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나쁜 악당으로만 나왔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 아이언맨에서는 착하고 의협심 강한 천재과학자로 변신했습니다.
약 15년~전에 보았던 영화, "채플린(1992)"에서 채플린역으로
천재적인 감동의 연기를 보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그때보다 더 성숙한 연기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기의 명작인 채플린 시리즈를 꼭 구해서 보여주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언제나 미국의 대표 여성 영화인으로 선정되는 아름답고 지적인 배우
기네스 펠트로우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때문에 큰 사랑을 받는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다소 밋밋한 배역과 연기를 보이는 것이 조금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 아이언맨의 스토리야 사실 좀 뻔한 권선징악 구도이고,
SF 영화가 그렇듯이 화려한 헐리웃 디지털 컴퓨터 그래픽으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합니다.
로보캅과 터미네이터의 아류같은 캐릭터와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같은 영웅주의에 맥을 같이하는 아이언맨 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히어로영화는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SF영화라서 그런지
아이들도 보는내내 긴장을 하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 아래 포스터와 영화 중간중간 장면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혹시 펩시콜라 회사에서 제작지원 한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전의 펩시맨 컨셉과 상당히 유사한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
이 영화를 만든 존 파브로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을
얼마전에 집에서 또 같이 보았었습니다.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처" 라는 영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81/8_cafe_2008_08_25_01_45_48b18fa110839)
코카콜라를 싫어하던 펩시맨의 손사래가 기억이 나는 포스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