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중앙교회의 성장 내용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둘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작은 몸짓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셋째는 또한 변함없이 따르는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1. 교회의 역사 및 지역적 위치에 관한 소개
우리 교회는 만26년 된 교회로서 1990년 6월 넷째 주일이 창립 주일입니다.
일곡중앙교회는 처음에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 22-7번지의 조그마한 집을 수리하여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7년 동안 목회를 하는 동안 장년 교인 출석인 수가 120~130명 정도로 성장했으나 일명 달동네의 한계를 지닌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곳으로부터 20여 분 떨어진 곳에 일곡 신도시가 개발이 되어서
우리는 240여 평의 땅을 매입하였고 500여 평의 성전을 건축하여 1997년 6월에 성전을 이전하였습니다.
일곡동 성전에 입주한 뒤에 장년 출석교인이 500명을 초과하게 되었고
그 이후 또 7년 만에 일곡동 다른 부지에 1800여 평 성전을 건축하여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장년 출석교인 1000명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교육관 1300여 평을 다시 건축하였고 현재 장년 출석교인은 1200~1300여명,
교회학교 300여 명, 중고등부 200여 명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지구에 있습니다.
4~5만의 인구가 밀집된 곳이며 아파트와 개인 주택지 그리고 상가가 조화를 이룬 깨끗한
지역으로 20여 개의 교회가 있으며 그중에 가장 열심인 교회로 소문나 있습니다.
2. 집필자가 본 교회를 개척하게 된 동기
제가 신안교회 부목사로 시무하던 시절 개척에 열망이 있었고,
그렇게 기도하던 중 신안교회 당회의 허락으로
신안교회로부터 개척지원을 받아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3. 교회의 성장 과정
처음 시작했던 7년 동안은 부목사시절 배웠던 대로 기도 열심히 하고 열정적으로 설교하며 교인들 심방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교인 심방하는 일에 주력하는 보편적인 목회 방법으로는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뭔가 더 뜨거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곡동 시대가 열리면서 어떤 목사님의 권면도 있고 해서 목회의 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자훈련》이라는 양육과 훈련에 중점을 둔 목회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일곡동 1성전을 건축한 후 약 7년 동안 제자훈련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일곡은 신개발지라 성도들의 정착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그들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풍향동에서 120여 명이었던 성도가 일곡동으로 이사했을 때 약 80명 정도가 따라나섰습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나중에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다 떨어져 나갔고 그대신 새로 들어온 성도들이 6개월 되었을 때 150명이 됐습니다.
그 후 1년 되었을 때는 300명, 2년 정도 되었을 때는 500명, 출석교인으로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그 구성원을 살펴보니 대부분 기존 교인들이 이사 오면서 그냥 전입해온 교인이었습니다. 그저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교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우리 교회에 나온 이유는 건물이 다른 교회에 비해서 조금 크다는 것과 강력한 메시지 전파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좀 덧붙이면 다른 교회보다 조금 더 뜨거운 열정이 있는 교회였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만으로는 교인들을 정착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시도한 것이 제자훈련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제일 먼저 제자훈련으로 검증된 국제제자훈련원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그대로 도입하여 사모와 함께 제자훈련에 돌입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감사한 것은 사모가 제자훈련에 최선을 다하여 동역해준 것이었습니다.
후에 국제제자훈련원의 컨설턴트가 와서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 교회는 제자훈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이 정도로 체계적인 제자훈련이 지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그들은 놀랐습니다. 더욱이 사모까지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례는 드물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누구든지 교회에 등록하게 되면 새 교우 성경공부까지 이수하도록 하였습니다. 가령 중직자가 등록하더라도 반드시 이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였고
초신자가 새 교우 성경공부를 이수하면 6개월 이후에 세례 받을 자격을 주고
그다음 코스로 새 교우 성경공부 이수자에게 일대일 양육성경공부를
13주 소그룹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또 일대일 양육 성경공부를 마친 성도에게 한하여 제자훈련 1년, 사역훈련 1년, 모두 2년을 훈련받게 해서 평신도 사역자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제자훈련이 대체로 신앙적 삶은 변화되는 것 같은데 사역의 열심을 내지 못하는 모습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의 결론이 이른바 순종과 전도라고 하는데 순종은 되는 것 같은데 전도가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우리 교회는 부산풍성한교회 셀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돌파구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기존의 제자훈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산 풍성한교회 D12에서는 절대 믹서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 나름대로 잘되고 있는 제자훈련을 버릴 수 없다는 게 큰 고민이었습니다.
저희는 고민 끝에 기존대로 제자훈련을 하고 마지막 코스로 D12 양육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1년 반 해야 하는 훈련을 1년으로 요약하여 사도 훈련이라 명명하고 제자훈련코스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새 훈련을 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로 놀랍게도 교인들의 수준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향상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훈련 시절에 비해서 구체적인 전도프로그램인 열린 모임이 적용되어 전도가 다시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보면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는 교인들의 신앙적 지식은 상승하는 데도 전도의 동력은 미미하다는 것인데 D12가 접목된 저희에게는 그런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이 주어진 것입니다.
열린 모임 12주와 그 속에 맺은 관계전도를 통한 섬김이 좋은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전도는 왕도가 없다는 어떤 분의 말씀처럼 자기 교회에 맞는 전도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사이 교회들은 수평이동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 교회는 새신자로 등록하는 인원 중에 70~80%가 새로이 전도한 사람들이고 이들을 새교우 성경공부, 일대일 양육 성경공부,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 사역자로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단기간에 양과 질이 균형을 이루는 교회로 세워졌다고 자부합니다.
주변의 교회들과 비교해보아도 비교적 교인 분포도가 젊고 교회 봉사하는 일에 단합이 잘되고 교회 재정이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은혜와 저력으로 교회당 건축을 거의 직영으로 하였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건축현장에서 직접 봉사를 하였고, 덕분에 많은 재정이 절약되어 건축할 때마다 부담스럽지 않고 힘들지 않게 건축을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50여 곳의 국내선교화 30여 곳의 해외선교를 하고 있는데 건축하는 기간에도 전혀 변함없이 지원 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의 성장 이면에는 상당히 선교 지향적인 교회여서 복을 받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행할 때마다 하나님의 부어주시는 축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교회의 성장 중점사역
1) 전도
우리 교회는 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솔선수범으로 이 지역을 선도하는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매일 전도대가 조직되어 매일 전도하고 있으며 그중에 월요 전도대와 주일 전도대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조금 미미하지만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 전도는 12주 열린 모임 전도로 1년에 두 차례로 하고 있는데 3월~6월, 9월~11월에 특별기간을 정해서 진행하고 마지막 주일에는 영혼초청 축제로 감격스러운 결실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때는 거의가 초신자들이 초청되는데 방문자는 500여 명이고
이들 중에 등록자는 50~70명 정도가 됩니다.
또 하나를 더 소개하자면 지금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소위 포인트 전도라는 것으로 일곡동 4곳에 자리를 잡고
토요일 점심시간에 국수를 대접하는 것입니다.
고기를 낚는 어부의 심정으로 그물을 치는 방법이지요.
이제 시작해서 아직 열매는 보이지 않지만 기대하면서 큰 기쁨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장학금 전달
우리 교회 주변의 12개 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신학기가 되면 우리 교회에서는 각 학교에 1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가고는 있지만, 생활의 빈곤으로 학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학교에서 추천해 주는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학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칫 사춘기에 접어있는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작은 배려일 뿐입니다.
3) 성탄절 거리축전
성탄절 거리축전 행사는 교회 성도들의 철저한 헌신과 섬김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지역 섬김 잔치입니다. 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으로 모든 일을 진행합니다.
매해 순번으로 교회의 시무장로들을 위원장으로 세워 그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행사를 진행토록 하며, 필요한 각 부서를 조직하여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의 기획 행사로
첫째, 성도들의 헌혈을 통한 환우들 섬김
둘째,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불우이웃돕기
셋째, 일곡동의 노인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식사대접과 소정의 선물증정 그리고 공연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넷째, 성탄절 전날이 되면 성경의 예수 탄생과 관련된 인물과 사건배치, 오대양 육대주 등 지구촌의 각 나라와 인종을 따라 분장과 의상을 꾸미고 교회학교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참여하여 거리행진을 합니다.
이때 예수님 탄생을 기념하는 선물도 지역민들에게 배부하며 우리만의 축전이 아닌 일곡동 전체가 참여하는 축전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다섯째, 성탄절 당일이 되면 예배를 드린 후 군인들이 좋아하는 햄버거와 음료수, 과자 등을 준비하여 찬양단과 함께 군부대 위문 공연을 하면서 성탄절 거리축제 행사가 마무리됩니다.
이 행사를 위해 매년 3개월 전부터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도와 물질로 준비하고 있는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4) 이웃돕기 바자회
하나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토대로 크리스천의 사회참여와 자발적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봉사와 구제로 교회 구성원의 협력 및 교류 도모를 위해 매년 10월에 이 행사를 합니다. 교인들이 기증한 중고품과 생활 신상품, 조리 음식 제공, 그리고 농산물과 교인들이 직접 만든 식품을 진열/판매하는 행사장을 마련하여 교회와 일곡동 주민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 상품을 구매케 함으로써 하나님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높이고자 진행해 나가고 있는 행사입니다.
그리고 바자회 수익금은 북구장학회와 일곡동 주민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해 드리고 있는데 약 2천5백만 원정도 됩니다. 또한 11월 김장시즌에는 김장을 담가 일곡동 소외계층 주민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5. 현재의 교회 및 목회계획, 그리고 기도제목
현재 우리 일곡중앙교회는 지금도 성장하는 교회이며
다음세대를 위해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것은 그의 모든 교역자가 우리 교회에서 양육하고 훈련되어 신학을 공부시키고 목회자로 들어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풀타임 사역자 7명(부목사 2명, 전임전도사 5명)과 파트타임 3명(교육전도사)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신도 사역자로 세운 셀 리더가 250여 명이고
예배 셀 리더가 180여 명으로 사역에 열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행사를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세워진 부서장과 위원장들을 통하여 자체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춘 교회입니다.
앞으로 더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질 것을 기대하며 지금도 양육과 훈련은 계속되며
이제는 지역을 섬기는 일꾼들을 배출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선교에 박차를 가하는 교회로 우뚝 세워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