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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가 찾아왔을 때. 그래서 하늘이 무너졌을 때.
잠시 충격적이고 앞이 캄캄한 순간이 오지.
간판 그대로 참조은이라고 정말 좋았어. 내겐 최고였었지.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고 일반이었는데 내게 힘들다고 포기와 작별을 선언했어.
한번은 참조은 다닐때 엄청난 공포가 밀려와서 싸이월드 일기장을 전부 날려버리고
그래서 토실이들과 작별을 선언했었지.
그때만 해도 싸이월드가 살아있었어. 거의 말기였었지만.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하늘에는 강원에서 지원나온 헬기가 추락했었지.
하지만 하늘이 무너지면 神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또 다른 하늘을 열어주신다.
참조은을 잃고 새 곳과 새 사람을 만났을 때. 내겐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한사랑에서도 그 사람을 참 힘들게 했었다. 왜냐면 정상이 거의 아닌 상태였기 때문에?
그 곳이 휴일인지도 모르고 약을 타려고 아침 내내 서 있다가 휴일인걸 깨닫고
다른 곳을 허겁지겁 찾아해맸지.
어느 할머니가 올라와서 어! 오늘 닫혔네!! 그 소리 듣고 그제서야 정신이 확 들었지.
고등학교 때만 해도 공부쪽이어서 아침에 학교 가서 밤 10시에 끝날때까지 세수를 하지 않았어.
그래서 밤에 집에 와서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면 세면대에 무지개 기름이 둥둥 뜨면 어찌나 뿌듯했던지.
버스안에 여고생들도 있었는데 한동안은 별로 외모를 신경 안썼나봐.
버스 맨 뒷자리. 내 옆에 앉은 동갑? 여고생이 있었어.
난 아무말 안했는데 봉숭아 물을 들인 내 새끼 손가락을 보고는 '한심하다' 혼자 그러드라.
그 여고생이 좋아하는 남자애는 우리 학교 이과 다른 남자애였는데. 나는 문과.
한번은 왜 그랬지 모르겠는데 그 여자애가 버스 타는 다음 정거장에서 친구들을 데리고 우르르 승차하더니
나보고 "쟤다." 하면서 그러다가 "아니다 아니여" 하면서 다들 승차권을 집어 넣은 상태에서 우르르 내리더라.
남자애 한명 보려고 여자 넷 or 다섯 정도가 승차권을 한번 버리다니.. 대단^^**
고등학교 시절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자애 정도만큼? 나름 예뻤다.
하지만 END가 오면 더 큰 하늘이 역시 열렸다.
END가 왔을 때. 기뻐하길 바래.
지금 END가 와서 너무 처참할지라도. 곧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지구가 파멸할지라도 우리들의 연(緣)은 끊어지지 않는다.
당연히 화장실은 무너지지 않아.
손님. 비용은 그때 단체로 지불하셨으므로? 아무튼 무료입니다.
절 기억하시나요? 손님.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제 옆에 앉은 당신이 신기할 뿐입니다. ^^*
손님. 그 시절도 분명 아름다웠죠? 지금 못지 않게.
감사합니다. 손님.
한번은 아세아 극장이 망해서 1층 땅바닥에서 깔아놓은 로션을 싸게 파는걸 사서 얼굴에 발랐더니
왠만하면 친구들이 제게 참견안하는데 너 얼굴에 너무 개기름이 흐른다고 하더니 제 생일날 클린앤클리어 로션을 사주더군요.
지금도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발랐는데 기름이 콸콸 흐릅니다. ㅋㅋ
프로들은 실수하지 않아. 대한민국은 항상 경쾌하게!
P.S 요새 부활한 슬램덩크에 나오는 말이지. '포기할때 그 때 모든게 끝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