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러글라이더란?
패러글라이더(Paraglider)는 낙하산(Parachute)과 행글라이더(Hangglider)의 특성을 결합한 것으로 낙하산의 안정성, 분해, 조립, 운반의 용이성 그리고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속도(speed)를 고루 갖춘 이상적인 날개형태로 만들어졌다. 패러글라이더는 인력활공기라 할 수 있다. 즉 별도의 동력장치 없이 사람이 달려가면서 이륙을 하거나, 또는 제자리에서 이륙을 하여 비행을 한 후 두발로 착륙한다.
2. 패러글라이더의 탄생과 역사
1960년대 미항공우주국(NASA)은 당시 아폴로 우주계획의 일환으로 우주선 회수 캡슐장치 연구를 하게 되었는데 그 목적으로 로갈로 날개(Rogallo wing)와 램에어 패러슈트(Ram air parachute) 등 여러 가지 조종할 수 있는 장치들이 고안되었다. 로갈로 날개는 삼각날개(delta wing)로도 불리며 후에 행글라이더의 모태가 되었다.
램에어 패러슈트는 유럽의 한 모험가(프랑스의 등산가 Jean Mark Cuovins)가 고산등반 후 하강에 성공한 다음 산악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고 또한 그들에 의해 개발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간단하게 배워 비행을 즐기자 그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를 하였고 각국의 항공협회에서는 앞다투어 새로운 비행장르로서 수용하게 되었다. 그 결과 각국 항공협회 산하 행글라이딩 협회 내에 패러글라이딩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국제 항공 연맹(F.A.I.)산하 국제 행글라이딩 위원회(CIVL)에서도 그 조직 내에 패러글라이딩 분과를 구성하여 이제 새로운 항공 스포츠로 성장하게 되었다. 국내에는 1986년 처음으로 소개되어 레저 항공 스포츠로 널리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3. 패러글라이더의 구조
<그림설명>
* 부속 장비
헬멧, 장갑, 보안경, 운동화, 비행복, 구조 낙하산, 비행계기(속도계, 고도계, GPS 등), 무전기
4. 비 행 이 론
가. 비행원리
벤츄리관으로 공기가 흐른다고 할 때 면적이 작아 지는 부분에서는 연속의 법칙에 의하여 속도는 빨라지고 베루누이 정리에 의해 압력은 낮아진다. 그리고 면적이 가장 작은 부분에서는 속도는 최대가 되고 압력은 낮아진다. 그리고 면적이 가장 작은 부분에서는 속도는 최대가 되고 압력은 최소가 된다. 다시 면적이 넓어지는 곳을 통과하면서 속도는 느려지고 압력은 증가하여 처음 공기가 입구로 들어 갈 때의 속도와 압력을 갖게 된다.
나. 글라이더에 작용하는 힘
a. 양력 (LIFT)
글라이더를 뜨게 하는 힘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공기가 날개(AIRFOIL)를 흐르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 양력은 날개에 수직하게 발생한다.
b. 항력 (DRAG)
비행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말한다. 따라서 항력을 적게 받기 위해서는 글라이더의 모양을 유선형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c. 전진력
글라이더가 항력을 이기고 앞으로 전진하는 힘으로 중력의 수평성분에 의해 전진력이 발생을 한다
d. 중력 (WEIGHT)
글라이더 및 비행자의 무게가 지구 중심으로 작용하는 힘
5. 이륙, 활공, 착륙
가. 이륙 (take off)
초급자들이 이륙을 하는데 가장 적합한 이륙 활공장은 경사가 25°∼30˚ 정도이다.
바람도 정풍으로 불어 주면 아주 좋다.(바람의 속도는 약 10km/h) 물론 주위에 아무런 장애도 없는 초지나 모래 언덕 등이면 더욱 좋다. 이륙방법에는 단독 이륙방법과 보조 이륙방법이 있다.
이륙을 위해 앞으로 뛰어날 갈 때는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하고 하나, 둘, 셋하고 큰 소리로 외치고 달려간다. 앞으로 달려가게 되면 보통 몇 발자국 나가면 글라이더가 거의 90% 정도까지 올라오는데 이때 앞라이저를 놓고 브레이크(조종줄)를 25%지점까지 당겨 준다. 이때 주의 할 것은 너무 늦게 조종줄을 당겨 주면 글라이더가 앞으로 쏟아지게 된다. 그 다음 안정된 자세로 열심히 달려 주면 바람이 좋은 활공장은 금방 이륙이 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브레이크를 50%지점까지 당긴 채 달리 다가 이륙이 되면 다시 양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첫 비행의 감동을 느낀다. 처녀 비행자 및 초급 비행자는 보통 무전기를 채우고 비행시키거나 또는 착륙장에서 수신호로 조종정도를 알려 주는데 이에 따라 조종을 하게 되면 아무 무리 없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나. 활공 비행( gliding flight)
일단 글라이더가 공중에 뜨게 되면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초급비행에 있어서는 특별한 조종을 해서는 안되며 지상 착륙 유도자의 지시에 따라 활공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선 몸의 긴장을 풀고 날개에 의지한 채 전방을 주시하면서 정상 및 직선 비행이 되도록 몸을 글라이더에 맡기면 된다. 캐노피만 쳐다본다던가 또는 발 밑의 땅만 쳐다본다던가 하면 좋은 비행을 할 수 없다. 정상적으로 이륙하여 특별한 조종 없이 그대로 있으면 글라이더는 정상적인 직선비행을 할 것이다.
공중 비행 중 좌측 또는 우측은 방향을 전환하고자 할 때는 비행하고자 하는 쪽의 브레 이크라인을 부드럽게 50% 조종(가슴부분)을 하면 글라이더와 몸이 방향 전환 될 것이다.
선회하고자 하는 방향 쪽의 조종줄을 약 25∼50%정도 당기고 있으면 글라이더는 360˚ 회전을 하게 된다. 이때 반대쪽의 조종줄도 약간 당겨 주고 있으면 더욱 좋다. 왜냐하면 선회시 당기지 않은 쪽이 접히는 현상을 막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선회하고자 하는 쪽의 조종줄을 얼마만큼 당기느냐에 따라 선회반경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조종줄을 너무 많이 당기고 선회하게 되면 선회속도도 빠르고 선회 반경도 작아진다. 초급자 및 선회에 익숙하지 않은 파일러트는 선회시 급조작이나 너무 많이 조종줄을 당기지 않는 것이 좋다.
다. 착 륙 ( LANDING )
이륙 및 활공이 끝나면 지정된 착륙장에 착륙을 해야 하는데 파일러트는 비행 중에 항상 착륙장을 염두에 두고 비행을 해야 한다. 착륙장에 돌아 올 수 없는 곳까지 비행을 하여 나무 등에 불시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파일러트는 착륙장의 풍향, 풍속, 현재의 고도에서 최종 예상 착지점까지의 거리 등에 정확한 판단이 있어야 하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착륙을 해야 한다. 초보자들은 보통 지상에서 착륙유도를 해주게 되는데 지상 유도자의 지시를 따르게 되면 별무리 없이 착륙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