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과 성별을 뛰어 넘은 전국의 애청자들의 힘으로 15년을 함께해온 <배철수의 음악캠프>. 이 책의 주인공 철수는 8년 전 어느 날 그 곳에서 태어났다. 하루를 매일같이 우리의 눈과 귀를 대신해 세상을 경험하고 우리의 입을 대신해 마음속의 이야기를 풀어 낸지 어느 덧 8년. 여덟 살 철수의 눈으로 바라 본 세상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법칙, 고래 뱃속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방법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 철수는 오늘... 작지만 너무도 소중한, 그러나 자칫 놓쳐버리기 쉬운 우리들의 일상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김경옥
경기도 군포가 고향이지만, 어린 시절 자다가 다락방에서 떨어지고 미아가 되어 파출소에 며칠을 보냈던 서울 청파동이 오히려 고향 같다. 그리고 초등학교 6년을 보냈던 경북 왜관에 대해 많은 기억을 갖고 있다.
여성지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서 TV 교양 프로그램 구성작가, 다큐멘터리 작가를 거쳤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15년간 작가로 일하고 있다. 1985년 잡지언론상 기자상, 2000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작가상을 수상했다.
목차/책속으로
출판사 리뷰
이 책 속의 주인공 철수. 과연 철수는 누구일까? 그것은 ‘나’ 일수도 있고, 내 옆의 친구일수도 있다. 직장 상사의 모습일 수도 있으며 미래의 내 아이의 모습일 수도 있다. 서로 드러내놓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뿐, 우리의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들을 바로 오늘 철수가 대신하고 있다. 좀 더 따뜻하게 일상을 가꾸는 법, 좀 더 지혜롭게 인생을 사는 법. 뜻 밖에도 그것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철수는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행복한 책읽기를 위하여 이야기에 맞는 오늘의 음악 61곡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색감과 특유의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플래쉬 에니메이터 ‘녹슨난로’의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감동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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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오늘... “괜찮니? 잘 지내지?” 두 번째 오늘... 맛있게 잘 먹으며 마음 편하게 살기 세 번째 오늘... 이모가 다 먹어치우는구나 네 번째 오늘... 엄마 안 오시네 다섯 번째 오늘... 그대는 너무 빠르게 가고 있네 여섯 번째 오늘... 인생을 뽈레뽈레 낭비할 여유가 있으십니까? 일곱 번째 오늘... 바람둥이를 위한 변명 여덟 번째 오늘... 그것은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아홉 번째 오늘... 욕도 많이 먹으면 써먹을 데가 있다 열 번째 오늘... 광화문 근처의 행복 열한 번째 오늘... 사랑의 줄리엣 열두 번째 오늘... 거듭나기 열세 번째 오늘... 오줌싸개 방뚱뚱 열네 번째 오늘... 이해할 수 없는 인생법칙 열다섯 번째 오늘... 애정의 증거 열여섯 번째 오늘... 첫마음을 잊지 마세요 열일곱 번째 오늘... 남을 무시하는 버릇 열여덟 번째 오늘... 돈에 대해 생각하는 기술 열아홉 번째 오늘... 고래 뱃속에는 무엇이 들었나? 스무 번째 오늘... 황금 보기를 돌 보듯 한 사나이 스물한 번째 오늘... 특이체질 스물두 번째 오늘... 아이들은 왜? 스물세 번째 오늘... 공기의 무게=사람의 무게 스물네 번째 오늘...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라” 스물다섯 번째 오늘... 모두 다 마음에 들지 않아라 스물여섯 번째 오늘... 열정 스물일곱 번째 오늘... “나는 늘 거기에 가보고 싶었다” 스물여덟 번째 오늘... 비틀스를 거절하다 스물아홉 번째 오늘... 웃음총 서른 번째 오늘... 너무나 촌스러운 하느님 서른한 번째 오늘... 소금물 서른두 번째 오늘...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의 세계 서른세 번째 오늘... 베짱이와 물고기 서른네 번째 오늘... 쪼다인가 큰사람인가 서른다섯 번째 오늘... 물 위를 걷는 사람 서른여섯 번째 오늘... 눈앞에 있는 아름다움 서른일곱 번째 오늘... 악어 서른여덟 번째 오늘... 손님 초대 서른아홉 번째 오늘... “슬픈가요?” 마흔 번째 오늘... 세상이 어디로 굴러가기를 원하나? 마흔한 번째 오늘... 익숙해진다는 것 마흔두 번째 오늘... 유쾌한 배불뚝이 마흔세 번째 오늘... “고민 있으시다구요?” 마흔네 번째 오늘... 최고의 장수법-음악 마흔다섯 번째 오늘... 자못 궁금한 일들 마흔여섯 번째 오늘... 아이리스 마흔일곱 번째 오늘... 최고의 장수법-여자 가까이하기 마흔여덟 번째 오늘... “돈은 나를 지배하지 못 한다” 마흔아홉 번째 오늘... 그대를 향해 던지는 사랑의 그물 쉰 번째 오늘... 칭찬의 그늘 쉰한 번째 오늘... 햇빛 알레르기 쉰두 번째 오늘... 이름 쉰세 번째 오늘... 돈의 뒷모습 쉰네 번째 오늘... 친구 쉰다섯 번째 오늘... “안녕하세요?” 쉰여섯 번째 오늘... 매월당 김시습 쉰일곱 번째 오늘... 소문 쉰여덟 번째 오늘... 바닷가 외딴 집 쉰아홉 번째 오늘... “받지 말아라” 예순 번째 오늘... 당신이 그를 찾을 때 예순한 번째 오늘... Sound of Silence
? 책속으로
철수는 오늘... 인터넷에 올라 있는 고래밥 사진을 본다.
상어 16마리, 복어 24마리, 꽃게 13마리, 고래 12마리, 오징어 13마리, 문어 7마리, 붕어 14마리, 불가사리 8마리, 거북이 6마리, 그리고 알 수 없는 어류의 일부분 한 개. 총 113개의 내용물을 종류별로 가지런히 분류, 배열한 뒤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올린 사진이다.
제조회사가 밝힌 바로는 고래밥 내용물의 총 질량은 40그램인데, 같은 양을 두고도 다른 주장이 가능해서 다들 재미있어 한다.
생각해 보면 '서로 다르다'는 것에서 재미가 생긴다. 다르다는 것을 못 견디는 사람들도 많지만 서로 다르기 때문에 조화라는 것도 생기고 화음이라는 것도 이루어진다. 40그램 용량의 봉지에 담긴 서로 다른 내용물로 갑론을박을 벌이지만 이들의 갑론을박은 상대를 배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즐기기 위한 한때의 유희라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 p.70
출판사 리뷰
이 책 속의 주인공 철수. 과연 철수는 누구일까? 그것은 ‘나’ 일수도 있고, 내 옆의 친구일수도 있다. 직장 상사의 모습일 수도 있으며 미래의 내 아이의 모습일 수도 있다. 서로 드러내놓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뿐, 우리의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들을 바로 오늘 철수가 대신하고 있다. 좀 더 따뜻하게 일상을 가꾸는 법, 좀 더 지혜롭게 인생을 사는 법. 뜻 밖에도 그것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철수는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행복한 책읽기를 위하여 이야기에 맞는 오늘의 음악 61곡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색감과 특유의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플래쉬 에니메이터 ‘녹슨난로’의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감동을 더해 준다.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 6시 30분이면 Acoustic Alchemy 의 Ballad for Kay에 맞춰 읽어 주시던 바로 그 주옥같은 글들....
김경옥작가님은 아직도 컴맹이라 자처하면서 큼직한 글씨로 <오프닝>과 <철수는 오늘>만 팩스로~ [행복한 라디오]는 푸른색 [철수는 오늘]은 핑크색 자켓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오늘 주문했어요~
조만간에 "주영은 오늘이~~" 나오지 않을까요?
예전에..김창완아저씨 라디오에 사연 보내던...초희(?)양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던..."스물살까지말 살고 싶어요.." 잼나게 읽었던 기억이~~~
맞아요...작가님들의 수고 그리고 방송인의 멘트들 그것 참 아까운 거쟎아요 지금이야 다시듣기가 있다고 해도(진주는 아직 안되지만) 기억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거니까 책으로 나오면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들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