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범물-칠곡) 기본설계 완료.. (출처 : 팔공신문)

[칠곡맘]

   2014년 10월 도시철도 3호선이 완전무인자동으로 칠곡지역을 달린다(본지 1190호 8월 1일자 보도)는 기본설계가 나왔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장 김대묵)는 31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2006년 11월 착수한 기본설계 용역 완료보고회를 갖고 향후 실시설계를 위한 점검 시간을 가졌다.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설계 시행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간별 건설현황, 본선·정거장 구조물 계획, 차량·주박기지 건설계획, 차량·시스템계획, 경관·방재계획 등이 보고됐다.

   김갑수 영남대 교수 등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모노레일 방식의 국내 첫 도입 시행으로 자료가 부족해 설계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고 운을 뗀 뒤 “지산로~달성로 통과 구간의 복개하천과 계명역세권 입지, 환승주차장, 자전거 보관소 등 그동안 지적 검토된 사항들을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살펴 실시설계 때 반영토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명헌 한국신교통협회 회장은 “대구 특성과 경제성에 맞춰 모노레일을 결정한 것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설계가 잘 돼 있지만 유지관리와 편리성보다 고급화 측면에서 시공하다 보면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고 지적한 후 “고유가에 따른 자전거 시대가 올 것을 대비해 자전거 보관소의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시경제교통위원장은 “건설 시 지역 업체가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검토돼야 한다”며 “도시철도 3호선 전구간의 도로를 정비하고 지중화 사업은 물론 교각구조물과 정거장의 도시미관 저해 우려 등을 생각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무정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은 “대중교통과의 문제를 생각해 환승이 편리하도록 해야 하고 안전과 방전을 대비한 심도 있는 대응, 시운전 대비, 운영경비 절감도 사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욕심을 낸다면 이용 경관, 바라보는 경관 등 가로 경관과 주변 건축물의 디자인, 간판 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한철 서울시기술심사담당관은 “최근의 모노레일을 다 모아놓은 것 같다”고 격찬하면서 “교각구조물, 홈의 디자인은 물론 차량기지도 멋지게 지어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빗물 관리 시스템과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 그림 공모, 주민 참여 프로그램, 주민 봉사 등도 사전 계획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민 대구YMCA 관장은 “실시 설계 시 장애인을 위한 환경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북구의 중요 하천인 팔거천 둔치 상부로 통과하는 만큼 치수, 생태하천계획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도시철도 3호선은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공청회, 건설기술심의, 건설포럼 등의 절차를 거쳐 전 구간 지상화와 모노레일 건설로 결정됐으며 완전무인자동 운전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동호동에는 주민들의 바람대로 간이 정거장이 아닌 지정 정거장이 설계됐다. 기본설계에 대한 지역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설계 어떻게 됐나?

▣ 사업개요

사업구간 : 북구 동호동 ~ 수성구 범물동 23.95km
사업규모 :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1개소, 주박기지 1개소
총사업비 : 1조1천326억원
차량형식 : 경량전철(모노레일), 무인자동운전, 3량 1편성
사업의 목적 : 도시교통난 및 제반 도시교통 문제 해소,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서비스 제공, 도시철도 1, 2호선과 연계하여 이용효율 향상        

▣ 추진 현황

2006년 11월 도시철도 3호선 기본설계용역 착수
2007년 3월 시스템 선정 기술자문회의
2007년 3~6월 주민설명회 35회, 공청회
2007년 7월 지방 건설기술심의 모노레일, 지상화 결정
2007년 10월 하천심의, 경관자문 2회, 기술자문 4회
2008년 5월 지방건설기술심의 기본설계
2008년 6월 기본설계 완료

▣ 향후 계획 

2008년 10월 실시설계 완료
2008년 11월 설계·시공 일괄 입찰(대안) 발주
2009년 3월 공사착공
2013년 8월 차량반입, 기술·영업시운전
2014년 10월 개통 예정

▣ 주요경유지

북구 동호동 ~ 팔거천 ~ 금호강 ~ 만평네거리 ~ 원대오거리 ~ 달성네거리 ~ 신남네거리 ~ 계명네거리 ~ 명덕네거리 ~ 대봉교 ~ 궁전맨션삼거리 ~ 황금네거리 ~ 두산오거리 ~ 수성구 범물동

▣ 주요건설개요

시설계획


- 주조물 고형화, 단순화, 조형화
- 표준경간장 30m, 교각규격 1.3m~1.6m, 평균교각높이 10m

차량계획


- 안전성, 상징성, 쾌적성이 고려된 차량계획 수립
- 완전무인자동운전, 자동소화설비 탑재
- 상징성, 도시환경 등이 고려된 디자인

운전계획
- 정시성, 신속성, 수송성이 고려된 운전계획 수립
- 첨두시 운전시격 3.5분, 3량 1편성(398인)

운영계획
- 지하철공사에서 운영
- 운영요원 287명, 종합관제실 1, 2, 3호선 통합운영

정거장 계획
- 도시환경과 경관을 고려한 입면계획 수립
- 정거장 길이 43.5m, 정거장 폭 18.9m~24.05m
- 하천형 7개소, 도심형 18개소, 상징형 5개소

승강설비
- 교통약자와 일반승객의 최적 접근 편의 제공
- 정거장 엘리베이터 115대, 에스컬레이터 174대 설치

스크린도어
- 승객 안전과 열차운행의 안정성 확보
- 모든 정거장 난간형 스크린도어 설치

전기 신호
- 주요장치 이중화 구성으로 시스템 안정성 확보, 변전소 8개소, 연동역 4개소
- 국산부품 사용 확대, 신뢰성 입증 시스템 적용

▣ 주요구간 통과 계획

팔거천 구간
- 홍수위보다 제방고가 낮은 태전교 ~ 매남교 구간을 도시철도 3호선과 병행해 우선정비
- 잔여구간은 하천관리부서에서 단계별 정비

▣ 본선구조물 계획

팔거천 교각
낙차분수를 활용, 교량부 위압감을 완화하고 팔거천 자연환경과 조화성 연출
도심구간 교각
모던한 리브문양으로 위압감을 낮추고 도시경관 세련미 유도

▣ 정거장

정거장 위치선정 기본방향
- 기본계획시 정거장 위치 유지
- 승객의 접근성 및 편의성
- 주변 개발 계획 고려
- 연계 수송 체계
- 가급적 곡선정거장 지양
- 균등한 역간거리 유지
- 교차로 구간 편측 설치
- 기존 시설물 활용성

정거장 개요
- 평균 역간 거리  800m
·노선연장 24km, 정거장 30개소
- 최단 역간 거리  610m
·313(팔달시장) ~ 314(원대오거리), 317(동산네거리) ~ 318(신남네거리)
·319(계명네거리) ~ 320(명덕네거리), 321(건들바위네거리) ~ 322(대백프라자)
- 최장 역간 거리 1천100m
·308(매남교) ~ 309(매천교) 정거장
- 환승정거장 2개소
·318 정거장  2호선 서문시장 정거장
·320 정거장  1호선 명덕 정거장
- 관리정거장  6개소
·304, 309, 314, 318, 324, 327 정거장
·비상시 대비 5개소당 1개소에 관리정거장 계획

▣ 차량기지

동호동 차량기지 계획




공장동, 종합관리동, 차량기지정거장, 출고검사장, 변전실, 모타카고, 자재창고, 기취고 등 배치

▣ 경관조명
팔거천 통과 구간 조명 


별도 외관 조명 없이 실내 조명으로 대체

▣ 방재계획

차량내부 불연자재 적용
- 국제 규격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영국 화재규격 적용
차량 내 소화시스템 구축
- 고압 물분무 방식, 자체 진압 가증
   승객 대피시설 탑재와 비치
- 고장 열차 후속열차로 이동 가능토록 계획

▣ 차량계획

외부 디자인
  - 상징성, 환경성, 컬러풀 대구

내부 구조
  - 밝음, 개방감, 쾌적감

완전무인자동운전
자동소화설비, 불연재 사용
국내업체 제작, 조립

▣ 시스템 계획

이용승객 안전·편의시설
교통약자와 일반승객의 최적 접근 편의 제공
모든 정거장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설치
기존 지하철 1, 2호선보다 접근시간 단축
  - 1, 2호선 2.3분, 3호선 1.5분
난간형 스크린도어 적용
  - 승객안전과 열차 운행의 안전성 확보

▣ 기대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