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저가의 지구 인공위성의 대안으로 평가되는 태양열 성층권 비행체의 실험용 모델이 태평양 상공에서 실험비행도중 추락했다. 무인 비행체인(UAV) 헬리오스(Hellios)는 하와이제도의 카우아이섬에 위치한 미국 해군의 태평양 미사일 실험장에서 추락했다. 헬리오스는 2001년 비로켓추진 비행기로서는 최고도에 이른 29.5킬로미터를 가지고 있다. 이 비행기는 지구상 저궤도에 몇 달 동안 머물면서 환경변화를 관찰하는 비행체 중대로서 고안됐다. 이 무인비행체는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에 쏘아올리는데 드는 비용에 비해 극소비용을 요구한다.
이 헬리오스 계획을 지원해온 미국 항공우주국은 이 기술을 이용해 미래에 화성탐사에도 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2001년 기록을 갱신할 때 헬리오스가 겪은 대기조건은 화성의 미세한 공기와 유사하다고 생각됐다. 헬리오스는 목요일의 실험중 30분만에 추락했다. 나사의 드라이든 항공연구센터(Dryden Flight Research Centre)의 대변인인 알란 브라운(Alan Brown)은 “이 비행체는 태평양을 향해 카우아이섬 서쪽 고도 8000피트 상공을 날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 비행체는 부셔졌다”고 설명했다. 이 추락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나사는 사건조사팀을 구성했다.
약 75미터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헬리오스는 보잉 747기보다 더 넓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보통 비행기라기보다는 비행날개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 비행체는 극도로 가벼워서 그 무게가 약 1,080킬로그램에 불과하다. 이 비행체의 14개의 프로펠러를 움직이는 동력은 날개 위쪽 표면에 붙어있는 매우 효과적인 태양열전지에 의해 발전된다.
이 비행체가 추락했을 때, 헬리오스는 밤중에도 낮에 얻어진 에너지를 가지고 날 수 있는 재생가능한 동력전지를 실험하고 있었다. 이 동력저장체계를 발견하는 일은 이 무인비행체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저장체계없이는 이 미래형 비행기는 어두운 시간에 추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헬리오스는 이 비행체를 제작하고 조종하는 회사인 캘리포니아의 몬로비아에 위치한 AeroVironment의 지상관제소의 조종에 의해 비행을 해왔다. 나사와 미해군 관계자들과 함께 이 회사의 관계자들은 또한 조사팀의 일원이 될 것이다.
앞으로 몇 달 뒤에 이 헬리오스의 고도비행기록은 현재 40킬로미터 고도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영국의 무인비행체에 의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이 영국비행체인 제퍼 3(Zephyr 3)호는 헬리오스보다 무척 작다(12미터의 날개길이와 14킬로그램의 무게). 하지만 이 비행체의 고도비행기록은 공식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을 것이다. 영국의 무인비행체는 고도 9킬로미터까지 기구에 의해 운반될 것이고 그래서 공식기록에 포함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