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사찰음식을 사랑한 사람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속) 김치백서 스크랩 집나간 입맛 돌아오게 하는 별미김치
공덕심 추천 0 조회 16 11.05.16 00: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경빈마마 입니다.

고들빼기 아시죠?
다른 야채가 폭등을 했어도 그나마 얌전한게 고들빼기 인것 같습니다.

다른말로 어르신들은 씀바귀라고도 부릅니다.

고들빼기는 맛이 씁쓸하고 성질이 찹니다.
설사를 멎게 하고 부기까지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고 하죠.

이 고들빼기는 지금 한참 담가 먹기 시작하여
겨울김장 전까지 담갔다가 곰삭혀 먹어도
별미 중의 별미 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과 줄기를 다듬다 보면 흰즙이 나오기도 합니다.
봄에는 나물로도 무쳐 먹는다고 하는데
뭐니 뭐니해도 김치만 하랴 싶어요.


쓴물을 우려내고 김치를 담그기도 하지만
겉절이 처럼 숨만 죽여 바로 버무려도 맛있습니다.

원래 고들빼기는 쓴맛을 즐기는 김치이기도 하죠.
잎과 뿌리 다 먹을수 있어 더 몸에 좋은 김치가 아닌가 싶어요.


어때요? 집나간 입맛 돌아올것 같지요?

전어구이만 집나간 며느리 돌아오게 하는게 아니라
고들빼기도 집나간 입맛 돌아오게 한다는 겁니다.^^* (경빈엄마 생각!)


밭에서 이렇게 재배하는 노지 고들빼기는 그 맛이 더 좋습니다.
제가 다 접수했습니다.^^*


엄마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하는데 담그기가 어려운 이유!


이 뿌리 다듬기가 여간 더딘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싹뚝 잘라 버릴수도 없는 일.


고들빼기 (씀바귀) 김치는 뭐니 뭐니해도 이 작은 뿌리에 깊은 맛이 있다는거 아니겠어요?


이 작은 뿌리를 칼로 긁어주고



다듬어야 하니 고들빼기 다듬다 집나가게 될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그런데 김치 담그고 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거죠.히~^^*


그래도 이렇게 깨끗하게 다듬어


연한 소금기 있는 물에 하룻밤 담가 쓴물을 약간만 뺍니다.


고들빼기는 씻기를 잘해야 합니다.

밭에서 흙과 가까이 자라다보니 잎사귀 사이 사이 흙이 엄청 많습니다.
몇 번이고 흙이 안나올때까지 씻어주세요.


잣도 준비하고요.


홍고추도 준비합니다.


쪽파도 조금 준비합니다.


고들빼기 김치는 멸치액젓으로 주로 간을 맞추는데요?

찹쌀풀을 끓여 식힌 뒤 새우젓도 조금 넣어주고, 고춧가루 멸치액젓 설탕 마늘 생강을 넣고
간을 맞춰주면 더 맛있어요.


기호에 따라 물엿을 조금 넣어 윤기를 내기도 하는데요?
역시 소량만 넣어 맛을 내주는게 중요합니다.

 


집나간 입맛 돌아오겠지요?

요즘 한참 고들빼기가 나올때 입니다.

두 단 사다가 다듬어 2-3시간만 절여
찹쌀풀 끓이지 않아도 되니 (저는 많이 담가 찹쌀풀을 끓이지만)
멸치액젓과 마늘 생강 고춧가루 설탕 홍고추 몇 개 쪽파 반 단 정도만 넣고
담가 드셔도 맛있어요.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멸치액젓도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고들빼기는 절대로 소금으로 간 맞추시면
 쓴맛이 나므로 꼭 멸치액젓으로만 간을 맞춰야 합니다.


맛있는 이야기로 가득 채우는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홧팅!!!

 

경빈마마의 티스토리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까꿍 ^.~* 경빈엄마 글에
추천 한 방 꾹! 눌러주시면 복 받으실겁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