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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의 신비로운 눈빛
붉은 입술의 그녀
소유하지도 거부할 수도 없는
완벽한 아름다음에 감춰진
비밀의 세계
그리고
그 안에 감춰진 단 하나의 사랑
게이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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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장쯔이, 와타나베 켄
<줄거리>
1929년, 일본의 작은 어촌. 누구나 한눈에 반할 만큼 매력적인 청회색빛 눈동자를 가진 9살 소녀 치요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가난한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언니 사츠와 함께 교토로 팔려가게 된다. 희황찬란
한 수도의 풍경에 압도된 것도 잠시, 한껏 부풀었던 기대와는 달리 언니와 헤어진 치요에겐 노예처럼 가
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연히 마주친 회장(와타나베 켄)의 남모를 후원으로 교토 최고의 게이샤 마메하(양자경)에게 본격적인
게이샤 수업을 받게된 치요는 '사유리'란 이름과 함께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난다. 화장, 노래, 연주, 춤,
예절 등 게이샤의 전통적인 기술과 아름다움을 전수받으며 최고의 게이샤로 성장하는 사유리(장쯔이). 그
때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게이샤 하츠모모(공리)의 질투 속에서도 회장(와타나베 켄)에 대한 감정을
숨기며 기업가 노부(야쿠쇼 코지)를 비롯한 많은 남성들의 구애를 거절하던 사유리의 사랑은 2차대전으
로 인해 다시 한번 혹독한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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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간 치요의 청회색빛 눈을 보며 '너는 물기를 한껏 품은 눈이구나'.
엄마는 가난에 팔려간 두 딸의 운명을 짐작이라도 하듯....
언니 샤츠는 '나무'요, 치요는 '물'과 같다라고....
'나무는 흙에 뿌리를 내리지만
물은 흘러가다 바위를 만나면 바위를 넓게 돌아 흐른다.' 라고...영화의 흐름을 말해주는 단어.
물! 물결!.
몇번의 탈출 시도 끝에 치요가 느끼는 삶이란
'상실은 책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거란다'.
2차대전으로 게이사의 생활을 접고 기모노의 염색작업 일을 하던 치요(사유리).
미국인의 도움으로 기업의 발판을 마련키위해 사유리를 찾은 노부사장.
사유리 : 나무가지에 잎이 하나도 없는데 나무라 할수 있을까요
노부사장 : 가진거라곤 이 돌맹이 하나밖에 없는데 사업가라고 할수 있나라고...
간혹,
혹자는 이 영화가 단순한 미국인의 눈으로 게이샤의 삶을 통해 미국의 우월성을 표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일본인의 근성이요. 패전에서 현대의 모습을 일으킨 일본의 모습이 아닐런지....
삶 속에 강하고 깊게 다가온 고통의 상실에서 어린 치요에게
한 남자에 대한 강한 이끌림으로 그에게 다가가기위한 게이샤의 길.
고통의 상실을 돌아돌아 그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다.
게이샤!
한자로 藝者라고 하고, 이는 예능을 기본으로 하여 그것을 팔아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란 뜻.
우리나라의 기생(妓生)과 너무도 흡사한 이 단어가 깊게 다가선것은
서화담을 사랑하며 깊고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시를 남긴 '황진이' 의 삶과
이 영화의 주인공 사유리의 담백하고 지순한 사랑의 연결이 더욱 깊게 끌렸던 느낌이 아니었는지..
영화는 이렇게 그동안 나의 뇌리에 스쳐간 이름들...황진이. 키다리 아저씨. 등등의
잠자던 나의 동심과 연정을 깨우고 지나갔다. 흩어지는 벗꽃과 함께.
오랜전에 일본의 오랜 도시. 교토를 여행한 적이있다.
교또는 우리의 옛 도시 경주의 모습이었다라면 어떨런지...
마침 1월 1일 (신정. 설날)이라 도시 곳곳은 한폭의 산수화의 물결이었다.
깃털모양의 무늬에 매실이 새겨져 있는 오비(허리에 묶는끈)로,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모습이 즐비했고.
길고 가는 흰 여성의 브이 목덜미와, 오비로 한껏 졸라맨 가는 여성의 허리선과 한걸음 한걸음이 아주 위
태롭게 걸어야만 하는 좁은 치마라인에 게다(나막신같은)를 끌고 걷는 여성들의 모습...
한껏 웃음보를 터트렸던 기억.
하지만
뒤뚱뒤뚱 여인들의 걸음걸이가 한편으로는 몹시 서글퍼보였던..
기모노에 감싸진, 남성의 굴레에 싸여있는 여성의 속성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던 기모노의 자태였다.
가진 돈이 얼마 없던 터라 화려한 기모노 한벌 사입고 싶었지만 뒤 돌아섰던.....
혹.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떤 세상인데..아직도...일본을... 라지나 않을까나~~
한복의 단아한 선의 맵시라면 기모논는 한껏 여성의 속성을 강조한 깊은 곡선의 맵시라...고나.
그의 후원자(노부사장)과 회장을 위한 사업만찬을 위해 다시 기모노를 입고 게이샤가 된 사유리.
진실과 거짓게임...
예전에 모든 것이 절망적인 한 소녀에게 빙수를 사주시던....
오해. 절망. 그리고는...
물위에 떨어지는 나뭇잎들과 바람.
어깨에 걸쳐진 손..
몇 년전 극장에서 공연하는 한 여자를 보았지..
그녀가 빙수먹던 내 마음속의 아이라는 것을..
너무 늦은게 아니라면 좋겠구나..
겁내지 말고 날 쳐다보거라, 치요.
그의 뒤에서 눈물을 흘리는...
작은 여자애는 자신이 알던 것 이상으로 용기를 냈던 것은 작은 기다림이고 기도였음을...
바램인가. 연민인가, 아님...그걸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게이사에 대한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혹자는 이 영화가
예술인으로서의 게이샤를 무시한 단순히 게이샤들간의 부자를 차지하려는 대립구도를 그려냈다고.
또 혹자는
선민의식과 우월의식, 그리고 영웅의식으로 똘똘 뭉쳐진 미국이라는 나라의 시선으로 그려냈다고.
어마어마한 자금력의스필버그사의 작품으로
내노라하는 중국 여배우(장쯔이, 양자경, 공리 등)를 케스팅하여
고작
게이샤라는 예술인의 삶의 모습을 영원한 미 제국주의 우월성으로 그려진 이 영화를 보아야하는가? 라며 이 영화를 폄하한 글도 있다.
하지만
게이샤~
너무도 화려한 모습안에 가려진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자 한다.
삶의 모습으로...
게이샤들의 예술세계와 세 나라(미국, 일본, 중국)에 대한 생각들..
영화는 평으로 그려진 모습보다 긴 느낌으로 내 안에 여러 생각들을 내려놓았다.
좋은 시간이었다.
평을 떠나 한 번쯤 보았으면...싶다.
□ 감독│롭 마셜 게이사의 추억Memoirs of a Geisha.2005/시카고Chicago.2002
□ 주연│장쯔이. 와타나베 켄. 앙자경. 공리
□ 각본│로빈 스위코드. 더그 라이트 □ 음악│존 윌리엄스 □ 장르│드라마
□ Memoirs of a Geisha OST 中 Sayuris Theme And End Credits
첫댓글 한번 봐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문란 님 고맙습니다. 매혹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