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대 경쟁률은 대부분 상승했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 나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10개 교대 가운데 부산교대와 경인교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경쟁률이 올랐다. 특히 광주교대는 143명 모집에 528명이 지원해 경쟁률 3.69대 1을 기록하며 1.96대 1(196명/384명)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같은 교대의 인기는 취업난 속 식지않는 초등교사의 인기를 반영한다. 진학사의 도움을 얻어 교대 수시 합격을 위한 구체적인 고려사항을 알아보자.
■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교대 3곳 = 상당수 교대는 학생부 위주의 수시전형을 하고 있다. 때문에 교대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 교과 성적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주의할 점은 과목을 편식해서는 안된다는 점. 일반적으로 교대는 교과성적을 반영할 때 모든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인교대 등 교대 7곳은 교과성적과 함께 기타 서류와 면접을 비중 있게 적용하고 있다. 서울교대 특정영역 집중이수자 전형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도 한다.
전형방법만으로 특성을 구분하기 모호한 경우도 있다. 광주교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지만 1단계에서 3.5배수를 교과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비교과·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전형이지만 교과 성적이 미흡하면 지원하기가 까다롭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은 전형요소의 경중을 따져보고 요강이 발표되면 외형상 반영비율이 아닌 실질반영비율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대는 인문계열 학생이 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자연계열 학생이 지원해도 불리하지 않다. 국어 A형에 응시해 수능 등급을 잘 받는다면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학생이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곳은 대구·부산·진주교대 3곳이다.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는 목표한 교대 ‘맞춤형’으로 =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서류는 외부활동이나 활동목록표 등을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남은 기간 새로운 비교과 활동을 하기 보다는 학교에서 지금까지 해 온 활동이나 실적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간단하게 기록하면 도움이 된다.
자기소개서는 일반대학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단, 일부 교대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 내용’에 관한 질문이 있어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왜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고 하는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명확하게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 김 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해도 교대는 허수지원자가 거의 없는 특수목적대학이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대 면접의 교직 사명감이나 교직관, 교사가 지녀야 할 품성과 자질·태도, 공동체의식 등도 평가 항목이 되며 실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질문으로 인성·표현력, 문제 해결력을 판단한 뒤 교직과 관련한 추가 질문을 하거나 조별토의 면접을 하기도 한다.
까다로운 교대면접에 대비해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발음이나 성량, 태도를 교정하고 예상질문에 대한 연습을 거치면서 실전에 앞서 적절한 답변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 소장은 “교대는 성적이나 전형방법이 비슷해서 학교생활만 충실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실제로는 교과성적과 비교과, 서류, 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고려해야할 요소가 오히려 일반대학보다 많아 원하는 대학을 선택한 뒤 맞춤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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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열심히 준비해야겠네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