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경찰서는 25일 위장 이혼한 아내가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르려한 A씨(52)를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0시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아내 B씨(42)의 거주지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가 재결합을 원하지 않고 바람을 피운다며 안방에 신나를 뿌려 불을 지르려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경제적인 이유로 지난 2001년 위장 이혼한 뒤 최근까지 아내와 떨어져 살아오던 A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얼마전 양도소득세를 줄이려고 이혼을 한 후 재결합하는 사례도 있었는데, 정말 씁쓸한 내용이네요. 평생을 지키겠노라 한 약속인 결혼이 돈 때문에 포기될 수 있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