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nRCxJ1DNKY
◉ 군신가(君臣篇)
1. 사친가(事親歌)
밝혀보세 밝혀보세 사군지례(事君之禮) 밝혀보세
인군(人君)을 섬기기를 신하(臣下)되고 할 일이라
장차(將次) 군소(君所)에 들어갈새 미리 제계(齊戒)를 하고
외침실(外寢室)에 거(居)하며 정결(淨潔)이 목욕(沐浴)하고
사(史)에 상홀(象笏)를 드려던 사(思)한 것과 답(答)할 것과
명(命)하신 것을 쓸지니
의복(衣服)을 기복(旣服)하고
용모(容貌)와 거동(擧動)과 옥성(玉聲)을 익혀 나가며
인군(人君)의 사자(使者)가 되니 인군(人君)께 수명(受命)하야난
가(家)에 불숙(不宿)하며
군명(君命)을 수래(受來)어던 주인(主人)이 나와
군명(君命)의 욕(辱)하심을 배례(拜禮)하고
사자(使者)가 돌아가거던 반드시 문(門) 밖에서
배례(拜禮)하여 보내며
군소(君所)에서 사인(使人)하시던 필조복(必朝服)하고 명지(命之)하고
사자(使者)가 돌아오거던 반드시 하당(下堂)하야 군명(君命)을 수지(受之)하며
인군(人君)이 사소(使召)하사 접빈(接擯)하라 하시던
안색(顔色)을 여발(如勃)하며 거족(擧足)을 여곽(如躩)하며
천객(擅客)을 읍(揖)하사대
좌인(左人)어던 좌기수(左其手)를 공순(恭順)이 읍(揖)하며
우인(右人)어던 우기수(右其手)를 공순(恭順)이 읍(揖)하되
의복전후(衣服前後)를 정제(整齊)하며
질추(疾趨)하야 속진(速進)할제 서익(舒翼)타시 하시고
빈객(賓客)이 퇴(退)어시던 반드시 불고(不顧)하시다
명(命)을 도로 고(告)하고
공문(公門)에 입(入)하실새 아신(我身)을 여곡(如曲)하사
불용(不容)하난 타시 하고 입불중문(立不中門)하시며 행불리역(行不履閾)하시며
군지허위(君之虚位)를 과(過)할새 안색(顔色)을 여발(如勃)하시며
거족(擧足)을 여곽(如躩)하시며 기언(其言)이 부족(不足)타시 하며
허위(虚位)해도 필경(必敬)하세 섭제(攝齊)하야 승당(升堂)하실새
오궁(吾躳)을 여국(如鞠)하시며 기운(氣運)을 병장(屛藏)하사
숨을 불식(不息) 타시 하시며 점근(漸近)홈에 기용숙(氣容肅)코저
나와 한층 내리시사난 안색(顔色)을 영방(逞放)하사
용모(容貌)를 여이(如怡)하시며
몰계(没階)를 다하사난 추진(趨進)홈이 여익(如翼)하시며
기위(其位)를 복환(復還)하사난
공경(恭敬)홈이 불령(不寧)하야 축적(蹴踖) 타시 하시다
군(君)이 차마(車馬)를 사(賜)어시던 승차(乘車)하야 배사(拜賜)하고
의복(衣服)을 사(賜)어시던 복(服)하야 배사(拜賜)하고
비록 차마의복(車馬衣服) 있어도 인군(人君)이 불명(不命)어시던
감(敢)히 승복(乘服) 아니하며
군전(君前)에서 사과(賜果)어시던
유핵(有核)하는 과실(果實)어던 기해(棄核) 말고 품으며
인군(人君)께 어식(御食)할제 음식(飲食)을 하신 후에
인군(人君)께서 사여(賜餘)어시던
제기(諸器)를 개세(漑洗)할 건 음식(飲食)을 불사(不寫)하고
제기(諸器)를 불세(不洗)할 건 전사(傳寫)하야 식지(食之)하세
인군(人君)이 사식(賜食)어시던 반드시 정석(正席)을 하고
대군(對君)하난 타시 하야 선상(先甞)하며 반려(頒餘)하고
성육(腥肉)을 사(賜)어시던 반드시 숙지(熟之)하야 조고(祖考)에 천신(薦新)하시고
생물(生物)를 사(賜)어시던 반드시 축육(畜育)하시고
인군(人君) 뫼셔 밥 자실제 인군(人君)이 제(祭)하거시던
먼저 음식(飲食)을 맛보시며
인신(人臣)이 유병(有病) 할제 인군(人君)이 시(視)어시던
동(東)으로 머리 두시고 조복(朝服)을 덮고 타신(拖紳)하며
인군(人君)이 명소(命召)어시던
가차(駕車)를 불사(不俟)하고 급추(急趨)이 보행(歩行)하며
반드시 길월(吉月)에는 조복(朝服)하고 조회(朝會)하다
신하(臣下)되고 여차(如此)하면 사군지례(事君之禮) 있시리다
[출처] 繼道聖師(계도성사) 萬民解寃經(만민해원경)_군신가(君臣篇)-사친가(事親歌)|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