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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 스크랩 인수봉 여명길
티노(이영대) 추천 0 조회 62 07.09.06 16: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수봉 여명길○

 

 

비 그친 11월 중순 햇볕이 화창한 토요일 바람은 제법 쌀쌀하다.

그 때문인지 주말인데도 인수봉은  한산했다.

오전등반은 봔트길 4피치 등반. 오후엔 여명길을 등반하였다.

여명길은 참으로 오랬만에 올랐는데 모두 신형볼트로 교체되있었다.
여명길은 차창희·윤종만·김기흥· 등이 1973년 개척한 길이다.


등반의 출발은 대슬랩 중간지대인 오아시스에서 한다.
전체의 길이는 113m에 6마디로 되어 있지만 흐름에 따라

네 마디 또는 다섯 마디로 끊어서 등반이 가능하다.
부분적으로 볼트에 의존하는 등반이 가미되어 있으며 첫마디 종료 지점에서

고구마바위를 넘는 오버행 구간의 자유등반 난이도가 5.11a로 평가되어 있다.

  (여명길을 등반하기위해 오아시스까지 대슬랩을 오르는 클라이머들)

 

 - 여명길 등반가이드

일명 ‘고구마바위’라 불리는 둥글고 매끈한 바위를 왼쪽으로 휘돌아가도

경사는 아직 죽지 않는다. 울퉁불퉁한 슬랩을 올라 쌍볼트에 도착한다.
이쯤 와도 아직 오버행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밑둥치 잘린 고구마가 저 아래 있다는 강박관념이다.
묘하게도 더 높이 올라가야 고소 공포증이 없어진다.
‘여명가’에 나오는 장소를 추정한다면 아마 고구마바위 쯤으로 생각된다.



(언더크랙 구간을 지나 크럭스인 고구마바위 우향 실크랙으로 진입하고 있는모습)


- 첫마디(20m)
10여m의 슬랩과 좌향 크랙을 지나 ㄱ자 모양의 크랙 끝으로 오른다.
슬랩을 지나면서 볼트에 통과하고 크랙이 끝나면 쌍볼트에 확보한다.

- 둘째마디(25m)
ㄱ자형의 크랙위로 직상하여 언더크랙과 오버행을 넘어 크랙으로 진입한 후

다시 고구마 바위로 진입한다.

- 셋째마디(10m)
3m의 직상 슬랩을 오르다가 돌출된 밴드를 밟고 오른쪽으로 이동한 후

다시 왼쪽의 밴드 선을 따라 가서 쌍볼트에 확보한다.

- 넷째마디(25m)
울퉁불퉁한 슬랩의 쌍볼트를 통과한 후 직상으로 이어지는 슬랩을 올라

우정B코스 침니 종료 지점에 합류한다.
쓰러진 나무에 슬링을 걸고 후등자를 확보한다.

- 다섯째마디(8m)
쌍크랙 오른쪽의 레이백 자세가 가능한 좌향 크랙을 오른 다음 오른쪽의 볼트에 선다.

- 여섯째마디(25m)
2m 위의 기존 크랙을 잡고 다시 왼쪽으로 이동하면 직상 슬랩이 이어진다.
닥터링 홀드를 이용하면 스탠스와 홀드가 연결되고 그 후에도 밸런스를 요하는

슬랩이 이어진다. 크랙을 밟고 소나무까지 오르면 등반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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