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항목 :
어류1. 개요2. 생태3. 관상어로써4. 근연종들5. 기타 한국어 : 각시붕어
영어 : Korean Bitterling
학명 :
Rhodeus uyekii잉어과(Cyprinidae) 납자루아과 납줄개속에 속한 한국 토종의
담수어. 이름이 비슷한
버들붕어나
붕어와 이름이 비슷해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하는경우도있지만 관계는 상당히 멀다.
납자루라는 이름은 순 우리말 이름이다.
납 + 자루 가 아니다(...).
보통 3~4cm 정도의 크기로 최대 8cm이하로 자란다.연못이나 물살이 약한곳에 주로 서식하며 같은속에 속하는 떡납줄갱이나 흰줄납줄개와 혼서하는경우도 적지않다.
여기까지의 설명만 보면 반도의 흔한 민물고기처럼 보이나 이 녀석의 특이한 점은 민물
조개[1] 안에 알을 낳는다는 것. 납자루아과의 물고기들은 이런 생태를 지니고 있다. 수컷은 조개 하나를 맡아 자리를 틀고 다른 수컷이 다가오면 쫓아내며 암컷을 유혹한다. 암컷은 산란관이 길게 늘어지며 마음에 드는 수컷을 골라 그 수컷이 지키는 조개의 출수공에 알을 낳고
도킹 수컷이 거기에 방정하여 번식한다. 이 때 조개는 자신의 종패를 각시붕어의 몸에 붙여서 종자를 퍼뜨리기에 상리공생인 셈
[2]. 조개는 이후 치어가 홀로 헤엄쳐서 먹이를 먹을 수 있을때까지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다른 민물고기들에게 이러한 번식 사례는 드물기에 생태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물고기이다.
[3]크기가 작고 귀여우면서도 은은한 파스텔톤이 아름답기에 관상어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일본에서는 인공 조개를 만들어 조개 없이도 어항 안에서 각시붕어가 번식할 수 있는
수족관세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하술할
묵납자루 역시 일본에서 먼저 관상어로 개량한 종류. 국내 특산종들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과 마음이 절실할 뿐이다.
어항에 익숙해지면 사람 손만 보여도 모이고 손을 어항에 넣으면 툭툭 쪼면서 먹이를 보챈다. 그리고 인공 먹이 순치가 엄청나게 쉽다. 입에 들어오는 크기의 물건 중 식용 가능한것은 다 먹는다. 심지어는 물고기 전염병 치료용 가루약도 계속해서 먹었다 뱉었다 할 정도.
잉어과가 다 그렇듯이 솔방울병에 잘 걸린다. 어항 크기 한 자에 소금 한 숟가락 정도를 타주면 어느정도 예방이 된다.
아래에 기술하는 물고기들은 우리나라에 분포가 확인된 잉어과
납자루아과에 속한 물고기들이며 모두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다.
현재 국내에 분포하는 납자루 아과의 물고기는 멸종한 종을 포함해 납자루속(Acheilognathus),납줄개속(Rhodeus),큰납지리속(Acanthorhodeus)의 3속 14종이다
학명 :
Acheilognathus lanceolatus5~9cm까지 자라는데 13cm 이상 되는 개체도 간혹 보인다.
멸종 위기 동물 2급 보호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법으로 보호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섬진강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며 전라북도 '임실'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하여 '임실납자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역시
멸종 위기 동물 2급. 여기 이들중에서 가장 이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잡으면 코렁탕크리일본에서 밀수하여
알비노로 개량한 묵납자루.
등지느러미의 문양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혼인색이 자연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보라색과 파란색의 조합이다. 주로 흐르는 물에서 사는 걸 좋아하며, 수초를 잘 뜯어먹어 수초항에서 모르고 키웠다가 비싼 수초가 순식간에 반달당해 울상을 지은 사육자들이 초보자들 중에 많았었다.
큰줄납자루와 비슷한 생김새와 생태를 가지고 있다. 큰줄납자루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배지느러미 둘레에 흰줄이 그어져 있다.
한국 고유종으로써 황해로 유입하는 하천과 남해로 유입하는 하천에 분포한다.
어두운 바닥재와 적절한 수온을 유지시켜주면 묵납자루와 매우 비슷한 발색을 내기에 묵납 대용으로 많이 사육되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묵납의 하휘호환은 아니다.
하천의 수초가 있는 곳, 중하층정도에 떼를 지어 살기 때문에 수초가 웅성한 곳에서 떼거지로 잡히기도 한다.....
5~6월이 산란기인데, 이매패 조개의 새강에 알을 낳는다.
각시붕어와 흰줄납줄개의 발색이 동시에 나타나는 변종설리글이 등장하여 묵납과 칼납의 변종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하며 토종러너들께서 설리발을 치셨지만 수계가 달라서 불가능한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묵납자루와의 차이는 묵납자루는 통째 청자라면, 칼납자루는 황금색과 붉은색 베이스에 청자빛깔을 칠한듯한 느낌이다. 금사같은 밝은 바닥재를 쓰면 아예 금색과 황적색을 띈다. 하지만 성깔이 납자루과 중에서 가장 더럽기에 서로 싸우는 통에 상처를 입거나 폐사해 사육자를 애먹이기도 한다.(조명키자마자 한타가 시작되고....) 수컷만으로 2마리나 5마리 이하로 키우면 이런 투쟁의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넓은 수조와 은신처를 구비한 상태에서 10마리 이상 사육하면 이런 투쟁의 정도가 줄어든다.
큰줄납자루와 함께 인기 많은 어종으로 손꼽힌다.
학명 :
Rhodeus ocellatus납줄개 속에서 가장 넓적하고 크게 자라는 종이며, 평소에는 머리 부분에 메탈릭 에메랄드 빛을 내면서 혼인색이 들면 붉고 화려한 발색이 배쪽에서 올라와 일본에서는 장미 납줄개라 한다. 주로 농수로나 정수역 같이 물살의 흐름이 없고, 더러운 곳에서 곧 잘 발견되며 그래서 더러운 물에 어느정도 내성이 강한 편이지만 그만큼 바이러스나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수 있어 기르려거든 꼭 검역 과정을 거치도록 하자.
학명 :
Rhodeus notatus납자루 과 중에서 가장 작은 종이며, 혼인색이 들면 입과 눈에 립스틱으로 화장하듯 붉은 빛이 드는 게 특징이다. 상하로 좁은 날렵한 체형이며, 배 및 부분이 검은 것도 특징.
학명 :
Rhodeus pseudosericeus혼인색은 등쪽에서 검어지면서 배쪽에서는 노을 빛이 올라오는 독특한 색으로 인기가 있으며, 이름대로 한강수계에서만의 제한적인 생태 때문에 현재 환경부 보호종으로 등록되어있다.
학명 :
Rhodeus hondae수원
서호에서만 살던 특산종이다. 1935년에 채집된 개체를 마지막으로 멸종한 것으로 추측되며 현재 미국 시카고 자연사박물관에
표본이 딱 한 점 남아있다(위의 사진). 생태며 행동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서세원이 만들어 처참히 말아먹은 영화 '납자루떼'가 바로 이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납자루 + 떼.
납 + 자루 + 떼 가 아니다 물론 작중 스토리와 납자루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뭐 영화가 망해서 아무래도 좋게 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