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심펜션은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전통 한옥 펜션이다. 경호대정자 바로 옆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면 커다란 한옥이 보이고 입구에 휴심이라는 간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안쪽에는 전통식당들이 여럿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가 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기왓집 뿐만 아니라 초가집과 황토 통나무집, 너와집 등으로 테마화 되어 있어 옛 주택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당과 고택 주변에서 널뛰기, 투호, 승경도 놀이 등의 전통민속 놀이를 비롯해 아궁이에 장작불 피우기, 딸기수확, 고구마 수확 등의 농촌체험도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또 휴심에서는 대가족이나 회사 단합대회 같은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객실과 세미나실, 식당 등이 있어 하룻밤 쉬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 전통가옥은 기후, 지형 등의 각 지역 특성에 따라 약간의 구조적 차이는 있지만, 양반들이 주로 기거하던 기와집한옥, 농민, 일반 평민들의 주거이던 황토초가집, 그리고 산간지방 화전민들의 주거 형태인 통나무 귀틀집 등이 있다. 휴심펜션은 이 모든 종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강원산간 산간지대의 주민들이 짓고 살던 귀틀집은 소나무를 우물정자로 쌓고 그 사이에 진흙을 바르는 집을 말한다. 그리고 초가집은 장작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하는 구들방 형태로 소나무 기둥에 황토벽을 만들어 친환경적인 건물이다. 황토 찜질방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욕실은 물론 주방의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좋다. 방들은 대부분 원룸형태로 되어 있는데, 기왓집의 경우는 주방이 방과 구별되게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휴심펜션은 저녁메뉴로 장작 돌판구이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마솥밥에 각종 싱싱한 야채와 버섯류, 된장국 그리고 생고기가 있는 밥상으로 먹으면 건강한 느낌을 받아 좋다. 특히 인근의 텃밭과 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과 채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신선도가 높다. 아침메뉴로는 순두부, 황태 미역국과 같은 음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였으며 가격은 6천원을 받고 있다. 휴심펜션은 주변의 아름다운 울창한 숲과 잘 어울리는 편안한 곳이다. 이곳 휴심에는 다른 곳에서는 없는 살아있는 보배도 있다. 현재 중학생인 주인장의 딸이 주인공이다. 강릉소녀라는 타이틀로 각종 방송과 인터넷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소녀가수가 바로 이곳 휴심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