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씀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10년 정도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가게 되는 두 형제분이 있어 이렇게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윤성목' 목사님과 '윤성헌' 강도사님입니다.
두 분 다 저희 카페에 가입하신 지체(정회원)이시구요, 각각 '2001년 12월 24일'과 '2001년 11월 16일'에 가입을 하셨더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윤성헌' 강도사님께서 보내어 주신 메일을 읽고서, 다 함께 기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몇 자 적게 된 것입니다.
두 분 다 동일한 '개혁주의 신앙'을 소유하고 계시고, 이번 해 5월에 그 신앙을 근거로 사역하시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을 하시게 됩니다. 구체적인 사역 내용들과 기도 제목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금은 글이 깁니다만은, 부디 꼼꼼하게 읽으셔서 함께 신앙의 교제를 나누었던 분들의 사역을 위해, 그리고 그 두 분의 건강을 위해 다 함께 기도합시다.
*5월 초 캐나다 행을 앞두고 윤성헌, 윤성목 두 형제의 소식을 전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따사로운 봄을 맞이하면서 귀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섬기시는 모든 일 가운데 우리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1.소개와 근황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윤성목 목사, 윤성헌 강도사, 두 형제 인사 올립니다. 세월의 수상함을 느낍니다. 2001년 한해도 금새 지나가 버리고 이제 새로운 한 해, 모든 것이 약동하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분주했던 겨울 행사들(전라지역 SFC 대학생대회 강의, 전라지역 SFC 알돌학교 강의, 개바연 겨울 수련회 인도, 개성연 목회자 설교 세미나 참가, 서부교회 청년부 및 중고등부 겨울여행 진행, 기학연 동계 학술발표회 참가 등)을 뒤로하고, 이제 본격적인 국내 사역의 마무리와 새로운 캐나다에서의 사역을 준비하는 즈음에 있습니다. 금년 4월, 유학 겸 유학생 선교사역을 위해 머나먼 땅 캐나다로 떠날 예정을 앞두고서 이렇게 글로나마 우선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한번 만나 인사를 올리기를 원하옵고 서신으로나마 소식을 나누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저희 형제의 소개를 간단히 드리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금번 캐나다 유학생 전문 선교사역과 유학을 위하여 캐나다로 떠나게 될 저희 형제 중 장남인 윤성목 목사는 총신대를 거쳐 합신을 19회로 졸업하였으며, 현재 광주 서부교회(담임목사 윤창신)에서 2년째 협동목사로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총신대 시절, 합동 측 교회에서 약 7년 여 동안을 사역을 하다가 이후 고신 측 광주 광산교회에서 만 5년을 사역하고, 우리 합신 측 교회인 한뜻교회에서 2년을 사역한 후, 현재 아버님께서 시무하시는 광주 서부교회에서 일임을 받아 사실상 담임으로서의 사역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장남 윤성목 목사는 오랫동안 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을 해왔습니다. 차남 윤성헌 강도사는 전남대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이후 합신을 졸업하였으며, 오랫동안 대학생선교단체인 SFC에서 간사로서 캠퍼스 사역을 감당한 바 있습니다. 줄곧 모교회인 광주 서부교회를 섬기다가 고신 측 교회인 광주 은성교회에서 만 4년을 사역하였으며, 이후 합신 측 교회인 부천평안교회에서 만 1년을, 그리고 지금은 윤성목 목사와 함께 광주 서부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부, 그리고 찬양 팀을! 섬기고 있습니다.
개혁신앙과 관련, 자라온 고신교단과 SFC의 정신을 따라 합신에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개혁신앙을 접하고 ꡒ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ꡓ의 소명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이에 기초하여 장남 윤성목 목사는 주로 개혁교회 건설을 목적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사역에 역점을 두고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총신대 시절 남성 4인조 아카펠라 보컬인 “야훼”를 중심으로 찬양 사역을 담당한 바 있으며, 지금은 벌써 6년 차에 접어든 광주지역의 개혁신앙을 중심으로 한 청년 대학생 모임인 ‘개혁신앙의 바른 이해를 위한 연구모임(개바연)’을 또 다른 합신 출신의 사역자인 최성호 목사(19회), 강조성 목사(20회), 윤성헌 강도사(20회) 등과 함께 꾸준하게 섬겨오고 있습니다.
차남 윤성헌 강도사는 암울했던 정치적 격변기였던 80년대와 90년 초에 광주전남지역의 복음주의 기독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ꡒ광주지역 기독학생 총연합회(광기총연)ꡓ의 창립멤버로서, 그리고 3대 대표간사로 섬기면서 영호남 하나 됨을 위한 기독청년학생 구국기도회 등을 대구지역 기독학생 총연합회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한국 라브리(대표 성인경 목사)와 협력하여 광주전남지역 내에서의 라브리 세미나, 혹은 라브리 수련회 등을 정기적으로 주관해 왔습니다. 당시 광주지역 SFC 출신으로 구성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위한 준비 동역회(기실동역)”를 중심으로 ‘낮은 울타리(대표 신상언)’와 ‘복청학련(당시 이문식 목사 지도)’, ‘개혁신앙연구실천모임(대구지역)’ 등과 협력하여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또한 90년대 초반에 활동한 복음주의 기독교사회문화운동 공동체인 ꡒ희년을 여는 일꾼들(이 모임은 김진홍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두레연구원 출신과 당시 복음주의적인 사회참여를 소망하는 젊은이들로 구성되었슴)ꡓ에서 문화부 간사로서 크리스챤 문화공간 운영, 각종 기획 행사(가스펠 콘서트! , 작가와의 만남, 영화비평 등) 개최, 대중문화 평론 등을 담당하면서 광주 CBS와 협력하여 문화사역을 감당한 바 있습니다(희년을 여는 일꾼들은 당시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응,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이 일환으로 무공해 먹거리 유통과 무공해 야채뷔페 등을 운영하였고, 경직되어 가는 교회에 대응하여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성을 지향하면서 기독공동체운동을 주관한 바 있습니다). 이후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문화사역과 청소년 사역을 목표로, 광주지역 고교 기독 동아리 연합인 ꡒ빛고을기독학생연합(KCSF)ꡓ을 창립, 지도하였으며, 여기서 배출된 학생들을 중심으로 현재, 개혁주의 청년, 대학생 모임인 ꡒ개혁신앙의 바른 이해를 위한 연구모임(개바연)ꡓ을 창립하여 지금까지 계속 섬겨오고 있습니다.
2.비전과 유학계획
저희 두 형제는 개혁신앙에의 지속적인 탐구와 관련, 합신을 졸업한 후, 서울에 있는 ‘개혁주의 성경 연구소(소장 김영규 교수)’와 ‘기독교 학문 연구소(소장 김의원 총장)’에서 개최하는 각종 강좌에 참여하여 줄곧 개혁신학과 이에 기초한 실천분야를 공부해 왔습니다. 저희 형제의 주된 관심사는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의 전통에서 어떻게 현대 사회 문화를 조명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목회적 차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역사적 전통에 기초한 개혁신앙의 유산을 어떻게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연결시킬까? 하는 것이 주된 관심사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의 동시대성과 대중성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저희가 약 10년 동안의 캐나다 행을 결심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학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것은 목회를 위한 유학이어야 했기 때문에 유학과 목회를 병행하려는 이유에서 10년이라는 기간을 캐나다에서의 생활 기간으로 계획해 보았습니다. 이미 많은 부분 캐나다 행에 대한 사전작업이 진행 중이고 저희 형제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1차적으로 에드몬톤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여기 에드몬톤에는 세계 각처로 개혁신학 원서들을 출판 보급하는 출판사(www.swrb.com)가 위치해 있는데, 윤성헌 강도사는 재작년 약 6개월 동안의 캐나다 생활을 통해서 이곳에서 개혁신학을 연구하는 일단의 청교도들의 후예들을 찾아낸 바 있습니다. CRC교단에 소속된 퓨리턴 리폼드 처치를 섬기는 이분들은 특별히 16, 17세기 개혁신학에 정통한 분들인데, 저희 형제는 우선 그분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16, 17세기 개혁신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나면 곧이어 토론토의 ICS에서 화란 개혁파 신앙에 근간을 둔 아브라함 카이퍼와 헤르만 도이벨트 전통의 ꡒ기독교 철학, 기독교 세계관, 그리고 현대 문화ꡓ를, 그리! 고 해밀턴의 고재수 교수가 학장으로 있는 캐나다 리폼드 신학교에서 고전어를, 그리고 화란에서 계속해서 개혁신학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3.개혁신앙 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고신 교단과 SFC를 통하여, 그리고 합신을 통하여 개혁신앙을 점점 배워가게 되면서부터 15년 여 동안 저희 형제는 개혁신앙에 기초한 교회와 사회를 향한 비전을 꿈꿔 왔습니다. 저희는 전 삶의 영역에서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개혁신앙을 소망하면서, ‘교회를 비롯한 대사회적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수년 동안 함께 개혁신앙을 공부하며 개혁주의 신앙과 삶을 모색해온 여러 동지들과 함께 마침내 앞으로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준비 동역회로서 “개혁신앙 아카데미”를 창립하는 것으로 결실을 거둘 전망입니다.
먼저 저희는 대교회적 사명과 관련하여, 역사적 개혁신앙에 기초한 개혁교회 건설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교회의 설립의 형태로, 나아가 동일한 신앙고백 하에서의 개혁교회 연대라는 신앙고백 중심의 교회연합운동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바람은 점점 혼탁해져 가는 한국교회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며, 한국교회의 진정한 영적 각성과 영적 부흥을 대망하는 간절한 도고 가운데서 출발하였습니다. 주님이 바라시는 교회를 소망하는 여러 목회자들과 개혁교회를 위하여 저희는 교회학교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모색할 것이며, 개혁주의 신앙과 삶에 관한 성경공부 교재를 개발하거나, 각종 세미나, 교사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것입니다. 대사회적 사명과 관련하여서는 두 가지의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우리 시대가 당면한 갖가지 사회 제반문제와 관련하여 감당해야할 과제와, 다음으로는 이러한 사명이 우리 다음 세대로 계속되어지기를 소망하는 가운데서 비롯된 교육적인 과제입니다.
우선 두 번째의 개혁신앙에 기초한 지속적인 교육적 책임과 관련하여, 저희는 장기적인 플랜으로 초등교육에서 중등, 그리고 고등교육과 대학교육으로 이어지는 ‘기독교 학교 시스템’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의 공교육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교육현실에 대한 시대적 사명이면서, 동시에 공립학교의 인본주의적 교육 시스템에 대한 대안교육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학교 교육 어디에서도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신본주의 교육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개혁교회 건설과 함께 개혁신앙에 기초한 학교교육 시스템의 확립은 아마도 저희들 다음의 몇 세대를 걸쳐서라도 감당해야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입시 위주의 인본주의 교육에 성경과목을 첨가하거나, 채플을 위한 한 두 시간을 배려하는 기존의 미션스쿨과는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그것은 교육목표에서부터 교육과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적 개혁신앙에 기초한 학교교육이 될 것입니다.
역사적 개혁신앙에 기초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과 함께 저희는 우리 시대가 당면한 여러 과제에 대한 개혁주의적 대안을 제공하기 위하여 1)우선적으로 ‘개혁주의 사회문화 연구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석, 박사과정을 마친 전문 인력들로 구성될 연구소는 개혁주의 신앙의 동시대성과 대중성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복지, 의료 등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하여 개혁신학적인 분석과 대안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2)다음으로 저희의 사역은 라브리와 같이 아름다운 자연공간에 위치한 학술 공동체와 동시에 도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평생교육원으로서의 사회교육센타를 설립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전자의 연구소와 함께 연결되는 유기적인 교육시스템으로서, 도심 밖 전원에서의 집중적이고도 심화된 교육과정으로, 또한 도심 내에서 이루어지는 장, 단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3)세 번째로 저희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내에 개혁신앙에 기초한 성경공부 동아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수년 전 ‘빛고을기독학생연합(KSCF)’이라는 이름으로 약 3년 동안 실! 험적인 시도를 한 바가 있으며, 나중 체계적인 성경공부 시스템을 마련하여 일반 학교현장 내에서도 개혁신앙을 확산시켜나갈 전망입니다. 4)우리 시대의 이슈를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저희들은 출판, 저널 운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판운동과 관련하여 16, 7세기의 종교개혁 1세대와 2세대들의 원전을 번역하여 널리 보급할 계획이며,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신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19세기와 20세기의 ‘신칼빈주의 운동(Neo Calvinism)'에 서 있는 유수의 신학자, 행정가들의 저서들도 번역하여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저널운동으로서는 인터넷 온라인과 문서형태로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상에서 동시적으로 개혁신앙 관련 정론지를 창간할 계획입니다. 이 사역 역시 수년 간 인터넷 기독저널로 활동해 온 ’Voice 21(낮은 울타리에서 주관한 전국대회에서 전문 웹진으로서 수상 경력 보유)‘이라는 팀의 합류로, 앞으로의 전문적인 준비와 함께 이 사역은 머지않아 본격화될 것입니다. 우선은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시작할 것이구요. 저널운동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뿐! 만 아니라 대 사회적 이슈에 관하여 개혁주의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희에게 있어서 우선적으로 감당해야할 과제는 사도적 전통을 계승한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의 입장에 철저하게 서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저희는 어느 한 시대에 제한되지 않은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의 전 체계를 고르게 공부함으로써, 개혁신학의 올바른 관점을 형성하기 위하여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와 더불어 동역회원 각자가 준하고 있는 각각의 전공 영역에서도 우수한 전문가로 서기 위하여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약 10년의 시간을 준비동역회로서 준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미 학사를 마치고 석사과정에 들어선 지체들이 다수 있으며, 또한 우리 중 상당수는 제 학문의 분야에서 석, 박사과정의 유학생활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지체들은 자신들이 계획하는 각각의 전공분야에서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기 위하여 뛰어들어 나름대로 최선의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20 여명 남짓의 적은 숫자에서 시작한 동역자들은 약 10년 동안의 준비 동역회 기간을 거치면서 상당한 분량의 전문적인 역량을 확충하게 될 것입! 니다. 현재 동역회원들이 참여하거나 관심하는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의료, 사회복지, 출판, 저널, 미술 등.
저희는 약 10년 동안의 준비동역의 기간을 설정하여 다음과 같은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역사적 개혁신앙을 연구, 2)각각의 전공분야에서의 전문 역량 강화/ 석, 박사과정 수업, 임상경험 등, 3)인터넷 홈페이지 “개혁신앙 아카데미” 운영, 4)16, 17세기 원전 및 19, 20세기 신칼빈주의 관련 원서 번역, 5)인터넷 저널 창간, 6)각종 포럼 및 세미나 개최, 7)각종 자료집 발간, 8)개혁신앙 인재 양성/ 국내-개혁신앙의 바른 이해를 위한 연구모임(1996년부터 6년째 운영), 국외-캐나다 유학생 선교 훈련원(개혁주의 신앙과 생활 확립과정)
4.캐나다 유학생 선교 훈련원 설립을 계획하면서
올 4월, 혹은 5월로 예정되어 있는 저희 형제 사역자의 캐나다 행은 바로 위와 같은 사역의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현지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역은 캐나다 현지 유학생을 위한 선교 및 교육 사역입니다. 최근 수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캐나다로 향하고 있는 추세이고 보면, 이러한 사역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저희 형제는 저희가 1차적으로 거주할 에드몬톤에서 캐나다 유학생 선교 훈련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기에서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 확립과정(ECORFL)”을 개설하여 철저하고도 체계적으로 개혁신앙을 가르칠 것입니다. 특히 이곳에 유학을 오는 다수가 한국 사회에서의 미래 지식인층을 구성할 인적자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유학생 선교 사역은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 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작업이라고 사료됩니다.
캐나다 유학생 선교 훈련원은 현지 에드몬톤 유학생 선교회와 현지 한인교회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운영될 것입니다. 또한 저희 형제는 훈련원만의 독립적인 사역뿐만 아니라 여타의 다른 유학생 선교 사역단체들과 함께 하는 연합사역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현지 한인교회들에도 역사적 개혁신앙의 훌륭한 전통을 심어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미 지난 해 6개월 동안의 현지 생활을 통한 사전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하여 몇몇 한인교회와 이를 섬기는 교역자들과의 협력을 다짐한 바 있으며 또한 저희 형제는 에드몬톤 유학생 선교회를 통하여 적극적인 유학생 선교 사역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사역은 저희 형제가 자라난 고신 교단의 교회들과 특별히 저희 형제의 신앙의 모태인 SFC와의 협력 가운데 이루어질 것이기에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SFC는 국내에서 태동한 몇 되지 않은 대학생 선교단체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개혁주의 신앙을 정체성으로 고수하고 있는 대학생 사역단체입니다. 저는 이미 본부의 대표간사님과 학생사역연구소의 실무 간사님과 함께 협력을 약속하였고,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복음? ?굡遮?차원에서 윤성헌 강도사는 SFC의 협력간사로서 캐나다 유학생 선교사역을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캐나다 유학생 선교 훈련원의 전체 책임은 윤성목 목사가 담당할 것입니다. 또한 윤성헌 강도사는 상임총무로서 그 역할을 함께 이루어 가게 될 것입니다.
캐나다 유학생 선교 훈련원 사역은 국내의 여러 교회들과 교우, 그리고 현지 교회의 후원에 기초하여 매년 2차례 소정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어학연수와 개혁신앙 교육을 병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보다 철저한 교육을 위하여 학사 공동체를 운영할 계획이며, 생활관 운영을 통한 공동체성 함양과 투철한 개혁신앙인을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랍니다.
혹시나 섬기시는 교회의 청년, 대학부가 기획하는 비전 트립이나 단기선교훈련 혹은 개인적으로 어학연수 및 유학(조기유학 포함)을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희들의 사역을 통하여 그 일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연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학연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5.나오면서
지금 저희 형제가 사역하는 광주 서부교회는 아버님이신 윤창신 목사께서 개척하여 사역하고 계시는 고신 교단의 한 교회이며, 저희가 어린 시절을 보낸 교회이기도 하답니다. 작년 봄, 24년째 사역을 하고 계시는 아버님의 연로하심을 고려, 저희 형제가 아버님 은퇴 때까지 사역을 보좌하기로 결심하였고, 지금까지 개혁교회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전심으로 교회를 섬겨오고 있는 중입니다. 아버님 윤창신 목사께서는 해방 후 출옥성도 아래서 신앙을 배우셨으며, 교회재건과 회개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분이기도 하십니다. 젊고 유능한 목회자에게 후임으로 물려줄 것을 말씀드리면서 저희 형제는 아버님께 약 2년 정도의 조기 은퇴를 종용하였고, 아버님은 이를 수용하셔서 올봄 정기노회가 끝난 이후 곧바로 원로목사로서 은퇴하실 계획이며, 저희는 그때까지 서부교회 사역을 마무리한 후 새로 오실 후임목사님과 인수인계를 한 후 곧 캐나다로 떠날 예정입니다.
부족한 저희 형제의 사역과 비전에 관한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귀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섬기는 일 위에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소망하옵니다. 함께 만나 인사드릴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