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를 시작하며...
쉔무는 게임의 특성상 매우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금번 가이드에서는 게임의 주요 이벤트를 중심으로 해서 가이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시스템 소개
기본 조작법
이동
아날로그 스틱 스틱을 향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전환한다.
방향 키 방향키를 누르는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L트리거 ZOOM IN. ZOOM IN 상태에서 B버튼을 누르면 록온 상태가 된다.
R트리거 트리거를 누르고 있는 동안은 달리게 된다. 달릴 수 없는 곳에서는 ZOOM IN.
A버튼 대화 및 선택한 아이콘의 실행
B버튼 네이게이션 마크 호출. 선택한 메뉴의 취소.
X버튼 메모장을 열거나 IS에 대응되는 행동을 한다.
Y버튼 시스템 윈도우를 열거나 머니(MONEY) 회화를 한다.
스타트 버튼 PAUSE, 헬프 메뉴를 본다.
←, →, ↑, ↓의 방향키를 누르면 누르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 때 R트리거를 누르면 달리게 된다. 방향키를 누르지 않고 R트리거를 누를 경우는 정면을 향해서 달리게 되며 R트리거를 누르는 강도에 따라 달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B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누르면 제자리에서 방향 전환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옵션’에서 설정 메뉴를 통해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나 이 경우에는 시점변환이 불가능해지며 아날로그 스틱과 방향키가 모두 이동에 대응한다.
쉔무 II
I.S(ICON SELECTOR)
회화 : 상대에게 말을 걸 때 사용한다. 말을 걸 수 있는 상대가 주변에 있으면 활성화된다.
액션 :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행동을 한다. 특정 행동이 가능할 경우 활성화된다.
문 : 문을 열 때나 노크 할 때 사용한다. 문을 열면 자동으로 들어가거나 나온다.
메모장 : 메모장을 열어 기록된 내용을 살핀다.
시스템 윈도우 : 시스템 윈도우를 연다.
머니 회화 : 아르바이트, 갬블, 전당포 등 돈과 관련된 일을 물을 때 사용한다.
네비 마크 : 네비게이션 마크 기능을 호출한다.
취소 : 현재의 행동을 취소한다.
A.S(ACTION SELECTOR)
회화 도중에 특정한 대답이 필요하건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할 때는 화면의 왼쪽 상단에 A.S(ACTION SELECTOR)가 표시된다. A.S는 경우에 따라서 두 개에서 네 개까지 표시되며 선택에는 시간제한이 있다. 각 A.S는 방향키의 위치에 대응되며 만일 시간 내에 선택을 하지 못한 경우는 부정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A.S에 표시되어진 문자는 L, R트리거를 이용해 히라가나, 가타가나로 전환이 가능하다.
세이브 포인트 메뉴
세이브 포인트 메뉴는 주인공 료가 잠잘 곳(게임 중에 호텔이나 홍수영의 방, 렌의 아지트 등)에 가면 나타난다. 설정과 기록은 언제든지 선택가능하며, 잠은 저녁 8시 이후에 선택할 수 있다. 프리퀘스트 중에도 세이브는 가능한데 시스템 윈도우를 열어 메모리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설정(設定)
게임의 설정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기록(記錄)
게임의 데이터를 저장한다.
잠(寢る)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잠을 잔다.
탐색
거리의 간판이나 사람들에서부터 실내외의 특정한 물건까지 쉔무에서는 탐색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 게임을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하나하나 탐색에 보는 것도 이 게임의 숨은 재미이다.
줌
L트리거를 누르면 화면이 료의 시점으로 변하게 된다. 이 때 아날로그 키를 이용하면 시점을 이동할 수 있으며 방향키는 이동에 사용된다.
록온
줌을 사용하는 동안에 시점을 특정대상에 가까이 하면, 시점이 고정된다. 이것이 바로 록온인데, B버튼을 누르면 해제된다. 록온을 한 대상물 주위에 또 다른 대상이 있는 경우, 아날로그 방향키나 방향 버튼으로 록온 대상물을 변경할 수 있다. 록온 중에는 A버튼을 누르면 그 대상물에 따라서 액션을 취하게 된다.
프리배틀
퀘스트의 진행에 따라서 또는 게임의 특정 장소에서는 프리배틀이 가능하다. 프리배틀 시에는 화면의 하단왼편에 료의 체력이 표시되며 화면의 하단오른편에 상대의 체력이 표시되게 된다. 간혹 특정 프리배틀의 경우는 QTE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프리배틀 시 조작방법
아날로그 스틱 료의 이동
방향키 격투 게임의 이동키와 거의 같다. 료의 이동, 기술 커맨드 입력에 사용되며 두 번 빠르게 누르며 퀵무브
스타트 버튼 포즈 및 헬프 화면 호출
A 발 기술
B 던지기
X 손 기술
Y 방어, 회피
L트리거 달리기
R트리거 달리기
QTE(QUICK TIME EVENTS)
쉔무에서는 QTE(QUICK TIME EVENTS)가 존재한다. 이것은 게임을 진행하는 중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는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을 정해진 시간 내에 누르면 된다. 만일 정해진 시간 내에 누르지 못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재시도가 가능하다. QTE말고 때로는 커맨드QTE가 발생할 때도 있는데 이 때는 화면을 잘 보고 표시되는 커맨드를 넣으면 된다.
체이스
이번 쉔무 II에서는 맵은 넓어졌지만 체이스 기능이 추가되어 길 찾기는 한층 편해졌다. 회화 상대 중에서 길을 지나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을 알려준다며 함께 가자고 하는데 이 때 상대를 따라가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어른들의 경우는 걸어가기 때문에 혼자서 달려가는 것에 비해서 속도가 상당히 쳐지지만 아이들은 달려가므로 조금 더 빠르게 목적지에 갈 수 있다. 체이스 도중에 복귀하고 싶다면 B버튼을 누르면 된다.
1986년 요코스카. 평온하던 날들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수수께끼의 방문자들에 의해 산산이 깨어졌다. 검은 양복의 남자들을 거느리고 나타난 녹색 옷의 사나이. 란테(藍帝)라 불리는 그 남자는 압도적인 힘으로 료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용의 거울을 빼앗아 간다.
홀로 남은 료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하고 란테의 뒤를 쫓지만 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료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받았던 한 통의 편지를 보게 된다. 주원달(朱元達)라는 남자에게서 온 그 편지는 앞으로 닥칠 위기를 예고하고 있었고, 그 때를 대비해서 진(陳)대인이라는 인물을 소개하고 있었다. 편지에 적힌 대로 료는 진대인을 찾아 그와 접촉하고 진대인은 란테가 치우문(蚩尤門)의 간부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란테에게 빼앗긴 용의 거울에 대응되는 봉황의 거울이 있다는 사실도..
료는 집의 밀실에서 봉황의 거울을 찾아낸다. 봉황의 거울을 얻은 료에게 진대인은 란테가 홍콩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료는 홍콩으로 가려하지만 치우문과 손을 잡으려는 갱 조직 매드 엔젤스가 료를 방해한다. 진대인의 아들 귀장(貴章)은 그런 료를 돕고 마침내 둘은 매드 엔젤스를 없앤다.
홍콩으로 떠나기 진대인은 료에게 홍콩에 가면 도리소(挑李少)노사를 찾으라고 한다. 귀장과 함께 홍콩으로 떠나려는 찰나, 란테의 부하의 기습으로 귀장이 부상당하고 료는 홀로 홍콩으로 향한다. 아버지의 원수 란테이가 있는 곳, 봉황경의 비밀이 간직되어 있는 곳 그리고 쉔파가 있는 곳. 광할한 중국 대륙에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디스크 1
영화 타이타닉이 연상되는 오프닝이 끝나면 료는 홍콩의 어느 항구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린 료는 이전에 진대인이 준 도리소 노사의 주소를 확인하는데
이제 완차이를 찾아가야 한다.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완차이를 찾아가도록 하자. 사람들이 손으로 방향을 지정해주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길을 따라 조금 가다보면 노만부두(勞灣埠頭)에서 호객꾼이 다가와 료에게 팔씨름을 해보지 않겠냐고 권한다. 팔씨름을 하면 원하는 건 무엇이든 가르쳐 준다고 하니 한 번 해보도록 하자.
<미니게임>
팔씨름
팔씨름은 약간의 순발력만 있으면 매우 간단하다. 시합개시 소리가 들리면 재빠르게 A버튼을 연타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만일 시합개시 전에 A버튼을 누르면 반칙으로 재시합을 하는데 반칙을 세 번하면 반칙패가 된다. 레벨이 올라가면 QTE조작으로 방향키를 누를 것을 요구할 때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팔씨름에서 이기면 완차이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길을 따라서 킹스 스트리트(KING'S STREET)로 접어들려고 할 때 모퉁이에서 갑자기 오토바이가 나타나 료와 충돌할 뻔 한다.
조이의 말을 따라서 길을 따라가면 퀸즈 스트리트(QUEEN'S STREET)로 들어가게 된다. 퀸즈 스트리트를 지날 무렵 골목길에서 한 소년이 헐레벌떡 뛰어나와 료에게 도움을 구한다. 소년의 뒤에는 불량배로 보이는 3인이 뒤따라오는데 정의감이 강한 주인공 료는 소년을 구해주려 한다. 료가 가방을 내리고 싸울 준비를 하는 찰나 소년이 갑자기 가방을 들고 도망간다. 사실 그들은 모두 한패인 소매치기 일당인 것이었다. 가방을 잃은 것도 큰일이지만 가방 안에는 봉황경이 들어있었기에 한시라도 빨리 가방을 찾아야만 한다.
주위를 돌며 소매치기 일당의 정보를 수집하도록 하자. 퀸즈 스트리트의 링링이라는 죽 전문점 앞을 지나다 보면 덩치 좋은 남자들 둘이 가게 앞의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이들에게 소매치기 일당의 행방을 물으면 행방을 가르쳐주기는커녕 싸움을 걸어오는데 이 때 조이가 나타난다.
조이 : 그만해!
2인조 : 조이... 좋아 오늘은 널 봐서 참지(2인조는 물러난다).
조이 : 뭘 하면서 노는 거지? 당신
료 : 노는게 아냐. 가방을 도둑 맞았다.
조이 : 하하하하.... 그런 것 같더라니.
료 : 뭐라고?!
조이 : 어떻게 생긴 놈들이었지?
료 : 네 명인데 그 중 하나는 아이다.
조이 : 아이? 하하 웡에게 당했구나.
료 : 알고 있나?
조이 : 웡이라면 구정공원(鳩汀公園)에서 봤어. 바로 저쪽이야.
료 : 알았다.
조이 : 정말 겁이없군...
조이의 말을 따라서 구정공원으로 가면 웡이라는 꼬마를 찾을 수 있다. 웡에게 다가가면 추격전이 시작되고 QTE가 발생한다.
<QTE>
웡 추격전.
웡을 쫓는 이 게임 첫 번째 QTE. 처음인 만큼 특별히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QTE를 실패할 경우 QTE가 재시작 되는 것이 아니라 웡을 다시 찾아야 한다. 만일 QTE에 실패했을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물으면 웡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QTE 순서는 다음과 같다.
A, 좌, 우, A, B, 좌, 좌, 우, A, 우, 하, A
추격전이 끝나면 지난 일당들과 프리배틀이 벌어진다. 간단하게 처리하면 웡이 가방을 돌려주겠다며 가방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가방을 찾았지만 불행히도 가방에는 돈이 하나도 없다. 1편의 데이터를 갱신해서 사용한 게이머라면 상당히 가슴하픈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따라서 이 이벤트 전에 돈을 모두 사용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2편에서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도 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챠가챠를 하거나 해서 물건을 모아 두면 진행에 도움이 된다.
돈을 잃어버려 분노하는 료에게 웡은 무엇이든 할 테니 용서해 달라고 한다. 료는 완차이로 가는 일을 묻는데 웡은 자신도 그곳은 모른다며 채진가(菜珍街)의 방래여사를 소개시켜 준다. 이제 웡의 그려준 지도를 따라서 방래여사로 가도록 하자.
방래여사는 퀸즈 스트리트를 지나서 육교를 넘어가면 있다. 방래여사에 도착할 즈음하여 조이가 다시 등장한다. 조이는 료에게 묵을 곳이 없으면 방래여사에 가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묵게 해 줄 것이라고 한다. 어차피 방래여사로 가는 길이였으므로 방래여사에 가보도록 하자.
방래여사에 도착하면 험상굿게 생긴 사내가 프론트에 앉아있다. 방을 달라고 하자 이 사내는 방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조이가 소개시켜 주었다고 하니 방을 준다. 오늘 하루는 이래저래 힘든 날이 었으므로 우선은 이곳에서 몸을 쉬도록 하자.
다음날 아침,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익은 오토바이 소리에 료는 잠을 깬다. 밖에서는 조이가 와 있다. 프론트로 나가면 여관 주인이 돈을 달라고 이야기하는데 우선은 나중에 둔다고 말 해두자. 조이는 료를 개운부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소개시켜 준다. 상자 하나를 옮기면 10달러를 벌 수 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돈이 필요간 경우가 자주 있을테니 우선은 열심히 상자를 옮겨서 돈을 좀 벌어두도록 하자.
<미니게임>
상자 옮기기
요령은 상당히 간단하다. 함께 짐을 옮기는 아저씨의 구령에 따라서 ‘미기’하면 오른쪽 방향키를 ‘히다리’하면 왼쪽 방향키를 눌러 주기만 한다. 상자를 옮기다가 실수로 떨어트리게 되면 시간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오전 동안 일을 마치면 원래의 목적지였던 홍남가의 은전루가 있는 완차이로 가자. 완차이로 가는 길에 구정공원을 지나다보면 이벤트가 벌어진다. 처음에 배를 타고 부두에서 내린 아저씨가 나타나서 사진을 강매한다. 시비가 붙으려고 할 때 조이가 나타나서 돈은 자신이 낼테니 료와 자신의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고 한다. 조이는 료와 함께 찍은 사진을 건네주고 다른 사진은 자신이 갖는다.
홍남가의 입구 부근에는 덕련공원이 있다. 이 곳에 가면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는 노인을 볼 수 있다. 이 노인은 료에게 무술가의 느낌이 난다며 태극권과 대련을 펼쳐보자고 한다. 노인과 프리배틀이 펼쳐지지만 어차피 한 대도 때릴 수 없으니 적당히 겨루어주도록 하자. 물 흐르는 듯한 태극권의 움직임에 완전히 제압당한 료. 료는 태극권의 강력한 공격력에 놀란다. 그리고 노이은 태극권은 강(剛)과 유(柔)를 함께 담고 있다며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 번 대결해 보자고 한다.
이제 원래의 목적지인 은전루로 가자. 은전루에 도착하면 어떤 호호 할머니가 나타나서 료를 쫓아낸다. 이 할머니는 료가 집을 뺏으러온 불량배로 알고 자신은 이곳에서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료를 쫓아낸다. 도리소 노사가 있다는 203호 문을 두드려 보지만 노사는 이미 이사를 가고 다른 사람이 있다. 이 사람에게 노사의 행방을 물으면 돈을 요구하는데 주지 않아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돈을 줄 필요는 없다. 따라서 ‘거절한다.(斷る)'를 선택하면 된다. 그의 정보에 의하면 노사는 문무(文武)뭐라고 하는 곳에 있다고 한다.
거리로 나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문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곳은 태로가(太老街)에 많이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단은 태로가로 가보자. 태로가에 가면 문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곳이 상당히 많다. 거리의 사람들에게 물으면 사람들은 노사가 문무묘(文武廟)라는 곳에 있을 것이라고 한다.
문무묘는 홍화대(紅華台)에 있다. 홍화대에서 문무묘를 찾으면 안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 여성과 마주친다. 그녀에게 노사에 대해서 묻지만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는다.
료 : 저... 도리소라는 노사를 알고 계십니까?
여성 : 당신은?
료 : 일본에서 왔습니다. 도리소 노사를 찾고 있습니다.
여성 : 일본에서... 저는 그 노사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습니다.
그리고는 여성은 뒤돌아서 나가버린다. 잠시 후에 한 중년의 사내가 나타난다. 그 사내는 료에게 무슨일로 왔는 가를 묻는다. 료는 진대인의 소개장을 보여주며 노사를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그 사내는 료에게 무덕(武德)을 알지 못하면 노사를 만나지 못한다면서 무덕이란 네 가지 마음가짐이라는 말만을 해주며 무덕을 알아오면 노사를 만나게 해 준다고 한다. 그 길로 네 가지 무덕을 찾기 위해서 문무묘를 나서 계단을 내려오면 아까의 여성과 다시 만난다.
료 : 당신은 아까... 문무묘에는 무슨 일로?
여성 : 나에겐 소원이 하나 있어요. 그것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있죠. 당신에게도 무언가 소원이 있는 것 같군요.
료 : 저 물어 볼 것이 있습니다.
여성 : 뭐죠?
료 : 무덕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여성 : 무덕은 스스로 배워서 얻어야 하는 것.
료 : 그러나.... 어떻게 해야?
여성 : 덕이 있는 무술가라면 누구나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어요.
료 : 무술가?
여성 : 직접 찾아보세요.
료 : 무술가라....
이제부터 무술가를 찾아야 한다. 우선은 이전에 덕련공원에서 만난 적이 있는 태극권 할아버지를 찾아가도록 하자.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그 지역에서 유명한 무술가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을 먼저 찾아가도 큰 문제는 없다.
덕련 공원에 도착하면 여전히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는 건민 할아버지를 볼 수 있다. 노인은 지금까지 료가 본적인 없는 기술인 소금타(小擒打)라는 기술을 보여준다. 료는 건민에게 무덕을 알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 노인은 소금타를 전수해 준다. 후지와라 요시히데의 권아(국내명 : 권법소년)이라는 만화를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소금타는 그 만화의 발경과 유사한 기술이다.
<기술 습득>
소금타(小擒打)
우선 커맨드는 X+A이다. 전신의 힘을 모아서 강한 공격을 날리는 소금타. 왼쪽 하단의 게이지가 풀로 찾을 때 타이밍을 맞추어 X+A를 눌러주면 소금타를 익히게 되는데 게이지가 움직이는 속도가 상당하므로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커맨드를 입력해야 한다.
소금타를 제대로 성공시키면 건민 할아버지는 무덕의 하나인 공(功)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치 권법소년의 할아버지처럼 나무를 한 대치고 조용히 걸어간다. 그리고 이내 무수하게 떨어지는 나뭇잎. 건민 할아버지에게 혹시 다른 무술가를 알고 있느냐고 물으면 할아버지는 광무관(光武館)의 현주선(玄周善)을 찾아가라고 한다.
광무관을 찾아서 현주선에게 무덕에 대해서 물으면 그는 자신은 실수로 자신의 제자를 나쁜 길에 빠지게 했으므로 무덕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한다. 그 제자는 종천(宗泉)이라는 사람으로 영황백화에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종천을 제자리로 돌려놓지 않으면 무덕에 대해서 알 수 없을 것 같아서 료는 자신이 종천을 만나 보겠다고 한다.
영황백화로 가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구석에 거지같은 차림으로 누어있는 사람이 바로 종천이다. 그는 료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사람들을 불러모아 쇼를 벌인다. 료가 일본에서 온 공수도의 달인이며 차돌도 깰 수 있다고 하며 료를 궁지로 몬다.
<미니 게임>
차돌 깨기
기본적으로 방법은 소금타를 익힐 때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파워게이지가 풀로 차는 순간을 노려서 A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차돌을 깨면 사람들이 돈을 주는데, 종천은 료가 진짜 무술가일 줄은 몰랐다고 하며 자신과 손잡고 돈을 벌어보자고 한다. 료는 주선 선생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선생은 자신의 역량 부족으로 당신이 나쁜 길에 들어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남긴다. 감동한 종천은 료에게 주선 선생에게 전해달라며 편지를 준다.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써 있다.
나, 계(戒) 한 글자를 어기었어도, 노래(曲) 입에서 떠나지 않고, 권(拳) 손을 떠나지 않는다.
편지를 주선 선생에게 전해주면 무덕의 한가지인 계(戒)를 알려준다. 계란 함부로 권법을 사용하지 않고, 분별없이 기를 나타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주선 선생에게 다른 무술가에 대해서 물으면 그는 복선가(福仙街)의 삼도소로(三刀小路)에서 이발소를 하고 있는 장유(張喩)를 찾아가라고 한다.
삼도소로가서 이발소에 들어가면 날카로운 눈빛을 한 중년의 이발사가 있다. 그에게 무덕에 대해서 물으면 그는 머리를 정리해 준다고 한다. 장유의 권유로 이발 의자에 앉는 료. 장유는 무릇 무술가가 강하면 강할수록 적이 많아지며 그들에게 언제 어느 때 공격 받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부터 어떤 일이 있어도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QTE>
절대 움직이지 말아라!!
상당히 쉬운 QTE이다. 일반적인 QTE와는 정반대의 경우로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을 누르지 않아야 성공하게 된다. 패드를 잡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버튼을 누를 수도 있으므로 패드를 놓고 잠시 손이라도 풀어두자.
날카로운 면도칼이 목에 들어오는 순간. 미동도 하지 않는 료의 의연한 모습을 본 장유는 크게 웃으며 무덕의 하나인 담(膽)을 알려준다. 담이란 어떠한 순간에도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고 냉정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제 마지막 남은 한가지의 무덕만을 알아내면 노사를 만날 수 있다. 장유에게 또 다른 무술가에 대해 물으면 장유는 화재봉점(華裁縫店)이라는 옷가게에 도복을 주문하는 무술가들이 많이 온다며 가볼 것을 권한다.
화재봉점은 이발소의 바로 왼편에 있다. 화재봉점의 주인에게 물으면 이미 만난 적이 있는 주선 선생과 건민 노인의 이야기를 한다. 료가 이미 만난 적이 있다고 하자 주인은 은전루의 계향(桂香)이라는 무술가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은전루 앞에 가면 이전에 료를 쫓아내던 할머니가 한 무리의 불량배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의협심이 강한 료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불량배들과 대결한다. 불량배를 물리치면 할머니는 료에게 무슨 용건으로 왔느냐고 묻는다. 료는 계향이란 분이 무덕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하여 왔으며 자신은 공, 담, 계는 알고 있으나 나머지 하나를 아직 모른다고 한다. 할머니는 자신이 계향이며, 료에게 왜 자신을 도왔다고 묻고 료는 이에 대해 당연한 것이니 한 것뿐이라고 한다. 계향은 그것이 바로 무덕이며 그래도 모르겠다면 문무묘의 관우(關羽)님에게 공양이라도 하며 물어보라고 한다.
문무묘로 다시 돌아가면 청소중이라서 공양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때 셀렉트 문이 나오는데 왼쪽이 ‘교섭한다(交?する)’이고 오른쪽이 ‘침입한다(侵入する)’이다. 교섭은 백날해도 씨도 안 먹히니 침입하도록 하자.
경내로 들어가면 한 수행자가 청소를 하고 있는데 이 청소부는 료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거절할 경우는 쫓겨나게 되므로 어쩔 수 없이 도와주어야 한다. ‘도와준다(手傳う)'를 선택하자. 이제 벽을 닦아야 하는데 걸레를 들고 이리저리 닦다보면 글자를 하나 발견할 수 있다. 글자가 있는 곳은 계향 할머니의 말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데 관우상의 바로 옆의 벽을 닦으면 알 수 있다. 벽을 닦으니 나타나는 글자는 바로 ’의(義)‘. 네가지 무덕 중 마지막인 의를 발견하자. 어둠 속에서 이전의 중년 남자가 나타나 말을 건다.
료 : 의(義). 의란 옳은 일을 행함에 주저함이 없는 것.
남자 : 깨 달은 것 같군. 네 가지 무덕은 공(功), 담(膽), 계(戒) 그리고 의(義)다.
료 : 설마... 노사는 당신이십니까?
남자 : 노사를 만나려는 이유는?
료 : 주원달이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도리소 노사를 찾아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남자 : 주원달?
료 : 아버지가 란테에게 살해당한 이유를 도리소 노사는 알고 있습니다!
남자 : 자네는 아버지의 복수를 할 생각인가?
료 : 맹세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누면 문무묘에 처음 왔을 때, 기도를 드리던 여인이 나타나서 대화에 끼어든다.
여성 : 당신이 사도(邪道)에 떨어진다는 것을 알면 아버지가 기뻐하실 까요. 사도라는 것은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는 것. 복수도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결국 사도란...
료 : 당신과 이야기 하고 있는 게 아니야! 난 이쪽의 노사와...
남성 : 노사는 이 분이시다.
료 : 에?!
노사 : 네 가지 무덕 중에서 당신이 가진 것은 공과 단뿐이군...
말을 마친 노사는 밖으로 나간다. 료가 급하게 뒤를 따르면 그녀는 료에게 덤벼보라고 한다. 료는 여자를 상대로는 싸우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녀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료를 공격한다. 이 때 프리배틀이 벌어지는데 칼이 아무리 강해도 바람을 벨 수는 없는 법, 어차피 노사는 한 대도 때릴 수 없으니 커맨드 연습이나 해 두자. 료의 공격을 이리저리 흘리던 노사는 료의 틈을 파고들어 료를 제압한다.
노사 : 여기가 점혈이예요. 간단하게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죠. 내가 그 복수의 상대였다면 이미 당신의 목숨은 없어요.
료 : 제길...
노사의 이름은 홍수영(紅秀瑛). 그녀는 지도를 한 장 주며 그곳으로 오라고 한다. 그곳은 바로 수영의 숙소로 문은 11시에 닫으니 그 때까지 오라고 한다. 지금 바로 체이스 모드로 홍수영을 따라서 숙소로 가도 되고, 다른 일을 하려면 시간을 적당히 보낸 뒤에 가도 된다. 수영의 집에 도착하면 료는 그곳이 수영의 숙소라는 것을 알고 곤란해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고 료를 자신의 방에서 재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료는 잠이 들고 쉔무 II의 첫 번째 디스크가 끝이 난다.
디스크 2
홍수영의 방에서 하룻밤을 지낸 료는 다음날 아침 일찍 홍수영이 문무묘의 서고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쉰 팡메이의 전갈을 받는다. 문무묘의 뒤뜰에 있는 서고에 가면 홍수영은 서고의 책을 햇빛에 말려야 한다며 료에게 서고의 책을 모두 밖으로 내 놓을 것을 지시한다.
<미니 게임> 책 옮기기
이 미니 게임을 하는 방법은 서고 안에 있는 책을 들어서 바깥의 뜰의 평상이 있는 곳으로 옮기면 된다. 옮길 때 서고 밖으로 나가면 QTE가 발생하는데 걸어가는 경우는 QTE의 발생 빈도가 낮지만 달릴 경우는 QTE가 연속해서 발생한다. 한 번 떨어트리면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게 되므로 버튼을 순간적으로 적절히 눌러줄 만한 순발력이 없다면 차라리 걷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책 나르기는 일어나서부터 정오까지 하게 되는데 어차피 하루에 나르는 것은 무리이므로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나르도록 하자.
오전 내내 책을 나르고 오후가 되면 홍수영이 나타나서 책을 다 옮기면 주원달을 만나게 해 준다고 한다. 책을 다 나르기 전까지는 오전은 무조건 책을 나르고 오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프리퀘스트를 즐기거나 스토리를 진행시키면 된다.
문무묘를 나서 맞은편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주원달에 대해서 물으면 근처의 관우역점이라는 점집에 가서 물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점을 치는데는 20달러가 필요하므로 돈이 있다면 치고 없다면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돈이 없는 경우는 문무묘의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고급고완점의 주인 할머니에게 주원달에 대해서 물으면 주원달은 오성공사(五星公司)라는 회사를 경영했으며 무술에 관심이 깊어 무림서(武林書)라는 책을 편찬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무림서에 대해서는 큰길의 끝에 있는 무기가게인 태로무술에 가보라고 한다. 만일 이전에 점을 쳤다면 이 정보를 점집에서 얻을 수 있다.
계단을 내려와서 길의 끝에 있는 태로무술에 가서 주인에게 무림서에 대해서 물으면 그 책은 문무묘에 보관되어 있다는 말을 해준다. 다시 문무묘로 돌아가서 문하생에게 무림서에 대해서 물어보면 무림서는 서고에 있다고 알려 준다. 하지만 막상 서고에 가보면 서고에 문의 잠겨있는데 이때에는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오면 다시 책나르는 이벤트를 하게 되며 서고의 문이 열려있을 것이다.
<서브 이벤트> 충추(沖推)
무림서를 찾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전에 책나르기 이벤트를 천천히 진행하다 보면 일어나는 이벤트로 한후이가 충추라는 기술을 전수해 준다. 오전에 책나르기를 마치고 난 후, 한휘(漢輝)가 나타나 말을 걸어온다.
한휘 : 오늘 일을 다 끝난 것 같군...
료 : 저는 언제까지 이 일을...
한휘 : 노사께서 뭔가 생각이 있으실 테니 너무 서두르지 말게.
료 : 실례하겠습니다.
한휘 : 잠깐 기다리게나.
료 : 에?
한휘 : 자네도 무술을 하고 있지?
료 : 예
한휘 : 나는 일본의 무술에 흥미가 있네.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잠깐 보여 줄 수 있나?
료 : 예. 알겠습니다.
료가 한휘에게 멋지게 무술 시범을 보여주고 나면 이에 감탄한 한휘는 료에게 충추(?推)라는 기술을 알려준다. 충추는 붕권의 일종으로 커맨드는 →X+A이다.
오전에 책을 나르고 난 뒤, 서고 안을 조사하면 안쪽 구석의 책장에서 무림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장이 잠겨 있기 때문에 책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께 책 정리를 하던 문하생에게 물어보면 책장의 열쇠는 홍수영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홍수영의 찾기 위해 뒤뜰을 나서 정문 쪽으로 가면 홍수영이 등장한다.
료 : 수영 씨. 제게 무림서를 보여주십시오.
홍수영 : 무림서?
료 : 주원달이 쓴 책이라고 들었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홍수영 : 안돼요!
료 : 이유가 뭡니까?
홍수영 : 지금의 당신에겐 필요 없는 책이예요.
료 : 부탁입니다. 기다려주세요. 무림서를!
홍수영은 커다란 나무 아래로 가서 선다. 큰 나무에서는 빨간 나뭇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데 홍수영은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나뭇잎을 손가락으로 낙아 챈다. 그리고 그녀는 료에게 이것을 해보라고 하는데 료는 그것을 하지 못한다.
홍수영 : 예를 들어 한 장의 떨어지는 잎도 마음을 집중하지 앉으면 잡을 수가 없어요. 지금의 당신은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속에 초조함이 살고 있어요. 침착하게 사물의 본질을 보도록 하세요.
료 : 사물의 본질...
홍수영 : 그렇다면 낙엽정도는 간단히 잡을 수 있죠. 그런 뒤에 무림서를 보여 드리죠.
<미니게임> 떨어지는 낙엽을 잡아라
떨어지는 낙엽을 손가락으로 잡아내는 이번 이벤트는 사실 원리만 알면 매우 간단하다. 원리를 모르고 덤빈다면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는데 우선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서 시점을 약간 위쪽으로 이동시켜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주시하도록 하자. 낙엽이 떨어지면 목표를 하나 정해서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서 그 낙엽의 떨어지는 경로를 추적하여 시점이 낙엽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자. 낙엽을 잘 추적하고 있다가 캐치할 수 있는 순간이 오면 ‘삐~이’하는 신호음이 들릴 것이다. 이 때 A 버튼을 누르면 백발백중 성공이다. 낙엽잡기를 성공하면 홍수영이 나타나서 세 번 연속 잡을 것을 요구하는데 이 때에도 마찬가지 요령으로 해낸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낙엽잡기에 성공하면 홍수영이 열쇠를 줄 것이다.
홍수영 : 이제 잡념은 사라진 것 같군요. 하지만, 아직 명경지수(明鏡止水)의 경지에는 멀었어요.
료 : 명경지수...?
홍수영 : 고요함처럼 마음을 맑게 하는 것, 흔들리지 않고 그저 자신의 마음에 모든 의식을 모으는 것. 그것이 바로 명경지수의 경지.
료 :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홍수영에게 받은 열쇠를 이용해서 책장을 열고 무림서를 꺼내는 료. 무림서를 차근차근 조사해 보면 그 안에는 주원달의 이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무림서의 계보를 보면 호연권의 조손명(趙孫明)이라는 이름을 확인 할 수 있다. 조손명은 바로 료의 원수 란테가 료의 아버지를 살해할 때 이야기했던 바로 그 이름이다. 계속 책을 뒤지던 도중 책에서 한 장의 종이가 떨어지는데, 이 종이에는 주원달의 이름이 찍혀있고, 앞에는 천룡지우(天龍之友), 뒤에는 네 개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주원달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료는 이 그림에 숨은 비밀을 찾기로 한다.
종이를 가지고 한휘에게 물으면 한휘는 골동품 가게에 가면 그 의미를 알지도 모른다고 한다. 태로가(太老街)로 나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골동품 가게는 문무당(文武堂), 금은당(金銀堂), 집고당(集古堂)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에서 무술과 관계되는 곳은 집고당에서 취급하고 있다고 하여 집고당을 가보도록 한다.
집고당의 주인에게 종이를 보여주면 주인은 그것은 차완진(茶碗陳)이라고 하며 무술가들 사이에서 객잔같은 곳에서 연락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것은 자신도 은전루에 살고있는 계향 할머니에게 들었으니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그리로 가보라는 말도 들을 수 있다. 이전에 이미 가본 적이 있으므로 은전루를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은전루를 찾아가서 101호의 계향 할머니의 집으로 가자. 계향 할머니의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면 계향 할머니가 나온다. 그리고 할머니는 료에게 자세한 것을 설명해 준다.
료 : 이 메모에 대해서 뭔가 알고 계신 것이 있습니까?
계향 : 그것은 차완진이네.
료 : 차완진..
계향 : 무술가가 동문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든 암호.. 그것이 바로 차완진이지.
료 : 이것은? 이 문자는 아버지의 편지에도 써 있었습니다.
계향 : 천(天)은 시간을, 지(地)는 장소를 나타내고 있네.
료 : 시간과 장소.... 그럼 용(龍)과 우(友)는?
계향 : 우(友)는 사람을... 용(龍)은 행동을 말하지.
료 : 이 글자들이 왜 여기에?
계향 : 차완의 위치가 각각의 문자와 대응하는 걸세. 왼쪽의 찻잔부터 천, 용, 지, 우.
료 : 그럼 이것은?
계향 : 아마도, 주원달의 동료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겠지.
료 : 주원달의 동료...
계향 : 우선 이 모양을 잘 기억하게. 식당이나 술집 같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주원달의 동료가 이것을 보면 신호를 보낼 걸세. 자, 내가 한 것처럼 한 번 해보게..
<미니게임> 차완진
서고에서 얻은 종이의 뒤편에 있는 대로 찻잔의 형태를 맞추면 된다. 방향키를 움직여서 찻잔을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맞추면 된다.
○○○○
上林뿡
계향 : 그래, 그것을 잊지 말게나. 차완진에는 위험한 신호도 있으니 모양을 다르게 놓으면 안 되네.
이윽고 시간이 흘러 밤이 되고, 숙소에 들어오면 홍수영이 누군가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홍수영은 료를 보자 급히 사진을 감추다가 사진을 떨어트린다. 사진 속에는 한 소년과 소녀의 모습이 찍혀있고, 뒷면에는 홍자명(紅紫明), 홍수영(紅秀英)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다음날 아침 팡메이가 료를 깨우러 오자, 료는 사진 속의 홍자명이라는 남자에 대해서 묻는다.
료 : 자명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어?
팡메이 : 자명.....
료 : 알고 있나?
팡메이 : 절대로 비밀을 지켜주시겠어요?
료 : 음.
팡메이 : 수영씨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료 : 고아원!?
팡메이 : 네, 오빠와 함께.
료 : 그럼, 자명이란 사람은 수영씨의 오빠인가?
팡메이 : 네... 하지만 자명씨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어요....
료 : 그런가......
팡메이 :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료 : 그런가...그런데 팡메이는 어떻게 그런 것을 알고 있지?
팡메이 : 저도 고아원에서 자랐으니까요.
료 : 그랬었군.
다음날, 서적 건조를 하는 료에게 한휘가 찾아와 노사(홍수영)가 료에게 서적 건조를 시키는 이유는 료가 평상심을 찾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복수의 분노에 휩싸여서는 결국 자기 자신도 잃어버리게 되므로. 료는 그 말을 수긍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시라도 빨리 주원달을 찾아야 한다는 마음을 다진다.
정오가 되어 책나르기를 마치면 차완진을 시험해 보도록 하자. 차완진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식당이나 찻집에서 해야 하므로 우선은 이런 곳을 찾도록 하자. 길거리로 나아가 사람들에게 근처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식당이나 술집을 물어보면 문무채관(文武菜館)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문무채관을 찾아가면 한 테이블에 차완진을 펼칠 수 있도록 네 개의 찻잔이 나란히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 계향 할머니가 알려준 대로 가장 좌측의 잔을 위로 올리고 왼쪽에서 세 번째 잔을 아래로 내린 뒤에 기다리면 가게 주인이 료에게 종이 쪽지를 하나 건네준다. 쪽지에는 오후 8시에 방래여사에서 기다리라는 말이 적혀있다. 방래여사로 가는 길에 몇 가지 서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데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종천에게 광무관으로 와달라는 이야기를 받는 이벤트가 있다. 종천의 권유대로 광무관으로 가면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술 전수는 이 때가 아니면 받을 수 없으니 웬만하면 꼭 들르도록 하자.
<서브 이벤트> 술법(しゅつ法)
광무관으로 찾아가면 현주선 선생은 료에게 적을 잡아서 원하는 방향으로 날려 버릴 수 있는 술법(しゅつ法)을 가르쳐 준다. 술법의 커맨드는 매우 간단한데 B버튼으로 적을 잡은 뒤에 던지고 싶은 방향키를 눌러 주면 된다. 대련 상대를 총 네 번에 걸쳐서 던지게 되는데 마지막 네 번째에는 주선 선생이 지켜보고 있는 방향으로 던져야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광무관의 이벤트를 거친 뒤에 홍남공원에 가면 계향 할머니에게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다. 사행(斜行)이라고 하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데 상대의 후방을 공격하는 이 기술의 커맨드는 Y+B이다. 이 밖에도 문무채관이 아닌 다른 찻집이나 식당에서 차완진을 사용할 경우 다양한 서브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니 술집이나 식당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하자.
다시 본 게임으로 돌아와서 방래여사로 가서 누군가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으면 저녁 8시쯤에 료를 찾는 전화가 온다. 누구인가를 묻는 료의 질문에 전화의 목소리는 료에게 지금 즉시 태로가(太老街)에 있는 문무공원으로 오라는 말만을 남긴다.
전화의 상대가 알리는 대로 문무공원으로 가면 한 남자가 료를 기다리고 있다. 그 남자는 일행을 불러내어 다짜고짜 료를 습격하고 프리 배틀이 벌어진다. 이 프리 배틀은 시작하자마자 QTE가 발생하는데 커맨드는 →이다. 성공할 경우는 프리 배틀에서 상대할 적이 두 명이 되고, 실패하게 되면 세 명의 적과 상대해야 한다.
괴한들을 모두 쓰러트리고 자초지종을 물으면 그들은 자신들도 주원달을 찾고 있는데 마침 료가 차완진을 펼치는 것을 보고 료에게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습격했다고 한다. 료는 괴한들에게 주원달의 행방을 묻는데 정보를 얻으려던 괴한들은 되려 료에게 주원달은 두장헌에서 연락을 취한다는 정보만 뺏긴다. 두장헌은 복선가에 있는데 밤 8시가 되면 문을 닫으므로 다음날 찾아가도록 하자.
복선가의 두장헌을 찾아가 차완진을 사용해보도록 하자. 차완진을 사용하고 잠시 기다리면 누군가가 8시에 두장헌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남긴다. 밤 8시까지 기다리면 한 사내가 두장헌의 문을 열고 들어선다. 그 사내는 조금 전에 료에게 쪽지를 준 사내였는데 자신은 주원달을 모시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료가 그 사내에게 주원달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하려는 순간 한 떼의 괴한이 들이닥쳐 프리 배틀이 벌어진다.
괴한들을 모두 처리하고 나면 조금 전에 만났던 사내가 사라진다. 그 때 가게의 요리사가 상처를 입고 달려 들어와 장이 괴한들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요리사가 알려준 대로 급히 달려가는 료. 괴한들과 료 사이의 격투가 벌어지고 상당히 긴 QTE가 벌어진다.
<QTE> 장을 구하라!
적을 쫓으면서 차례차례 등장하는 적을 처리하는 QTE가 발생하는데 상당히 길게 QTE가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커맨드 QTE도 기다리고 있으니 집중해서 진행하도록 하자. 실패할 경우는 리트라이가 가능하므로 자신의 반사신경이 무디다고 생각되면 QTE를 외우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QTE는 다음과 같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1차 QTE : B, A, A, A, B, X
1차 커맨드 QTE : ↓ ↓ X
2차 QTE : B, A, B, B, B, A, B, A, A, X, A, B, X
2차 커맨드 QTE : ↓ → A
QTE가 모두 지나가고 나면 적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유안과 마주치게 된다. 여장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유안은 앞으로도 상당히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유안은 료와 마주쳤어도 뒤에 있는 부하들을 믿고 의기양양하다. 이 때 유안의 뒤에서 푸른 차이나 드레스가 한 번 펄럭이고 류안의 부하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간다. 사태가 불리해진 유안은 납치한 사내를 버리고 도망가고 료는 사내를 데리고 두장헌으로 돌아간다.
료 : 주원달씨를 알고 계십니까?
사내 : 당신은?
료 : 저는 하즈키 료라고 합니다.
료는 주원달의 편지를 보여주고...
사내 : 이것은... 편지의 하즈키 이와오라는 분은 당신의
료 :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란테라는 사내에게 살해당하셨습니다.
사내 : 치우문의 손길이 벌써 일본에까지... 저는 장입니다. 주원달의 심복입니다.
료 : 주원달은 어느 곳에?
장 : 지금은 계신 곳을 알 수 없습니다. 치우문에게 쫓겨 몸을 숨긴 것 밖에...
료 : 치우문... 어떻게 하면 주원달을 만날 수 있습니까?
장 :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각오가 필요한 일입니다.
료 : 상관없습니다.
장 : 그렇다면... 헤븐즈의 렌을 찾으십시오.
료 : 헤븐즈의 렌?
장 : 주원달을 노리는 것은 황천회(黃天會)의 두우(斗牛)라는 사냅니다.
료 : 두우...
장 : 렌은 그 두우와 대립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라면 뭔가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료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 렌은 위험한 사내입니다. 방심하지 마십시오.
다음날 아침 일찍 렌을 찾기로 한다. 렌을 찾기 이전 료는 문무묘의 홍수영을 찾아가서 전에 빌렸던 무림서를 돌려준다.
홍수영 : 기다리세요. 렌을 만날 작정인가요?
료 : 단서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홍수영 : 그만두세요. 알면서 죽으러가는 일이니까...
료 : 나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주원달을 만나야만 합니다.
홍수영 : 아직 모르겠나요? 권법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 자신의 감정대로 주먹을 휘두르면 결국 당신도 사도(邪道)에 떨어지게 되요!
료 : 제게 상관하지 마십시오. 이 이상 당신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홍수영 : 그래요.. 그럼 맘대로 하세요.
헤븐즈는 항구를 에버딘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조직이다. 헤븐즈를 찾기 전에 이쯤에서 해두어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일은 바로 새로운 기술을 전수 받는 일이다. 이 일을 지금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의 진행 흐름상 지금쯤 해 놓으면 좋다.
디스크 1에서 상자 나르기를 했던 개운항구 사무실로 찾아가서 만장에게 요청하면 상자 나르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 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면 덕림(德林)에게서 켄카 어퍼(커맨드 : ←←+X)라는 기술을 전수 받게 된다. 게임을 조금 더 진행하면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므로 상자를 500달러 이상의 돈을 벌어두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렌을 찾기로 하자. 우선은 에버딘으로 가서 거리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수집하도록 하자. 하지만 사람들에게 아무리 물어도 사람들은 왠지 헤븐즈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려고 한다.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그저 헤븐즈가 비버리힐즈 워프를 거점으로 한다는 정도이다.
비버리힐즈 워프를 찾아가면 문 앞을 지키는 문지기에 거부당해서 들어갈 수가 없다. 다시 거리로 나와서 사람들에게 헤븐즈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면 개운항구 주변에서 헤븐즈가 도박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운부두로 이동해서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도박장에 대한 정보를 물으면 개운식당 지하에 문 앞에 G가 표시된 곳이 도박장이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이곳으로 가서 도박을 한 번 하면 도박장의 딜러가 헤븐즈가 밤 7시 이후에 8번 창고에서 도박판을 벌인다는 정보를 준다. 8번 창고 앞에 가서 7시까지 기다렸다가 창고 안으로 들어가면 헤븐즈의 일당이 모여 있을 것이다. 렌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을 해주기는커녕 다짜고짜 공격을 해 와 프리 배틀이 벌어지게 된다.
가볍게 적들을 처리해주고 나면 료는 남은 놈을 앞장세워 비버리힐즈 와프로 들어간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니 앞뒤에서 다수의 적이 나타나 료는 샌드백 신세가 되고 만다.
의식을 잃은 료가 깨어난 곳은 이전에 료의 가방을 훔친 소년 웡의 집이었다. 물위에 떠있는 조그만 배를 벗삼아 살아가는 웡은 나이는 어리지만 의리가 강하여 이전에 자신을 용서해준 료에 대한 보답으로 료를 구해준 것이다. 의식을 되찾는 료에게 왕은 상처가 깊으니 좀 더 쉬라고 하고, 료는 다시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을 뜬 료는 다시 헤븐즈를 찾아 나선다.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서는 료에게 왕은 비버리힐즈 와프의 통행증 구실을 하는 지포 라이터를 준다.
왕에게서 받은 라이터를 가지고 비버리힐즈 와프를 다시 찾은 료. 왕이 준 라이터로 무사히 정문을 통과하는데 성공한다. 이제부터는 비버리힐즈 와프를 돌아다니며 렌을 찾아야 한다. 비버리힐즈 와프의 곳곳에는 헤븐즈의 졸개들이 즐비한데 적들과 조우할 경우는 1인칭 시점의 프리배틀이 벌어지게 된다. 적들의 숫자는 2명에서 4명 정도인데 조우할 경우 큰 무리 없이 해치울 수 있을 것이다. 적들을 쓰러트리다 보면 비버리힐즈 와프의 지도를 얻을 수 있는데 지도를 얻게 되면 지형을 체크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적에게서 렌을 만나려면 쿨 J에게 물어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폐차장에 가면 뚱뚱한 몸집에 커다란 카세트를 가지고 있는 쿨 J를 만나면 그는 료에게 렌을 만나고 싶으면 500달러를 갖고 오라고 한다. 이전에 아르바이트나 도박을 통해서 돈을 벌어두었다면 빠르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고, 만일 돈이 없다면 아르바이트나 도박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도박을 하는 편이 빠르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돈을 베팅할 수 있는 도박장을 찾아서 자신의 전 재산을 거는 방법으로 도박을 하는데 이 때, 베팅을 하기 전에 게임을 저장하는 것은 필수다.
500달러를 가지고 다시 폐차장으로 가면 쿨 J는 한 창고로 료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 창고 안에서 비로소 렌을 만나게 된다.
렌 : 이 몸에게 기부하겠다는 놈이 너냐?
료 : 단, 조건이 있다. 주원달이 있는 곳을 알고싶다.
렌 : 간단하군.. No Problem
료는 렌에게 500달러를 주고, 그 순간 렌이 칼을 뽑아서 달려든다. 이 때 커맨드 QTE(←, →, A)가 발생하는데 성공과 실패에 따라서 스토리가 조금 바뀐다. 성공을 하게되면 료가 렌의 공격을 피한 뒤 렌을 제압하여 렌이 주원달이 있는 곳을 가르쳐 준다며 약도를 그려주고, 실패할 경우라면 렌의 부하들에게 샌드백 신세가 되어 왕의 집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렌이 그려준 약도의 장소인 개운부두의 뒤쪽으로 가면, 렌은 료를 건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어떤 조직이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었고 이전에 주원달의 심복을 납치했던 여장 남자가 있었다. 조심스럽게 사태를 살펴보던 료와 렌. 그 때 갑자기 불이 꺼지고 비명소리가 들린다. 불이 다시 켜지자 거래 중이던 돈이 사라지고 렌도 함께 없어진다. 료는 몰래 빠져나가려다가 실수로 소리를 내게 되어, 꼼짝없이 돈을 훔쳐간 범인으로 몰리고 만다. 어쩔 수 없이 격투가 벌어지고 간단하게 적을 제압하고 밖으로 나오면 조이와 왕이 기다리고 있다.
조이는 렌이 구정공원에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료는 구정공원으로 향한다. 구정공에 도착하면 렌 일행을 만날 수 있다. 료가 무사히 온 것에 적잖이 놀란 표정의 렌은 냅다 도망을 가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체이스가 벌어지는데 다른 놈들은 상관하지 말고 렌만을 집중적으로 따라가자. 코너를 돌면서 렌을 놓쳤을 경우는 행인들에게 물어보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만일 렌을 놓칠 경우는 퀴즈 스트리트의 호운 중심으로 가면 된다.
렌을 뒤쫓다보면 QTE가 발생하게 되는데 실패할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니 되도록 한 번에 끝내도록 하자. 중간의 QTE는 실패해도 되나 마지막의 커맨드 QTE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커맨드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 , A, A, ←
→, ←, →
커맨드 QTE ↑ A ↑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렌을 료도 필사적으로 쫓고 둘은 한 공사중인 건물의 꼭대기로 올라간다. 건물의 구조물을 타고 도망가려던 렌과 료는 둘의 무게를 그만 아래쪽으로 떨어지지만 다행히도 트럭이 아래 있어 목숨을 건진다.
렌 : ...살아 있는 것 같군...
료 : 음...
이 때 료에게서 떨어진 봉황경을 렌이 짚어들고, 료는 재빨리 그것을 낚아채 간다.
렌 : 뭔가 사연이 있는 얼굴이군... 주원달에겐 무슨 용건이지?
료 : 아버지의 원수에 대해서 주원달이 알고 있다.
렌 : 어린놈이 복수...
료 : 도둑놈에게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은데...
렌 : 날을 잘 하는군... 하지만 네 녀석에게서는 돈 냄새가 난다.
료 : 뭐라고?
렌 : 주원달이 있는 장소를 알고 싶다고 했지. 구룡성이다.
료 : 구룡성...
렌 : 약속은 지켰다. 이 몸도 그 걸로 한몫 잡아 볼까.
료 : 뭐?
렌 : 이 어르신은 구룡성에 있다. 나중에 와라...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 렌. 료는 렌의 말대로 주원달이 있는 구룡성에 가기 위해서 다음날 아침 일찍 떠나기로 한다. 홍콩을 떠나기 전, 수영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서 료는 문무대에 들른다.
홍수영 :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구룡성에 갈 생각이군요.
료 : 네.
홍수영 : 의(義)란 뭐죠?
료 : 옳은 일을 위해서 망설임 없이 행동하는 것. 하지만 혹 의를 어긴다해도 전 란테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과거를 회상하는 수영...
자명 : 난 놈들을 용서할 수 없어!
수영 : 싫어! 자명 오빠 가지마...
자명 : 난 부모님을 죽인 놈을 찾아 낼 거야.
수영 : 찾아낸다고?
자명 : 치우문은 알고 있어.
수영 : 치우문으로 갈거야?
자명 : 악마에게 혼을 파는 일이 있더라도 난 반드시 복수할거야.
수영 : 싫어! 오빠와 헤어져 버리면...
자명 : 꼭 돌아올게...
수영 : 안돼. 가지마! 자명 오빠!
자명 : 건강해...
이 회상 장면을 보면 왠지 란테가 자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료와 수영의 대결이 펼쳐진다. 하지만 료는 한 대도 맞추지 못하고 그 유명한 아키라의 외문정주로 제압 당한다.
료 : 지..지금의 기술은?
홍수영 : 외문정주예요. 팔극권 육대개(六大開) 중 하나예요.
료 : 팔극권... 육대개...
홍수영 : 이 기술을 익히고 가도록 하세요.
료 : 제게 이 기술을...
홍수영 : 외문정주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상대의 급소를 노리는 공격입니다. 상대의 힘과 공격이 합쳐져 위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예요.
이제 외문정주를 익히게 되는데 커맨드는 ←X+A이며 상대가 공격하는 순간을 노려서 커맨드를 넣으면 기술을 익히게 된다.
료 : 왜 제게 기술을 가르쳐 주시는 겁니까?
한휘 : 노사는 자네의 목숨을 걱정하시는 걸세.
료 : 나의 목숨...
홍수영 : 사도로 떨어지면 안돼요. 권법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 그것을 잊지 마세요. 이제 가세요.
문무묘를 나서면 의외로 팡메이가 료를 기다리고 있다. 왠지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그녀. 사실은 팡메이도 료를 좋아한 것이었다. 팡메이는 료에게 문무묘 사람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건내줄뿐, 끝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다. 그리고 료는 주원달을 찾아서 구룡성으로 간다.
디스크 3
디스크3의 주무대는 구룡성 일대가 된다. 구룡성 일대에는 높은 건물들이 많고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어 길찾기가 조금 복잡해진데다가 메인 스토리가 다른 장들보다 긴 편이기 때문에 조금은 고생할 각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쉔무 II의 많은 비밀이 이 세 번째 디스크에서 풀리게 되고 많은 이벤트들이 존재한다.
주원달을 찾아서 구룡성에 온 료. 구룡성의 입구인 용영가에는 렌의 부하인 쿨 J가 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쿨 J는 료를 렌의 아지트로 안내한다. 료를 기다리던 렌은 료에게 자신의 아지트는 안전하니 구룡성에 잇는 동안에는 이곳에서 머무르라고 한다. 그리고 주원달과 끈이 닿아있는 곳을 안내한다며 함께 가자고 한다.
렌을 따라가면 렌은 안견루 2층의 안견한방으로 료를 안내한다. 안견한방에는 한 노인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의 이름은 얀이라고 한다. 얀은 주원달에게 연락해 놓을테니 용희루에 가서 검은 양복의 남자를 찾아 ‘용은 잠들지 않는다(龍は眠らない)’라는 암호를 말하면 주원달과 만나게 해 줄 것이라고 한다. 얀의 말을 들은 료와 렌은 용희루로 향하고 얀은 그들이 나가기가 무섭게 어딘가로 전화를 하는데... 무언가 구린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
안견한방을 나서면 렌은 용희루가 자신의 세력과 대립하고 있는 두우(斗牛)의 관할지역이라서 자신과 함께 가면 적의 눈에 띄어 위험하다며 료에게 혼자가라고 한다. 결국 료는 혼자서 용희루를 찾는데... 만일 용희루를 찾기가 수월치 않는다면 체이스를 이용해서 따라가면 된다.
용희루에 가면 계단을 비롯해 곳곳에 검은 옷의 남자들이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딱 보기에도 폭력조직의 일원인 것이 분명하지만 우선은 얀의 말대로 이야기를 걸어보도록 하자. 검은 양복의 사내들에게 ‘용은 잠들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면 용희루의 7층으로 가면 된다고 한다. 계단을 이리저리 올라가서 결국 7층에 다다르면 용의 문장이 새겨진 방을 찾을 수 있다.
안에 주원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인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덩치를 가지고 있는 사내였다. 뒤에서는 또 다른 일당이 몰려오고 위기의 순간, 때 마침 렌이 료를 구하러 온다. 렌은 덩치 사내가 바로 자신과 대립하고 있는 황천회의 두목인 두우라고 한다. 둘이서 힘을 합해서 두우를 공격해보지만 두우의 엄청난 힘에 둘은 포로가 되고 만다.
료와 렌은 감금실에 갇히게 되고, 3일이 지난 후에 드디어 탈출을 결심한다. 료가 꾀병으로 적을 유인하는데 이 때 커맨드 QTE가 발동한다. 커맨드는 X, A이며 성공하면 둘의 더블펀치가 작렬한다. 문지기를 쓰러트리고 그의 몸을 조사하지만 수갑의 열쇠는 찾을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수갑을 찬 상태로 도망치게 되고 필사의 탈출이 시작된다. 이제부터 연속적으로 QTE가 발생하니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자.
<QTE>
합동 탈출.
렌과 수갑을 찬 상태에서 용희루를 빠져나오는 이벤트로 연속적으로 QTE가 이어진다. QTE는 이동 중에 이루어지는데 QTE가 발생하기 전에 렌이 무언가 말을 하므로 렌이 말을 하면 마음의 준비를 하자.
1. QTE : ←, A, →, ←, →, A
첫 번째 QTE가 끝난 후, 401호실에 잠시 숨었다가 적이 오면 강행돌파를 시도하며 두 번째 QTE가 발생한다.
2. QTE : ←, →, ←, A
달리면서 세 번째 QTE가 발생한다.
3. QTE : ←, →, ←, A, →, ↓, ←
커맨드 QTE : ↑ A
한참을 도망치던 료와 렌은 ‘EXIT’가 써 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리고 가본다. 둘이 나온 곳은 옥상 시간은 이미 밤이 되었고, 둘은 옥상에서 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일찍 둘은 건물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옥상을 내려온다.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열린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장남자 유안이 나타난다.
<QTE>
용희루를 탈출하라.
엘리베이터에서 나타난 유안은 칼을 들고서 의기양양하며 달려든다. 이 때 QTE가 발생하는데 커맨드는 다음과 같다.
QTE : ↓, →, A
유안을 처리하면 다른 엘리베이터에서 두목인 두우가 나타난다. 이전에도 한번 당한 경험이 있는 렌과 료는 우선은 두우를 피해서 달아나기로 한다. 한참을 달아나다 보면 건물이 끝에 다다르게 되고 더 이상은 갈 수 없게 된다. 앞은 절벽과도 같은 건물의 끝이고 뒤에는 괴물같은 두우가 쫓아오고 있으니... 진퇴양난의 순간에 료의 결심으로 둘은 반대편 건물로 힘차게 달려간다.
커맨드 QTE : ↑ ↑ A
어렵사리 두우의 조직을 탈출하여 렌의 아지트로 돌아온 료와 렌. 돌아오기가 무섭게 렌은 왕을 부른다. 홍콩에서 소매치기로 활동하던 왕은 손재주가 좋아서 열쇠를 따는데는 전문가 수준에 올라있었기에 렌은 수갑을 해체하기 위해서 왕을 부른 것이었다. 왕의 도움으로 수갑을 풀고 료와 렌은 둘을 속인 얀을 찾아 안견한방으로 간다.
안견한방에 들어서자마자 렌은 얀을 한껀 두들겨 준 뒤, 주원달이 있는 진짜 장소를 말하라고 협박한다. 얀은 황이라는 도청 전문가를 찾아가면 무언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단서를 준다. 렌은 봉황경의 비밀을 알아내면 자신도 한 몫준다는 료의 다짐을 받고 황이 음다루 902호에 있다는 정보를 준다. 음다루는 점심가에 가면 찾을 수 있다.
음다루에 도착하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9층으로 이동한다. 렌이 알려준 정보대로 902호실에 가보면 방은 텅 비었고 황은 보이지 않는다. 방안을 이리저리 조사하다보면 휴지통에서 상당량의 테이프를 발견할 수 있다. 황이 도청전문가인 것을 생각했을 때 이것들이 무언가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 료는 테이프를 전부 가지고 렌의 아지트로 간다.
렌의 아지트로 돌아와서 많은 테이프를 하나 하나 들어보지만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마지막 남은 단 하나 이것에서도 무언가 정보를 얻지 못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물론 스토리 진행 상 마지막 테이프에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테이프 레코더를 584부근으로 맞추어 놓고 들어보면 두우와 여장남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주원달의 부하가 두우에게 잡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부터 주원달의 부하를 찾기 위해서 두우가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우선 밖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이 넓은 구룡성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 수 없다. 사람들에게 여장남자 유안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황천회를 찾으려면 구룡성이 좋다라는 말 밖에는 들을 수가 없다. 렌의 아지트에서 용영가 쪽으로 가다보면 계단 앞에서 호궁(胡弓)을 연주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이 할아버지는 료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주는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과 소리는 알고 있다라는 묘한 말을 해준다. 이 말에 힌트를 얻은 료는 테이프 속에 종소리가 녹음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종소리가 자주 들리는 곳을 찾는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종소리는 백자루에서 자주 들린다고 한다. 백자루는 옥태가에 가면 찾을 수 있다. 백자루의 사람들에게 물으면 종소리는 8층의 고아원에서 자주 들린다고 한다. 고안원에 가면 이미 렌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유안을 잘 안다는 홍기(洪基)라는 아이에게 물어보면 정보는 주지 않고 이리저리 말을 돌린다. 세상 물정 잘 아는 렌이 장난감으로 아이를 꼬셔서 유안은 구관조를 데리고 산보 나오기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고아원의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유안을 찾으려면 새를 파는 곳에 가서 물어보는 것이 빠를 것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새를 파는 곳은 점심가의 삼조루다. 삼조루 안에는 새를 파는 곳이 밀집되어 있는데, 유안이 구관조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이용하여 구관조를 취급하는 가게를 찾아보기로 한다. 1층의 가게에 물어보면 구관조는 6층에서 판다고 한다. 그 말에 따라 6층에 가면 구관조는 9층에서 팔고 있으니 그리로 가라고 한다. 다시 9층으로 발걸음을 돌리지만 막상 9층에 가면 옥상으로 옮겼다고 한다.
결국 옥상에 가면 구조관이라는 가게에서 유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게의 주인에 따르면 유안은 매일 저녁 이 가게에서 먹이를 사 간다는 것이었다. 저녁이 되면 유안이 홀로 나타나서 새의 먹이를 사 가지고 간다. 이 때부터 유안과의 추격전이 벌어지는데 간간이 QTE가 발생하고, 한 두 번 정도는 예상치 못한 때에 QTE가 발동하기도 하니 조금은 긴장하면서 뒤를 쫓도록 하자.
<미니게임>
유안을 미행하라.
유안의 뒤를 추적하는 이번 이벤트는 몇 달전 통신가를 들끓게 했던 ‘미행’이라는 게임과 상당히 닮아 있다. 방식은 유안에게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발각되어 미행에 실패하게 되고, 너무 떨어져서 가면 유안을 놓쳐서 실패하게 되니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안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 그 경계선을 유지하면서 따라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간간이 QTE가 발생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첫 번째 QTE는 칼을 파는 열화도(烈火刀)라는 상점에서 발생한다.
←
두 번째 QTE는 화룡전기(九龍電器)에서 발생한다.
↓, Y
들키지 않고 유안을 미행하여 유안의 방 앞까지 도달하면 렌이 동전을 이용해서 누가 먼저 들어갈 것인지를 결정하자고 한다. 어차피 어느쪽을 택해도 먼저 들어가게 되니 아무 쪽이나 마음가는 쪽을 선택하도록 한다. 유안의 방으로 들어서면 커맨드 QTE(←, →, A)가 발동한다. 만일 실패하면 동전던지기부터 시작된다.
유안을 쓰러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병풍 뒤를 조사하면 이전에 홍콩에서 만났던 장을 찾을 수 있다. 장을 구출하여 나가려는 순간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커다란 진동과 굉음이 울리는데, 그것은 바로 두우의 발자국 소리였다. 이전에 두우의 괴력에 당한 적이 있었던 둘이라 어딘가 피할 곳을 찾는데 렌이 기지를 발휘하여 구관조에게 ‘옷장에 숨었다’는 말을 기억시킨 뒤에 소파 뒤로 숨는다.
<QTE>
두우 해치우기
방으로 들어온 두우는 쓰러진 유안을 보고 분노한다. 범인을 잡으려는 두으는 렌이 구관조에게 기억시킨 ‘옷장에 숨었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고 옷장을 열어 본다. 그 순간 료와 렌이 뒤에서 두우를 더블 킥으로 공격하는데 이 때 커맨드 QTE(↑, A)가 발생한다. 더블 킥으로 두우는 옷장 안에 갇히게 되고, 이어서 옷장을 막기 위한 QTE(→)가 발동한다.
어렵사리 장을 구해서 돌아온 료. 장은 오랜동안 감금을 당해서인지 몸이 많이 약해져있었다. 장은 료에게 주원달은 용영가의 불유루 10층에 있다며 사신 중 하나인 현무가 새겨진 열쇠를 준다.
불유루에 가보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천장이 뻥 뚫려 있다. 계단은 중간 중간이 막혀있고, 엘리베이터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10층까지 가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외나무다리를 통과해야 한다. 만일 실패할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QTE>
용영가 10층 오르기
4층 첫 번째 다리 : →, ←, →
4층 두 번째 다리 : ←, ←, →
7층 첫 번째 다리 : →, ←, →, ↓
7층 두 번째 다리 : ←, ←, ↑, →
8층 첫 번째 다리 : ←, →, ↓, ←, ←
8층 첫 번째 다리 : →, →, ←, ↑, ←
10층 첫 번째 다리 : ↓, →, ↑, ←, →
10층 두 번째 다리 : →, ←, →, →, ↓, ↑
10층까지 오르면 오성공사라고 쓰여진 간판을 볼 수 있다. 가까이 가면 어디선가 렌이 등장하는데 료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여기까지 올라온 것과 반하여 렌은 어딘가에서 엘리베이터를 움직이는 열쇠를 얻어서 편하게 올라왔다고 한다. 역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 건가?
방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주원달은 보이지를 않는다. 장의 말에 의하면 분명 여기에 주원달이 있을 것이 분명한데... 방안을 살피다보면 안쪽에서 부처상을 찾을 수 있다. 이 부처상은 단순한 조각상이 아니라 숨겨진 비밀의 방으로 가는 자물쇠 역할을 하는 것이다.
<미니게임>
사신의 열쇠를 찾아라.
이 부처상의 이마, 양쪽 두 눈, 입의 네 개의 구멍이 나 있는데 이마에는 장에게서 받은 현무의 열쇠를 넣으면 되고, 오른쪽 눈에는 청룡의 열쇠, 왼쪽 눈에는 백호의 열쇠를, 주작의 열쇠는 입에 꽂으면 된다.
청룡의 열쇠는 책상 뒤의 팔음팔양이라고 쓰여진 글씨가 걸려있는 곳의 뒤쪽을 살펴보면 있고, 백호의 열쇠는 부처상 오른쪽 밑에 있는 장을 살펴보면 있으며 주작의 열쇠는 창문 쪽 벽의 도자기 안을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네 개의 열쇠를 제자리에 넣으면 부처상이 움직여 비밀의 방으로 갈 수 있다. 그리고 드디어 주원달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밖에서 소란스런 소리가 들리더니 두우와 그의 부하들이 들이닥친다. 두우가 등장하기 무섭게 렌은 창문 밖으로 몸을 날리고 료도 뒤를 따른다. 그리고 두우의 부하들과 프리배틀이 이어진다. 프리배틀 중에 두우는 아무래도 쓰러트릴 수가 없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벤트성의 배틀이므로 언젠가는 두우의 펀치에 쓰러지게 된다. 두우의 파워에 눌려 쓰러진 료. 그 순간 어디선가 많이 본 푸른 차이나 드레스 자락이 눈에 어른거린다.
3일이 지난 뒤 료는 겨우 눈을 뜬다. 성당에서 눈을 뜬 료의 곁에는 홍수영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수녀님이 들어와 성당에 불을 밝힌다. 수녀님의 이야기로 료는 이곳이 수영과 자명이 자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수영은 자명이 자신의 오빠라고 한다. 그리고 그도 료와 같이 부모님의 복수를 하기 위하여 이곳을 떠났으며 결국은 사도에 떨어졌다고. 그녀는 자신은 오빠는 막지 못했지만 료만은 사도에 떨어지는 것을 막고 싶다며 부모님의 복수를 포기할 것을 권고하지만 료는 그럴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성당을 떠나 렌의 아지트로 간다.
렌의 아지트로 가면 조이가 주원달이 황천루에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렌은 아마도 두우가 주원달을 란테에게 넘기려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황천루는 두우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모두는 료가 가는 것을 말리려 하지만 료는 이것이 남자의 길이라며 결국 황천루로 간다.
황천루는 구룡성의 중심에 위치한 건물로 사방에 문이 있지만 각 문에는 문지기가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사방을 다 돌아보면 렌이 나타나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한다. 렌은 료에게 차완진을 이용해서 정보를 모으라고 한다. 술집이 많은 점심가로 가서 니하오반점에서 차완진을 사용하고 기다리면 장에게서 연락이 온다. 장이 보낸 메모에는 ‘백자루 503호실’이라고 쓰여있다. 백자루의 503호실로 오라는 이야기인 것 같으니 그리로 가보도록 하자.
백자루의 503호실로 가서 노크를 하면 한 노인이 문을 열어주고 료에게 한 수 겨뤄보자고 한다. 그러나 안은 빛은 조금도 없는 어둠 속이라서 료는 노인의 위치도 파악하지 못한다. 아무리 기척을 쫓으며 노인을 노려보지만 털끝하나도 건드리지 못하는 료. 그런 료에게 노인은 눈에 의지하지말고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말을 한다.
<미니게임>
청경(聽勁)
상대는 세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온다.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을 잘 노리고 있다가 들어오는 방향의 방향키와 함께 X버튼을 누르면 된다. 한 템포 빠르게 누른다는 기분으로 하면 될 것이다. 성공하게 되면 청경이라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료의 공격을 받은 노인은 적잖이 놀라면서 방의 불을 켠다. 노인의 정체를 보고 료 또한 적잖이 놀라는데 노인의 정체는 용영가에서 호궁을 연주하는 장님 할아버지였던 것이다. 실은 그 노인은 진짜 장님이 아니라 단지 눈을 감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이야기 도중 노인은 료가 하즈키 이와오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상당히 놀란다.
노인은 20년 전 그의 아버지와 대결한 적이 있다며 이와오의 안부를 묻는다. 료에게 이와오가 란테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을 듣고 노인은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료에게 자신이 무언가 도울 것이 없는가를 묻고 료는 황천루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한다.
이에 노인은 한가지 방법을 알려 주며 사진 한 장을 내민다. 사진 속에는 비열하게 생긴 남자가 하나 찍혀있는데 그 남장의 정체는 황천회의 스카우트맨으로 치우문에게 보낼 우수한 권법가를 찾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실력발휘를 해서 그에게 스카우트된다면 황천회에 잠입할 수 있을 것이며, 그의 눈에 띄기 위해서는 투기장에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면 될 것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노인의 말대로 투기장을 돌다보면 스카우트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투기장은 옥대가에 네 곳, 백천가에 네 곳, 점심가에 한 곳이 있는데 이중에서 아무 곳이나 세 곳의 스트리트 파이터만 제압하면 된다. 가장 쓰러트리기 쉬운 곳으로 세 곳을 추천한다면 우선 옥대가 성견대의 스트리트 파이터이다. 왼쪽 눈이 보이지 않으므로 사각을 이용하여 오른쪽으로 회피를 이용해서 이동하면서 공격하면 간단히 제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소룡정원의 스트리트 파이터로 한 번의 카운터만 성공하면 제압할 수 있다. 자신이 확실하게 카운터에 자신이 있다면 상대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다가 순간을 노렸다가 카운터를 날리는 것이 좋고 카운터에 자신이 없다면 상대를 향해서 마구 기술을 난무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황천루의 뒤쪽에 있는 곳으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적을 잡아서 넘어트리면 되는 것으로 상대가 도망갈 때, 회피로 따라가면서 B 버튼을 눌러주면 간단히 성공할 수 있다. 투기장에서 상대를 제압하면 스카우트맨이 접근하여 용영가에서 오후 7시에 기다릴 테니 오라는 말을 남긴다.
용영가는 렌의 아지트가 있는 곳인데 약속시간인 오후 7시에 맞추어서 가보면 한 골목길에서 황천회의 스카우트가 나타난다. 그는 이곳은 사람의 눈이 많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 바닷가에 서면 스카우트는 료의 실력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다면서 사진을 석 장준다. 사진에는 각각 한 사람씩의 얼굴이 찍혀있는데 하나같이 강해 보이는 인물들이다. 스카우트맨은 이 세 명을 쓰러트리고 난 뒤에 다시 보자고 한다.
이들 세 명의 격투가는 모두 스트리트 파이터이다. 다만 이들은 다른 스트리트 파이터들 보다 고수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활약하는 투기장은 좀 더 비밀스러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들이 있는 투기장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금액이 필요한데 자신이 현재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가장 입장료가 저렴한 곳의 파이터부터 상대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대결을 벌여서 이기면 입장료에 해당하는 금액의 두배의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다음 투기장의 입장료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첫 번째에 갈 투기장, 그러니까 가장 입장료가 싼 곳은 음다루의 뒤편에 있는 주작루다.
주작루에서 벌어지는 투기장은 로드 스탠드가 활약하는 곳으로 입장료는 500달러이다. 돈이 없으면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박을 하던 어떠한 수단도 좋으니 500달러를 벌도록 하자. 기왕이면 도박을 하는 쪽이 짧은 시간 안에 충분한 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작루에 가면 4층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이동한 뒤에 계단으로 지하 3층까지 이동하면 투기장으로 갈 수 있다. 로드 스탠드는 버추어 파이터의 제프리와 비슷한 공격을 사용하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스피드도 상당하다. 아마도 세 명의 상대 중 가장 강한 상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회피를 잘 사용하도록 하자.
두 번째 투기장은 옥대가에 있는 네 곳의 투기장 중 하나인 청룡정원이다.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1000달러가 필요하다. 이곳의 스트리트 파이터는 그레그 모어로 사용하는 기술은 버추어 파이터의 제프리를 생각하면 된다. 이자와 싸울 때는 어디선가 렌이 나타나서 돈을 걸고 격투를 지켜보는데 료가 승리하고 나오면 돈을 다 잃었다고 투덜댄다. 도대체 이 놈은 친구인지 적인지...
세 번재 투기장은 옥대가의 현천루 12층에 있다. 이곳에는 버추어 파이터의 사라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는 춘연이라는 여성 스트리트 파이터가 활약하고 있다. 이곳의 입장료는 2000달러로 세 곳 중에서 가장 비싸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투기장으로 들어가면 격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곳의 투기장은 부서져 가는 건물 11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 아래로 떨어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춘연과 싸우던 상대가 춘연의 공격으로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난간 끝에 매달린다. 그러나 춘연은 잔인하게도 상대를 아래로 떨어트린다.
춘연은 상당히 빠르면서도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춘연의 체력이 모두 소비될 즈음 커맨드 QTE가 발동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커맨드는 ←, B다. 료의 일격으로 춘연은 아까의 상대처럼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나 료는 신사답게 그녀를 도와주고 투기장을 빠져 나온다. 세 명의 상대를 모두 이기면 스카우트 맨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용영가에서 만나자고 한다.
저녁 무렵 용영가로 가면 스카우트맨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지도가 그려진 메모를 주고 모레 정오에 지도에 표시된 백천루로 오라고 한다. 지도를 가지고 렌의 아지트로 돌아온 료. 약속된 날짜는 모레이므로 프리퀘스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다음날 밖에 나가서 적당히 돌아다니도록 하고, 빠른 진행을 원하는 사람은 ‘기다린다’를 선택해서 하루를 보내버리면 된다. 백천루를 통해서 황천루로 들어가게 되면 이제 디스크 3은 끝나게 되므로 유의하도록 하자.
약속된 날짜가 되어 백천루의 지하 2층으로 가면 스카우트맨을 만날 수 있다. 한가지 팁이라면 백천루를 들어오기 전에 문 옆에서 팔고있는 지도를 사 가지고 들어가라는 것이다. 스카우트맨을 만나면 그가 황천루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그 순간 갑자기 렌이 나타나서 스카우트맨을 공격하여 기절시킨다.
맵을 보면서 통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면 문이 잠겨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이 때 나타난 의리의 사나이 웡. 웡은 자신의 주특기를 이용해서 문을 열어주고 거기다가 황천루의 지도도 건내 주고 주원달이 17층에 감금되어 있다는 정보도 준다.
지도가 있기 때문에 길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중간 중간 많은 QTE와 이벤트가 있으므로 상당히 주의할 곳이 많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곳이다. 1층에서 3층까지는 지도를 보고 그냥 길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길을 찾는 한가지 팁은 올라간 쪽 계단에서 가장 먼 쪽의 통로 쪽으로 이동하면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층에 올라가면 검은 옷을 입은 적이 나타난다. 적과 조우하게 되면 커맨드 QTE가 발생하는데 실패할 경우는 프리배틀로 이어진다. 한 명 한 명이 조무래기치고는 상당히 강한 편이므로 커맨드 QTE를 실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3층 첫 번째 커맨드 QTE : ↓, B
3층 두 번째 커맨드 QTE : →, B, A
4층 첫 번째 커맨드 QTE : A, ↑, A
4층 두 번째 커맨드 QTE : A, ←, X
4층 세 번째 커맨드 QTE : X, →, →, X
5층에서는 남동쪽에 있는 통로 쪽으로 가면 계단을 찾을 수 있다. 중간에 510호에 있는 적을 쓰러트리면 무전기를 얻을 수 있다. 510호에 들어가기 전에 렌과 동전내기로 누가 들어갈 것인가를 정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료는 지고 만다. 적에게 얻은 무전기를 통해서 앞으로는 적의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게 되었다.
6층에서는 북동쪽이 바른 길이다. 중간에 보면 상당수의 적들이 지키는 곳이 있는데 형광등이 고장난 것을 이용해서 몰래 지나가면 된다. 렌이 하는 것을 잘 보고 따라하면 되므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만일 적에게 들킬 경우는 프리배틀로 이어진다. 7층에서는 상당히 많은 적이 있어서 어디를 가도 통과할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이나 모든 통로를 다 조사하면 무전기를 통해 모두 8층으로 모이라는 명령이 떨어져 적들이 모두 그쪽으로 몰려간다. 그 사이를 통해서 8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8층의 계단은 막혀있지 않으므로 바로 9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9층으로 올라가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8층의 적들이 모두 몰려온다. 적의 수가 너무 많으므로 도망갈 수밖에 없는데 이제부터 네 번 연속해서 커맨드 QTE가 발생하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자.
첫 번째 커맨드 QTE : ↑, A
두 번째 커맨드 QTE : →, A
세 번째 커맨드 QTE : ←, ↑, A
네 번재 커맨드 QTE : ↓, ↑, A
10층은 남동쪽으로 가면 위로가는 계단을 찾을 수 있고, 11층에서는 바로 위로 갈 수 있다. 12층에는 이전에도 등장했던 외나무 다리 QTE가 나오는데 이전보다 조금 어렵지만 실수해도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므로 크게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QTE : ←, ↑, ↓, →, ←
외나무 달를 건너면 렌이 갈라져서 길을 찾아보자고 한다. 렌과 헤어져서 가다보면 적들이 달려들고 QTE가 이어진다. 한 번만 실수해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니 주의하자.
QTE : X, A, B, A, Y, A, Y 마지막은 커맨드 QTE : ↑, A
13층은 남동쪽 통로로 가면 된다. 중간의 외나무다리가 있는 곳에 가면 두우가 등장하는데 렌이 먼저 건너고 료가 건너는 순간 두우가 달려온다. 그리고 QTE가 발동한다.
QTE : ←, ↓, →, ↓, ↓, ←, ↑
14층에 가면 여장남자 유안이 전기톰을 들고 등장한다. 어쩔 수 없이 도망가면서 QTE가 발생한다.
QTE : ←, A, →, A, A, → 마지막은 커맨드 QTE : ↑, A
15층에 가면 다시 두우가 등장하여 쫓아온다. 첫 번째 두우의 돌격에 QTE가 발동한다.
QTE : ←, ← 밟으려는 순간 커맨드 QTE 발동 : ↓, A
QTE를 성공적으로 넘기면 간단하게 16층으로 갈 수 있으나 실패할 경우는 두우의 공격에 건물이 무너져 함께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 때 졸개 두 명이 나타나 프리배틀로 이어지는데 이 놈들을 없애면 위로 갈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두우에게 가까이 가면 잡혀버려서 그대로 지게 된다. 이 경우는 QTE부터 다시 시작한다.
16층으로 가면 유안이 다시 등장하여 전기톱을 들고 공격해 온다. 그리고 QTE가 발동한다.
QTE : A, ←, A, A, →, ←, A, →
첫 번째 커맨드 QTE : →, A
두 번째 커맨드 QTE : ←, X
17층에 가서 유안과 마지막 대결을 하게 되는데 료가 적에게서 빼앗은 각목을 이용해서 유안의 전기톱을 날려버린다.
QTE : ↓, ↑, → 마지막은 커맨드 QTE : ↓ A
유안의 전기톱을 날려버리면 놈이 맨손으로 덤벼오는데 가볍게 처리해주자. 쓰러진 유안을 엘리베이터에 던져 놓고 렌은 오물 양동이를 가지고 와서 협박하는데 역시 외모답게 깔끔한 DHB안은 렌의 협박에 주원달은 40층에 있고, 40층에 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18층에 있는 문지기들이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18층에 올라가면 문지기가 있는 방을 찾아야 하는데 상당히 많은 방이 있어서 어디인지를 찾을 수 없다. 이 때 렌에게서 무전이 오는데 6분 후에 문지기들이 이동할 것이라고 한다. 이제부터 6분 안에 문지기들이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6분이면 모든 방을 찾을 수 있으므로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해서 너무 긴장할 것은 없다. 자신이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필자의 의무가 있으므로 적이 있는 방을 알려주도록 하면 1824호이다.
1824호에 가면 프리배틀이 한 판 벌어지는데 적당히 처리해준 뒤에 방안에서 엘리베이터 열쇠를 찾아보자. 방안의 한편을 보면 열쇠함이 있는데 안을 보면 모두 6개의 열쇠가 있고, 번호가 매겨져 있다. 실제로 필요한 것은 9번과 10번만 있으면 되지만 그냥 다 가져가도록 하자.
1824호 옆쪽의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면 우선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는 배전반을 찾도록 하자. EV라고 쓰여져 있는 곳 앞에 로마 숫자로 9번이라고 적혀져 있을 것이다. 문을 열면 네 개의 스위치가 있는데 우선 첫 번째 스위치를 누른 뒤에 해당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가자. 단, 올라온 엘리베이터에는 적이 한 가득 들어있고 프리배틀이 벌어진다. 별 것 아닌 놈들이니 큰 어려움 없이 해치울 수 있다.
지하 1층에서 오른쪽의 배전반을 10번 열쇠로 열고 세 번째 스위치를 눌러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도록 하자. 지하 3층으로 가면 투기장이 있는데 얼굴에 하얗게 화장을 한 사내가 격투를 벌이고 있다. 그 상대는 호연권을 사용하여 상대를 간단히 제압하는데 한눈에도 그의 강함이 느껴진다. 녀석들의 몰래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포로가 되어 잡혀온 조이를 볼 수 있다.
그것을 본 료는 아래로 내려가 조이를 풀어줄 것을 권고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히도 놈들은 거절한다. 그 때 방금 전의 호연권의 사나이가 자신을 이기면 조이를 풀어준다고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료는 그 사내와 결투를 벌인다.
<미니게임>
호연권의 사나이를 물리쳐라!
상당히 강한 적이다. 스피드도 빠르고 기술도 다양하기 때문에 치고 빠지기를 잘 해야 한다. 기술은 버추어 파이터의 라우와 같다고 보면 된다. 격투 중 체력이 거의 떨어지면 커맨드 QTE가 발생한다. 커맨드는 ←, X이며 성공하면 상당히 강력한 공격이 들어가지만 의외로 상대는 멀쩡하게 다시 덤벼온다. 두 번째 전투에도 마찬가지로 체력이 거의 떨어지면 커맨드 QTE가 발생한다. 커맨드는 ←, ←, B이다. 성공하면 세 번째 전투로 돌입하는데 이것은 QTE로만 이루어진 싸움이다.
QTE : →. ←, ↑, A 마지막은 커맨드 QTE : ↓, X, ↑, A
호연권의 사나이를 물리치면 약속대로 조이를 넘겨받을 수 있게 되고, 함께 40층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료는 조이에게 이곳에 왜 왔냐고 묻는다. 조이는 너를 돕기위해서라고 하지만 료는 부탁한 적이 없다는 말을 한다. 조이는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웡도 함께 왔는데 웡이 40층으로 잡혀갔다고 한다. 놀란 료는 웡과 주원달을 구하기 위해서 발걸음을 서두른다.
40층에 도착하면 렌이 곧 온다는 연락을 한다. 40층에 있는 방안으로 들어가면 상당수의 적이 등장하고 프리배틀이 벌어진다. 프리배틀 시에 정면에서 하는 공격은 상대가 회피를 하게 되니 상대의 측면에서 공격을 하도록 하자. 상대를 모두 제압하면 웡과 주원달이 옥상으로 끌려갔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둘러 옥상으로 올라가보지만 옥상으로 가는 계단은 적이 지키고 있고, 계단에서 QTE가 발동한다.
QTE : ↓, Y, B, X, ↑, X
옥상으로 올라가면 검은 옷을 입은 사내 하나가 주원달을 끌고가고 있다. 그리고 그 때 헬기가 한 대 오는데 그 헬기에는 료의 원수인 란테가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뒤를 이어 렌과 조이가 올라온다. 료 일행이 주원달을 구하려는 순간 두우가 나타난다. 두우는 란테에게 주원달을 넘기는 조건으로 치우문의 휘하로 들어가 홍콩으로 지배하려는 것이었다.
웡을 데리고 나타난 두우는 웡을 인질로 료를 협박한다. 료 일행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웡을 빌딩 아래로 던져버린다는 두우, 란테가 오는 모습을 보고 이제 홍콩은 자신의 것이 된다고 좋아하는 사이에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웡은 두우의 손에서 탈출한다. 그 순간을 렌이 주원달을 구해내고 일련의 광경을 모두 지켜본 란테는 주원달을 넘겨받기는 틀린 것을 알고 헬기를 멈추고 다가오지 않는다. 주원달을 빼앗긴 두우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료에게 덤빈다.
<프리배틀>
최후의 결전
두우와의 프리배틀이 펼쳐지는데 쉔무 II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배틀이다. 마지막 배틀이므로 상대도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정면에서 공격하기보다는 횡이동을 이용한 회피로 상대의 공격을 흘리면서 측면을 노리도록 하자. 연속기를 넣을 때 끝까지 넣는 것보다는 킥 공격은 2연타 정도, 펀치 공격은 3연타 정도를 넣은 뒤에 회피를 사용하도록 하자. 두우의 덩치에 어울리게 잡기는 통하지 않는다. 두우의 체력이 떨어져 갈 때 즈음 커맨드 QTE가 3연속으로 발생한다.
첫 번째 커맨드 QTE : ←, Y
두 번째 커맨드 QTE : ←, ←, Y
세 번째 커맨드 QTE : ↓, ←, ↑, Y
계속되는 두우의 공격을 피하기만 하던 료는 궁지에 몰리게 된다.
료 : 제기랄... 어떻게 하면..
그 순간 료는 예전에 홍수영이 낙엽잡기를 하면서 했던 말을 떠올린다.
홍수영 :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그저 자신의 마음에 모든 의식을 집중한다. 그것이 명경지수의 경지...
그 말이 떠오른 순간, 료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료 : 자신의 마음에... 모든 의식을....
두우가 최후의 공격을 날리는 순간. 료는 감았던 눈을 뜨면서 마치 물이 흐르듯이 두우의 품으로 파고들어 홍수영에게 배운 외문정주를 찔러 넣는다.
외문정주 커맨드 QTE : →, X+A
료가 두우를 쓰러트리자 모든 것을 지켜보던 란테는 헬기를 돌려 유유히 사라진다. 료는 그런 란테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주원달을 데리고 렌의 지트로 돌아온 료 일행. 주원달은 료에게 란테가 료의 아버지인 하즈키 이와오를 살해한 이유와 치우문이 왜 봉황경과 용경을 찾는 것인지를 말해준다.
주원달 : 그런가... 이와오군이 란테에게... 운명이란 왜 이리도 잔혹한 것인지...
료 : 가르쳐 주십시오. 왜? 란테는 아버지를...
주원달 : 자네와 같네...
료 : 네?
주원달 : 복수다.
료 : 복수?
주원달 : 란테의 본명은 조용손(趙龍孫)... 조손명의 아들이지... 란테는 너의 아버지인 하즈키 이와오가 조손명을 살해했다고 믿고 있다.
료 : 거짓말! 아버지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주원달 : 나도 그렇게 믿고 싶네... 하지만 그 일의 진상은 나도 모르네.
료 : 그런...
주원달 : 다만 조손명이 죽을 때 그가 지니고 있던 거울을 이와오군이 일본으로 가지고 돌아간 것은 사실이네.
료 : 거울?
주원달 : 조손명은 나의 친구였네. 만일 그가 살아있었다면 역사에 이름을 남길 권법가가 되었겠지...
료 : 아버지가 이 거울을...
주원달 : 오오... 이것은 틀림없어... 예전에 조손명이 가지고 있던 거울이다.
료 : 다른 한 장의 용경은 그 때 란테에게...
주원달 : 그런가....
렌 : 아아~ 지겨운 이야기는 어찌되었든 상관없어! 그것보다도 이 거울 말이오. 이 거울 이게 도대체 뭐야? 응?
주원달 : 이 봉황경과 용경은 한 쌍이 되어 하나의 열쇠가 된다.
렌 : 열쇠?
주원달 : 그렇다. 청왕조의 부흥을 위해서 숨겨둔 막대한 재보를 손에 넣기 위한....
렌 : 하하핫... 이야호~ 들었냐! 보물이란다! 말했었지? 이 어르신의 감각은 틀림이 없다고. 그런데 어떻게 하면 보물을 찾을 수 있지?
주원달 : 미안하지만... 불을 끄고 촛불을 켜 주겠나?
웡 : 응
주원달 : 잘보게나.
조이 : 뭐가 보이는거지?
주원달은 담배에 하나 물고 불을 붙인다. 그리고 그 연기를 봉황경의 위로 내뿜는다. 그러자 그 위로 북두칠성과 같은 일곱 개의 별이 떠오른다.
료 : 이것은?
주원달 : 이 일곱 개의 빛이 보물의 위치를 알려 주고 있네...
렌 ; 그게 도대체 어디오?
주원달 : 이것만으로는 알 수 없다네.
렌 : 뭐라고?
주원달 : 용경이 비추는 빛과 겹쳐지는 것으로 비로소 모든 것을 알 수 있네.
렌 : 그럼 봉황경만으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요?
주원달 : 한 가지 뿐이지만 단서가 있네... 계림(桂林)으로 가는 것이야.
렌 : 계림?!
주원달 : 조손명과 이와군이 젊은 시절 함께 수행했던 곳이지...
료 : 아버지가?
주원달 : 계림의 백록촌(白綠村)... 이 거울의 원석인 조하녹석의 유일한 산지로, 그곳에는 거울을 만든 장인의 자손이 남아 있네. 분명히 뭔가를 알고 있을 것이야.
료 : 백록촌
주원달 : 란테도... 그곳으로 향했네...
료 ; 란테가... 계림으로...
주원달의 이야기를 들은 료는 계림으로 떠나기로 한다. 웡과 조이는 그런 료를 배웅하고 웡은 렌의 선물이라며 동전 두 개를 준다. 하나는 양쪽이 모두 앞면, 하나는 양쪽이 모두 뒷면... 료는 웡과 조이에게 짧은 인사를 남기고 떠나고 렌은 혼자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
계림을 떠나기 전, 료는 홍수영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문무묘를 찾는다. 늦은 밤, 문무묘의 마당에서는 홍수영이 홀로 수련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펼치는 연무(演武)는 팔극권. 달빛 아래서 너무도 아름답게 펼쳐지는 홍수영의 연무를 료는 조용히 바라본다. 연무가 끝나고 홍수영은 료에게 방금전 자신이 펼친 기술의 비전서를 전해준다. 그 기술은 팔극권 팔대초의 하나인 염왕삼점수였다. 그리고 그녀는 료에게 자신의 오빠처럼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한다.
료 : 이것은?
홍수영 ; 당신은... 오빠와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요. 증오의 권을 휘둘러 자기 자신마저 파멸에 이르는... 그런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
료 : 전 당신 오빠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도 사실은 알고 있을 겁니다. 저는 죽지 않을 겁니다. 당신 오빠도 꼭 어딘가에서 살아 있을 겁니다.
홍수영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뒤돌아 서는 료. 계림으로 향하는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제 드넓은 중국의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게임의 히로인인 쉔파가 드디어 대망의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디스크 4
길고 긴 쉔무 II의 대장정도 어느새 막바지에 다 달았다. 쉔무 II의 네 번째 디스크는 광활한 중국의 대자연 계림(桂林)을 무대로 펼쳐진다. 그리고 쉔무 I에서부터 많은 남성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쉔무 시리즈의 진정한 여주인공 쉔화가 등장한다. 디스크 4는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료와 쉔화의 대사 위주로 이루어지므로 둘의 대사를 중심으로 가이드를 풀어 나아가도록 하겠다.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게임 쉔무. 그 대망의 엔딩 속으로 함께 들어 가보자.
주원달의 이야기에 따라 거울을 만든 장인을 찾아 계림으로 간 료. 계림을 따라 흐르는 리강의 줄기를 타고 료는 거울 장인이 있다는 백록촌을 찾아 낭회산에 간다. 낭회산에서 내려 마을로 들어가 근처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백록촌은 산을 두 개나 넘어야 갈 수 있는 곳으로 여기에서는 걸어서 꼬박 이틀이나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먼 길이라 할지라도 료에게는 가야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지체 없이 백록촌으로 이어지는 길을 나선다.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을 감상하며 한참을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땅히 비를 피할 곳을 찾지 못한 료는 발걸음을 서두른다. 한참을 달려가던 료는 갑작스런 비로 강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한다. 그리고 강 건너편에서 그 사슴을 구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사슴을 좇는 소녀의 모습도...
사슴을 따라 달리던 소녀는 마침내 사슴을 구하기 위해서 거센 물살 속으로 자신의 몸을 던진다. 그 장면을 본 료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강물로 뛰어든다. 소녀는 가까스로 사슴을 붙잡지만 자신의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다. 그런 소녀를 료가 붙잡고 료는 사슴을 놓으라고 하지만 소녀는 그럴 수 없다며 끝가지 버틴다. 강한 물살에 둘은 휩쓸려 가다가 가까스로 강기슭으로 몸을 피한다.
한참이 지난 후, 정신이 든 소녀는 사슴의 안부를 묻는다. 료는 사슴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소녀는 사슴의 무사하다는 것을 안 뒤에야 안심한다. 왜 그렇게 무모한 짓을 했냐고 묻는 료에게 소녀는 사슴이 자신의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듣고 료는 이곳이 하얀(白)사슴(鹿)마을(村)-백록촌이라는 것을 생각해낸다. 그 소녀는 백록촌에 사는 소녀이며 자신의 이름은 쉔화라고 한다. 쉔화는 료가 백록촌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안내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둘은 함께 백록촌으로 가기로 한다.
이제부터 두 사람이 백록촌으로 향하며 다양한 회화 이벤트가 벌어진다. 모든 대화를 다 실지는 못하였지만 주요 대화를 소개해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자신이 선택하는 화제에 따라서 특정한 대화가 이어지게 되며 대화를 원하지 않을 경우는 ‘서두르자(先を急ぐ)'를 선택하면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화제 : 백록촌(白鹿村)
료 : 마을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주지 않을래?
쉔화 : 좀 더? 그래. 백록촌에는 몇 가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어.
료 : 전해져오는 이야기?
쉔화 : 응. 몇 백년이나 이어져온 마을이라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어.
료 : 어떤?
쉔화 : 그게... 훗. 료가 자란 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어?
료 : 갑바(カッバ)라고 강가에 사는 요괴인데 머리 위에 접시를 얻고 다니는 이상한 놈이야. 머리 위의 접시에 물이 없어지면 죽게되지...
쉔화 : 이상하네..
료 : 그렇지.
화제 : 전해져 오는 이야기(言い傳え)
료 : 백록촌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지?
쉔화 : 그래... 백록촌에도 전해져오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
료 : 그럼 하얀 사슴이 수호신이 라는 것도 그런 이야기 중 하난가?
쉔화 : 응.
료 : 어떤 이야기지?
쉔화 : 아주 먼 옛날에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산불이 자주 일어났었데. 그런데 마을이 불에 휩싸였을 때, 한 마리의 하얀 사슴이 나타났데.
료 : 하얀 사슴...
쉔화 : 그 하얀 사슴이 마을 사람들을 산 속의 샘으로 데리고 갔데.
료 : 샘으로?
쉔화 : 응. 그 샘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산불을 피할 수 있었다는...
료 : 그래서 마을의 수호신이 된 건가?
쉔화 : 그 후에도 하얀 사슴은 때때로 나타나 마을을 위기에서 구해주곤 했다고 해.
료 : 불가사의한 이야기군.
쉔화 : 마을 사람들은 모두 믿고있어. 그리고 나도.
한참을 걷다가 한 숲길에 이르면 아름답게 펼쳐진 꽃을 볼 수 있다.
료 : 이 나무는?
쉔화 : 금목서(金木犀). 이 앞에도 많이 피어있어.
료 : 그래...
쉔화 : 예쁘지?
료 : 그래...
쉔화 : 이 계절이 되면 어떤 나무라도 활짝 꽃을 피워.
료 : 금목서인가....
쉔화 : 그래.... 중국에서 금목서 나무를 계수(桂樹)나무라고 불러. 금목서가 숲처럼 많기 때문에... 계수의 숲... 계림(桂林)이라고 불러...
료 : 그렇구나... 많이도 피어있네...
쉔화 : 응... 산이 금목서 꽃으로 둘러싸인 것 같아.
화제 : 쉔화의 아버지(莎花の父)
료 : 쉔화.
쉔화 : 응?
료 : 쉔화의 아버지는 뭘 하시지?
쉔화 : 아버지는 백록촌에서 석공을 하고 계셔.
료 : 그렇군.
쉔화 : 응. 산의 채석장에서 여러 가지 돌을 가지고 와서 예쁜 공예품을 만들지. 마을에 도착하면 아버지가 만든 것들을 료에게도 보여줄게.
료 : 응. 부탁해.
쉔화 : 료의 아버지는 무엇을 하시는 분이지?
료 : 우리 아버지? 우리아버지는 나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셨어.
쉔화 : 나도 아버지에게 여러 가지를 배웠어.
료 : 응.
쉔화 : 료의 아버지는 어떤 것을 가르쳐 주었어?
료 :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는...(쉔무1에서 보았던 료의 어린 시절들이 펼쳐진다)
쉔화 : 료... 왜 그래? 내가 뭔가 이상한 질문이라도...
료 : 아니.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 그보다 백록촌은 아직인가?
쉔화 : 이 산을 넘어서 한참을 더 가야해.
료 : 아직도 멀었구나.
화제 : 숲(林)
료 : 이 숲은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 거지?
쉔화 : 백록촌까지...
료 : 나한테는 다 똑같은 풍경으로 보이는데..
쉔화 : 이곳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거야.
료 ; 쉔화는 용케 길을 잃지 않는구나. 어떻게 길을 다 알고 있는 거야?
쉔화 : 방향은 태양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고, 길 곳곳에 있는 이정표로...
료 : 이정표? 이런 산길에서?
쉔화 : 응. 이 앞에도 몇 개 있어. 이상한 모양의 바위나 샘.
료 : 그래...
쉔화 : 여기까지 오면서도 보면서 지나왔어. 료는 눈치채지 못했어?
료 : 응. 전혀.
쉔화 : 내가 이정표로 삼고있는 것을 가르쳐 줄께. 이 앞에 있어.
료 : 응.
화제 : 산길(山道)
료 : 아무리 가도 같은 길 같은데...
쉔화 : 이 주변은 어디든지 마찬가지야.
료 : 쉔화는 길 잃어본적 없어?
쉔화 : 어린 시절에는 있었지만 길을 잃어도 동물의 길을 가면 괜찮아.
료 : 동물의 길?
쉔화 : 산의 동물들이 언제나 다니는 길이야. 거기만 찾는 다면 물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거든.
료 : 어떻게 찾지?
쉔화 : 동물들의 발자국을 찾으면 돼.
료 : 발자국... 쉔화는 동물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구나.
쉔화 : 어린 시절부터 숲에서 자랐으니까.
료 : 자연스럽게 알게 된 건가?
쉔화 : 응... 거의 아버지가 가르쳐 준거지만.
료 : 아버지가?
쉔화 : 이 숲과 산에 대한 것, 동물에 대한 것, 하늘과 별에 대한 것.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셨어.
료 : 그랬구나.
한참을 걷던 도중 쉔화는 바람의 변화를 느낀다.
쉔화 ; 바람이 변했어... 어두워지기 전에 숲을 빠져나가자. 료. 다릴 수 있겠어?
료 : 아. 그래..
어둠이 찾아온 숲은 알 수 없는 위험이 가득한 법. 둘은 쉔화의 권유대로 어두워지기 전에 숲을 빠져나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 때 쉔화의 뒤를 따라 달려가며 QTE가 발동하는데 쉔화가 앞장서서 가는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므로 크게 어려울 것은 없을 것이다. 실패해도 별 상관없으므로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QTE 1 : ↑, ↓, ↑, A, ←, →, X, ↑, ↓, ←, →, A, X
QTE 2 : X, ↓, A, X, →, ←, →, A, ↑, ←, ←, →, X, ↓, →, ←, A
QTE 3 : ↑, X, ←, →, ↓, ↑, X, →, A, ↑, →, ←, →, X, ←, →, ↑, ↑, ↓, A
료 : 이런 곳에 샘이 있네.
쉔화 : 응. 여행자도 동물들도 모두 여기서 목을 축여.
료 : 반딧불인가...
쉔화 : 맑은 샘물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반딧불이 있어.
료 : 아름답군.
쉔화 : 응. 마치 별이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아.
료 : 이렇게 많은 반딧불은 처음 봐.
쉔화 : 일본에는 반딧불이 없어?
료 : 아니. 어린 시절에는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어.
쉔화 : 잠깐만 료.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아래쪽의 빛나는 것을 조심해야해. 뱀의 눈은 반딧불과 똑같으니까.
료 : 뱀의 눈... 그렇군..
쉔화 : 여기까지 왔으면 숲의 끝도 얼마 안 남았어.
료 : 그래.
쉔화 : 응. 하지만 많이 어두워졌으니까. 서둘러야 해.
료 : 좋았어. 가자.
어느새 밤은 깊어지고 쉔화는 야영을 할 동굴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다행히도 둘은 산 중턱에서 동굴을 발견한다. 동굴로 가보니 누군가가 불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고, 우선 불을 피웠던 곳에 료가 불을 붙이지만 쉔화는 나무가 더 필요하다며 나무를 더 주워달라고 한다. 어제의 비로 밖의 나무는 젖어있기 때문에 동굴 안에서 나무를 주워 달라고 한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서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나뭇가지를 줍는 방법은 L 트리거로 줌인한 뒤, X버튼을 누르면 된다. 두 번 정도 나뭇가지를 모아서 가지고 가면 쉔화가 충분하다고 하면서 둘이 함께 모닥불 앞에 앉아 대화가 시작된다.
화제 : 생활(生活)
료 : 쉔화는 평소에는 뭘하지?
쉔화 : 밭에서 야채를 가꾸거나 염소에게 먹이를 주거나...
료 : 학교에는 다니는 건가?
쉔화 : 마을에는 학교가 없어. 필요한 것들은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료 : 쉔화는 지금 몇 살이야?
쉔화 : 열 여섯.
료 : 나보다 두 살 아래군.
쉔화 : 료는 학교에?
료 : 다녔었어.
쉔화 : 학교라는데는 재미있어?
료 : 응. 학교에는 친구들이 있어서 자주 어울리곤 했지. 시험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쉔화 : 학교라... 재미있을 것 같은데... 료의 친구들은 어떤 사람들이야?
료 : 톰이 있어.
쉔화 : 톰?
료 : 응. 미국에서 온 재미있는 친구야.
쉔화 : 그 사람도 학교에서?
료 : 아니 톰은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팔고 있어.
쉔화 : 핫도그?
료 : 외국인들의 음식이야.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언제나 노래를 흥얼거리곤 했지.
쉔화 : 재미있는 사람 같네.
료 : 응. 헤어질 때 기술도 가르쳐 줬어.
쉔화 : 그 사람은 지금?
료 : 고향으로 돌아갔어. 지금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 거야.
쉔화 : 그래... 그밖에 다른 사람은?
료 : 하라사키가 있어.
쉔화 : 하라사키? 어떤 사람이야?
료 : 사진을 갖고 있어.
쉔화 : 일본의 여자들은 모두 이렇게 미인이야?
료 : 글쎄... 그럴까?
쉔화 : 정말 상냥한 얼굴을 하고 있네.
료 : 나 때문에 꽤나 곤란을 겪었지.
쉔화 : 무슨 일이 있었어?
료 : 항구에서 활동하는 나쁜 녀석들에게 납치 당했었어.
쉔화 : 그래서?
료 : 구해냈지.
쉔화 : 다행이다.
료 : 하지만 나쁜 기억을 갖게 했어.
쉔화 ; 그 사람은 지금?
료 : 캐나다에 있어.
쉔화 : 캐나다?
료 : 먼 나라야.
쉔화 : 보고 싶어?
료 : 내게는 해야 할 일이 있어. 그 이후에...
쉔화 : 그래. 다른 사람은?
료 : 귀장이 있어. 어떤 일로 알게 된 중국인이야. 고집이 좀 센 놈이긴 하지만 긍지가 높고 자신의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이 깊어.
쉔화 : 그 사람은 지금?
료 : 일본에서 나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입었어. 나 때문에 녀석이...
쉔화 : 그 사람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친구의 위기에 몸을 던지고 후회하지 않는 것. 중국인에게 친구란 그런 것이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어.
료 : 친구라... 귀장의 중국 권법은 대단한 것이었어. 가능하다면 다시 한번 겨뤄 보고싶어.
쉔화 : 반드시 언제가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또 다른 친구는?
료 : 그러고 보니 고로가 있었네. 항구에서 알게 된 녀석이야. 처음에 만났을 때 녀석은 돈을 뜯어내고 있었어.
쉔화 : 돈을 뜯어내?
료 : 예를 들어 만만해 보이는 아이에게 다가가서 돈을 빌려달라면서 돈을 빼앗아 가는 행위를 말하는 거야.
쉔화 : 나쁜 사람이야?
료 : 아니. 사실은 근본은 좋은 녀석이야. 이젠 나쁜 짓은 하지 않아. 고로는 좀 변덕쟁이라서...
쉔화 : 어떤 식으로?
료 : 태도가 갑자기 바뀌는 거지... 나도 언젠가부터 형님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으니까.
쉔화 : 여러 가지 경험을 했구나.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어느새 밤도 깊어진다. 산 속의 밤은 위험하기 때문에 둘은 번갈아가면서 잠을 자기로 한다. 료는 쉔화에게 먼저 잠 잘 것을 권하고 쉔화는 바람이 바뀌었으니 내일은 날이 맑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먼저 잠자리에 든다.
깊은 밤, 료는 홀로 동굴 앞에서 연무를 펼친다. 문득 잠이 깬 쉔화는 료가 없는 것을 보고 동굴 밖으로 나왔다가 료의 연무를 본다. 쉔화가 바라보는 것도 모르고 삼매경에 빠져 기술을 연마하는 료. 그런 료를 쉔화는 묵묵히 바라본다. 연무를 마친 료는 쉔화와 교대하고 잠깐 눈을 붙이기로 한다.
새벽녘, 료는 잠에서 깨어난 료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이끌려 밖으로 나아간다.
<쉔화의 노래>
반짝이는 봉오리에서 샘솟은 차가운 물은. 하얀 이슬이 얽힌 성스러운 숲으로 흘러가네.
고귀하고 화려하게 피여 있는 그 꽃의 떨어지는 꽃잎은 옅은 보라색으로 빛나고.
휘몰아치는 바람조차도 무구한 눈동자를 없앨 수는 없네.
빛이 모이는 우아한 나뭇가지 아래에. 젊은 마음의 신비한 힘이 깃들어.
유유히 쏟아지는 반딧불이 강의 흐름에 안겨 잠들면 먼 옛날의 모습이 어딘가에서...
료의 등장에 노래를 멈추는 쉔화. 백록촌에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노래로 계림과 자연을 묘사한 노래라고 한다.
다음날, 이른 아침 둘은 목적지인 백록촌을 향해 다시 길을 재촉한다. 이제부터 화면 하단에 내비 맵이 나타난다. 중간 중간 갈림길이 많이 나오므로 지도에 표시를 해 놓으면 길을 찾기가 한결 수월해 진다. 지도에 표시하는 방법은 갈림길 앞에서 B버튼을 누르면 된다.
쉔화 : 료, 봐...
료 : 신기한 모양의 산뿐이군.
쉔화 : 하지만 아름답지.
료 : 응.
쉔화 : 산청(山淸)이라고 해.
료 : 산청...?
쉔화 : 응. 여인의 몸 같은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산이라는 의미로.
료 : 그렇군.
한참을 가다보면 어제 내린 비로 산사태가 일어나 백록촌으로 가는 길이 막혀있다. 료와 쉔화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길을 찾아 나선다. 우선은 안내판이 있는 길로 돌아온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 두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 세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냇물이 흐르는 곳이 나오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커맨드 QTE가 발생한다.
징검다리 커맨드 QTE : ← → A
징검다리를 건너서 가다보면 백록촌으로 가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 길은 외길이니 길을 따라 가면 된다. 길을 따라 가면 다시 한번 징검다리를 건너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아까보다 조금 어려워진 커맨드 QTE가 발생한다. 어차피 물에 빠져도 리트라이가 가능하니 크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두 번째 징검다리 커맨드 QTE : ← → A → ←
징검다리를 지나서 가다보면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된다. 두 번째 갈림길과 아무 길로나 가도 상관없으니 적당히 가고, 세 번째 갈림길은 전에 좌로 같으면 우로 우로 같으면 좌로 가면 된다. 다음 갈림길에 가면 토지신의 석상이 나오는데 쉔화는 이 토지신이 길잡이를 해주는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자신이 길을 안내하겠다고 앞장선다.
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조금 걷다보면 쉔화가 조금만 돌아가면 많은 꽃을 볼 수 있는데 혹시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간다(行く)'를 선택하면 갈 수 있다. 어차피 시간도 많고 가면 장관을 볼 수 있으므로 가도록 하자.
조금 더 가다보면 기이하게 생긴 거미나무를 볼 수 있다. 쉔화는 이 나무까지 왔으면 자신의 집에 거의 다 온 것이라고 한다. 거미나무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오색천(五色泉)이라는 샘이 나온다. 시간에 따라서 샘의 색이 수시로 변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오색천이라고 한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색이 변하는 오색천을 보고 료는 자연의 신비함에 다시 한번 감탄한다.
조금 더 가다보면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길이 막혀있다. 넘어가면 좋겠지만 게임의 설정상 돌아갈 수밖에 없다. 쉔화는 길이 막혀있어서 매우 당황하는데 료가 남자답게 자신이 길을 찾겠다고 앞장선다.
조금 돌아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편으로 가다보면 료가 이상한 꽃 같은 것을 발견한다. 쉔화는 이것이 약초로 아버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한다. 료 덕이라며 환하게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쉔화. 아버지에게 약초가 필요하다니 어딘가가 편찮으신 건가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왼쪽, 세 번째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갈림길에서도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이 나오고 그 사이에 마치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돌다리가 놓여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는 것은 이전에 구룡성에서 나왔던 외나무다리 건너기와 거의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패하면 리트라이가 가능하니 너무 긴장하지는 말자. 뛰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다리의 가운데로 건너가는 것이 포인트다. 다리의 끝까지 가면 다리가 끊어져 있어 점프를 하는 커맨드 QTE가 발동한다.
다리 건너기 커맨드 QTE : ↑ ↑ A
다시 길을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쉔화는 오른쪽과 왼쪽 중 어느 쪽을 택해도 집으로 가는 데는 상관이 없지만 한쪽 길이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오른쪽을 택할 경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왼쪽을 택하면 아름답게 펼쳐진 민들레 꽃밭을 볼 수 있다. 선택은 자유롭게 하도록 하자.
길을 가다보면 어디선가 폭포 소리가 들려온다. 쉔화는 료에게 폭포를 보러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역시 가고 싶은 경우는 ‘간다(行く)'를 선택하면 된다. 가보면 멋지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를 볼 수 있는데 이 폭포는 어젯밤의 비로 생긴 것으로 비가 올 때마다 이렇게 생긴다고 한다.
이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쉔화의 집에 갈 수 있다고 한다. 쉔화의 집은 백록촌과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료는 한시바삐 백록촌으로 가려고 서두르지만 쉔화는 생명의 은인을 그냥 보낼 수 없다고 하여 료는 쉔화의 집에 머무르기로 한다.
언덕 위에 있는 쉔화의 집에 가까이 가면 집 앞에서 커다란 나무를 볼 수 있다. 마치 벚꽃 같은 분홍꽃이 한 가득 피어있는 커다란 나무. 그 커다란 나무 아래서 둘은 마주 선다.
료 : 이 나무는....?
쉔화 : 쉔무(莎木).
료 : 응?
쉔화 : 쉔무라는 나무야.
료 : 쉔무.....
쉔화 : 매년 이 계절이 되면 아름다운 꽃이 펴.
료 : 그래...
쉔화 : 내게 있어서는 소중한 추억의 나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쉔화는 오래된 추억을 떠올린다. 쉔화의 추억 속에서 한 젊은 부부가 갓난아기를 안고 있다.
쉔화의 아버지 : 올해도 쉔무에 꽃이 만발했군.
쉔화의 어머니 : 쉔화(莎花).... 아름다운 꽃.
쉔화의 아버지 : 그래. 이 아이의 이름을 쉔화라고 하자.
쉔화의 어머니 : 네. 그게 좋겠어요. 쉔무가 꼭 이 아이를 지켜줄 거예요.
쉔무에서 피는 꽃. 쉔화. 그것이 바로 쉔화의 이름이 지어진 추억을 안고 있고 쉔화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가 바로 쉔무였다. 쉔무 I에서 보였던 료의 집안에 있던 나무와도 비슷하기 때문일까 료는 쉔무에서 알 수 없는 친근감과 신비함을 느낀다.
쉔화의 집으로 들어가 저녁이 되면 쉔화가 밥을 차려준다. 식사를 하는 동안 쉔화는 료의 아버지에 대해서 묻고, 료는 옛 추억을 떠올린다. 어린 시절 당근을 먹기 싫어하는 료와 그런 료를 타이르는 아버지 이와오...
이와오 : 료. 네가 아직 잠들어 있을 때부터 농부들은 일하기 시작한다. 당근 수확도 하나하나 정성껏 하고 있지. 그걸 넌 함부로 하겠다는 거냐? 응?
어린 료 : 나, 먹겠어요.
이와오 : 음. 하하하... 그래 그래.
쉔화는 자신을 나아준 생부와 생모는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한다. 부모님의 얼굴도 기억나지 못하고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모른다고. 지금의 아버지는 양부모지만 자신을 친자식처럼 길러준 고마운 분이며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라고 한다.
저녁을 먹고나서 료는 쉔화 집안의 여기 저기를 둘러본다. 이 때는 무언가를 조사하는 다른 때처럼 줌과 A버튼을 이용해서 조사하면 된다. 물건을 조사하면 쉔화가 그 물건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물건을 구경하던 중, 방의 책상 위에서 료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봉황경과 용경의 도면. 료는 급하게 자신이 가진 봉황경을 꺼내 그림과 비교해본다. 한치의 빗나감도 없이 딱 들어맞는 봉황경.
쉔화는 그 그림이 오래 전부터 집안에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료가 가지고 있는 봉황경이 이 곳에서만 나는 조하녹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아버지라면 뭔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아버지는 지금 채석장에 있으니 우선 자고 내일 아침에 함께 가보자고 한다.
다음날 아침 쉔화는 아버지의 식사를 마련하여 채석장으로 간다. 길을 가는 도중 료는 쉔화에게 봉황경의 짝인 용경은 란테라는 남자에게 빼앗겼고 그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쉔화는 료의 아버지가 거울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것이라고 한다. 쉔화의 마을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황제의 칙명으로 만들어진 몇 장의 조하녹석 거울이 있었는데 그 거울이 가진 신비한 힘을 노리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싸웠고, 죽었다고 한다.
채석장에 도착하면 쉔화는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이전에는 많은 새들이 와서 지저귀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러한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면 달리기 시작한다.
채석장 안으로 들어가서 불을 키고 조금 가다보면 쉔화는 언제나 아버지와 식사를 하던 곳이라며 아버지를 부르지만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료가 다른 곳을 찾아보자고 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문이 하나 있다. 쉔화의 말에 의하면 이 문은 언제나 닫혀있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열려 있다.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동굴이 있는데 그 곳에서 쉔화는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발견한다.
<쉔화 아버지의 편지>
쉔화에게...
나의 역할은 끝났다...
우리들 일족에게 맡겨진 봉황이 지금 완성되었다.
마을에 전해져 오는 운명의 때가 온 것이다.
쉔화야...
그 봉황을 지닌 자와 그 증거를 확인하거라.
그리고 그 사람에게 몸을 맡기거라.
함께 가도록 해라.
너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가보인 칠성검(七星劍)을 주겠다.
그 검을 나라고 생각하고 지니고 다니도록 하여라.
나는 언제나 널 지켜보고 있겠다.
쉔화 : 봉황을 지닌 자? 그 증거를 확인하라?
료 : 그 증거라는 것은....?
쉔화 :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 어딘가에 분명히 단서가 있을 거야.
료 : 쉔화... 찾아보자.
동굴 안을 찾아보면 칠성검의 문양과 똑같은 문양이 새겨진 단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단상을 보면 검을 꼽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료는 그 곳에 검을 꼽는다. 그러나 칼은 반 정도가 들어가자 무언가에 막힌 듯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 그 때, 쉔화가 자신이 해 보겠다고 하며 검에 손을 대자 마치 물이 흐르듯이 검이 밀려들어간다. 그 때 땅이 울리더니 반대편에서 기둥 같은 것이 솟아 나온다.
솟아 나온 기둥 가까이에 가보면 기둥의 가운데에 봉황경과 같은 문양을 볼 수 있다. 이 곳에 봉황경을 끼우자 칠성검이 반응하며 벽에 새겨진 커다란 봉황경과 용경을 보여준다. 그 때 쉔화는 백록촌에 전해져 내려오는 시를 조용히 읊조린다. 쉔무 I의 엔딩에서도 나왔던 바로 그 시다.
쉔화 : 그 자... 동쪽 먼 나라에서 바다 건너 나타나리.
젊은이 숨겨진 힘 미처 모르는구나.
그의 몸을 멸하는 것도.
그의 소원을 이루는 것도.
그 자, 용감히 일어서며 나를 찾으리니.
함께 황야의 길을 가리.
기다리며 바라니.
해후(邂逅)는 내게 주어진 고래(古來)로부터 내게 결정된 운명
기다려 눈길을 향하리
땅에서 내게 나타난 용이 암운을 일으켜 하늘을 덮어도
춤추는 내려오는 봉황, 그 날개로서 자줏빛 바람을 부르듯이
칠흑 같은 밤이 언제까지나 펼쳐진다 해도
밝은 별은 하나, 찬란히 빛나리...
료 : 그 시는?
쉔화 : 마을에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료 : 봉황을 지닌 자...
기나긴 쉔무 II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그러나 이제 겨우 쉔무의 이야기 중 1/4이 펼쳐졌을 뿐이다. DC의 생산이 중단된 지금 앞으로 쉔무는 다른 플랫폼으로 발매될 것이다. 어떤 플랫폼으로 나올 지 모르지만 필자와 같은 쉔무의 팬들에게는 어떤 플랫폼으로 나오는 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나온다는 그 자체로 기쁨일 테니...
쉔무 II 가이드 4
서브 이벤트 정리.
서브 이벤트는 대부분 디스크 1, 2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서는 가장 주요한 몇 가지 이벤트만 정리해 보도록 하자.
팡메이(芳梅) 관련 이벤트
팡메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팡메이와의 친밀감을 높여두는 것이 중요하다.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으며 친밀감이 높아진 것을 아는 것은 팡메이가 료를 부르는 호칭으로 알 수 있다. 처음에는 하즈키씨라고 부르지만 친밀감이 높아지면 료씨라고 부른다.
1.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야기를 자주 거는 것이 좋다. 팡메이는 주로 문무묘나 홍수영의 집에 있다.
2. 홍콩의 부둣가의 블루 스카이에서 차완진을 펼치고 기다린다.
3. 문무공원의 프리배틀에서 일부러 진 뒤에 팡메이의 간호를 받는다.
4. 게임의 목적이 렌을 찾는 것일 때, 문무차관(文武茶館)으로 가서 이벤트를 치룬다.
5. 게임의 목적이 렌을 찾는 것일 때, 문무묘의 서고로 가면 팡메이의 사진을 받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팡메이의 생일 선물 이벤트
2월 27일에서 3월 2일까지 발생하는 이벤트이다. 복선가의 본격재봉점(本格裁縫店)에 가면 팡메이를 만나게 되며 가게에서 팡메이에게 줄 선물을 살 수 있다. 선물은 3월 3일에 팡메이가 수영의 방에 있을 때 찾아가면 선물을 전해주게 된다. 단 아직 비버리힐즈 워프로 들어 갈 수 없는 상황이어야 한다.
팡메이에게 부적을 받는 이벤트
렌을 붙잡은 후, 구룡성으로 가서 수영의 방으로 가면 팡메이에게서 부적을 받을 수 있다.
금, 은, 동메달 관련 이벤트
쉔무 II에서 메인 이벤트 못지 않은 재미를 주는 상당히 긴 서브 이벤트로 디스크 2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벤트는 동, 은, 금의 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우선은 동메달이 있어야 한다. 동메달을 얻기 위해서는 사전 절차가 필요한데 구정공원에서 무술을 연마하는 아이린 에델바이스(アイリ エ?デルバイス)를 만나고 영황가의 토마토 편의점에 가서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본인 소녀 이즈미를 만나면 된다.
동메달이 있는 곳은 채진가의 방래족사 건물에서 서쪽을 보면 골목이 있는데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작은 가게가 있는데 그 곳의 통로로 들어가면 테이블 위에 컬렉션 박스 세 개와 동메달이 있다. 평소에는 이 가게로 가는 통로가 막혀있는데 앞의 두 소녀를 만나면 열리게 된다.
동메달을 얻고 난 뒤에 영황가의 게임 센터 3층에 가면 스트리트 파이트에 참가 할 수 있다. 참가비는 20달러다. 스트리트 파이트에 참가하면 당연히 싸움을 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상대는 구정공원에서 만난 아이린 에델바이스이다. 아이린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쉔무 I의 세이브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상대하기가 조금 벅찰 수도 있다. 자신이 프리 배틀에 어느 정도 익숙하지 않다면 참가비만 날릴 지도 모른다. 자신이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손 기술을 주요 공격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될 수 있으면 잡기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상대가 회피하고 역공을 펼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아이린을 이기면 아이린은 자신은 수련이 더 필요하다며 나중에 또 겨뤄 달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상대와 싸워보라고 한다.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 다음 상대와 싸울 수 있는데 놀라운 건 다음 상대는 바로 편의점에서 만난 이즈미였다. 이즈미와의 싸움에는 중간에 커맨드 QTE가 발생한다. 커맨드는 X+B Y+A이다. 커맨드 QTE만 놓치지 않으면 오히려 아이린과 싸울 때보다는 수월할 것이다. 단 커맨드 QTE를 놓치면 이즈미의 강력한 필살기를 받게 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이즈미에게 승리하면 커다란 은메달을 받게 된다.
이즈미에게 승리한 뒤에 편의점으로 가면 이즈미가 좋은 곳에 데리고 간다며 오리 레이스를 하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 오리 레이스는 일종의 도박이므로 알아서 돈을 걸어서 즐기도록 하고 이제 레이스에 직접 참가시킬 오리를 구하러 가야 한다. 문무묘에 가서 서고 근처의 나무에 가면 나뭇잎 잡기를 할 수 있다.
나뭇잎 잡기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깃털이 떨어진다. 이것을 잡은 뒤에 나무 위에 있는 오리를 잡으면 된다. 잡은 오리를 가지고 다시 이즈미에게 가면 오리 레이스를 하러 가게 된다. 오리 레이스는 난이도가 상당한데 참가비가 50달러이므로 어느 정도 자금이 없으면 승리하기가 어렵다. 도박으로 돈을 넉넉히 벌어둔 뒤 참가하도록 하자. 처음에는 레이스에 승리하기가 어렵겠지만 조금 하다보면 레이스에도 익숙해지고 오리도 성장하므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받을 수 있다.
게임기 위치 정리
디스크 1과 2에서는 영황가의 게임센터에 가면 대부분의 미니 게임을 찾을 수가 있고, 특히 세가의 명작인 아웃 런과 스페이스 해리어를 찾을 수 있다. 디스크 3에서는 현천루 1층에서 애프터 버너를 황천루의 2층에서 행 온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