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2세인 야구를 무지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름 야구인 입니다.
2년전(2010년8월) 사회인 리그 시합을 하다 투수로 피칭 도중 오른팔 상완골 골절(어깨와 팔꿈치 사이 중간 부분이 대각선으로 부러짐)을 당해 금속판 고정술로 수술을 받았고 최근(2012년 1월) 금속판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물론 예전 처럼 팔에 힘이 붙진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통증도 거의 없고 팔 사용도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인지 야구를 하고 싶어 몸이 근질 근질 해 미칠 지경 입니다.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는 야구 같은 운동은 힘들거라 했지만 정말 야구를 하면 안되는지 궁금하고요 투수는 안되겠지만 다른 포지션은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요 선생님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서울나은병원 정형외과 서경원 원장입니다.
우선 지우님의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려면 골절부위가 얼마나 잘 붙었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골절부위가 튼튼하게 잘 붙었다는 전제하에서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운동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쳤던 오른쪽 팔과 어깨쪽의 근육이 강화되어야 재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하시는 것보다는 전문적인 운동치료실에서 운동치료를 하시는 편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시면 투수는 아니어도 외야정도는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