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3회 한국학과 탄허학 – 9
탄허사상이나 탄허학이라는 말을 제가 썼는데요.
여기에서 한가지 탄허스님이,
“儒佛仙基(유불선기)의 이 四敎를 어떻게 회통했느냐?” 라고 하는
부분들을 조금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 탄허스님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다는 것
입니다.
‘스님이 어떻게 공부를 하셔서 이렇게 다양한 공부들을 하셨는가?’
그 기본 바탕이 되는 이 사상의 형성. 이렇게 회통사상이 형성되게 된
과정을 조금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출가 전의 학통. 스님이 되기 전의, 불교공부 하시기 전의
학통과, 그 다음에 출가하신 다음에도 다양한 불교의 공부법이 있는데,
스님은 ‘어떤 법맥을 이어서 공부를 하셨느냐?’ 이 두 가지로 간단하게
보실 수가 있겠지요.
출가 전의 학통은,
탄허스님은 기호학파 면암 최익현선생의 학통을 이은 이극종선생이라는
분에게 5경을 다시 배우셨습니다.
물론 선친에게 유학을 공부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인 10대에 결혼을 하셨습니다. 처가가 충남 보령 역학이 대단한,
토정 이지함선생의 집안이었습니다.
이지함선생의 한 후손이 되시는 이극종선생에게 다시 5경을 배우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四書 -- 論語(논어)ㆍ孟子(맹자)ㆍ大學(대학)ㆍ中庸(중용).
三經 -- 詩經(시경)ㆍ書經(서경)ㆍ周易(주역).
五經 -- 詩經ㆍ書經ㆍ易經(역경=周易)ㆍ春秋(춘추)ㆍ禮記(예기).
탄허스님은 5경 중에서도 특별히 역학에 대해서 아주 깊이 공부를
하셨다고 그럽니다. 스님의 사상가운데 하나의 중요한 바탕이 되는 것이
아버지였던 것 같습니다. 탄허스님의 부친은 좀 특별합니다.
보천교의 2인자 셨다고 그럽니다.
목방주라고 해서 회개를 담당하셨는데요. 일정시대 때,
우리 민족종교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학이 있을 수가 있고, 원불교라든지, 대종교라든지 많은
그런 우리의 민족종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립운동도 하시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켜서 우리 민족의
독립을 추구했던 많은 민족 종교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보천교였
습니다. 그것은 강증산 계열에서 나온 차경석이라고 하는 분이 만드신
건데요. 탄허스님의 선친이 그분 밑의 2인자 셨다고 그럽니다.
보천교의 교세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전라도 정읍에 제가 답사를 갔는데요. 보천교의 교당이 아직까지도
유적으로 남아있고, “십일전”이라고 하는 큰 법당이 있었습니다.
그 법당을 일제가, 너무나 세력이 확장되고, 그 다음에
탄허스님의 부친 같은 경우에는 회계담당으로서 거기의 많은 분들의
회비가 모여서, 보시가 모이면 상해 임시정부 같은 데에 독립자금으로
보내셨습니다.
백범 김구선생 같은 경우에 나중에,
우리가 해방이 되고 와서는 보천교에 감사 인사를 하러 오실 그런 정도
로 보천교가 우리 독립 운동에 기여한 바가 많으시답니다.
보천교에서 독립자금을 많이 보내셨기 때문에 탄허스님의 부친께서는
일본의 순사들에게 잡혀서 옥살이를 하시게 됐습니다.
탄허스님은 10대 때, 독립운동 하셨던 아버지의 옥바라지를 하셨답니
다.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셨기 때문에 아주 가난했고,
거의 먹을 것이 없고 힘들어서 어린 나이에 장가를 가셨는데,
어린 동생도 처가에 데리고 가서 살 정도로 그렇게 힘드셨다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탄허스님의 핵심인 민족사상이 형성됐던 겁니다.
첫댓글 _()()()_
_()()()_
고맙습니다.
_()()()_
_()()()_
_()()()_ 대하소설을 열심히 읽던 시절에는 그래도 이런 이야기들에 가까웠던 것 같은데 지금은 스승의 스승이신 탄허스님 개인적인 역사 오늘 이야기 읽으면서도 아득한 옛날 이야기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들으면서 생을 두 번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렇게나 힘든 시절에도 인간정신의 승리...^^ 오늘 8시 통근길 화엄법회에서 '말하려고 하면 상반되는 것이 떠오르기 때문에 세상에 할 말이 하나도 없다' 큰스님께서 말씀하셨지요. 그렇지만 그많은 아침 화엄법회를 열어주시는 크나큰 자비에 새삼 깊은 호흡을 하였습니다. 업은 너무나 미세해서 현생의 문제도 전생의 문제만도 아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악막작 중선봉행이다...무조건 착한 일을 많이 해놓아야 한다..'는 쏘쿨한 법문에 시원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시원한가 집안 온도까지 봤어요. 여전히 30도...이렇게 공부하기 좋은 날 만난 우리들은 오늘도 화이팅!
옛쎨!!! 화이팅!!!!!
장맛비가 추적추적, 여기는 20도입니다. 극락이지요.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_()()()_
고맙습니다.
_()()()_
_()()()_
_()()()_
-()()()-
_()()()_
_()()()_
고맙습니다_()()()_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文光스님 – 呑虛思想 - 韓國學을 말하다. 3廻-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