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곡절과 부침 속에서도 가라앉지 않았던 건
나의 부양능력이나 나의 운이 아니었음을
변치 않고 흐르는 강물의 저 물살에 띄운다.
당선의 기쁨보다 낙선의 아픔을 더 기억하고
높아진 사람보다 낮아진 사람을 더 생각하고
나의 미래보다 후배들의 미래를 더 걱정하자
내가 세 번씩이나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건
나의 입신양명이나 나의 사적욕망의 힘이 아니었음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쳐다보는 사람들 가슴속에 새긴다.
모진 풍파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설수 있었던 건
나의 의지력이나 내 다리의 힘이 아니었음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비추는 전신거울 앞에서 맹세한다.
나의 행복보다 남의 불행을 더 깊이 성찰하고
박수 받는 사람보다 박수치는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고
나의 승리보다 당의 승리, 나라의 승리를 더 갈망하자.
내가 세 번씩이나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건
나의 미래와 나의 행복을 위함이 아니었음을
놓치지 않고 따라다니는 나의 그림자에게 속삭인다.
더불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만인의 꿈이 내 꿈인 것을
한반도에는 평화를 전 국민에게는 희망의 불씨를
우리를 항상 폭넓게 감싸주는 저 하늘에 쏘아 올린다.
국민의 눈높이와 역사의 눈높이를 응시하고
민족의 숨결과 선열들의 영혼을 그물삼아
비에 젖지 않고 강물을 받아주는 바다에 뿌린다.
정청래 씀.
첫댓글 꿈은 꼭! 이루워 질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3선 넘 아쉬워요
5선같은 3선 경하드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