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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성막형 기도
정영벽 추천 0 조회 6 09.07.15 16:2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성막형 기도


정의

성막형 기도(tabernacle prayer)는 구약 시대 성막의 모형을 따라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성막형 기도는 제일 먼저 성막 뜰에 있는 번제단 앞에서, 물두멍 앞에서, 그 다음에는 성소에 들어가 등대 앞에서, 진설병 상 앞에서, 분향단 앞에서, 지성소의 언약궤와 하나님의 보좌 앞까지 영적으로 움직이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방법론 및 사례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어떻게 성막을 만들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께 예배하기 위해서는 성막에 들어와야 했습니다. 오늘날 구약의 성막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영적인 모형입니다. 성막형 기도는 우리를 깊은 기도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구약 시대 성막의 길이는 약 50미터, 폭은 약 25미터였습니다 (출 27:9). 성막 뜰 주위는 2.5미터의 세마포 울타리를 쳤습니다. 성막은 마당(뜰), 성소, 지성소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성소의 크기는 길이 15미터, 폭 5미터, 높이 5미터였습니다. 성소와 지성소는 휘장에 의해 구분되었으며, 지성소의 크기는 길이 5미터, 폭 5미터, 높이 5미터의 장방형 모양이었습니다. 성막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차례로 위치해 있고, 성소 좌측에는 등대가 위치해 있으며, 성소 우측에는 진설병 상(떡상)이, 지성소 앞에는 분향단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휘장 넘어 지성소에는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두 돌비가 들어 있는 언약궤(법궤)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오늘날 눈에 보이는 성막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그리스도인 안에 성전을 삼고 거하십니다. 구약 시대에는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번씩 속죄일에만 지성소에 임재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막형 기도는 구약의 성막을 상상하여 들어가면서 그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Cho, 1996)는 자신이 가장 즐겨하는 기도 모델 중의 하나가 바로 성막형 기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성막형 기도를 잘 하기 위해서는 성막 안에 들어가는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잘 상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보혈의 은혜: 번 제단 앞에서 기도하라(출 27:1-8)

여러분이 성막 뜰에 들어가게 되면 먼저 놋으로 만든 번제단을 만나게 됩니다. 인간은 죄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가면 죽음을 당하기 때문에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희생 제물로 드릴 짐승을 가지고 가서 그 짐승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자신의 죄를 전가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짐승을 잡아 피를 놋제단에 뿌리고 그 몸을 제단 위에 놓고 불로 살라 제사를 드렸습니다.

번제단 위에는 매일 속죄제물이 올려졌는데, 번제단에 사용된 불은 하나님께서 직접 붙여주신 불로서(레 9:24), 제사장은 번제단의 불을 꺼지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레 6:12-13). 이렇게 함은 인간의 죄를 속하기 위해 항상 제물이 태워지도록 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불은 번제에 대한 열납의 의미(레 9:24)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와 심판의 불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제사를 드리심으로 인간의 죄는 모두 태움을 받았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히 10:19).


놋으로 만든 번제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 즉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번제단 앞에 서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주어진 구원의 선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조용기 목사는 놋제단 앞에서 예수님의 보혈에 대한 감사 기도로서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Cho, 1996: 60-64):


(1) 우리의 죄를 씻어 정결하게 해주시고 구원해 주심을 감사하고 찬미하는 기도

(2) 우리를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하게 해주심을 감사하는 기도

(3)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기도

(4)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마귀의 정사와 권세가 모두 훼파된 것을 감사하는 기도(계 12:11)

(5)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치료와 건강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기도(사 53:5)

(6)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저주에서 해방된 것을 감사하는 기도(갈 3:13)

(7)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를 사망에서 건져 주신 것을 감사 하는 기도


이처럼 성막형 기도의 시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며 감사드리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고백을 마음껏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죄의 씻음: 물두멍 앞에서 기도하라(출 30:18-20)

물두멍은 번제단과 성소 사이에 위치한 놋으로 만든 대야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이 곳에서 자신의 손과 발을 씻어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이 물두멍은 성결을 위한 죄의 고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두멍 앞에 선 여러분은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죄를 온전히 고백해야 합니다. 고백의 기도와 회개를 동일시할 수는 없습니다. 고백의 기도는 단지 회개를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토마스 콘스탠블, 2001: 69). 마음의 자세가 바르지 않고 입술로만 고백하면 참된 회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담긴 진실된 고백의 기도는 참된 회개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물두멍 앞에서 생각나는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때는 모든 것을 잊으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면 주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실 것이고 (미 7:19), 더 이상 그것들을 기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히 8:12). 여러분은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저의 죄를 회개하기 원합니다.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지 않고 제 생각 대로 생활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이 시간에 주님의 생명수로 저를 씻어주시옵소서.”


성령의 임재하심: 등대 앞에서 기도하라 (출 25:31-40)

이제 여러분은 성막 뜰을 지나서 성소 안으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성소 안에 들어가면 좌측에 정금으로 만들어진 등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일곱 가지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한 줄기가 있고 양편에 각각 3개의 가지가 있습니다. 이 등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을 상징합니다. 성전 안을 비추는 빛은 이 등대의 불빛밖에 없습니다. 이 등대의 빛은 성령의 빛을 의미합니다. 성령은 여호와의 신, 즉 지혜의 영, 총명의 영, 모략의 영, 재능의 영,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영,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십니다(사 11:2).


그러므로 등대 앞에 선 여러분은 성령의 도우심을 끊임없이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불 외에 다른 불로 성전을 밝혀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성전에 다른 빛을 가지고 오면 안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빛 외에 다른 빛으로 조명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 이 시간에 저에게 임재하여 주옵소서.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입니다. 이 시간의 기도도 성령께서 주관하여 주옵소서. 성령님이 없이는 제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말씀의 능력: 진설병 상 앞에서 기도하라(출 25: 23-30)

이제 여러분은 성소의 우측에 있는 진설병 상 앞으로 갑니다. 진설병 상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따라서 열두 덩이의 떡이 올려져 있습니다. 이 떡은

매 안식일에 새 것으로 놓았고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진설병은 전혀 누룩을 쓰지 않고 좋은 밀가루로 만들었습니다. 떡에는 기름과 소금과 향을 넣었는데 그 떡은 불에 굽든지 삶게 되어 있었습니다. 성소 안에 있는 진설병은 예수님이 주시는 영혼의 양식, 즉 그분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떠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요 6:68)라고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떡이요 그분의 말씀은 영생하는 양식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의 만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우리는 잠시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하여 음식을 먹듯,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진설병 상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한 죄를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말씀 중심으로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매일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 읽기를 게을리하면 하나님과 영적인 삶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고 죄의 유혹에도 빠질 수 있습니다. 말씀을 꾸준히 영적인 비타민(벧전 2:2-신령한 젖)과 기쁨(렘 15:16)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 묵상은 말씀의 영양을 흡수함으로 영적 성장을 고무하고 하나님 말씀의 깊이를 경험하게 합니다. 성경 곳곳에서는 인생의 형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수 1:8; 시 1:1-3). 하나님 말씀을 암송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암송된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하거나 사단을 대적할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또한 사랑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 그리고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현대적이고 개인적인 적용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 자신이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고 놀랍게 축복하십니다.


1984년 국제기드온협회 핸더슨 총무가 서울에 와서 한국전국대회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기드온협회는 성경을 전 세계에 배포하는 일을 하는 문서선교회입니다. 핸더슨 총무는 그 당시 매분마다 46권의 성경이 기드온협회를 통해 세계로 반포된다고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0년내 결실을 보려거든 나무를 심으십시오 50년 내에 결과를 원하거든 사람을 키우십시 오. 영원의 결실을 원하거든 성서를 심으십시오. 그 이유는 성서에는 구원의 길이 있고, 매일매일 의롭게 사는 길이 있고, 악의 유혹을 이기는 길이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참 봉사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설병 상 앞에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을 떠나서 저는 살 수가 없습니다. 주의 말씀은 제게 꿀과 송이꿀보다도 더 답니다. 제가 말씀을 깨닫고 말씀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 말씀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경배와 감사: 향단 앞에서 기도하라(출 30:1-10)

진설병 상을 떠나서 이제 여러분은 성소 앞 쪽에 있는 향단으로 이동합니다. 이 향단은 24시간 내내 향기를 피우는 단이었습니다. 구약의 성막에서 향불을 피우는 것은 피의 제사를 통한 속죄 의식과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향은 사람들의 간구나 제사장들의 중보 기도와는 직접 연관이 없었습니다. ‘향’은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태워졌습니다. 분향 단은 성소와 지성소를 가르는 휘장 앞에 놓였는데 이 단은 번제단보다는 작은 것이지만 더 값진 재료를 사용하고 금테를 둘러 만들었습니다.


향은 24시간 언제나 하나님 만을 위하여 태워야 했습니다.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출 30: 7-8). 향은 오직 제사장들만이 피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제사장의 신분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분향단은 경배와 감사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분향단 앞에 서서 우리는 범사에 넘치는 은혜와 성령충만함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배하며, 기도를 들어주신 모든 결과들에 대해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필자는 군대에 있을 때 가스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서 산소통을 설치해 놓고 인공호흡을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산소통의 산소값이 꽤 비쌉니다. 84시간 동안 계속해서 산소를 공급하는데 드는 비용은 960달러나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일생동안 들이마시는 산소 값을 받으신다면 얼마나 비싸겠습니까? 또 전기 요금 고지서처럼 우리가 태양 빛에 대한 고지서를 받는다면 얼마나 비싼 요금을 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우리는 이루 다 헤아릴 수 가 없습니다.

유명한 성경 주석가였던 메튜헨리가 어느 날 강도를 만나서 많은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때에 그는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 네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째, 이전에 도적을 맞지 않은 것이 감사, 둘째, 자기의 생명이 도적 맞지 않은 것이 감사, 셋째, 아직도 자기에게 무엇인가 남아 있는 것을 감사, 넷째, 자신이 강도가 되지 않고 목사가 된 사실을 감사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감사할 모든 것을 찾아서 감사의 분향 제사를 올려야 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향단 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나면 이젠 지성소에 들어갈 차례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휘장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한 번 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찢기고 피 흘리신 고난을 통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휘장을 통과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언약궤 앞에서 기도하라(출 25:10-22)

지성소 안에 들어가면 언약궤가 있습니다. 그것은 십계명,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넣어둔 법궤입니다. 언약궤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서 금으로 씌었습니다. 이 언약궤는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언약궤 앞에 서서 매일의 삶 가운데 주님의 임재하시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 있습니다. 십계명 돌판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만나 항아리는 영생의 양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싹난 지팡이는 부활의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각각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우리와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언약궤 앞에서 다음과 같은 일곱가지 신앙 고백을 해야 합니다(Cho, 1996). 첫째로, “예수님은 저의 새로운 구원의 언약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저의 만나 저의 생명의 떡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저의 싹난 지팡이, 저의 부활의 소망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넷째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를 하나님의 속죄소 앞에서 뿌려서 저의 죄를 속해 주셨으니 예수님은 저의 용서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다섯째로, “예수님은 저의 의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합니다. 여섯째로, “예수님은 저의 거룩함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일곱째로, “예수님은 저의 영광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법궤 앞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 속죄소 앞에서 기도제목을 토로하라

이제 여러분은 마침내 지성소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에 도달하게 됩니다. 법궤의 제일 윗 부분인 뚜껑 부분을 속죄소라고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라고 하여 ‘시은좌’라고도 부릅니다(출 25:17~22). 속죄소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곳으로서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씩 피를 뿌려서 하나님께 속죄를 받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성막 뜰의 번제단에서부터 시작하여 이곳 하나님의 보좌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약속을 나누는 기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우리는 마음을 열고 모든 기도 제목을 내어놓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을 아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왜 기도해야 합니까? 칼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알리고, 강요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구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분의 약속을 묵상하고 붙잡으며 우리의 믿음을 연습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 마음의 불안과 염려를 맡기기 위하여, 즉 하나님께로만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신 4:7)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여러분은 마음을 토해 놓고 그분께 소원을 아뢰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유익

성막형 기도를 실행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필자는 영국 한인 교회의 한 구역 모임에서 성막형 기도를 가르치고 함께 실시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성도들이 기도의 깊은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습니다. 성막형 기도는 질서있고 체계적으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도를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총을 깨달을 수 있고 특별히 우리를 구속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해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또 여러 가지 성막 기구를 통해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이르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만남의 감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유의점

성막형 기도를 할 때는 여러분이 성막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잘 상상해야 합니다. 구약 시대의 성막 배치를 잘 기억하면서 실제로 걸어가는 모습을 잘 이미지화 할수록 더욱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두멍 앞에서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는 자신이 손을 씻는 모습을 실제로 영상화하는 것입니다. 또 성막형 기도를 드릴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간

성막형 기도를 하면 최소한 1시간 정도는 충분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을 때 이 기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막형 기도로는 장시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생각해 볼 문제

1. “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사장”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까?

2. 향단 앞에서 여러분이 가장 감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3. 성막형 기도를 지금 이 시간 한 번 실행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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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7.15 16:27

    첫댓글 감사합니다.매우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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