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1일~
날씨 대체로 맑음...
사량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산~
산행인 이라면 꼭 가봐야할곳..사량도~
수원에서는 가는시간만 5시간..너무나 멀리있기에 배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새벽 5시에는 출발을 해야만 되었기에 예정보다 1시간 당겨서 공지를 했지만
걱정이 된다..
봉월 회장님은 아픈 다리때문에 산행을 못하시는 상황~
더구나 사량도는 바람이 많이부는 날에는 바위를 오르고 내리기에 아주 위험한
구간도 몇군데 있었기에 내심 걱정이다~~
물론 기존의 산행을 많이하신 분들은 걱정을 안해도 되지만..
새로오신 분들은 산행 정도를 알수가 없기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런저런 생각에 드디어 산행의 날이 밝았다..
북문출발 05시.. 04시 55분에 아롱이 부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버스가 북문에서 출발했다고..
아니 이럴수가.. 5시가 넘어도... 출발이 지연될거라 생각했었는데
벌써 출발이라니...역쉬 산행인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걸 생각게 하더군요~~
채 어둠이 밝기도 전에 우리를 태운차는 고속도로를 들어서더니 쉴새없이 달리고...달리고...
얼마를 지났을까 날씨가 심상치가 않다..
흐린 날씨에 눈발이 날리더니 다시 햇빛이~~
어느지역에선 또다시 눈~
우리나라도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란걸 느낄수 있는 시간 이였던것 같네요~~
10시의 뱃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휴계소도 단 한번만 들리고는 달려왔기 때문에
여유있게 도착은 했지만 상족항의 날씨가 예사롭지가 않다.
매표소의 근무자에게 물었더니 현재 사량도 주변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서
물결이 높으면 배운항을 못할수도 있단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운항중단이란 하달은 없다한다..
다행한 일이지만 작은배라 위험하지 않을까 혼자서 걱정도 했었지만
누구에게도 알리지않았다..
괜한걸 알림으로서 불안한 출발로 산행을 하게되면
위험한 곳에서 더욱 위험해 처할까봐서...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를 태운배는 잘도간다 사량도로...
중간중간 높은 파도에 배가 좌우로 움찔할때는 겁도났지만..
누구한테도 얘기할수 없는심정~~~
그래두 이상없이 사량도에 도착했지만 바람이 넘 많이 부는 바람에
산행하기전의 몸풀이 운동과 자기소개는 생략하고..
간단히 인원파악을 하고는 바로 산행시작~~
예정대로 우리는 사량초교 옆길로난 골목길을따라 계곡길로 접어들어
불모산으로 고고~
산행초입의 계곡길은 바람은 덜하지만 가파른 길이어서 조금은 힘든상황~
한참을 올랐을까..
드뎌 아름다운 다도해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95B474F5F3A6617)
힘들었던 생각마저 싹~ 씻을수가 있을것 같네요...
사방을 둘러보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움에 취하고..
그래서 사량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한번왔던 사람들도 또다시 찾아오고...
더구나 미소산악회에서도 벌써 두번째지만 또다른 느낌이네요~~
세월이가도 사량도는 변함이 없지만 사람들은 변해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에 취해서 산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오늘의 하이라이트구간인 옥녀봉~
밧줄을 타고 올라야하고 내려올때는 마치 유격훈련장을 방불케하지만..
마치 시범조교가 시범을 보이듯이 내려오는 수향님과 푸르나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3C6474F5F3AC605)
옥녀의 슬픈 절설이 전해져오는 옥녀봉~
옥녀의 슬픈절설을 뒤로하고 하산~~~
올때는 내지항에서 내렸지만 돌아갈때는 대항에서 배를타야한다..
그림같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항~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9034D4F5F3B1E38)
다행이도 돌아올때는 파도가 잔잔해서 순조롭게 돌아올수가 있었기에..
배안에서는 수원미소산악회와 부산팀의 장기자랑도 하나의 볼거리..
먼저 부산팀의 노래와 백댄서 춤이 흥을 돋군다...^^
다음은 미소산악회 차례..
미소산악회의 대표로 빅가이 고문님이 자진해서 나가신다..^^
노래제목" 이정현에 반" 순간 응원의 박수가 터져나오고~~
젊은팀 못지않게 노래와 춤으로 반격이다...ㅎㅎ
이렇게 웃고 즐기는동안 배는 무사히 상족항에 도착했고..
질서 정연하게 배에서 내리는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B64E4F5F3B5023)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된것을 감사하며
미소산님들과 함께한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였던것 같네요..
다음 산행을 기대해 보면서 사량도 산행소감을 필합니다..
건강하시고..행복한날 이어가세요...^^
-----2012년 3월 11일 지역올림-----
첫댓글 같이 하지 못했지만 그림이 지대로 그려 지네요.염소떼 만나서 회포 풀어야 하는데...ㅎㅎ
한눈에 산행일지를..
다시한번 그때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멋져부려대장님(해솔이 항상 하던말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