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6일(월) : 긴축 부각과 금리 전망 수정 중, 수급 변화와 어닝시즌

[호빵맨]

미국증시, 긴축 지속 우려에 하락, 나스닥 1%↓
각국의 긴축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 침체 위험이 재부각되며 하락.
시장의 금리 기대가 다시 조정 중.
경기 침체 우려도 다시 돌아옴.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은 심화.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년 반에 가장 낮은 수준.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은 37개월 만에 최저치.
달러 강세, 유가 하락.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3,727.43.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6포인트(0.77%) 떨어진 4,348.3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09포인트(1.01%) 밀린 13,492.52.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긴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섬. S&P500지수는 1.39%가량 하락해 5주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음. 나스닥지수도 1.44% 하락해 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1.67% 밀려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섬.
투자자들은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를 주시.
그동안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
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두 차례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 기대가 다시 조정.
여기에 잉글랜드 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긴축이 종료되려면 멀었다는 우려를 강화.
긴축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한동안 물러났던 경기 침체 우려도 다시 돌아옴.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은 심화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년 반에 가장 낮은 수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 이날 수치는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 6월 제조업 PMI는 전망치인 49와 전월의 48.4를 하회.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53.8)보다는 소폭 상회.
이날 유럽 시장에서 발표된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은 3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 이는 지난 5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4.8을 모두 밑돈 것.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PMI도 52.4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임. 이는 전달의 55.1과 시장 예상치 54.5를 하회.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경기 침체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낮아졌다. 다만 연준이 긴축을 펴고 있기 때문에 침체가 위험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채권 시장의 판단과는 다른 것.
10년물과 2년물 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100bp로 확대. 이는 5월 초에는 -40bp에 그쳤었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
단기물 금리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으나, 장기물 금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3% 중반을 유지하면서 둘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2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것은 아주 합리적이다. 다만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신중한 정책일 것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
스타벅스의 주가는 미국 내 150개 이상의 점포에서 이날부터 파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스타벅스 노조 소속 일부 근로자들은 회사가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성소수자 인권의 달)'를 기념한 장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나섬.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3억달러 증자 후 또다시 4억달러 규모의 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18% 이상 하락.
카맥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한 후 10% 이상 상승.
언더아머의 주가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내리고 목표가도 8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5.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4%.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3포인트(4.11%) 상승한 13.44
 달러 강세, 주말을 앞두고 강세를 이어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당초 시장이 예상한 수준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확인.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01보다 0.48% 상승한 102.894. 주간단위로는 0.54% 상승.
한때 103.16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 안전자산 수요 증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진단.
달러화는 143.78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128엔보다 0.654엔(0.46%)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8912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579달러보다 0.00667달러(0.61%) 하하락.
국재 유가 하락,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며 하락.
각국의 긴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8월 인도 WTI 가격은 전장보다 35센트(0.5%) 하락한 배럴당 69.16달러.
이날 종가는 지난 14일 이후 최저치로 이번 주에만 2.77달러(3.85%) 하락.
지난 4주 중에서 3주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몇 달간 70달러 내외의 박스권에서 유지.
 브렌트유 8월물은 0.31%(23센트) 내린 배럴당 73.91달러.
각국이 긴축모드에 들어가면서 경기침체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세를 이어감. 지난 4주 중에서 3주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몇 달간 70달러 내외의 박스권에서 유지.
국제 금값 상승, 달러강세에도 상승.
8월물 금가격은 0.31%(5.95달러) 오른 온스당 1929.65달러.
미 국채 하락,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일어났던 채권 매도세가 경기 침체 우려에 전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40bp 하락한 3.743%.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80bp 하락한 4.745%.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20bp 하락한 3.819%.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0.6bp에서 -100.2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
 
유럽증시, 주요국 긴축 경계 속 하락
주요국 긴축 경계 속 하락 마감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1.56포인트(0.34%) 내린 453.1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8.22포인트(0.99%) 밀린 1만5829.9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9.86포인트(0.55%) 하락한 7163.4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0.16포인트(0.54%) 후퇴한 7461.87.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 금리 인상에 나서며 긴축 경계가 다시금 고조된 데다, 연내 두 차례 추가 긴축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도 시장에 부담.
업종별로는 침체 우려 속 석유·가스 섹터가 2.2% 내렸으며, 광산 섹터도 1.7% 하락. 반면 헬스케어와 통신 섹터는 각각 0.7% 오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
특징주로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Siemens)에서 분사한 에너지 기업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가 풍력 터빈 부문의 문제로 올해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에 주가가 37% 급락.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
S&P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이 발표한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3으로 월가 전망치(52.5)와 전월치(52.8)를 모두 하회.
6월 제조업 PMI가 43.6(예비치)으로 37개월래 최저치.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PMI도 52.4로 5개월 만에 최저치.
HCB는 봄철 잠시 회복했던 경기가 다시 침체로 접어들었다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 감소, 고용 증가세 둔화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
독일의 6월 제조업 PMI도 41.0으로 37개월 만에 최저치. 독일 서비스업 PMI는 54.1도 3개월래 최저치
이에 따라 합성 PMI는 53.9에서 50.8로 하락.
유로화는 한때 1.08430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락.
ECB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의 경기가 급속하게 둔화. S&프랑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5, 서비스업 PMI는 48.0. 모두 전월치인 45.7, 52.5를 하회. 합성 PMI 지수도 51.2에서 47.3으로 낮아짐.
BOE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도 되레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빌미. BOE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둔화를 촉발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수요만 자극할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
전날 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린 점도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 두 은행 모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모드에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

중국증시, 휴장
 
일본증시, 계속되는 차익실현에 하락세
차익실현과 매수 재료 부족 등에 1% 넘게 하락.
글로벌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83.34포인트(1.45%) 내린 32,781.54.

토픽스 지수는 31.77포인트(1.38%) 하락한 2,264.73.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지수는 개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 지난밤 뉴욕 증시의 대형 기술주 반등 속에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차익실현 매물. 또한 새로운 매수 재료가 부족하다는 인식도 더해짐.
시장 참가자들은 도쿄 증시가 그동안 너무 빠르게 뜨거워졌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를 꺼린다고 평가.

글로벌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림.
파월 의장은 “금리가 최종 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차례 정도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경계감.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들도 일제히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증시에 부담.
“중국 경제가 예상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어 경기 불안에 따른 ‘차이나 리스크’가 의식되고 있다”
지금까지 증시 랠리를 견인해 온 종목군의 하락이 두드러짐.
4월부터 일본 증시를 떠받치던 반도체와 상사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
일각에서는 증시 강세의 원동력이었던 통화정책이 수정될 것이라는 견해.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 21개월 연속 상승, 식료품 물가는 47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일본은행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이 빗나갈 가능성 증가. 이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일본은행도 연내 통화정책 수정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
업종별로는 도매업, 비철금속, 운송 장비 등이 약세 분위기를 주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5% 오른 102.656.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상승한 143.23.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 이를 투자자들이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
”세계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데도 옐런 장관은 핵심을 놓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영국은 제쳐놓고라도 '지난 이야기'이며, 이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과 침체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위험 체제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분명 글로벌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미국의 침체 우려를 새롭게 반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높고, 연준의 정책은 계속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료이다"
"어제 영국과 노르웨이 등의 큰 폭 금리인상 후 서프라이즈 금리인상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분명하지만 경기침체가 없을 것 같다는 말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 없이 낮아질 수 있을 경우에만 고무적인 것"
"우리가 찾는 것은 인플레이션 숫자가 둔화되는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 다만 우리는 PCE 지표 뿐 아니라 7월 고용지표와 더 많은 주요 경제지표가 필요할 것"
"우리는 수요가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기업 부문으로부터 보기 시작했다 이는 미래 생산량에 대한 기대치 재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 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시장도 이를 믿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냉철함을 유지해야 한다. 경제 성장이 벼랑에서 떨어지지는 않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며, 장기 채권 수익률이 잘 작동하고 있고, 중앙은행의 금리 긴축 주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중앙은행들이 취해야 했던 최근의 보다 공격적인 조치에 시장은 분명히 놀랐다. 또한 처음에는 일시 중지한 것처럼 보였지만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한 다른 중앙 은행의 다음 향배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시장도 다시 걱정하기 시작했다"
 
긴축 부각과 금리 전망 수정 중인 가운데 시장과 연준의 대결 구도.
미국은 멈추었지만 다른 중앙은행은 IMF의 추가 금리 인상 권고를 받아들이는 모양새.
확고한 연준의 목소리에 향후 지표에 따라서 희비가 오가는 상황 예고.
7월 FOMC까지는 이어질 그림자.
우리 시장은 추가적인 금리인상 우려에 휘청.
외인 매물 출회로 상승 모멘텀이 상실된 상황.
수급 변화와 어닝시즌을 바라보는 답답한 흐름 예상.
2분기 어닝시즌 마저 분위기 다운되어 지나갈 경우 9월까지는 시장은 문 닫아야 할 상황.
시장 안 보고 휴가 가기로...ㅎ
 

주말 사이에 러시아에서는 바그너그룹 반란과 수습이 진행됨. 푸틴 위상이 흔들리는 상황. 

이후 영향력이 주목받는 모습이지만 패스할 가능성...

미국 시장과 디커플링이 반대로 일어나는... 외인 복귀 모습이 보여줄듯 말듯하는... 다우 6거래일 하락에도 양시장 상승. 

양시장 모두에서 강한 힘을 보여준 것은 기관...

외인 6거래일만에 매수 복귀는 의미심장. 

늘 그렇듯 초반 일어선 후 내내 횡보하는 흐름.. 후반 밀려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운 국면...

개인들 매수가 매도로 전환하면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힘을 유지....

외인 전기전자로 강한 매수를 보였지만 엇갈림. 삼성전자 매수, 하이닉스 매도. 기관은 모두 매수 포지션 유지.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에서 강하지는 않았지만 반등이 나옴. 확실해지면 뒤늦게 반영하는 속성.  

연가금은 양시장 반대 급부로 달리는 모양새 유지... 코스닥에 더 집중하는...

시장을 압도하던 공매도가 프로그램 방향 따라서 반대로 움직일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매도 늘리는...

삼성전자로 공매도 매물 많이 발생. 
2차전지 관련 유상증자 이슈가 부담스러운 ... 시장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희비

제약 바이오주도 반등 모색.

러시아 관련 이슈는 장초반만 반영하다 소멸되는 분위기.... 우크라이나 재건주 역시 시들...

중국과 일본 증시 모두 하락이지만 우리 시장만 상승... 그 점에 의미를 새기는...

- 전거래일보다 0.47% 오른 2582.20에 마감

- 외국인, 6일만에 사자 전환…개인만 '팔자'

- 현대건설, 사우디 6.5조 사업 수주에 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도 상승세로 26일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0포인트(0.47%) 오른 2582.20에 거래를 마쳤다.

2568.6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562까지 내려갔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10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했다. 기관도 2318억원 순매수 우위였다. 특히 금융투자가 2760억원을 사들였다. 장 초반 순매수 우위였던 개인은 팔자 전환하며 2224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36억원 매수 우위로 총 457억원의 매수 물량이 발생했다.

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지난주 싸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3만3727.4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린 4348.33을 기록했다. S&P 지수는 또 4400선을 밑돈 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01% 떨어진 1만3492.52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0.57%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는 0.11% 하락했다. 소형주는 0.30% 상승했다. 전기가스가 3% 넘게 상승했고 증권과 보험, 건설업,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화학은 1% 넘게 하락했으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12%(800원) 오른 7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기록한 52주 신고가(7만2700원)에 한층 가까워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18%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각각 1.74%, 1.85%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0.30%, 2.52%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09% 하락한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51910)도 0.85% 하락 마감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조50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6.25% 상승 마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현대건설은 사우디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에서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4’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수주액만 50억 달러로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상한가는 없었고 49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83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7311만주, 거래대금은 8조3099억원으로 집계됐다.

-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879.50에 마감

- 외국인, 1059억원 순매수…기관도 사흘 연속 '사자'

- 비스토스, 저출산 문제 해결 지원 기대에 上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880선 돌파는 실패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53%) 오른 879.50에 거래를 마쳤다.

874.3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869.29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중 한때 881.24까지 올랐지만 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며 880선 아래로 밀렸다.

외국인은 이날 1059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340억원), 투신(113억원)을 사들이며 564억원 사자 우위였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1487억원을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230억원 매수 우위로 1236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이날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좋지 않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3만3727.4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린 4348.33을, 나스닥 지수는 1.01% 떨어진 1만3492.52를 기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예상 밖 긴축 행보에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는 탓이었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장은 당초 25bp 인상을 유력하게 봤으나, 최근 나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에 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지만 환율이 장 초반 1309원까지 오른 후 장 내내 1303선에서 움직이며 투자심리는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가 3%대 강세를 탔다. 반도체와 제약, 유통, 비금속, 운송장비 및 부품, IT 하드웨어도 1~2%대 올랐다. 다만 방송서비스, 섬유의복,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0.57%) 내린 26만1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0.40%, 1.87%씩 올랐다.

비스토스(419540)가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에 나서면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선 관련 다양한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럽 품목허가 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제품은 각각 23종과 13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꿈비(407400)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3.35% 강세를 보였고 루닛(328130)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이 일본 보험급여 가산 수가 제품으로 인증받았다는 소식에 21% 상승세를 탔다.

반면 네오위즈(095660)는 이날 7.19% 내리며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가 정식 출시되며 최근 급등세가 가라앉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79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90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6846만주로 6거래일 연속 10억주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8조5184억원이었다.

[호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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