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님들 전부다 막바지 열심히 각자 공부들 하시고 계신데
이런거 올려서.........무지하게 죄송하구요...............☞☜
암튼...그냥..한번...봐주십사 하고....한번 써봅니다.
음 저는 전공을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부터 시작했어요
맨첨...저는 피아노 걍 다 잘치면 피아니스트 되는줄....................(ㅈㅅ)
암튼...........맨첨엔 전공생각도 없이 동네 피아노 학원 가서 음악시간 실기곡 연습을 띵가띵가~
하고있었는데....그학원 원장이 오더니만 전공을 하라는겁니다....-0-
사실 뭐...전공....피아노도 전공이 있었는지는 그땐...잘...............ㅋㅋㅋㅋㅋ(매우 ㅈㅅ)
암튼 부모님이 쉽게 허락해주시고, 저도 피아노 치는걸 좋아해서 전공을 시작했었어요.
음....암튼 그 원장이 막 말부풀리기...막하고.....ㅋㅋㅋ 뭐 저는 멋도 모르고 다 믿고...ㅋㅋ
고3올라가서 교수레슨 받으면 학교 다 간다길래....정말 그말까지 믿었더라면 전 아마 지금.......
땅치고 울고있었을듯....ㄷㄷ
암튼 거기서 전환의 계기는 거기 작은선생님으로 계시는 분께서 저에게 말씀을 해주셔서 .............
얘기 안해줬음..전 평생 거기서............ㄷㄷ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암튼 전 그래서 그 작은선생님의 추천으로 계대 학사졸업하신 분께 당분간 렛슨을 받았었어요.
그리고 또 거기서 서울로의 전환은 우연히 엄마가 예술회관 앞에 지나가시다 임동혁 피아노 독주회 팜플렛 보시고는 가자구 하셔서 암튼 그때 그 실황공연은 저에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마른 남자가 피아노를 저렇게 잘친대..........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연습 막 5-6시간 하고.. 안 하던걸 갑자기 그렇게 할려구 하더니 손가락에 무리도 오더군요.
암튼 제가 막 여기 카페에 글을 올렸었어요 제...사연이라구 해야하나^^;;
제 글을 보시고는 선생님 한분께서 연락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분께 조그만 조언을 하나하나씩 받다가 드디어 2006년4월23일 첫레슨을 받으러 서울땅을 밟았습니다.
아우 쌤 완전조으셔 ㅜㅜㅜㅜ 감동의 도가니탕이였습니다..
음 제가 아무래도 지방(전 대구;)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니깐 페이 걱정도 하시면서 좀 내려주시고
렛슨 첨 받던 그날은 책 선물에다가, 선생님께서 제본하셔서 일일이 하나하나 Tip?이라구 해야하나
뭐 그런 선생님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쭉 적어주셨습니다.
저 진짜 태어나서 그런 선생님 만난게 정말 처음이였어요
렛슨가면 3시간씩 선생님 열정을 불사지르시면서 재미있게 레슨 해주셨습니다~
음 고3이되면서 제 자신이 솔직히 나태해졌어요... 연습도 제대로 안하고 선생님이 지적해주는걸 연습도 잘안해서...... 음 방학 기간엔 콩쿨도 많이 나갔지만 나가는 족족 다 ..... 예선통과해도 상은 못받으니깐... 좌절+좌절........완전 거의 미칠지경이였어요
막 눈물도 나구요.. 선생님께 연락을 해서 도저히 경희대 못하겠다면서...
선생님두.....제 성적에 약간 불안한거 같다면서 결국엔 중대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학교결정 때문에 시간이 가는데, 바야흐로 수시의 계절이...........
결국엔 저도 쳤습니다. 전 계명대랑 경원대에 원서 접수를 했었습니다.
계명대 시험날 생전 하지도 않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멈췄어요..
진짜 왜 사람들이 실전에서 원래보다 발휘를 못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막 가더라구요
저 나올때는 밤이였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계명대가 요모양 요꼴인데
어떻게 서울갈 생각을 하지....뭐..이런생각이 막 나고.............. 진짜 부모님과 선생님께 넘 죄송스러웠고... 진짜.....휴....암튼 계대는 결국 예비번호를 받았습니다. 계대를 얕보다 큰코를 다친셈이죠..
경원대때는 진짜 잘해보자 잘해보자 했는데 ...ㅋㅋㅋ 결국 시험치기 전까지 탱자탱자 놀고 연습하다가 연습실에서 자고.........뭐........그랬어요...
경원대 시험 치기 전에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시험보는게 아니라 연주를 해주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갑자기 찡...한거에요... 내가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지 너희가 한번 들어봐라...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낫다구요. 아우.. 연주란 말씀에 갑자기 막 힘이 어찌나 솟던지.
결국엔 경원대도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역시 서울의 포스란........ 앞에사람꺼 들으면 완전 긴장되니깐 저 막 저혼자 딴생각 하고 막 걸어다니고 ㅋㅋ 완전 난리도 아니였어요....
경원대는 특이하게 이동하지 않고 그자리에서 2곡을 다 시험보더라구요
에튀드 먼저, 베토벤이 그다음이였는데.. 저 베토벤부터 칠뻔..........완전 초긴장을 해서...
치고내려와서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힘이 어찌나 빠지던지.. 대구집갈려니깐 또 힘이 쭉........
솔직히 그닥 잘치고 내려온건 아니였어요. 미스가 없었던것도 아니구....
전 10-4랑 베토벤7번을 쳤는데, 10-4는 첫장에 미스가 ㅋㅋ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정신 차리고 완전 입술 꽉 깨물고 쳤었어요.
휴 결과나는 날엔 어찌나 떨리던지... 진짜 아직도 그날 기억이 생생합니다.
개천에서 용났다고 학교친구들도 신기해 하고........
아........ 제가 저희학교 예체능중에서 in서울??경원대도...in서울쳐주나요..
암튼...ㅋㅋ 처음이였어요..^^;; 애들이 더 신기해하고....ㅋㅋ 부끄러웠다는............
...음...민망한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 아무것도 잘 모르니깐 혹시 글 보시구 마니마니 가르쳐 주세요 ㅜ 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젖 먹던 힘까지 열심히 열심히 힘내서 모두들 가고싶어하시던 학교 전부 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우ㅜㅜㅜㅇㅇ와 추카드려요!!!!!! 부러워요ㅠㅠ
우와..고1때 시작이신데 경원대 수시..우와 대단하시네요!^^ 경원대도 인서울 수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부럽다..ㅠ저도 계대 망했어요...ㅜㅜ 저도 대군데..ㅋㅋ 제 친구한테 님얘기 쫌 들었는듯..ㅋㅋ
우와 멋잇당ㅠ.ㅠ 레슨선생님도멋잇어요ㅜㅜㅜㅜ 축하드려요!!!!!!!!!!!!!!!저는 성악하는데 저도 지금 고1이에요ㅠ이제야..시작햇어요 ...ㅜㅜ
늦어도 자기가 할수있을만큼 연습을 하면 얼마든지 자신이 목표할 수 있는 학교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열심히 하세요~!
와 호ㅏ이팅 할수있다 !!!!!!!!!!!!!!!!!!!!!!!!!!!!!!!!!!!!!!!!!!!!!!!!!!! ㅜㅜ 축하드려요 ^_^
축하드려요!!! 임동혁너무좋아라하는팬인데..ㅋㅋ 필받고 연습하셔서 좋은결과가 있으신거예요! 저도 연습하러 고고싱~~
대략 경원대도 인서울이라고 우깁니다~ㅋㅋㅋ 학교끝넘어가면 바로 서울이니깐요..ㅠㅠ안타까운 학교위치~ 축하드려요~ 학교에서 뵙겠네요~^^*
완전부러워요^^ 축하드려여!
와 짱이시다 님 ㅋㅋ경원대 수시라니 ㅠㅠ부럽네요~~
와우~ 축하드려요 ~~ 멋집니다 ㅎㅎ.. 저는 대구 용산동에 살아요 ㅋㅋ
정말 님의 열정을 본받고 싶어요^^~축하드려요
대구+_+!!!!!!!!!!! 전 이곡동살아요ㅋㅋ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
영은이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이거 ?넹....ㅋㅋㅋㅋ축하해!ㅠㅠ
고마워 너도좋은결과있길바래!!!ㅎㅎ
축하드려요^^ ㅋㅋㅋㅋ경원대수시 2 명 뽑았나요????ㅇㅁㅇ 그중 한명은 제 친구라는 xxxㅋㅋㅋㅋ 님 축하드려요^^
혹시 민경인가......?ㅋㅋ 수시는 총 5명입니다~
와 저두 시작한지얼마 안되서 걱정했는데...... 님덕분에 힘이 생겨요!!!!!!
대단하네요......나에겐 꿈같은 계대 님에겐...ㅋ....ㅋ...ㅠㅠ으앙 저 요번에 계대 수시봐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