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에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개최됩니다.
1988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011년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한민국 대구에서 개최됩니다. 이제 일 년 남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준비상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8월 24일 대구시청을 찾아 대회위원장이신 김범일 대구시장님을 만났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아주시며 현재 대회의 준비 상황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시장님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정민 기자: 내년에는 우리 대구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개최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시장님께 직접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범일 시장님: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구시장 김범일입니다. 내년에 대구에서 개최하는 지구촌의 축제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아주 기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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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11년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대구에서 열립니다. 본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3대 스포츠 행사로 국경과 문화, 인간의 한계를 넘어 모든 인류가 하나가 되어 화합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세계 213개국에서 선수, 임원, 기자 등 7,500여 명이 대구를 찾게 되지요.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100m 달리기 등 47개 종목에서 최고의 기량을 맘껏 펼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우리 대구에 오셔서 세계 최고 실력을 가진 선수들의 멋진 경기모습을 직접 보시고 함께 응원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허정민 기자: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김범일 시장님: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참가선수와 임원, 기자 그리고 많은 관광객이 우리 대한민국을 찾아오고 그리고 세계 65억 명 이상이 육상경기대회를 TV를 통해서 시청할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지구촌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 시에서는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 세계 최고 IT강국의 첨단기술도시, 한국의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 문화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꿈과 희망의 도시를 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를 계기로 손기정 선수, 황영조 선수와 같은 세계적 육상스타가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육상발전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정민 기자: 시장님께서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요, 대회위원장으로서 대회를 준비하시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김범일 시장님: 우리나라는 세계적 육상스타가 없어서 육상경기에 대한 열기가 유럽 등 다른 나라보다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내년 육상경기대회에 관중이 많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지난 6월 대구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9세의 김국영 선수가 10초 23으로 31년 만에 100m 한국기록을 새롭게 세우는 아주 값진 성과를 올려서 이제 희망이 생겼습니다.
또한 지난 5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열렸었죠. 그 때 세계육상스타인 우사인 볼트가 100m 남자달리기를 할 때의 순간 TV 시청률이 20%에 달하는 등 우리 국민들의 육상열기도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제 내년에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많은 관중이 찾아 올 것을 확신하고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경기장을 단장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정민 기자: 벌써부터 우리나라 선수들의 멋진 경기가 기대되는군요. 우리가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볼만한 경기와 함께 기대 종목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김범일 시장님: 현재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남자 마라톤 개인전에 지영준 선수를 비롯하여 남자 마라톤 단체전, 여자 마라톤(이은정 선수)이 상위권에 입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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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경기는 트랙경기와 필드경기가 있는데, 트랙경기에서는 무엇보다 31년 만에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김국영 선수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또한 남자 400m에서는 대구 출신인 박봉고 선수가 참가하고, 남자 110m 허들, 여자 100m 허들 종목을 눈여겨 볼만 하죠.
필드경기에서는 남자 멀리 세단뛰기, 여자 멀리뛰기, 남자 창던지기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이 시간에도 끊임없는 훈련으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요.
허정민 기자: 대회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있는지요?
김범일 시장님: 우리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육상체험 홍보관을 2011년 8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 동편에 운영할 계획이에요. 육상체험 홍보관은 육상의 역사 및 발전과정, 역대 대회를 빛낸 선수, 대회소개 및 개최도시 소개, 육상경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 여러분에게 아주 좋은 현장학습이 될 거라 봅니다.
또한, 다양한 웹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2011 대회 홈페이지에는 대회개요를 비롯해 대회참가 안내, 자원봉사, 재미있는 육상, 대구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죠. 특히 ‘재미있는 육상’ 메뉴에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육상의 역사, 육상용어, 육상스타 등의 흥미진진한 읽을거리가 많이 있어요. 육상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으니, 어린이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허정민 기자: 특히 대회기간 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있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요? 그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으신 행사는 무엇입니까?
김범일 시장님: 대회개막 전날인 내년 8월 26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야제가 열리고, 대회가 시작하는 8월 27일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대회개막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되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온 세계인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개막행사를 화려하게 개최할 예정입니다.
모든 행사가 알차게 구성되겠지만 특히, 추천하고 싶은 행사는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막식 공연이며, 이 날 최첨단 공연시스템과 세계적 수준의 공연행사가 펼쳐질 거예요.
그 밖에도 대회기간 중에는 도심, 경기장주변, 선수촌 등에서 우리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다양한 전시행사가 있으며, 대회 홍보를 위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릴 거예요. 어린이 여러분께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내년에 대구에서 저와 함께 선수들도 응원하고 대구의 멋진 추억을 꼭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허정민 기자: 마지막으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범일 시장님: 가장 중요한 사실은 2011년 지구촌 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 여러분, 그리고 우리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란 거죠. 시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여 주시고 육상의 묘미를 직접 체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육상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전 세계인의 가슴에 전달될 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의 의미를 넘어 대구와 대한민국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가슴 벅찬 순간으로 기억될 거예요. 그래서 시민들께서 열린 마음으로 친절을 생활화 하고, 내가 먼저 양보하는 마음으로 기초질서 지키기에 앞장서 주시고, 우리 생활주변 모두가 청결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다함께 노력합시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의 중요한 열쇠는 우리 모두의 열정과 참여라고 봐요. 육상에 대한 관심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끊임없는 사랑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여러분들과 함께 내년 대구에서 다시 한 번 육상대회의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세계 대회를 유치하는 것도 힘들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대구의 한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대회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심히 응원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세계 65억 인구가 주목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허정민 기자 (대구송정초등학교 / 4학년)
첫댓글 허정민가자의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기사로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허진영이사님.. 7일 배드민턴대회 심판을 갑자기 부탁 드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고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박희정사무국장님 수고가 많습니다. 장애인 배드민턴을 위해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지만 모두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