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지난 26절에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2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지난 26절에서 우리라고 할 때, 우리에는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어떤 존재가 포함될 수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라는 그 말 속에 포함되는 존재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신약에 와서 그 실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5:7
(흠정역)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니라."
(KJV) "For there are three that bear record in heaven, the Father, the Word, and the Holy Ghost: and these three are one."
아쉽게도 우리 개역한글이나 개역개정에서는 없는 구절입니다. 물론 여러 영어역본에도 이 구절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헬라어 사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헬라어 사본은 TR과 MGNT 두 계열이 있는데 요한일서 5:7절은 TR에만 있고 MGNT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된 경위를 현재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원본에는 이 구절이 있었는데, MGNT 사본을 만든 사람들에 의해 삭제되었다면, TR이 맞는 것입니다.
둘째, 원본에는 이 구절이 없었는데, TR 사본을 만든 사람들에 의해 추가되었다면, MGNT가 맞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18,19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TR 사본을 만든 사람들과 MGNT 사본을 만든 사람들 중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보존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저는 TR을 신뢰하는 입장이므로 KJV(흠정역)을 가지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 26절에서 '우리'라고 하시며, 서로 의논하여 사람을 창조하시고자 계획하신 그 실체는 바로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십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수면 위를 운행하시며 하나님의 창조를 동역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3절에서 말씀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 함께 창조사역을 진행하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창조사역의 주축은 말씀이셨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에 와서 성경기록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