맡으며 여정의 피로를 풀어볼 만한 다원을 소개 합니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인근에 자리한 경덕홈스프링스. '대통령의 다원' 이라고도 불리는 그곳엔
6만평의 그림같은 다원과 함께 동굴 카페가 눈길을 끕니다.
한쪽으로는 한라산을, 다른 한쪽으로는 함덕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초록으로 빛나는 다원과 아름다운숲,
그리고 숲속의 카페(Cafe GreenLuce)에서 무공해 녹차를 원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수 있는곳 경덕스프링스.
선흘곶자왈의 용암동굴지대에 아주 특별한 쉼터.
광대한 녹차 밭 한가운데 자리 잡은 숲 속의 쉼터 ‘경덕원’ 녹차밭 한가운데 용암동굴 지형에 비밀스럽게 들어선
비원(秘苑) ‘그린루체’(루체는 이탈리아어로 ‘빛’을 말함)는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질 만큼 안락합니다.
경덕원은 녹차밭을 주제로 한 건강테마 정원. 차나무는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키웁니다.
비료대신 천연발효 유기물을 파이프라인으로 모든 나무에 공급합니다.
2009년 9월까지는 입장료가 무료라고 한다. 한참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그래서 입장료는 따로 없으나 녹차체험패키지 이용권이 1인당 8,000원씩 한다.
5,500원씩 2매의 할인입장권을 구입했다.
먼저 동굴카페로 가 보기로 했다.
동굴카페에 자리를 잡고 돈까스 2개를 시켰다.
그리고 할인입장권과 함께 받은 쿠폰을 주었더니...녹차호박씨쿠키와 녹차머핀 중에 골라 먹을 수 있단다.
녹차머핀을 달라고 해서 먹었다. 1개 뿐인지라 조금씩 나누어서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잠시후 돈까스가 나왔다.
조금 고급스러운 돈까스였다.
함께 나온 녹차국수도 별미였다.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굴카페(이브홀)에서 나와 녹차체험장으로 갔다.
바로 옆에 있는 야외식당(아담홀)의 한쪽에 마련되어 있었다.
녹차비누 만들기를 신청하고 먼저 녹차잎을 따러 갔다.
한봉지 녹차잎을 따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단다.
먼저 직원분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경희가 녹차잎을 따는 동안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녹차밭 구경을 했다.
녹차밭 구경을 하라고 전기자동차를 하나 내어준다.
녹차밭 구경을 다 하고 녹차비누를 만들러 갔다.
먼저 용액에 녹차잎을 건더기가 없도록 개고 레몬향을 2-3방울 떨어뜨린다.(너무 많이 떨어뜨리면 녹차냄새가 죽어서 안된다.)
그리고 원하는 모양틀에 붓는다.
알콜스프레이를 뿌려서 표면이 매끄럽도록 한다.
그리고 25분정도 기다리면 된다.
직원분이 동굴카페에 가 보란다. 갔다 왔는데...그래도 그냥 또 갔다. 어차피 할 일이 없었으니까...
시간 맞춰서 가보니...녹차비누가 완성되어 있었다. 완성품을 비닐포장을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나씩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그렇게 경덕원을 나와 또 승마장을 찾아나섰다.
무료로 얻은 무료승마권 2매 였는데...
제주승마장이라고 되어 있는데...주소가 가까운 조천읍으로 되어있었다.
그래서 주소지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제주승마장을 찾아갔다.
무료티켓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냥 조그만 트랙을 한바퀴 돌고 말겠지 생각했다.
경쟁은 치열했다.
서로 타겠다고 해서...승마장에 도착하면 1매를 구입하기로 했다.
그런데...새벽부터 일어나서 피곤했던 호영이가 금방 잠들어 버렸다.
추가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
경희가 민수랑 함께 타고 민철이는 혼자 타고...
이제 제법 말타기에 익숙해진 모습들이 보인다.
무료티켓이라 작은 트랙을 돌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큰 트랙을 돌았다.
게다가 연이어서 작은트랙을 네바퀴나 더 돌았다.
오전에 말을 탔던 동부승마장 보다도 더 길게 말을 탔다.
그렇게 알찬 승마체험을 마치고 숙소인 대명리조트로 이동했다.
숙소인 대명리조트에 도착하니 오후4시30분쯤이었다.
패밀리객실 15평 624호 쇼파가 없고 대신 침대가 둘인 방이었다. 산전망이었고, 2인 조식뷔페 무료, 2인 사우나 무료였다.
프론트에서 민철이 호영이 조식뷔페비용을 10%씩 할인받아서 미리 돈을 지불하고 무료 티켓들과 방키를 받아들고 방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오후4시45분쯤이었는데 아직 방청소가 끝나지 않은 모양이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방청소를 하고 계셨다.
방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다.
10여분을 기다리고 나서 입실할 수 있었다.
방에 들어가니 메모와 사탕3개가 탁자위에 올려져 있다.
많은 돈 들이지 않고 감동적인 고객관리를 하는 방법을 이제 대명리조트도 시행하는 듯 했다.
짐을 풀고 바로 함덕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가려고 했는데...
침대위에서 아이들과 뒹굴다가 해수욕은 내일하기로 미루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날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더이상 해수욕을 하지는 못했다.
차 트렁크에 여행내내 가지고 다닌 튜브의 바람도 비가오는 바람에 차 안에서 빼야했다.]
아이들을 일찍 재우려고 사우나에 데리고 내려갔다.
민철이 호영이는 내가 남자사우나로 데려가고 민수는 경희가 여자사우나로 데리고 가기로 했었는데...
민수가 형아들과 함께 한다고 남자사우나로 그냥 들어가는 바람에 내가 셋을 다 맡기로 했다.
셋을 번갈아 씻기고 탕에 몇번 들어가고 나니 1시간30분이 금방 지나버렸다.
아이들이 1층 남자사우나 바로 앞에 있는 놀이방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15분정도 놀다가 방으로 올라왔다.
경희가 목욕하고 놀이방에서 놀면 또 땀흘린다고 놀지 말고 방으로 가라고 얘기했었는데...
아이들 성화에 어쩔 수가 없었다.
얼마후 경희가 사우나를 마치고 돌아왔다.
혼자서 마음껏 사우나를 즐겼다고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오늘 피곤한 것 같아서 아이들을 일찍 재우기로 했다.
새벽부터 힘들었던 호영이가 먼저 잠이 들었고...
민철이와 호영이는 어린이 TV 프로그램을 두개 보고 잠이 들었다.
나는 경희와 3층 로비층으로 내려왔다.
회원들이 무료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3대의 컴퓨터가 있는데...이미 모두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서 기다려야 했다.
20여분을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가 나서 디카에 있는 사진들을 USB에 옮기고 산책하러 함덕해수욕장으로 나섰다.
매혹적인 비취빛 산호바다, ‘카약’타고 노닐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날에서 동쪽 약 14km 지점에 있으며, 동회선일주도로(12번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백사장의 길이는 900m, 너비 120m, 평균 수심 1.2m, 경사도는 5도로 수심이 아주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한참을 들어가도 바닷물이 허리춤까지 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하기에 적합하며,
바다가 얕아지면서 형성된 하얀 패사층은 마치 산호 바다와 같이 맑은 바닷물을 더욱더 빛나게 만든다.
하얗게 눈부신 모래밭과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검은 현무암 위에 가로 놓여진 아치형 구름다리, 빨간 등대 등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함덕해수욕장은 특이하게도 백사장 한가운데가 튀어 나와 마치 하트의 형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동서의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불어도 반대쪽 바다는 잔잔하기 때문에 항시 카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국내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동쪽 2km 거리에는 북촌낚시터가 있으며, 함덕리에는 수박단지가 있다.
여름철이면 제주시내의 관광호텔에서 고객서비스 차원으로 해수욕장 내의 백사장에 텐트를 설치하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
이때까지만 해도 다음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방으로 돌아와서 금방 뻗어버렸다.
zzz
새벽4시50분 핸드폰 알람이 울려댄다.
무거운 몸을 겨우 추스리고 초저녁부터 일찍 잠을 잔 호영이를 깨웠다.
호영이와 새벽에 나서려는데...경희가 민철이도 데려가란다.
겨우겨우 민철이도 깨워서 민철이 호영이와 대명리조트를 나섰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러면 안되는데....이번 여행에서는 일출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구나!
대명리조트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도로에 있는 구좌풍력발전단지로 갔다.
일출시간이 지났으나 날씨탓에 아직은 조금 어두웠다.
이후 해안가 정자로 이동하고 나니 한결 밝아졌다.
다행히 어제 새벽처럼 심하게 비는 내리지 않았고 바람도 그리 거세지 않았다.
제주시쪽으로 행원리 해안도로를 따라 1km정도 이동하다보면 조그만 해변이 보인다.
월정리 해안이다.
작지만 포그한 해변이다.
두개의 정자가 서로 마주보고 있고 정자 오른쪽으로 조그만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나마 요즘 꽤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곳이긴 하나 아직 해수욕장이라는 간판을 달기에는 인지도가 부족하다.
그리고 다시 김녕해수욕장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또 약1km정도 가다보니 예쁜 수국들이 길가에 피어있다.
그리고 멀리 또 정자가 보인다.
가까이 가 보니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정자는 하나다.
김녕해수욕장을 거쳐서 숙소에 도착하니 오전7시다.
조식뷔페를 먹으러 2층 카페테리아로 갔다.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대명리조트의 조식뷔페는 값싸면서도 음식이 정갈하고 맛도 깔끔하다.
제주도 여행에서 대명리조트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소라죽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양송이 스프 맛도 괜찮았다.
이어서 에그스크렘블을 대량으로 먹었다.
경희는 육계장이 참 맛있다고 했다.
아이들은 역시 떡갈비를 많이 먹었고 감자튀김도 많이 먹었다.
각종 빵과 과일로 든든하게 마무리하고 1층 놀이방에서 잠깐 놀다가 방으로 올라갔다.
여행 마지막 날이기에 좀 여유롭게 움직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 자꾸 맘에 걸려서... 오전9시쯤에 서둘러 짐을 챙겨 차에 싣고 일찍 길을 나섰다.
먼저 어제 허탕친 정석항공관으로 갔다. 그리 볼 게 많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영상관람을 하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예약을 미리 해야 한단다...오늘은 12시에 상영예정이란다.
기다리며 볼 만한 게 없어서 기다렸다 볼 수는 없었다. 아쉽지만 그렇게 자리를 떠야했다.
계속해서 비가 내렸기 때문에 엉또폭포의 웅장함을 기대하며 엉또폭포로 갔다.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장마철인데...이번여행에서 엉또폭포의 물줄기를 보지 못한다면 이건 말이 되지 않는거다.
40여분을 달려 엉또폭포에 도착했다.
중간에 차에 기름이 부족할 거 같아서 휘발유 2만원을 주입했다.
아이들 셋 모두 잠이 들어 버렸다.
경희만 데리고 엉또폭포로 올라가 보았다.
드디어 약간의 물줄기가 보인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반가웠다...보고 싶었다.
엉또폭포에서 나와 10여분 거리에 있는 풍림리조트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으로는 조금 이른 시각이었지만 그냥 일찍 먹기로 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전망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올레정식3인분을 시켰다.
돔베고기도 맛나고 고등어도 맛있고 된장찌게도 맛있었다.
국으로 나온 콩나물국도 시원하고 좋았다.
그런데...무엇보다도 제일 좋았던 것은 그릇에 하나씩 나오는 계란찜이 있었는데...정말 맛나게 만들었다.
내가 계란을 좋아하기 때문에 경희가 자주 계란찜을 해 주는데...내가 맛있다고 하니까...
식사를 다하고 계산할 때 주방에 가서 비법을 배워왔다.
앞으로 계란찜을 더 맛나게 먹을 것 같다.
아이들과 조금씩 나눠먹고 꿩고기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조금 무리해서 많이 먹었다.
풍림리조트를 나와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면세점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찾아갔다.
주차를 시키고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우측에 바로 면세점이 보인다.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물품을 바로 가지고 갈 수는 없고, 인수증을 받아서 제주공항 5번게이트쪽에 있는 인수장소에서 비행기 타기전에 받아가면 된다.
규모도 꽤 크고 시설도 잘 되어 있었으나 품목별로 제주공항 면세점과 차이가 있었다.
특히 경희가 사용하는 화장품이 아직 입점이 되어 있지 않아서 화장품은 나중에 제주공항에서 구입해야 했다.
컨벤션센터 면세점은 제주공항 면세점보다 큰 매장이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편안한 쇼파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제주공항 면세점에서는 경희가 물건 고를 때 옆에 장시간 서있으면 다리가 아프고 그랬었는데...
담배2보루와 벨기에 고디바 초콜릿, 그리고 민철이 민수 생일선물로 조립 장난감을 각각 구입했다.
경희가 이것저것 쇼핑하는 동안 나는 아이들과 면세점을 나왔다.
우리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그만 민수가 넘어지고 말았다. 다친건 아니었는데...
안내데스크의 여직원이 뛰어와서 일으켜주며 사탕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건네주었다.
뛰어다니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ㅋㅋ
그렇게 뛰어다니지 말라고 얘기를 하는데...아이들이 점점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사탕을 하나씩 입에 물고서야 쇼파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컨벤션센터를 나와 대유랜드로 가는 길에 멀리 선녀다리가 보였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차를 세워두고 경희와 함께 산책길을 걸어 보았다.
별내린 전망대라고 안내표지판이 있는 곳이었는데...걷다보니 폭포도 보이고...한적해 보이는 산책길이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한라산 전망대라고 안내표지판이 되어 있었는데...선녀다리가 매우 가깝게 보이는 곳이었다.
중문관광단지를 빠져나와 5분여 거리에 있는 대유랜드로 이동했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사격체험(클레이,권총,라이플), 수렵, ATV(사륜구동 오토바이)와 꿩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포츠의 천국이자 유명한 맛집이기도 한 대유랜드.
1978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오픈한 이후 수렵과 사격장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명소로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총도 쏘고 꿩요리도 즐기고 있는곳이 바로 대유랜드이다.
1백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대자연을 벗삼아 제주에서의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듯 하다.
특히 대유랜드의 또다른 자랑인 꿩을 이용한 음식은 기름기가 전혀 없어 느끼함이 없고, 그 특유의 향과 육질의 찰기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많은 외국인들도 꼭 방문하는 맛집이다.
저지방, 고단백질로 다른 육류와 달리 살이 연하고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유랜드의 넓은 자연속에서 자란 신선한 꿩을 사용하여 남다른 맛과 꿩의 이미지 등 다양하고 독특한 꿩요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대유랜드에서의 색다른 경험은 멋진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인분에 12,000원내지 13,000원 정도의 가격이다.
할인입장권 10,000원씩 3인분을 구입했다.
꿩샤브샤브와 꿩전골, 그리고 흑돼지 중에 골라서 주문할 수 있는데 1인분은 따로 주문이 안 된단다.
꿩전골은 아이들이 먹기에 좀 매울거라고 해서 꿩샤브샤브를 시켰다.
먼저 육수에 야채들을 먼저 넣고 끊으면 얇은 꿩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먹는다.
꿩고기를 다 먹으면 면을 넣어서 먹고 나중에 밥이랑 함께 국물에 말아 먹어도 맛있다.
배고파서 먹은 것도 아닌데...마지막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우고...배가 나왔다며 푸념하는 경희의 모습에서
또 하나의 행복을 찾았다.
이제는 제주시로 넘어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대유랜드에서 비가 멈추었었는데...제주시로 넘어가면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방선문 초콜릿체험장에 도착했다.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보고 자기가 만든 10개의 초콜릿을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다.
1인당 체험비가 10,000원씩이었는데...할인입장권 8,500원씩 2매를 구입했다.
민철이 호영이가 잘 만들어서 민수에게 나눠주기로 약속하고...초콜릿체험을 시작했다.
먼저 초콜릿체험 선생님이 아이들의 손을 일일이 씻어주신다.
다음 멋진 앞치마를 두르고 체험준비 끝!
먼저 하얀색 크림으로 초콜릿 겉의 모양을 꾸며준다.(세번째 사진)
그리고 초콜릿 용액을 담는다.(네번째 사진)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초콜릿모양틀을 바닥에 두드리며 꽉꽉 속이 차도록 한다.(다섯번째 사진)
그리고 다시 초콜릿 용액을 다시 덜어내고 감귤크림이나 아몬드 같은 속을 집어 넣는다.(여섯번째 일곱번째 사진)
다시 초콜릿 용액을 모양틀에 가득 담는다.(여덟번째 사진)
마지막으로 포스트지에 이름을 써서 붙이고 기다리면 된다.(아홉번째 사진)
초콜릿이 굳기를 기다리면서 장미를 조개에 옮겨심어서 집에 가져가는 체험을 했다.
초콜릿체험을 이용하는 사람은 초콜릿이 굳기를 기다리면서 무료로 체험하도록 되어 있었다.
먼저 옮겨심을 화분을 고르고 조개에다 옮겨 심는다.
그리고 떼를 입히고 가위로 재단을 하면 완성이다.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안전하게 포장을 해준다.
초콜릿 매장을 겸하고 있어서 초콜릿을 할인판매하고 있었다.
시중가보다 10%씩 싸다고 해서 10,000원짜리를 9,000원에 하나 구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민철이 호영이의 초콜릿이 완성되었다.
한개한개 포장을 해서 박스에 담고 이름도 붙여서...ㅋㅋ
아래 왼쪽사진이 민철이의 초콜릿이고 바로옆 오른쪽사진이 하트모양이 있는 호영이의 초콜릿이다.
초콜릿을 가지고 5분여 거리에 있는 한라수목원으로 이동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갈까 말까를 고민했다.
비가 오고 있어서...
그렇게 망설이다가 초콜릿을 하나 먹었는데...너무 맛있다.
하나씩만 먹어보기로 하고 열었었는데...결국 다 먹어버리고 말았다...ㅋㅋ
그렇게 잠시 차에서 휴식을 가졌다....그런데 경희가 비가 오니까 혼자 올라갔다 오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차에서 아이들과 있고 경희 혼자 한라수목원에 갔다왔다.
30여분만에 경희가 돌아왔는데...뭐 별로 볼 게 없단다.
여행사에서 준 무료관광상품 교환권을 가지고 매장을 찾아갔다.
지난번에는 돌하루방 2개가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것을 골랐었는데...
이번에는 한라봉차 한병을 받았다.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공짜니까...ㅋㅋ
그리고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용두암을 찾아갔다.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경희만 데리고 가서 용두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인지 머리가 산발이 되고...ㅋㅋ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비 때문에 조금 일찍 공항에 가기로 했다.
먼저 출발지인 2층에 내려주고 난 2박3일동안 수고해준 허군을 반납하러 주차장으로 갔다.
간단한 절차를 밟고 허군을 건네주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아이들과 만났다.
아직 티켓팅을 하는 중이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아이들이 먹기만 한 것 같은데...또 공항에서 빵을 사먹었다.
그빵은 또 어디로 들어가는지...ㅋㅋ
비행기를 탑승하러 들어가서 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들을 5번게이트쪽에 있는 분홍색의 인도장소에서 인도받고...
파란색의 제주공항면세점으로 가서 경희 화장품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스타항공 ZE224편 20시25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을 떠났다.
김포공항에 21시30분에 도착했으나 주차대행 전화를 미리 하는 것을 잊어서 10여분 기다리다가 35,000원을 지불하고 차를 인도받았다.
집에 도착하니 심신이 다 지쳐서 바로 쓰러져버렸다.
그래도 보람찬 여행이었다.
씨에스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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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짜면 이렇게 여러군데를 돌아다닐수가 있나요?우리가족도 2박3일간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많은곳을 둘러볼 시간이 없던데요. 사전조사를 도대체 얼마나 하셨길래? 꼬맹이 남자애들 델꼬 다니기도 정말 만만찮으셨겠네요. 저희는 27-29일까지 머물렀답니다. 정말 다시한번더 가보고 싶어요. 반의 반도 못보고 온것같아 지금 너무 아쉬워요.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봤느냐가 더 중요하겠죠...님은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을 더 깊이 느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 볼 게 참 많죠...다음에 더 알찬 여행이 되기실...
아이들 넘넘 귀여워요.. ㅋㅋ 엉또폭포는 안가봤는데.. 물은 안보이긴 하네요.. 정말 꼼꼼한 후기 잘 봤습니다.
그러게요...우렁찬 폭포를 기대했었는데...조금 비오면 가면 안되겠어요...언젠가 비 많이 내릴 때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귀엽네요 3형제인가봐요 아빠 사진이 없어서 좀 섭섭하시겠어요 체험도 많이 하시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여행이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그러게요...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그렇고...회원님들....혹시 제주도에서 저희가족 보시게 되면 가족사진 부탁드릴께요.
아이들이 정말 귀여워요~ 정말 많은 곳을 둘러보셨네요~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에 저까지 미소가 지어집니다 ㅎ 물놀이도정말 시원해 보이고~^^ 후기 감사합니다~
씨에스의 정보가 가장 많고 알차죠...제가 감사하죠...도움많이 받아서...조금이나마 함께해야겠다는 의무감에 후기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귀엽네요..토실토실.포동포동하네요..~.ㅎㅎ.
아이들의 외모가 자꾸 저를 닮아가서...걱정입니다...그래도 세 아들은 몽땅 엄마편이고...딸이 아빠편이라는데...
여행 후기를 너무나 세세하게 적어주셔서 정말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도 감사하구요~행복한 가족의 모습 보기 좋아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용기내서 정보공유에 힘쓰겠씁니다.
저희 가족도 28~30일까지 제주 여행 이스타 타고..그것도 대명리조트에서 지냈습니다..^^ 얼핏 카페테리아에서 뵌것 같기도 하네요...ㅎㅎㅎ 정말 알차게 여행다녀오신듯 하고 다음에 제주도 다시 가면 알찬 제주도 여행에 많은 도움 되겠네요....
정말요? 앞으로 저희 가족 보시면 알아 보시겠네요...보시면 꼭 말씀해 주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는 7/30~8/2일 까지 가려구요...^^
많이 준비하셔서 좋은 여행되시길...물놀이도 많이 하세요...넘 좋더라구요.
아가들이넘귀여워요 !!진짜 재미난 제주도 여행 즐기신것같아 저까지 기분이 좋이집니다^-^
날씨만 좀 더 좋았었더라면...아쉬움은 있지만...여행엔 늘 그 부족함이 다음 여행을 기대하게 하니까...다음을 기약합니다.
원본 게시물 꼬리말에 인사말을 남깁니다.
아들만 셋!! 정말 힘드시겠어요...저는 울 조카 하루봐주는것도 힘들던데...ㅎㅎㅎ 근데 애기들이 넘 귀여워요~! 나름 제주도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몰랐던곳이 많구나...후기를 보면서 느꼈어요
제주도에는 새로운 관광지가 너무 많이 생겨서...저도 제주도 갈때마다 씨에스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출발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소개해 주세요.
정말 자세한 여행기네요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흰 7월 21일부터 2박 3일로 갑니다.
많이 준비하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니...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즐거운 가족여행이 되시길...
여행에 관한 책을 본 느낌이네요 ^^ 자세하고 꼼꼼한 설명, 거기에 사진까지.. 덕분에 계획에 넣지도 않았던 곳을 이번 여행 계획에 넣게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가 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귀한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 일년전 여행기에 몇 자 남깁니다. ^^ ㅎㅎㅎ 많이 커서 의젓해 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엉뚱폭포 검색후...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중간쯤 보다...다시 처음으로 올라가서 메모하면서 봤답니다. 제주도 여행중 제가 가보지 못한곳을 가신듯하여 참고하게 되었네요. 설명과 사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서...보는내내 제가 제주도 여행을 하는듯 했답니다. 아주 즐겁게 본 후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